|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The Business of Changing the World
기업의 생존이유는 최적의 생산요소(자본과 노동력)을 투입하여 최대의 이윤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것은 경제학이 표방하는 변함없는 원리이자 기업의 최상의 존재가치이다. 여기에 기업공개등으로 인하여 실질적인 이해관계자인 주주의 이익확보가 지상최대의 과제로 대두되고 주주이익확보를 위한 기업의 경영전략이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생산요소의 지리적 경계가 허물어진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기업은 생존하기 위한 몸부림을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해야할 상황에 직면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세계적인 글로벌기업들(히스브로, UPS, 팀버랜드, 인텔, 스타벅스, 시스코, 리바이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등)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부라는 형태를 통하여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하고 있는 이들 기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또 어떻게 정의해야 할것인가 하는 다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그렇다고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논의가 어느날 갑자기 불쑥 나온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봐도 매년 년말이나 자연재해등으로 인한 각종 모금운동에 적잖은 대기업들의 이름을 방송매체를 통하여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와 이들 기업들의 차이는 그 기부라는 행위의 지속성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들 기업의 경우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단지 기부라는 전달의 형태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활동으로 하나의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일 것이다. 물론 이 차이가 어마어마한 것이지만...
그러면 이러한 현상이 대두된 계기는 무엇일까? 물론 CEO개인의 인생철학적인 면도 배제할 수 없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기업환경 즉 비지니스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생산자중심의 환경에서 기업활동은 그야말로 경제주권이 생산자 즉 기업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 축이 소비자중시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익분배라는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bility)이라는 새로은 경영패러다임의 도입으로 더 이상 기존의 경영방식으로는 블루오션이라는 시장에서 생존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해 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가 가져오는 효과는 실로 어마하다. 기존의 기부행위는 개인중심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진행하다보니 한계가 있었다면 기업의 참여로 인하여 양적 질적인 면에서 괄목상대할 발전을 가져왔다. 전지구적 차원에서 소외계층들의 권익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자사 브랜드 가치의 상승효과로 인한 수익성의 확대라는 결과 도출로 인해 결국 윈윈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업들이 당초부터 이러한 점을 염두해 두고 사회공헌에 이바지 한 것은 결코 아니다. 기부라는 문화자체가 낯설지 않는 사회적 환경속에서 성장한 이들이 자신의 이익분을 다시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것을 당연시 하는 문화가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돋보이는 것은 이러한 사회환원을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기업차원에서 시도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것도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개념이 아닌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개념에서 사회환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한다. 이들 기업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다 함께 성장하는 그런 사회구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소비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인식하고 실행에 옮기는 기업만이 다가오는 미래에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신조가 지금도 엄청난 금액의 사회환원이 이루어지게 하는 원동력일 것이다.
아마 이러한 패러다임이 확산 될수록 사회는 좀더 나은 형태로 발전할 것이고 계층간의 거리감 또한 희석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
|
참 잘 만든 책이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CEO들의 주옥같은 이야기를 한 명 한 명 인터뷰를 통해 심도 깊게 이 책 한권에 담아 두었다는 느낌이다. 요즘 빌 게이츠가 주장하는 '창조적 자본주의'와도 이어지는 듯한, 기업 이익의 사회로의 환원과 기부 문화, 프로그램 등이 주된 책의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대기업들이 장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고, 집지어주기, IT 가르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를 CF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며 기업 이미지를 높히는데에 한몫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마다, 이러한 활동이 기업의 머리 좋은 광고 방법이라고 비딱하게 받아들이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으나, 이 책에 담긴 18개의 사회 봉사에 선두적인 기업 CEO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결국 훌륭한 기업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기부와 봉사란, 단지 회사의 이미지를 좋게 하여, 조금이나마 기업의 이미지를 높히고, 세금 혜택을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닌, 이미 삶이었고 어찌보면 그들이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와 궁극적으로는 일치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돈을 쫓는자는 돈을 벌기 힘들다고 했던가. 그 말처럼 이 기업의 CEO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 보다는(물론 그것 역시 중요한 목적이긴 하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보다 더 크고 근본적인 목적이다)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아니 그말이 조금 거창하다 싶으면, 우리 가족이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고, 나의 회사 직원들이 보다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보다 나은 삶을 누리길 바라고, 나의 회사의 고객들이 보다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다 보니, 지금과 같은 위치에 서게 되었고, 그와 같은 목적을 위해서 그들의 시간과 재능과 돈을 나누며 봉사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감명 깊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기업보다 보다 창조적인 봉사 방법이었다. 