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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신현림,랭보,예이츠,네루다,아폴리네르.. 아침에 만나는 영혼의 시들이 나를 울렸다.. 아침 시...★
"★고은,신현림,랭보,예이츠,네루다,아폴리네르.. 아침에 만나는 영혼의 시들이 나를 울렸다.. 아침 시...★" 내용보기
"서울까지 통학하는 초등학교 삼학년 계집아이가 열차를 놓친 빈 들녘에서 혼자 서럽게 울고있다 역사도 없는 강매역...   모두가 떠난 쓸쓸한 간이역... 너와 내가 버려지는 날들이 어디 오늘 하루만이랴..."   아 나는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이신 오민석 단국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살림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아침 詩시> 라는 책에서 김용원시인께서
"★고은,신현림,랭보,예이츠,네루다,아폴리네르.. 아침에 만나는 영혼의 시들이 나를 울렸다.. 아침 시...★" 내용보기

"서울까지 통학하는

초등학교 삼학년 계집아이가

열차를 놓친 빈 들녘에서

혼자 서럽게 울고있다

역사도 없는 강매역...

 

모두가 떠난 쓸쓸한 간이역...

너와 내가 버려지는 날들이

어디 오늘 하루만이랴..."

 

나는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이신 오민석 단국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살림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아침 詩시>

라는 책에서 김용원시인께서 지으신 <강매역>이라는 시중

윗싯구들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

 

아 얼마만에 들어보는 지명인가!

 

강 매 역 ...

 

사실 나는 <강매역>에 얽힌 추억이 있다.

그것은 청파초등학교 6학년때 바로 나의 생일날이기도 했던

어느 6월 하순경...

 

나는 친구두명과 함께 그당시 경의선열차를 타고 시외로 나갔다.

용산을 출발해 친구들과 함께 도착해서 내린 곳이 바로 강매역이었다.

 

지명만 놓고보면 매화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강변을 끼고있는

기차역이라는 낭만적인 연상이 떠오르는 역인데...^^*

 

그곳에서 나는 물장구도 치고 아주 재밌게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참 그때 초등학교친구들과의 기차여행도 돌이켜보면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돌이켜보면 엊그제같은데 이리도 세월이 흘렀다니...

 

그런데, 수도중학교에 입학하여 다녔을때 놀랍게도 이 강매역보다

더 먼 <능곡>에서 마포에 있는 중학교까지 통학을 했던 친구도

있었다. 그당시에 버스를 타고 통학했다던데 새삼 나의 청파초등

학교 6학년때 나의 생일날 친구들과함게 <강매역>에 가서

몰놀이하며 놀았던 추억도 오버랩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김용원시인의 <강매역>이라는 시를 통해 초등학교

삼학년 계집아이가 제시간에 타야만 지각하지않을 기차를

놓침으로서 잃게된거 버려지는 것들은 무엇인지 새삼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또한, 우리내 인생에서도 버려지는 것들, 안타깝게 잃어버리는

들도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게되었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간이역 강매역...

 

이책 <아침 詩시>라는 책에서 김용원시인께서 지으신 <강매역>

이라는 시를 통해 나의 어렸을때 추억도 되새겨보고 동시에

내자신도 되돌아보게한 참으로 좋은 시였다...

 

이시를 읽고나서 버려지는 것들, 안타깝게 잃어버리는 것들이

없도록 노력하고 또 최소화시키도록 더욱 노력을 경주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글고 오민석교수께서 2015년 10월부터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코너>에 거의 매일 국내외의 명시들을 소개하고

계시는데 그동안 실린 시들을 <인생, 사랑, 풍경>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 한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

바로 이책이다. 

 

나는 사실 아침마다 오민석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시는 시들을

감상하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하였다...

 

오민석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시는 잔잔한 시들...

그 시들을 통해 하루를 상쾌하게 자신감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지않았나 생각된다...

 

글고 나는 몇년전부터 시세계에 흠뻑 빠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김소월, 윤동주, 정호승, 안도현, 김용택, 김남주,

이산하시인의 시집들도 부지런히 사읽으면서 시세계에

고요히 나의 마음과 영혼을 내맡겼다...

 

그누가 얘기했던가!

매일 읽는 한편의 시가 그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은다고...

