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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란 나라는 예전엔 단순하게 석유 많은 부자나라라는 점 외에는 별로 깊이 생각 해 본 적이 없다. 석유가 많지만 국내 산업기반은 취약하고, 어떻게든 석유를 통하여 자국의 지위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OPEC도 만들고 해서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나라 정도이다. 따라서 미국의 이해관계와는 독립된 나라인줄로만 알고있었다. 하지만 최근 알카에다 테러를 통해서 다시금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주목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서 사우디의 이중적인 면을 발견하게 되었다. 특히 최근 석유의 종말과 탄소 민주주의 등 석유와 에너지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들을 접하면서 사우디가 과연 석유 최대 소비국이자 최고의 제국주의인 미국의 이해와는 독립될 수 없으며, 이슬람 근본주의와 석유 귀족들 모두 미국의 이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