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밖에 표현을 못 하는 게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감각적입니다. 반쪽짜리 디아스포라 가족의 이야기인데요. 이 안에 미국 사회의 여성 문제,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건너와 겨우 정착한 아시아인 2세 남성의 고충, 과도한 부모의 기대로 휘청대는 청소년의 어려움, 가족 내에서조차 가장 소외되고 약한 존재의 성장통... 그 모든 게 다 들어있습니다. |
‘리디아는 부모가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심지어 부모가 요구하지 않을 때도 알았다. 매번 그 일은 부모의 행복을 위해 교환해야 하는 작은 거래 같았다. 그래서 여름마다 대수를 공부했고, 드레스를 입고 신입생 댄스파티에 갔고, 대학에서 생물학 강의를 들었다. 여름 내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모두 말이다. 응, 하고 싶어, 하고 싶어. 하고 싶어, 라는 말을 하면서.’ |
셀레스트 응 작가의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를 재미있게 읽어서 그녀의 작품을 또 구입했습니다 리뷰들이 좋길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쉬운 작품이네요 약간 지루한 느낌도 들고 내용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게 전개됩니다 작가가 독자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뭔지는 알겠는데 솔직히 재미는 떨어집니다 데뷔작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를 먼저 읽어서인지 그보다 인상적이지 않은 소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