 

그런 면에서 이책을 통해 백석, 고은, 신현림, 이원규 등 국내시인분들

은 물론 윌리엄 셰익스피어, 파블로 네루다, 말라르메, 랭보,

로버트 프로스트, 테니슨, 예이츠 등의 주옥같은 명시들도

만날 수 있어 넘넘 기쁠 수가 없었다...^^*

 

아글고 이책에서  아폴리네르, 딜런 토마스의 명시들도

만날 수 있게되다니...

또한, 이원규시인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건든>이라는

시를 감상하니 언젠가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지리산종주를

또다시 하고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아무튼 이책을 통해 참으로 뜻깊은 시감상이 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시세계에 흠뻑 빠지고

싶으신 분들은 물론 오민석교수님께서 직접 번역하시기도 하고 

간단한 시감상논평들까지 실으신 이책을 찬찬이 읽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251쪽에 걸쳐 실려있는 무수한 시들...

그시들이 나의 감성을 사로잡았고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기도 하였다.

 

시세계속으로의 여행...

 

이책을 통해 시여행을 확실히 할 수 있어 좋았고

그여행은 참으로 뜻깊은 여행이었다...^^*

k****3 2016.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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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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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커리어 대부분을 홍보맨으로 보내고 있는 나는 늘 오프라인 신문(종이신문)을 펼쳐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지금은 전자판이 있어서 예전처럼 광화문에 나가 전날 가판을 살펴보는 일을 덜었지만 여전히 지면에 있는 기사의 비중과 매체간 경향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종이신문의 기능은 우리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국내 3대 유력 종합일간지 중 하나인 중앙일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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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커리어 대부분을 홍보맨으로 보내고 있는 나는 늘 오프라인 신문(종이신문)을 펼쳐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지금은 전자판이 있어서 예전처럼 광화문에 나가 전날 가판을 살펴보는 일을 덜었지만 여전히 지면에 있는 기사의 비중과 매체간 경향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종이신문의 기능은 우리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국내 3대 유력 종합일간지 중 하나인 중앙일보에는 1년여 전부터 시가 있는 아침이라는 코너가 신설되어 나같은 독자들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시를 좋아하는 내게 이 코너는 그야말로 업무의 일환으로 펼치는 신문 속에서 하나의 쉼표이자 갱년기 증후군처럼 메말라만 가는 중년의 감수성을 다독여주는 힐링 그 자체였다.

어찌보면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까? 자본주의 논리와 정치성향을 고려할 때 재벌친화적이고 보수우파적 언론인 중앙일보에서 작지만 지면을 할애해 꾸준하게 시가 있는 아침을 연재했으니 말이다.

이런 생각의 와중에 모든 현상을 이렇게 진영논리나 좌우익 스펙트럼에 기인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내 자신이 우습기도 했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자리한 감성이 있을진대, 그리고 그 감성의 교류는 결코 빈부나 정치적 성향에 좌우되지만은 않을텐데 말이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에 대한 사실전달은 물론 분석기사로 가득찬 정보전달 위주의 신문속에 빠져 있다보면 느끼는 피로감을 시가 있는 아침을 통해 잠시나마 덜어내곤 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이렇게 연재되어 온 시가 있는 아침아침 시라는 단행본으로 발행되었다고 한다. 지면관계상 더 풀어내고 싶었던 저자의 시에 대한 감상평과 솔직한 소회가 더해져 나왔다고 하니 반갑고 고맙기만 할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시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시는 다른 문학장르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무지의 소치에서 나타나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 소설 등 문학은 작가의 플롯의 구성에서 가미되는 치밀한 계산과 상상력등이 가미되어 독자들의 흥미를 끌지만 시는 그런 경우와는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인간 본연의 감정과 본능에 대한 좀 더 깊은 관심과 주제의식이 시를 더 매혹스러운 장르로 만드는게 아닐까 싶다. 결코 친절하지도 않고 결코 보통이지만은 않은 시는 그래서 독자들에게 해석의 자유와 작가와의 공감의 영역을 더 넓고 깊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아침 시는 신문연재인 만큼 다양한 독자층의 성향과 선호도를 감안해서 많은 문예집이나 시집을 찾아 헤매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후 선정해서 내보냈다고 한다. 이 시들을 이번 아침 시로 발행할 때 인생, 사랑, 풍경이라는 주제로 분류했다고 한다.

