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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을 특별하게 하는가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무엇이 인간을 특별하게 하는가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내용보기
로봇혁명이 가져올 미래 일자리 감소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룬 <로봇혁명, 미래를 바꾸다>, 딥러닝이 불러올 지각변동과 사회 변화의 방향을 담은 다큐멘터리 <기계와의 대결 2부작>을 제작한 박순서 기자의 책.<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는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의 등장으로 인간의 능력이라 불리던 것들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고민해 보
"무엇이 인간을 특별하게 하는가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내용보기

 

로봇혁명이 가져올 미래 일자리 감소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룬 <로봇혁명, 미래를 바꾸다>, 딥러닝이 불러올 지각변동과 사회 변화의 방향을 담은 다큐멘터리 <기계와의 대결 2부작>을 제작한 박순서 기자의 책.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는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의 등장으로 인간의 능력이라 불리던 것들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고민해 보고 방향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을 통해 인간보다 더 똑똑한 기계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고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 책에 소개한 외국 사례를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뭘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로봇공학의 발전에서 인간의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로봇은 사실 생각하는 것보다 힘든 일이긴 분명합니다. 그보다는 어느 한 분야에 특화된 로봇을 만들고 있죠. 이게 바로 기술이 대체할 수 있는 인간 직업을 위협하는 겁니다. 직업 자체가 사라지지 않더라고 해당 직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과 기술은 분명 변하게 되는 거죠.

 

 

우리 아이들 세대가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시기에는 지금 안정된 직업이 그 시대에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능력과 훈련을 쉽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겠죠. 하지만 지금 교육 시스템으로는 글쎄요. 창의력이니 사고력이니 목표만큼은 번드르르합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 학교에서도 진로 교육을 하긴 하는데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희망 직업란에는 구시대 흔적이 철철 넘치고, 특기와 적성을 고려한 직업군을 고르는 과정 자체가 이 엄마 시대 때와 다를 게 없더라고요. 코딩 교육 어쩌니 저쩌네 해도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 얼마나 본질에 맞게 교육이 될는지도 기대 안 하게 되고. 그러다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후반부에서 언급하는 교육 문제. 어쩜 그리 공감되던지.

 

인간만의 능력이라 불리던 것들도 점점 기계들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혼자서 배우고 학습하는 능력인 딥러닝을 발전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거고요. 어떤 직업에 요구되는 특별한 능력이 기술에 의해 대체 가능해지는 순간, 그 직업에 부여되어 있던 나머지 부가적인 능력들은 하찮은 것이 되어버린다는 것은 타이피스트 사례를 통해 잘 알려줍니다. 기술이 사회적 지능,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인간과 완벽하게 경쟁하지는 못하더라도 특정 업무와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것 말이죠.

그래도 인간의 능력 역시 만만찮잖아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내긴 할 겁니다.
하지만... 기계사회가 만들어낼 새로운 직업유형과 인재상을 지금 사고방식으로 바라보면 섣불리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  

 

인간의 신체적 노동력은 산업혁명을 통해 이미 지식 노동력 사회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지식 노동력은 미래에서 어떻게 쓰일까요. 인간의 합리적 의사결정 권한이 기계에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SF 소설 <기억전달자>에서 자동으로 직업을 정해주는 미래 사회를 볼 수 있었는데, 빅데이터를 이용해 간단히 진로 적성을 파악해버리죠. 로봇이 창의성 필요성 분야는 결코 못 건드릴까요. 일본에서는 로봇이 소설을 써 문학상 예선을 통과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외국기업은 놀라운 시도가 많더라고요. 책에서 언급한 사례들을 보면 깜짝 놀랄 겁니다. IT 강국 한국에서 살고 있으면서 신기술 변화를 느끼지 못하게 된 현실이라니.