그 중 중요한 위치에 오르게 될 승진 대상자를 1개월의 봉사 휴가를 필수적으로 거치게 하는 것이 나에게는 무척 신선한 충격이었다. 중요한 관리직에 올라갈 사람은 그 밑에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어야 하며, 다른 이에게 공감의 감정을 갖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이들에게 한달간 봉사 활동의 기간은, 그 봉사를 받는 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봉사의 손길을 뻗는 그 사람 자체를 성장하게 만드는 서로에게 WIN-WIN의 관계였던 것이다. 사실 회사에서 그 정도 위치에 서는 사람을 한달간 봉급을 줘가며, 회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봉사하는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은데, 그들의 깨어 있는 생각에 상당히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기업은 서민들의 적이 아니라 동반자이다. 결국 우리도 그 기업에 소속해서 급여를 받아 생활을 유지하고, 또는 기업 그 자체가 자아 실현의 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아무래도 기업이 서민의 적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지금도 조금씩 시작하고 있지만 보다 많은 기업의 분들의 이 책에 나오는 책들을 모델 삼아 더불어 살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그러한 생각도 서서히 바뀌지 않을까?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일 것이다. |
|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첫번째 소개되고 있는 하스브로에서는 앨런G.하센필드가 아래와 같은 말로서 이 책의 내용을 가늠할 수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모든 이익은 주주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며 다른 곳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생각이 얼토당토않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그는 이 시대와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다. 현명하게 관리하고 옳은 것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오늘의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이다(p.45)"
'당신도 만일 21세기의 일원이 되고 싶다면'이라는 문장이 나를 끌리게 만든다.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라'는 어느 노랫가사처럼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생각은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에 임하는 대다수의 리더가 가진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두번째 회사에서부터 마지막번째 회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회사가 가진 공통된 생각이며, 창립자 또는 경영자들의 공통 철학이기도 하다.
모든 기업들이 어느하나 단기적인 시각으로 나눔과 봉사, 그리고 베품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에 임하지는 않는다.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비즈니스에 있는 공통적인 사상은 회사가 잘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족과 가정, 직원과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더욱 중요하다. 건강과 교육도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활동중 하나인 것이다. 아래의 인용글들은 모두 경영이념에서 기업의 사회적역할을 어떻게 규정짓고 있는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신의 일과 가정, 지역사회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당신 자신에 대해서는 그럴 필요 없다. (UPS,짐케이시 회장)" "2003년 지속가능한 비지니스 프로그램 도입하여 경제,사회,환경적 책임을 회사 업무에 통합했다. 그 목적은 주주의 주머니를 터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주주와 사회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이 서로 배타적일 이유는 없다. 직원들이 행복하면 회사의 성과도 향상되고, 지역사회와의 우호적인 관계 역시 회사에 유익하다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다.(p.102, 마이클 델, 케빈 롤린스) "회사의 이익만 챙겨서는 성공할 수 없다. 직원과 고객, 주변의 많은 단체에도 환원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의 지름길이다. 그것이 단순히 옳은 방향이라서가 아니다. 사회공헌이야말 가장 훌륭한 비지니스 감각이기 때문이다" ( p.165 짐 도널드.Starbucks CEO) "책임있는 기업이라면 이런 노력을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받을 것을 세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의 시대에는 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정부 혼자서는 세상의 모든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p.229, 장 피에르 가르니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CEO) "경영의 기본은 규정에 동의하고, 건전한비즈니스활동을 통해 재정적 지원의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상황을 개선하는 데도 공헌해야만 한다" (p.294 아키노부 카나수기. NEC이사회 부회장)
과거에는 기업활동이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이익에 대한 분배는 주주와 직원으로 한정되어 있을 때도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사회적인 환원과 이익의 나눔활동은 시대적인 요구라고 보는 것이 당연하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사회현상에 절대적인 진리는 과연 무엇일까! 한때는 당연시 여겼던 것들도 시대적, 사회적으로 변화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속적으로 존속하기 위한 진보인 것이다. 과거의 틀에 얽매인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변화를 따르지 못하는 자연계의 한 부분은로서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의 목적과 활동 범위는 더욱 더 넓혀져야 만 할 것이다. 결국 현실에 적응하며, 앞서 나가며 사랑을 받고 있는 선도 기업과 기업인들은 바로 이러한 사상을 기업 이념이나 경영 이념에 도입하고 실행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그리고 차세대 리더로서 사회의 변혁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짐케이시 회장과 클라우스 스왑의 말을 가슴깊게 담아두고 싶다.