 

언제 시가 내게 찾아 왔을까? 질풍노도의 시기이며 한창 예민하고 감수성 풍부한 때인 사춘기였을까? 아니다. 가장 아프고 힘들때 찾아오는게 시였다. 저자도 언급했듯이.... 20대 후반 결혼한 후 서른에 갓 첫애를 얻었고 어느새 기어다니기 시작할 때 할머니 앞에 가려는 손녀를 온화한 미소로 가로 막으며 아픈 할머니 옆에 있으면 같이 병에 시달린다고 한사코 안기를 거부하던 어머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 그 어머니를 하늘로 보내드리고 공허하며 먹먹하기만 한 시기를 보낼 무렵...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동시를 우연히 아이들에게 읽어주다 펑펑 울던 그때...그렇게 시는 새롭게 나를 찾아왔고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었다.

 

아침 시도 출근시간 지하철 안에서 읽으면서 나에 대한 배려가 되었다. 현실 속에서 난 아직도 메말라 가기를 거부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 책은 그래서 두고두고 손때 묻은 보물이 되어갈 것이다. 꼭 읽어보시라.

 

그리고 그 나이 때였어....시가

나를 찾아왔다.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르지...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겨룽에서 아니면 강에서..

어떻게, 언제 왔는지, 나는 모른다...(하략)“

(본문 18페이지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r 2016.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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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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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주변에서 시를 좋아하고 시집을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참 힘든게 요즘 사는 시대인 듯하다. 나역시 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 못하겠다. 하지만, 때때로 시만이 주는 그 감성에 취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저자 오민석씨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에 삶의 이면을 깊이 건드리는 좋은 시를 찾고 건드리는 일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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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주변에서 시를 좋아하고 시집을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참 힘든게 요즘 사는 시대인 듯하다. 나역시 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 못하겠다. 하지만, 때때로 시만이 주는 그 감성에 취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저자 오민석씨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에 삶의 이면을 깊이 건드리는 좋은 시를 찾고 건드리는 일에 힘써왔다.

2015년10월부터 중앙일보에 '시가 있는 아침'이라는 코너를 진행해오며 숨어있는 매혹적인 시를 찾아내고 여기에 해설을 보태 독자들이 시를 좀더 가깝게 느낄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책 '아침 시'는 이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코너에 소개된 시 중에서 인생, 사랑, 풍경이라는 주제로 분류해 묶어 낸 책이다.


나는 이 시집을 읽으면서 저자가 덧붙인 해설이 참 재미있게 느껴졌다. 시를 읽고 저자가 떠올린 생각과 자신만의 해석을 보며 내가 느낀 해석과 비교해보기도 하고 저자의 추억에 웃음짓기도 했다. 시인에 대한 소개를 해주는 부분들을 읽고 나서 시를 다시 읽으면 새로운 시야로 시가 읽혀지는 경험도 즐거웠다.


보고 싶어도

꾹 참기로 한다 


저 얼음장 위에 던져놓은 돌이

강 밑바닥에 닿을 때까지는


-안도현 '바닷가 우체국' 1999-


단순히 내겐 봄을 기다리는 시인의 감정으로만 느껴졌던 이 시가 저자의 해석에 의해 겨울같이 어려운 상황을 지나고 있는 정치적인 내용이 개입되는 모습을 보며 각자 가진 생각에 따라 시는 많은 시각을 가지게 해주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만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고원, 나는 ㄷㅜㄹ이다


특이한 시도가 개입된 듯한 이 시를 통해 중앙의 '만'자를 통해 남과의 관계가 만남이 되는 듯한 재미난 시가 인상이 깊다.이러한 시도는 문자가 그 자체 의미이면서 동시에 회화적 물질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구체시 또는 구상시 라고 불린다고 한다.


재미난 시들이 많고 생각해볼수 있는 저자의 덧붙임이 시를 더욱 풍성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때때로 시를 읽으며 그 생각에 온전이 나를 맡겨볼 여유가 있는 사람이고 싶다. 이러한 시집들을 읽으며 시인은 자신의 생각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지 알수 있어서 좋았다. 함축된 문장속에서 느껴지는 그 생각들을 엿보는 것은 소설이나 인문책과는 분명 다른 매력이 있다. 가을, 감성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추천한다.

