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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도시로 모이고, 농촌은 점점 쇠퇴해 간다. 요즘도 뉴스를 보면 열심히 농사를 지었지만 수입 농산물에 의한 가격 하락이나, 노력한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해 농사를 지을수록 피해를 보는 농민들의 이야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한 해 농사를 잘 지으면 물량이 많아서 가격이 떨어지고, 기후 문제 등으로 농사를 망치면 망친대로 손해를 보는 것이 농민들의 현실이다. 이 책은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농부들이 사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이다. 지금 막 들어온 긴급 뉴스를 알려 주는 앵커들. 차마 고향을 버리지 못하고 농사짓고 살아가던 몇 안 남은 늙은 농부들이 이제는 농사일이 버거워 자기 먹을 농사만 짓기로 굳게 마음먹고 농산물을 팔지 않은 지 한 달이 지났다. 하지만 사람들은 농부들이 농산물을 팔지 않아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돈이 있으면 수입 농산물을 얼마든지 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한국 농부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농부들이 자기 먹을 농사만 짓고 판매를 하지 않기로 하자 수입 농산물까지 공급이 끊겨 버리게 된다. 전 세계 농부들이 판매를 하지 않자 모든 도시가 먹기 위한 전쟁터로 변한다. 사람들은 물건을 훔치고, 싸우기까지 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농부들은 농산물을 판매하지 않고 이제는 고급 아파트마저 팔리지 않고 공장도, 식당도 모두 문을 닫아버렸다. 하지만 이 불행 가운데 사람들은 함께 살길을 찾아 농촌 들녘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돌아가니 쥐와 고양이, 새들도 사람들을 따라갔다. 이제 도시는 폐허가 되고 농촌은 다시 사람들의 활기로 넘쳤다. 농부들이 농산물을 판매하지 않자 직접 농사를 지어야 했다. 입으로만 지구를 살려야 한다고 말하던 사람들도 모두 농촌으로 몰려들었다.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줄어들고, 여러 어려움을 겪는 농민의 혀실, 고령화된 농촌의 현실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