지속가능하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삶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이며, 계속 변화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것이며, 때로는 변화를 이끄는 선도자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21세기의 경영을 꿈꾸는 자들에게 사회공헌 전략에 커다른 밑거름을 제공해 줄 것이라 믿는다. |
|
기업이 변하고 있다. 얼마 전만해도 돈 버는데 급급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사회를 생각한다는 명분하에 자신들이 가진 것을 하나씩 내 놓고 있다. 일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도 일 년에 한두 번정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고,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도시락 무료급식사업도 함께 했다. 게다가 직원들만 자원봉사를 한 것이 아니라,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들도 소매를 걷어 붙이고 직접 도시락을 나눠주기도 했다. 왜 그럴까? 애써 번 돈을 다시 내놓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말이다.
아마도 이와 같은 기업의 변화는 소비자의 의식이 바뀌었기 때문인 것 같다. 예전에는 좋은 상품, 적절한 가격, 충실한 사후관리정도면 만족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우리 덕분에 돈 벌었으니 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게 맞지 않냐고 생각한다. 실제로 동일한 가격의 유사한 상품이라면 당신이라도 사회를 위해 뭔가 하는 기업체 상품을 사주지 않겠는가.
이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미국에 ‘벤엔젤리’라는 아이스크림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자신의 수익의 일부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과 함께 돈을 모아 더 많은 봉사활동을 유도한다.
그들이 하는 방식은 아이스크림 컵을 여러 개를 만들어 각 컵마다 지원하는 단체나 대상을 나눠놨다. 어떤 컵은 난민지원용 기금모집 컵이고, 어떤 컵은 빈민가 어린이들을 위한 컵이다. 고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단체나 사람들에 해당하는 컵을 말하고, 거기에 아이스크림을 담아달라고 한다. 그러면 회사 입장에서는 각 컵의 판매액을 모아 일정수익을 해당 단체에 보내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재미있지 않은가. 실제 그 매장에 가면 부모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와 아이에게 컵의 용도를 알려준 다음에 아이 스스로가 선택하게 유도하는 장면을 자주 본다고 한다. 하지만 이 회사의 활동도 기부문화가 제대로 발달되지 못한 남미나 소련 등에서는 별 힘을 못 쓴다. 이런 모델도 역시 사회구성원들이 기부나 봉사라는 개념을 어느 정도 인식했을 때만이 가능한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은 여러 기업들이 자신의 수익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이야기다. 물론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라는 말이 조금 거창한 것 같긴 하지만, 사실 이런 기업 덕분에 여러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따스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어느 정도 수준이성의 사람들이라면 별 것 아닌 것 같은 간단한 기계, 학용품, 신발, 전자제품들이 이런 기업을 통해 자원이 부족한 나라로 분배되고, 그들은 이런 활동에 힘입어 세상시민으로 자라고 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원봉사, 기부, 사회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업체들은 우선 CEO부터 봉사라는 단어에 무척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다. 기업을 만들 때부터 나름대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부이며, 그런 자세가 기업 운영의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기부, 자원봉사를 하면 회사의 이미지가 올라가기에 한다는 기업은 오래할 수가 없다. 우선 정해진 액수를 투자하는 마음으로 내주고, 그 효과만을 바랄 테니 말이다.
