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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민씨의 첫 음반이 언제 나올까 참 기대를 하고있었는데 드디어 베토벤 음반이 발매되었다.
CD를 넣으면서 곡 배열또한 참 잘 되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31번 소나타의 우아하고, 섬세한 선율을 거쳐서 14번 '월광'소나타로 이어진다.
차분한 분위기는 1악장까지 이어지다가 쾌활한 2악장이 나온다.
월광 3악장을 무척 좋아하는데,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 탁월하다.
속도가 빠른편인데 속도에만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빠른 속도안에서도 섬세함을 잃지 않았다. 매우 깔끔한 연주라 생각된다.
월광 3악장에서 달군 열기가 열정 소나타로 이어진다.
열정 소나타는 리히터의 연주를 최고로 꼽는데, 임동민씨가 어릴때 러시아에서 배워서 그런지 리히터의 연주와 통하는바가 있는것 같다.
리히터와 같은 불같은 연주는 아니지만 자신의 섬세함 속에서 이곡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민을 많이한 흔적이 보이는 음반이다.
2번째 음반도 베토벤이 될것이라는데 그것 또한 매우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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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동민의 첫 레코딩이 베토벤이란 것은 약간 의외였다. 어쨌거나 월광이 들어있어서 구입하여 관심있게 들어보았다. 길렐스나 굴다의 연주에 익숙해있어서인지 임동민의 월광은 좀... 특이했다. 열정 3악장은 왠지 초반에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백건우와 직접 비교해서 그런 걸까. 3악장 마지막으로 가면서 실망했던 부분을 상쇠시키기는 하는데, 뭐.. 이건 취향의 문제인 것 같다.
어쨌거나 내 귀에 착 감기는 음반은 아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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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이 아닌 베토벤으로 독주 음반의 첫 걸음을 땐 것만 해도 스스로가 얼마나 자신의 연주에 대해 고민했는가를 알 수 있었다.
임동민의 베토벤은 흐트러짐 없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마치 모범 답안처럼 클래식의 정석을 연주하지만 섬세하고 우아하다.
연주자마다 곡해석이나 기교, 성격에 따라 연주 스타일이 다르다고 하는데, 임동민의 연주를 듣기 전까지는 사실 와닿지 않았다. 그의 연주를 들으며 연주자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화려한 기교도 없고, 도드라지게 빠르거나 느리지도 않은 모범생의 연주 같아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그의 매력을 한층더 깊게 해준 것 같다. 화려한 기교가 없는 대신 그의 연주는 세련되고 우아하다. 차분한 피아니스트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어있는 듯 하다.
강력추천하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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