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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들의 근본적인 동기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아직도 내 삶에 남아 있는 율법주의적인 요소들에 대해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영적 간음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생길 수 있었던 것이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계속 율법주의로 흐르고자 했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모든 계명들을 지키려 하기보다, 계명들을 지킴으로 스스로 의를 얻고자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내내 한 것 같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가 우리를 절망시키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더 이상 율법주의적인 내 삶의 방식들을 붙들어서는 안된다는 결단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좀 더 잘 해보려고 세웠던 계획들이 나를 더욱 힘들게 했던 것들을 돌아보면서, 좋은 계획, 치밀한 준비보다 주님을 사랑함으로, 신뢰함으로, 의지함으로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시도록 하는 삶을 사모하게 되었다.
제자 훈련에 대한 의미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의무를 강조하는 훈련은 결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내가 지금 간사로 섬기고 있는 CDTS 학교에서 어떻게 훈련을 바라봐야 할지를 숙고할 수 있었다. 5-6개월의 훈련의 ‘의무’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보다, 이 기간을 통해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살도록 돕는 차원에서 학교를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내 삶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은혜가 다스리는 삶을 살아갈 때 기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데, 정말로 내 능력에 끊임없이 실망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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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랫동안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갈망했었고 하나님의 음성, 사단의 음성, 그리고 나의 음성을 구분하며 살았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은 우리는 은혜 아래 있는 의인이다. 이미 우리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인 것이다. 내 선택에 대해 고민하거나 갈등할 이유도 없다. 나는 이미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선택을 이미 이끌고 계시고 모든 길을 선하게 인도하신다. 세상의 많은 종교와 다른 기독교의 특징은 '은혜'이다. 다른 모든 종교는 자신의 어떠함 - 행위, 인격 등 나로서는 도저히 이룰 수도 없는 공로로 구원을 이룬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 내가 아닌 -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을 이룬다. 놀라운 것은 이것이 단지 구원을 얻고 끝나는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욱 풍성히 하도록 하려고(요 10:10) 이 땅에 오셨다고 하셨다. 우리는 그저 그 삶 안에 그 은혜 안에 거하기만 하면 된다. 그 놀라운 진리는 이 책에 가득 쓰여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히 변함없이 사랑하신다. '더럽고 추악한 죄 가운에 있는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그런 우리를 의인으로 바꾸신 하나님이 어찌 의인이 된 이후에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미워하실 수 있겠는가.'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나는 이것이 저자의 생각이 아니라 진리라고 믿는다. 하나님은 정말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더하지도 덜하지도 못할 사랑으로 우릴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내게 이렇게 말하신다.
한나야, 나는 네가 영원히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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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다스리는 삶' 이란 과연 어떠한 삶일까? 추상적으로 얘기하자면 은혜가 우리를 지배하는 삶, 은혜를 누리는 삶, 은혜에 기뻐하는 삶 등으로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그분이 이끄시는 대로 사는 삶이다. 우리 마음대로 살지 않는 삶이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