c******a 2016.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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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매일 오 분 아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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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매일 오분 아침시와 시작한다.아침시는 중앙일보의 '시가 있는 아침'에 연재되었던 시들이다. 아침시에서는 각 시에 대한 해설과 연재 당시 실을 수 없었던 시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담아 더욱 완성도를 높힌 매혹적인 시들을 만날 수 있다.'아침시'는 인생, 사랑, 풍경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만날 수 있어요. 시집 첫장에서 만날 수 있었던필리핀 어느 대학 여자화장실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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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매일 오분 아침시와 시작한다.
아침시는 중앙일보의 '시가 있는 아침'에 연재되었던 시들이다. 
아침시에서는 각 시에 대한 해설과 
연재 당시 실을 수 없었던 시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담아 
더욱 완성도를 높힌 매혹적인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아침시'는 인생, 사랑, 풍경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만날 수 있어요.
 
시집 첫장에서 만날 수 있었던
필리핀 어느 대학 여자화장실 벽에 쓰인 낙서도 
아주 인상깊었다. 
 
잘 가꾸고, 멋 부리는 것을 잊지 마라. 
세상은 여드름투성이 여자애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개구리처럼 앉지 말고 여왕처럼 앉아라..
이 짧은 글 속에서 아마도 많은것을 우리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아마도 이 사회가 여성들에게 여전히 강요하고 있는 다양한 허상들~
그렇지만 반대로 늘 자신을 관리하라는 것에 소홀하게 대하지 말라는 의미이니
여성이든 남성이든 젊고 늙음에 관계없이 늘 자신을 잘 관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들게하는 재미난 시였다.
 
특히 한 편의 시를 SNS를 통해 읽은 독자들의 반응들을 살펴보며
같은 시라도 다양하게 해석되어짐에 놀랍다.
생각이 짧은걸까.. 어떤 느낌으로 이 시들을 썼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정말 너무도 다양한 시와의 만남이 매일 아침 행복하게 해줄 것 같다.
일부러 한번에 다 읽어내려갈 수 있었지만
매일 만나기엔 너무 궁금해 며칠 나누어 읽고
아침 출근길 차안에서 잠깐씩 만난 시들~
 
매일 아침 오 분 
아침시를 만나면 우리는 세계와 만나는 기분이든다.
세계 여러나라이 시를 옮겨놓아
그들의 정서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줄것이다.
시를 이렇듯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통로가 될 것 같다.
 

시는 지도다. 길 잃을 때 나타나 진짜 길의 위태로움과 풍요와 아픈 속살을 보여준다. 
시는 삶의 속내로부터 도망치지 말라는 신호다.  (p21)

요즘 시가 참 좋다. 
여러분도 가을에 읽기 참 좋은 시
만나보세요 ^^


 

k*******1 2016.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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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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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민의 삶에 대한 애환은 한결 같다.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때 아침마다 5분을 먼저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시집을 읽으면 어떨까 싶다. 시는 누구나 쓸 수 있다. 나도 한 평생을 살면서 문득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 봤음직하다.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지나온 인생이지만 문득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책은 문학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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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민의 삶에 대한 애환은 한결 같다.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때 아침마다 5분을 먼저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시집을 읽으면 어떨까 싶다. 시는 누구나 쓸 수 있다. 나도 한 평생을 살면서 문득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 봤음직하다.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지나온 인생이지만 문득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책은 문학 평론가이면서 시인인 오민석 교수가 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시가 있는 아침’ 코너에서 소개했던 시들을 묶어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나는 비록 시를 쓰지 않았지만 늘 시인이 부럽기도 했다. 그래서 가끔 서점에 들르면 시집을 들었다 놨다 한다. 책은 인생, 사랑, 풍경 등 세 가지 테마로 엮어 놨다. 80여 개의 시가 옹기종기 모여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고 있다. 시를 써보지 않아서 시적 감각은 없지만 시가 주는 느낌이 포근하게 와 닿는다.


