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몽룡과 사랑에 빠진 춘향 ]
[ 교활한 교씨를 물리친 어진 사씨]
책의 뒤를 보면 교수님의 말중 '원작에 담긴 해학과 풍자, 사랑과 감동, 유려한 문체를 살려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언어 능력을 키워 주도록 기획된 고전을 통한 교육시스템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참으로 이 책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오고, 많이 알고 있는 춘향전과 사씨 남정기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할수 있도록 글이 어렵지도 않으면서 약간은 낯설은..그렇지만,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듯한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씨 남정기는 교활한 교씨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는 사씨의 입장을 보면서 왜 아무말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어야 했는지, 한림은 명석하고 똑똑한 인재이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인해 한순간 많은것을 잃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착한 사씨는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고, 교씨는 죽음을 맞이하는 권선징악의 내용입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주석이 잘 남겨져 있어서 그다지 많은 어려움은 없네요..
춘향전은 판소리처럼 평소 들어보지 않은 문장체를 가지고 있어 아이들이 새로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춘향이가 몽룡을 기다리다 만났을때 어디 갔다 이제 오소. 오늘 바람이 거세더니 바람결에 실려 왔나. 봉우리에 구름이 걸려 있더니 구름에 싸여 왔나. 제 소식을 듣고 살리러 오셨지요?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몽룡을 너무나도 기다리다 만나 기쁨과 슬픔이 함께 느껴지는구절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줄까지 쳐져 있어서, 그곳은 다시한번 읽어보게 되네요.
원전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이 작품에 대해 쓰여져 있습니다.
이 작품의 단점도 꼬집어서 설명되어 있고, 구성과 특징도 설명해 놔서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이글을 읽고 책을 읽으면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을듯 싶습니다.
흔히 소설이나 다른 책에서처럼 번호로 주석을 표시하지 않고, 아이들인 점을 고려해 해, 달, 별 등 여러가지 그림으로 표현해 놨네요~
그리고 글 중간중간 지금까지 읽은 내용중에서 내가 주인공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상상할수 있도록 지문으로 질문이 주어집니다.
주인공의 입장에서 내가 그런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아이와 함께 생각을 나누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작품이 끝난후 그것으로 바로 끝이 아니라, 그 작품을 뒤집어서 생각도 해보고, 그 시대에는 우리나라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일이 생겼는지...역사도 공부할수 있게 되어 있네요~~
역사 공부 쉽지 않은데, 이책을 읽음으로 인해 문학과 역사를 한번에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작품속에 나왔던 내용줌 불교나 암행어사처럼 아이들이 궁금해할것들을 따로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네요..
그리고, 작품속에 나오는 사자성어도 몇가지 나와서 아이들이 한자까지 익힐수 있습니다.
한권의 책으로 문학과, 역사, 그리고 논술, 한자까지...
참 다양한 공부를 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글이 어려우면 아직 어린 초등학생들이 읽기 힘들고, 지루해 할텐데, 글도 쉽고, 짜임도 쉬워서 아이들이 잘 읽어나가네요...
|
|
☞ 중학년 정도의 초등학생들에게 고전소설을 읽히려고 서점에 가 둘러보면, 내용을 너무 쉽게 간추렸거나 그렇지 않으면 원전을 최대한 살리려는 의도에서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치 않은 내용이 들어있거나 지겹게 길게 내용을 꾸며 놓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적당한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고전”의 경우는 다른 출판사들과 비교했을 때 저학년부터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나와 있어 엄마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고전 소설 시리즈이다.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고전 시리즈는 정부산하단체인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제공한 원전을 기초로 하여,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 시인, 아동 문학가들이 원문이 가진 묘미를 잘 살려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또 아이들에게 고전만이 줄 수 있는 삶의 지혜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잘 만들어낸 책이다.
우리 고전 시리즈 앞부분 [ 학부모와 선생님이 읽는 페이지 ]라는 부분에서는 초등학생이 고전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잘 나와 있는데 ⇒“우리의 고전 작품은 지난 시대와 옛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고전은 오래된 것이지만 미래를 담고 있고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를 정확히 알아야한다. 우리고전 시리즈를 통해 과거와 오늘의 삶을 비교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언어능력을 키워준다. ~먼저 살다 간 우리 조상들의 번뜩이는 지혜와 깊은 생각을 배울 수 있다. ~‘시대를 읽는 눈’과 ‘미래를 볼 줄 아는 통찰력’을 선사한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며 바라는 궁극적인 목적이 아닐까 쉽다. 이런 면에서 보면 이 고전 시리즈는 엄마들과 아이들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용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는 “원전에 대하여 종알종알”에서 지은이와 원전에 대해 잘 설명되어져 있고,
“작품에 대하여 미주알고주알”에서는 해당 작품의 배경이나 지은이가 이야기에서 나타내려고 하는 주제나 교훈이 잘 나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본문내용을 읽기 전에 이 부분들을 한 번 읽게 되면 본문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본문을 읽다보면 본문아래 부분에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낱말들이 잘 설명되어져 있어, 고학년이든 저학년이든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도 책 읽는 중간 중간 모르는 낱말을 엄마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고도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 할 수 있다.