또 하나 느낀 점은 사회를 도와주는 방법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기업의 사회봉사활동은 CEO혼자 하겠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 물론 수익의 일정부분을 줄 수는 있겠지만 좀 더 분명한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조직원들이 참여가 필요하다. 또 이런 참여만이 사회봉사를 외부봉사차원에서 내부의 혁신과 인간중심의 상품개발로 이어갈 수 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하려면 기업이 갖고 있는 강점과 자원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저 돈만 주면 된다는 식의 지원활동은 오래가지 못한다. 오히려 건설업체가 자신들이 가진 건설노하우를 통해 무주택자 집을 만들어주고, 비료 만드는 기업이 좋은 비료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상공급하고, 병원이 오지에 의사를 보내 환자를 도와주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겠는가. 남을 돕겠다면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부터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
지속가능 경영을 꿈꾸는 초일류 기업들의 사회공헌 전략 |
|
우리에겐 성공한 기업은 많아도 존경받는 기업은 드물다. 우리나라는 반기업정서가 강해서 기업하기 힘들다는 하소연이 많다. 기업의 첫번째는 최대한의 이윤을 창출하는게 목적인데, 기업하기 힘들다는 말이 많다는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우린 왜 반기업정서가 팽배할까? 반기업정서가 팽배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업들 자체가 반기업정서를 만든데 큰 역활을 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글로벌시대 초인류 국가 초인류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젠 단순히 기업의 이윤추구만을 위해서 노력하는데서 벗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동참해야 한다. 기업의 사회공헌 노력은 선택인 아닌 필수사항이 된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는 기업이 많아진게 사실이다.그런데 우리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한 일회성으로 그치거나, 대외홍보용 광고로 사용되거나, 또는 기업총수들의 문제를 덮기 위한 무마용 사회기부를 하는게 문제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기업과 총수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신념은 확고하다. 사회공헌이란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다.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기부를 그만둬야하는가를 고민했다는 CEO에 모습에서 보듯이 이윤추구가 첫번째인 기업가로서 또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이윤을 남겨줘야하는 사람으로서의 갈등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이 가져다 준 결과는 실로 엄청났다. 지금 당장 눈앞에 큰 결실이 보이지 않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은 오랜세월 경영진이 바뀌어도 사회공헌노력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더 많은 지역,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과 함께 하면서 그들은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고, 기업은 변화된 기업 이미지를 통해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 기업문화가 이젠 변화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일등기업이 부끄러운 일등기업이 아니길.. 이제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기업에서 벗어나 깨끗한 이미지, 이웃과 함께 하는 진정 존경받는 기업의 이미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우리 기업문화가 변화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팽배해 있는 반기업정서도 사라지리라 믿는다. 이 책에 유일하게 아시아 국가로 일본의 NEC기업이 들어가 있다. 언제가는 사회공헌도와 기업이윤이 함께 성장한 나라에 우리 기업의 이름도 오르길 희망한다. |
|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 마크 베니오프, 칼리 애들러
다른 책 이야기 하나 먼저 하고 가자. 며칠 전에 읽었던 [그림으로 함께보는 조용헌의 담화]에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 경영인의 사주명리학과 명문가의 내력에 관한 비법의 공통된 점인데 우리가 한 번 되짚어 봄 직하다. 큰 재물은 노력한다고 되는것이 아닌데 그래도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을 명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타고나는 사주가 식신생재食神生財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식신'은 베풀기 좋아하는 기질을 말한다. 명문가에서 말하는 몇백 년 동안 집안을 명문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적선지가積善之家 필유여경必有餘慶 이다. 식신과 적선은 같은 말이다. 큰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행하는 적선과 식신은 노블레스 오블리쥬다.
