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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일을 맞아 동화책 한 권 선물해 줄까...하고 서점을 들렀다가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잠꾸러기의 아침"에 시선이 꽂히더군요. 잠꾸러기 민우가 어쩌다 하루 일찍 일어난 아침,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듯, 그동안 아침을 먼저 맞이하던 많은 친구들과 햇님맞이를 하는 내용입니다. '노란 손'이라 불리는 태양을 만나기까지의 그림은 푸른 빛의 수채화로,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부터는 크레파스를 이용한 듯한 옐로우 톤의 그림으로 아침을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늘 누군가가 깨워주어야 일어나는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나 친구들을 깨우고 다니는 어느 평온한 아침의 풍경이 참 예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집에 잠꾸러기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한 번 읽어보십시오. 어쩌면 내일은 아이가 먼저 일어나 온 가족을 깨우며 '노란 손'을 만나러 가겠다고 수선을 떨지도 모를 일입니다. [인상깊은구절] 그러자 노란 손은 점점 더 뻗어 나와 주위를 환하게 비추면서 민우와 친구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 잤니, 친구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