로봇과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미래의 직업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될 거라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차두원 박사의 말이 있습니다. 첫째는 로봇과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사람, 둘째는 로봇과 인공지능에 의해 작업지시를 받는 사람, 셋째는 로봇과 인공지능에 그 작업을 지시하는 사람입니다. 내 아이는 어떤 직업군에 속하면 좋을지 부모 입장에서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지금 내 아이에게 심어주고 싶은 것은 아이가 중장년층이 되었을 때, 지금으로선 상상도 하기 힘든 그 사회에 좀 더 쉽고 빠르게 적응할 줄 아는 역량을 가졌으면 합니다.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를 읽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기술 상용화는 대단히 빠르고,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나라 시스템은 느리다는 것을 느꼈네요. 로봇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인간. 비관론, 낙관론, 현실론을 모두 다루고 있지만, 공통된 건  결국 무엇이 인간을 특별하게 하는가 하는 인간 존재론을 바탕으로 합니다.

 

 

 

l****5 2016.09.02.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내용보기
이 책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알고리즘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이러한 변화가 불러올 파장과 대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인류에 종말이 닥칠 것처럼 과장해서 염려하자는 것이 아니다.이런 변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충격과 혼란을 대비하자는 것이다.이제 인공지능은 예측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지니기 시작했다.수많은 이미지를 끊임없이 분석하며 공통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내용보기
이 책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알고리즘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불러올 파장과 대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인류에 종말이 닥칠 것처럼 과장해서 염려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런 변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충격과 혼란을 대비하자는 것이다.



이제 인공지능은 예측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지니기 시작했다.
수많은 이미지를 끊임없이 분석하며 공통 속성을 이해하고, 그것을 학습한다.
문제는 이러한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지금까지의 로봇과 인공지능은 한 가지 영역에 특화되어있기 때문이다.
로봇이 인간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는 막대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질 일이다.



그런데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바로 일자리다.

만약 자율주행차가 널리 사용된다면, 일단 수많은 운전기사들에게 많은 임금을 들일 필요가 없어진다.
판매직업도 줄어들 것이고,
자동차 사고가 감소하면서 손해사정인이나 보험업계도 여파를 피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운전면허 발급이나 운전교습도 필요 없어질 것이다.

이제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모델은 특정인이 대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와 구절을 분석하여, 사람의 성격을 6가지로 분류하고, 나사에서 우주인을 뽑는 데 쓰인다.
콜센터에 걸려오는 전화로 1분만에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담원을 연결해줄 수도 있다.



누구도 기계만큼 근면할 수 없고,
누구도 기계만큼 정확할 수 없으며,
누구도 기계만큼 신속할 수 없고,
기계처럼 분석하거나 판단할 수도 없다.

인간이 영위하는 직업 가운데 60% 가량은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일이다.
하지만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 그 60%가 취약업종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일은 컴퓨터가 인간보다 훨씬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지만,
어떤 직업들이 생겨날 것인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닥쳐올 미래에 대해서 개인만 두려운 것은 아니다.
기업도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재별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파괴적 기술'을 두려워한다.
기존의 사업구조와 방향, 시장의 흐름을 순식간에 무너뜨려 기업의 운명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를 반대한다고만 해서 막을 수 없다.
파괴적 혁신에 대비하지 않은 나라들은 준비해온 나라들에 비해 결과적으로 크게 뒤처질 것이다.
현재 미국이나 중국처럼 파괴적 혁신을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나라들은, 새로운 기술을 적극 수용할 것이다.
그런 경쟁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더 큰 사업을 하려고 할 것이다.
반대인 나라들은 외국기업이 밀고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각종 규제가 생겨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공지능이 하기 어려운 인간만의 영역을 개발해야 한다.
창의력, 사회적 지능, 매우 복잡한 사물들이 뒤섞여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에서 상호작용하는 인간의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특정 직종에 맞춘 족집게식 교육보다는,
미래에 어떤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을 때 기존의 일자리에서 빨리 이동해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앞으로 100세 시대, 더 오래 살 나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읽어야 할 책이다.