최근에 신문기사 몇 개 짚고 넘어가자. 삼성그룹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지키지 않아 세금 82억을 물었단다. 삼성이 가장 많은 세금을 그 뒤로 우리가 알만한 대기업들이 줄을 잇는다.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중근 부영 회장이 실형을 피하기 위해 판결 하루 전날 수십억원의 세금을 냈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자 되돌려달라고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우리나라에서 봉사활동이나 사회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회사는 삼성그룹이다. 타 그룹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이건희 회장이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사회기금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우리는 삼성과 노블레스 오블리쥬와 연관시키지 않는다.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추천글 맨 앞에 [기업의 사회공헌,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다]가 큼직하게 박혀 있다. 여기에 소개된 기업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 기업들이다. 기업의 첫째 목표는 이윤창출이다. 이익을 내어서 직원들 월급주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줘야 한다. 그런데 그 돈의 일부분으로 사회공헌을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단지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줄어들고 종업원들의 여가시간을 빼앗아 억지로 봉사활동을 강요하는 불익과 불편을 안기는 것으로만 생각해야할까? 그 사정이 우리 나라의 1970년대나 80년대 정도면 딱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다. 주주도, 종업원도 반발할거다. 그러나 독불장군 없는 다원화사회에서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권리에 따르는 의무와 봉사가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인 시대다.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시민사회가 필수적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봐야한다.
이들은 모두 사회적 공헌의 적고 많음 이전에 도덕적 기업이다. 환경을 생각해서 재생 또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개발하고 오염물질이나 쓰레기의 양을 줄인다. 그리고 종업원들에게 최고의 작업환경과 보수를 제시한다. 회사를 사랑하는 직원이 최고의 기업을 만들고 사회봉사나 기부를 가능하게 한다. 그들은 늘 무언가를 사회에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잘 되어야 기업도 잘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공헌을 해서 효율을 극대화한다. 컴퓨터회사는 지역민들에게 컴퓨터 교육과 컴퓨터의 무상제공을, 장난감 회사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을(밧데리가 필요치 않는 장난감을 선물한다.가난한 아이들은 밧데리 살 여유도 없기때문이다), 제약회사는 백신이나 치료제를 무상으로 공급하거나 원가에 제공한다.
사회공헌의 효율성 측면에서 밀켄연구소의 의학연구도 눈여겨봄직하다. 미국에서 암치료로 1000억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980억달러는 치료비로 쓰이고 예방이나 연구를 위해서는 20억 달러가 쓰인다. 문제를 예방하는데는 2%, 문제가 터지면 98%의 비용이 들어가는 이상한 구조다. 짧은 시간에 결과는 보기 힘든 의학연구에 수억달러의 비용을 투자한다. 그 결과 암치료제인 글리벡의 단초가 되는 연구성과를 내기도 하고, 암연구의 불모지였던 전립선암 연구로 항전립선암 백신을 개발한다.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자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베커 박사는 인적자본으로 명명한 사람의 가치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전보다 훨씬 커져 한 사람이 지닌 전문성과 경험의 가치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50만달러 이상이라고 추정했고, 40세 이하의 가장 뛰어난 경제학자로 선정된 케빈 머피 교수는 무려 500만 달러라고 했다. 밀켄연구소의 생명존중과 봉사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봉사와 사회적 공헌을 기업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기업가들은 선대부터 그 정신을 물려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마인드가 교육과 사회환경에서 비롯된 거 같다. 지금은 비행기 사고로 불귀의 객이 되었지만 재력과 인물과 능력을 다 가졌던 존.F.케네디.Jr가 한 말이 생각난다. 존.F.케네디.Jr는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에는 석유관련 일을 했다. 그러다가 정치에 입문을 했는데 정치 입문 동기를 '석유를 적시적소에 적당한 양을 공급해야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그런데 사업가로써의 능력보다 정치인이 되면 더 큰 영향력으로 그 일을 잘 할 수 있고 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치적 야망을 숨기고 포장한 언사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일본은 남한테 피해주지 말라고 가르치고 미국은 능력에 맞는 책임을 다 하라고 가르치고 우리나라는 1등하라고 가르친다. 1등은 하지만 배려가 없는 우등생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학생도 기업도 사회도 마찬가지다. |
|
세상을 바꾸는 기업. 기업의 가치가 바뀌고 있다. 기업은 더 이상 이윤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다. 이제 기업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모습을 살펴 보여준다.
