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작은 개“를 통하여 나직하게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
"“작은 개“를 통하여 나직하게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 내용보기
아이와 저는 워낙 개를 좋아하여 개에 관한 책을 많이 보는 편인데, 이 책은 지금껏 본 개에 관한 책들과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드는 좀 독특한 책이었습니다. 어제, 한 동네 사는 아이 친구 엄마가 이 책을 들고 왔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아이 친구 엄마와는 지금도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돌려가며 읽고 있습니다.
"“작은 개“를 통하여 나직하게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 내용보기
 

아이와 저는 워낙 개를 좋아하여 개에 관한 책을 많이 보는 편인데,

이 책은 지금껏 본 개에 관한 책들과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드는

좀 독특한 책이었습니다.


어제, 한 동네 사는 아이 친구 엄마가 이 책을 들고 왔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아이 친구 엄마와는

지금도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돌려가며 읽고 있습니다.

  

개에 관한 이야기는 넘칠 만큼 많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이 개라서 그렇겠지요.

그 가운데 주인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용감한 개라든가,

끝까지 주인을 지켜주는 충직한 개둘의 이야기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진한 감동을 줍니다.


그러나 이 <작은 개>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지도 않았고,

진한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게 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들 마음을 쓸고 지나간 잔잔한 물결이 흔적을 남겼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바다의 깊이를 재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뜻이 아닐까”라는 역자 후기의 한 구절도

우리로 하여금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더는 없는 것 같아.

나는 그저 작은 개일 뿐이니까 말이야.”

하며 몹시 슬퍼하는 작은 개가 그려져 있는 장면은

가슴이 싸~해지며 우리도 작은 개와 함께 슬퍼졌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은 아이처럼

우리도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착하게 생긴 누런 개와 빨간 옷을 입은 소녀. 그리고 배경을 이루는 녹색 숲,

이들이 뚜렷하면서도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는 삽화는

그림책을 다 읽고 나서도 잔상처럼 한동안 눈앞에 남아 있었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녹음 짙은 초여름 숲속에 아이와 함께 누워 있었다고나 할까,

아니면, 아이 손을 잡고 맨발로 천천히 풀밭을 걸었다고나 할까.


아무튼, 마음에 묘한 여운을 남기는 이 그림책은

개에 관한 이야기지만 단순한 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i***n 2008.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세상에 내 마음을 알아 주는 누군가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이 세상에 내 마음을 알아 주는 누군가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내용보기
저는 개보다는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고양이와 관련된 책이라면 한번쯤 펼쳐보게 되죠. 그러나 개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제가 <작은 개>를 문득 펼쳐 보게 된 것은, 나무 밑에 서 있던 소녀가 너무 슬퍼보였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어느날 작은 개는 누군가 울고 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작은 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작은 개'는 이름도 없어요. 그냥 '
"이 세상에 내 마음을 알아 주는 누군가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내용보기

저는 개보다는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고양이와 관련된 책이라면 한번쯤 펼쳐보게 되죠. 그러나 개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제가 <작은 개>를 문득 펼쳐 보게 된 것은, 나무 밑에 서 있던 소녀가 너무 슬퍼보였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어느날 작은 개는 누군가 울고 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작은 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작은 개'는 이름도 없어요. 그냥 '작은 개'죠. 그러나 작은 개는 작아도 누군가가 울고 있는 소리를 듣고, 그 곁에 와 줄줄 아는 존재입니다. 울고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작은 개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내 맘을 딱 내 맘처럼 알아주는 그 누군가가 이 세상에 단 한명이라도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 했었습니다. 만약, 만약에라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맘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내 전부라도 줄 수 있을 텐데,하고 생각했었죠. 정말 진심으로요. <작은 개>는 그런 생각을 하며 자라고 어른이 된 저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결심한 것 한가지가 있어요. 생각해보니 아이를 위해서나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책을 읽어준 적은 있지만, 내 자신을 위해 책을 읽어준 적은 없더라구요. 저는 <작은 개>를 저 자신에게 읽어줄 생각입니다. 외롭거나 슬프거나 힘들때나 위로받고 싶을 때, 나를 위해서요. 내 자신이 나의 '작은 개'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g*****l 2011.01.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