“생각거리 콕콕”에서는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표현이나 행동에 대해서 아이들의 입장에선 어떻게 했을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면서 책 읽는 아이들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본문을 읽고 나면 “시대가 한 눈에 쏙”에서는 그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관련되어 연대표가 옆에 나와 있어 우리나라와 세계의 다른 나라에서는 그 책이 씌여질 당시를 전후로 하여 어떤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는지 잘 설명되어져 있다. 고전소설 한 권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은 역사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알쏭달쏭 궁금증을 풀어요”에서는 고전에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아이들도 모르고 있었던 그와 관련된 역사, 풍속,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어 상식까지 더 보태준다.
“이야기 속 고사성어”에서는 본문에 나온 이야기와 관련된 고사성어를 알려주고 그와 비슷한 속담도 나와 있다.
이 책의 맨 마지막엔, 원전과 관련된 책이나 같은 주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을 소개하여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서 읽을 수 있는 “더 읽어보면 좋은 책들”이란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들까지 잘 챙긴다면, 우리아이들이 중학교·고등학교에 가서도 공부 잘 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되리라 생각된다.
※우리 딸아이도 얼마 전에 산 똑같은 내용의 다른 출판사의 고전소설을 읽고 비교해보더니, 생각의 나무 고전시리즈는 너무 어렵게 나오지 않아 내용을 이해하기가 더 쉬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고, 다른 출판사에선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까지 아이들 수준에서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어 더욱 맘에 든다고 하였다. 엄마들도 예전에 알고 있던 고전소설들을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읽어본다면 역시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 고전” 시리즈가 잘 나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은 고전소설을 읽고 얘기를 해 본다면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는 알찬 시간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전소설 한권도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정성을 다해 출간한 한국고전번역원과 생각의 나무에 아이들과 엄마들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좋은 고전을 많이 많이 소개해 주시고 다른 좋은 책들도 많이 보여주세요. |
|
춘향전은 우리가 익히 많이 알고 있어서 읽기에도 쉽게 읽을수 있었다 .어릴적부터 텔레비전을 통해서 많이 보아왔던 터라 더 익숙했는지도 모른다 .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어진 구전인 춘향전을 판소리 불렀다. 판소리처럼 말하는 말투를 보게 되었고,이야기의 전개가 요즘에 보아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도 적당히 흐르면서 독자들에게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해준 책입니다 . 서민들의 생활상을 볼수 있는 책입니다
원전에 대하여 종알종알, 작품에 대하여 미주알고주알 에서는 원전에 대한 기초 상식과 작품의 배경, 여러 자료들을 이야기읽기전에 먼저 알바도록 배려해주었다. 초등학생들이 쉽게 읽도록 어려운 단어들을 뜻을 풀이해주어서 보기에 편리함이 있었다.
시대가 한눈에 쏙에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전세계 연대표로 다뤄주었다. 알쏭달쏭 궁금증을 풀어요에서는 책과 관련된 역사와 풍습에 대해서 설명을 해두었다.
|
|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고전> 시리즈 006번 <몽룡과 사랑에 빠진 춘향>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춘향전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진 이야기책이다.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우리 고전 몇 개를 밑줄 그어가며 뜻풀이 적어가며 부가 설명에 별표까지 해가며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단지 시험을 위해 읽었던 고전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전혀 흥미 없이 고전의 묘미를 느끼지도 못한채 공부했던 그 시절이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아쉬울 뿐이다.
생각의 나무에서 출간된 우리고전 시리즈는 그런 점에서 후한 칭찬을 해 줘도 무방할듯 싶다. 시험의 압박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는, 가장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있는 초등학교 시절에 고전만이 줄 수 있는 삶의 지혜와 재미를 학습과 함께 느낄 수 있게 편집되어 초등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고전 책인 것 같다. 보통 원전의 내용을 쉽게 풀어써가며 그 줄거리를 전하는 것이 그간에 보아왔던 아이들 고전책이었다면, 이 책은 좀 색달랐다.
원전에 대하여 종알종알, 작품에 대하여 미주알고주알 이란 주제로 원전에 대한 기초 상식과 작품의 배경, 여러 사진 자료등 이야기를 읽기 전에 먼저 알고 넘어갈 유용한 정보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야기 본문에서도 초등학생용 책답게 아이들이 어려워할 단어들을 직접 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도록 주석으로 뜻풀이를 해 주고 있으며 생각거리 콕콕 을 통해 비판적인 책읽기를 유도하고 있다. 다소 윤리적인 질문의 생각거리 콕콕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야기가 끝나면, 시대가 한눈에 쏙 이란 페이지를 통해 작품의 배경이 되고 있는 시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까지 연대표로 다뤄주며 구체적 설명까지 해 주고 있어 역사 눈높이를 키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알쏭달쏭 궁금증을 풀어요 부분에서는 이 책과 관련된 역사, 풍속,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춘향전 시리즈에서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도미설화>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춘향과 몽룡은 과연 실존 인물일까? 하며 관련 역사서의 기록을 살펴보며 현 춘향전의 연구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야기 속 고사성어 나 더 읽어보면 좋은 책들 에 대해 추천해 주는 부분도 참 인상적이었다.