책은 각 기업의 성장과정부터 소개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리바이스, 스타벅스 등을 포함하여 18개의 세계적 기업들의 활동 전략을 정리해놓았다. 각 기업의 CEO의 시점으로 그들의 가치관과 기업 전략을 서술하였다.
기업들은 수익의 일정 비율을 사회에 환원하여 지역 발전 및 가난, 질병, 환경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에 나섰다. 기업이 여기에 기부하는 돈은 수익의 1~2% 정도로,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돈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큰 액수로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사회에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수익에 손해를 준다고 보는 것은 지나치게 단편적인 발상이다. 사회에 공헌한 활동들은 다양한 형태로 기업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높은 평가를 하고 이는 기업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킨다. 또한 기업으로부터 혜택을 입은 학생들은 훌륭한 인재가 되어 기업의 발전에 보탬이 된다. 기업은 이런 사회 기부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특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금을 모아 더 많은 공헌을 실현한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사회 공헌뿐이 아니다. 기업은 자신들의 직원들에 대한 복지제도도 아끼지 않았다. 직원에 대한 투자는 결국 기업의 소비자에게 되돌아간다. 덕분에 이들 기업은 일하고 싶은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직원들에게 자발적인 사회봉사를 유도하여 기업의 봉사 정신에 맞는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들의 이러한 사례는 사회적 책임을 기업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점에서 비롯된다. 이제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사라남지 못한다. 기업의 가치와 신념은 소비자들의 상품 및 서비스 구입에 영향을 미친다. 실례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다. 반대로 사회공헌은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좋은 예이다.
건강한 미래에 대한 투자는 그 비용 이상으로 값진 것이다. 사회적 책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한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것도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공헌과 소비자들의 관심은 상호 의존하여 서로에게 이익을 가져다준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기업들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공헌을 하는 많은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것을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사회적 책임을 기업의 이윤과 동등하게 추구하고 활동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
|
|
기업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변화된 외부환경은 기업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발전을 저해하기도 한다. 최근 기업을 둘러싼 외부환경의 변화 중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이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강조이다. 기업의 경영활동과 관련된 제반 이해관계자들과 기업이 속한 사회는 단순히 재화와 용역의 공급만을 기업에게 요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기업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강요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인텔, 리바이스, 스타벅스 등 19개의 세계적 기업과 단체의 다양한 자신들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조직문화와 경영전략에 접목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고객 및 직원들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잇는 사례를 보면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UPS는 늘 무언가 사회에 빚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3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이웃과 이웃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고객이 맡긴 물품과 함께 기회와 희망, 가치까지 배달하고 있으며 , 동반자 관계를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커피를 만드는 스타벅스,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직무 규정에 '우리가 활동하는 모든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모토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기업들의 미래를 위한 '필요조건' 이라고 생각하며 젊은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선물인 미래의 인재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인텔, 지구촌 전체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그리고 글로벌 세계가 직면한 문제는 정부, 비즈니스, 또는 비정부단체의 힘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뇌들을 불러모으는 세계경제포럼 등 기업의 사회적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쉽고 체계적으로 보다 많은 이에게 전하고자 책의 형태로 만들게 된 것이다.
어느 때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역할과 책임론니 강조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기업 CEO들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여러 선진기업들의 사례를 읽어보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이야 말로 브랜드 신뢰도를 쌓고, 직원들의 충성도를 높여 장기적인 경쟁력을 창출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전략이라는것을 명심해 실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