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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장기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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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진 마샬은 책 뒷면에 설명된대로 30여년간 주식 전문 컬럼니스트 일을 한 사람이다. 그래서 인지 마샬이 말하는 7계명의 각 장마다 저자가 추천하는 주식들에 대한 평들이 꽤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펀드매니저의 시각 보다는 애널리스트 관점으로 씌여진 것이라고 봐야 할거 같다. 좀 답답한 점은 책의 내용에 설명된 주식들은 죄다 미국 주식들이기 때문에 내가 미국 주식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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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진 마샬은 책 뒷면에 설명된대로 30여년간 주식 전문 컬럼니스트 일을 한 사람이다. 그래서 인지 마샬이 말하는 7계명의 각 장마다 저자가 추천하는 주식들에 대한 평들이 꽤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펀드매니저의 시각 보다는 애널리스트 관점으로 씌여진 것이라고 봐야 할거 같다. 좀 답답한 점은 책의 내용에 설명된 주식들은 죄다 미국 주식들이기 때문에 내가 미국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이상 그림에 떡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나름대로 참고 정도는 될 듯 하다. 아, 이미징 마켓도 있지만 중국이나 인도 펀드 투자가 요즘 들어 참패를 겪는 관계로 좀 속이 쓰리다.

 

이 책을 보기 전 요즘 두가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두가지는 주식 투자의 아주 기초적인 행위인 매수 및 매도의 원칙과 경기 예측에 따른 리스크 관리였다. 그러던 참에 이 책을 읽는 도중 제4계명 "매매 타이밍이란 없다"와 제7개명 "항상 장기 투자하라"라는 장을 봤을 때 솔직히 속으로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두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마치 가치투자의 기본 원칙들을 언급한 듯 하지만 매매 '타이밍이란 없다'와 '항상' 장기 투자하라라는 말은 제대된 해석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매매 타이밍이란 없다라는 근본 의미는 차트 분석을 하거나 쓸때 없이 들락날락 거리는 것은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는 저자의 충고다. 물론 좋은 주식을 발견해서 해당 주식의 주가가 패닉 상태에 빠질 경우 매수 했고 지속적으로 상승기에 보유 포지션을 유지 했다면 저자의 말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나같은 초보자들이 서불리 매수 시기를 잘못 맞춰 매수 후 공교롭게도 20~30 퍼센트 손실을 입는 경우 제 정신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폭락장은 언제가 막판 패닉 상태인지 더더욱 타이밍을 잘 고려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또한 절대 쉽지 않지만 적어도 차트 정도라도 봐주면 그나마 좋지 않겠는가.

'항상' 장기 투자하라라는 더욱 곤란한 말이다. 워렌버핏이나 필립피셔의 말을 빌려 일단 좋은 주식을 골랐다고 판단하고 마치 투자는 장기로 가야 한다는 논리는 매우 위험하다. 이책은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날고 기는 개인(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개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말이다.

개인의 재무 상황에 따라 투자를 함에 있어 장기 투자가 될 수 있고 부득이하게 단기 투자에 머물 수 있다. 만약 투자자가 강세장의 고점인 상황에서 적지 않는 투자 원금을 펀드에 투자 했다고 가정하자. 요즘 같은 폭락장세라면 -50%의 손실이 속출하는 상황이고 때마침 미혼인 사람인지라 결혼 문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원금을 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이건 실제 사례다. 그렇다면 이사람에게 원금 회복을 위해 장기 투자를 권해야 하는가? 어림 없는 소리다. 이런 경우는 분명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항상 장기 투자하라라는 말 보다는 좋은 주식을 잘 골랐다면 내재 가치에 수렴하는 주가 상승이 올때까지 엉덩이를 무겁게 해서 끝까지 기다려 보라라는 의미 였다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매수가 절묘해 자신이 매수한 주식이 그 이후 부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상황이라면 이것도 장기 투자 해야 하는가?

 

지금이 강세장이 였을 때 이 책을 읽었다면 그냥 좋은 뜻으로 넘겼을지도 모르나 요즘과 같은 약세장인 시기에 위 두 가지 저자의 계명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좋게 봐줄 수는 없을거 같다. 어차피 본인도 주식 세계에서는 하수에 불과에 단순한 사례를 들어 반박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솔직한 기분으로 책값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너무 독설적인가?

y****s 2008.11.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