책의 내용도 좋았지만 중간 중간 그려진 삽화도 아이들의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고 지속시킬 수 있도록 사실적으로 잘 묘사되어 있었으며, 특히나 부록 비슷한 본문의 앞뒤에 수록되어 있는 부분들이 더 좋았던 것 같다.
|
|
생각의 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교과서에서 뽑은 우리고전」시리즈는 초등학생들에게 다소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 고전문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 줄 수 있는 책이다. 1권인 『금오신화』부터 12권인『전우치전』까지 출간되었으며,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엄선한 우리 고전문학들이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고전문학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고전」시리즈 6권인『몽룡과 사랑에 빠진 춘향』은〈춘향전〉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구성하였다. 책의 첫 부분에는 '원전에 대하여 종알종알'과 '작품에 대하여 미주알고주알'을 통하여 문학사적인 지식과 작품의 의미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고전문학이라는 장르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무척 재미없고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이는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에 대한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작품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살고 있지 않은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마치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다른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작품을 접하기 전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에 대한 이야기와 문학사적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이 좀 더 쉽게 고전문학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운데 부분에서는 초등학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작품이 진행되고 있으며, 각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아이들에게 생각해볼만한 질문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사고력과 논술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다면 작품과 함께 실린 삽화들이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 다소 맞지 않는 너무 고전적인 스타일이라는 점이다. 물론 작품 자체가 고전문학이기 때문에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를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림이 삽입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작품에 삽입된 그림들은 너무 고전적이어서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지 않을까 한다. 책의 끝부분에는 춘향전이 배경이 된 시대에 대한 소개와 아이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작품에 고사 성어, 더 읽어보면 좋은 관련 작품들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어 아이들이 고전문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고전」시리즈 7권 『교활한 교씨를 물리친 어진 사씨』는 서포 김만중의 〈사씨남정기〉를 소개하고 있다.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의 첫 부분인 '원전에 대하여 종알종알'과 '작품에 대하여 미주알고주알'에서는 작가인 서포 김만중에 대한 소개와 〈사씨남정기〉의 문학사적 의미와 특징 등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이는 작품에 배경이 된 시대사적 이해를 돕고 있으며, 초등학생 아이들이 작품의 의미와 문학사적 의미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여 고전문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고 있다. 가운데 부분인 작품으로 들어가면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적절한 삽화와 함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이들의 논술력과 생각을 커지게 할 수 있는 '생각거리 콕콕' 질문들이 아이들에게 생각해볼만한 많은 소재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문체가 너무 단순해서 이야기의 재미를 다소 반감시켜주고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다. 이는 어려운 고어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번역이라 생각되는데, 그 문체가 너무 단순하여 이야기의 흐름이 자꾸 끊어지는 듯 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원전에서 느낄 수 있는 극의 긴장감이나 상징성 등이 너무 단순화되어, 극적이고 스케일이 큰 이야기를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이 읽기에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서포 김만중이 살았던 시대이며 작품의 배경이 된 조선후기에 대한 역사적 지식과 작품에 나온 고사 성어, 아이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 〈사씨남정기〉와 관련되어 더 읽어보면 좋은 작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고전문학에 대한 공부를 포함하여 한자, 논술에 대한 공부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폭넓은 지식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교과서에서 뽑은 우리고전」시리즈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 특히 5,6학년 시기에 읽게 된다면 중학교에 진학하여 하게 될 국어와 문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고전문학을 초등학교 시절 조금이라도 더 많은 작품을 접하고 중학교에 진학한다면 국어와 문학 공부는 물론, 한국사 과목을 공부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 읽었던 〈허생전〉이 문득 떠오른다. 집에 있던 초등학생을 위한 전집 중 한권이었는데, 어느 출판사의 책이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초등학생이었던 내가 〈허생전〉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 허생이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집을 떠나 매점매석을 통해 큰돈을 마련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국을 세우는 이야기가 어린 나에게 무척 흥미진진하게 느껴졌는데, 어릴 적 접하게 되었던 고전문학은 내가 성장하여 중고등학교를 지나 국문학과에 진학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어린 시절 접하게 되는 고전의 작품들은 한 아이의 문학적 감수성은 물론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디지털 시대의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문화에 문학적 감수성을 잃어가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좀 더 고전문학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고전」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좋은 책들이 아닐까 평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