s******2 2016.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로봇과 어떤 형태로 공존해야 하나
"로봇과 어떤 형태로 공존해야 하나" 내용보기
올해 읽은 로봇 관련 서적으로 <로봇의 부상>, <인간은 필요없다> 에 이은 3번째 책이다. KBS 의 특집 다큐 <로봇혁명, 미래를 바꾸다>, <기계와의 대결 2부작> PD인 저자가 취재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확인한 사실들에 대해 기술하며, 이 책의 부제 "기계와 경쟁하고, 생존하고, 공존하기 위해 지금 생각해야 할 것"가 말해 주듯 현재의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던져주는
"로봇과 어떤 형태로 공존해야 하나" 내용보기

올해 읽은 로봇 관련 서적으로 <로봇의 부상>, <인간은 필요없다> 에 이은 3번째 책이다. KBS 의 특집 다큐 <로봇혁명, 미래를 바꾸다>, <기계와의 대결 2부작> PD인 저자가 취재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확인한 사실들에 대해 기술하며, 이 책의 부제 "기계와 경쟁하고, 생존하고, 공존하기 위해 지금 생각해야 할 것"가 말해 주듯 현재의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던져주는 책이다. 


결론을 말하면 <로봇의 부상>, <인간은 필요없다> 보다 새로운 내용은 없다. 다큐를 보지 않았지만 책 내용의 상당 부분은 다큐의 나레이션과도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기존 경제학의 규칙이 흔들린다. 앤드루 맥아피는 "The Great Decoupl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기존 경제학에서는 항상 같이 움직이는 요소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생산성이 증가하면 임금은 상승한다, 자본의 비율이 높아지면 인간의 노동도 함께 상승한다. 그러나 최근 2,30년 동안 GDP와 생산성은 증가하나, 고용과 임금은 하락하고, 경제의 3요소 중 자본의 비율이 높아지나 인간의 노동(임금)은 하락한다는 것이다. 즉, 경제에서 인간과 관련된 요소들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다. 내가 회사 생활을 시작한 20여년 전과 비교해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신입 사원의 초임이 나의 초임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임금이 오히려 하락한다는 것은 체감할 수 있다.


2. 산업 혁명이 인간의 육체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었다면, 인공 지능은 지식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로봇의 시대가 도래했을 때는 인간의 직업에 대한 정의, 노동에 대한 정의를 새로 내려야 하는 시기가 될 것이기에 이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어야 한다. 인간에게 있어 노동은 생계 수단이며 존재적 의미 부여 수단이다. 만약 인간에게서 노동을 거세한다면, 인간에게 남는 것을 무엇일까? 그리고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 할까? 


3. 로봇과 경쟁해야 하는 인간은 로봇보다 경쟁 우위의 분야를 찾아 그에 따른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그 분야는 무엇일까? 저자는 창의력, 사회적 지능, 문제 규정 능력등을 인간이 우위를 가지는 특성이라 하는데 이러한 특성은 사실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갖추기 힘든 능력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에  현재 대학을 나온 대다수 사람들이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업무를 하는 중간 계급의 화이트 칼라 역할을 하는 것이지 않을까? 그런 업무는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니까.


이 책 역시 나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끝나는데 이 방향성이라는 것이 이제껏 나온 얘기들을 재탕하는 수준이다.(방향성이라는 것이 인간 우위의 부분을 개발하라, 정치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자 등이다)


이런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역시 1%의 천재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잉여인간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인가' 라는 비관적 미래다. 그렇게 되면, 극단적으로 1%의 사람들이 로봇을 통해 자급자족의 사회를 만들면 나머지 99% 사람들과 공존할 필요성을 못느끼게 될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신인류 구성은 1%의 인간과 99%의 로봇일까? 아니면 타인을 지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카스트 제도를 만들어 사람 부리는 재미로 다수의 사람을 살려둘 것인가? 그렇다면 그런 미래는 진보한 것일까, 후퇴한 것일까, 아니면 기존 사고로는 정의할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세상이 되는 것일까?

j*****o 201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