어떤 시는 채 다섯줄도 안 되는 것도 있고,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도 있지만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다. 김주대 시인의 ‘스승의 사랑법’은 비록 다섯줄도 안 되는 시지만 제목 그대로, 말 그대로 가슴에 잔잔한 파문이 일게 한다. 책에 실린 멋진 시들과 저자의 의미 깊은 해설이 시적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내 마음을 울린다. 시인이 전하는 이 한 권의 책이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아픈 민초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됐으면 싶다.

b****6 201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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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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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를 보고 깊게 감명해 시를 읽어보자 하고 여러 시집들을 구매했습니다.하지만 난생 처음 읽어보는 시들은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심오하더라구요.그래서 이 책을 받았을 때도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걱정을 갖고 한장 한장 책을 넘기니 시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담긴 글도 함께 적혀있었습니다.그 글을 읽으며 해석되지 않았던 문구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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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동주'를 보고 깊게 감명해 시를 읽어보자 하고 여러 시집들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난생 처음 읽어보는 시들은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심오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받았을 때도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걱정을 갖고 한장 한장 책을 넘기니 시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담긴 글도 함께 적혀있었습니다.

그 글을 읽으며 해석되지 않았던 문구도 하나하나 알게 되고,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느낀 생각도 읽는 느낌이라 서로의 생각을 공유헤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일차원적으로 시를 읽고 나의 느낀점을 간직하는것이 아니라 

다른사람의 생각도 읽어 보고 시의 몰랐던 의미들도 알게되니

 

같은 시를 읽어도 시를 더 풍부하고 깊게 읽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시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다가가기 어려우신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a*********9 201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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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詩 - 시와 함께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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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시가 좋아졌다.     사는 것이 복잡해지고 생각과 고민이 쌓여가기 시작하자 점점 책을 읽기도 힘들어지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도   피곤하게만 느껴졌다. 그 즈음이었던 것 같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시들이, 몇줄 안되는 말들이, 오히려 그 알듯말듯한   여백을 가진 덕분에 마음이 편해지고 그 매력에 반하게 되었다.     <한 번의 우연적 만남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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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시가 좋아졌다.

 

 

사는 것이 복잡해지고 생각과 고민이 쌓여가기 시작하자 점점 책을 읽기도 힘들어지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도

 

피곤하게만 느껴졌다. 그 즈음이었던 것 같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시들이, 몇줄 안되는 말들이, 오히려 그 알듯말듯한

 

여백을 가진 덕분에 마음이 편해지고 그 매력에 반하게 되었다.

 

 

<한 번의 우연적 만남과 두 번의 필연적 만남 - 고원 >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만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남

 

 

예전같으면 '이게 대체 뭐야?' 싶겠지만 이제는 '남'에 둘러싸인 '만'에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된다. 나와 타인과의 만남.

 

고립된듯하면서도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한편의 시로, 어떻게보면 그림같이 표현된 모습에

 

시선이 머문다.

 

 

< 노마드 - 유경희 >

 

초지를 찾을 수 없어서 집을 짓기 시작했지

바닥을 놓으니 땅의 노래를 들을 수 없었다

기둥을 세우니 풍경이 상처를 입는다

지붕을 만드니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낮에는 갈 곳이 없었고 밤에는 무엇엔가 쫓겼어

 

내가 지상에서 바라는 것 하나

우루무치행 편도 티켓 하나

 

 

집 안에 가만히 있으면 편안하다. 여름엔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고 겨울엔 휘몰아치는 찬바람을 막아준다. 하지만

 

창 너머로 건물만이 보이고 하늘은 멀기만 하다. 시멘트가 덮어버린 바닥은 흙을 찾아보기 힘들다.

 

딱딱한 것들에 둘러쌓여 있다보면 어느샌가 내 마음도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것만 같다.

 

편안함은 답답함으로 바뀌고 바람을 맞고 싶고 햇빛의 따사로움을 느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다.

 

시를 읽다가 문득 건물과 건물 사이 조그맣게 보이는 하늘을 가만히 응시하게 된다.

 

 

< 파문 - 이영혜 >

 

수심(愁心)만 가득한

수심(水深)을 알 수 없는 저수지 한가운데

달이 빠졌다

 

저 달덩이가

다 가라앉을 때까지

나 평생

파문을 끌어안고 살리라

 

 

 

완전한 행복의 상태가 존재할까? 근심걱정 없는 순간이 있을까? "저런 얘긴 현실에 존재하지 않아"라고 중얼거리며 보는

 

드라마조차에서도 주인공에겐 시련의 순간이 늘 따른다. 살면서 겪는 크고 작은 고통들, 회피하고 싶고 지긋지긋한

 

마음이 들지만 그것이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은 살아있는한 오지 않는다. 부풀리지도 않고 축소하지도 않고 오롯이

 

그 '파문'을 받아들인 채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보통의 삶이다.

 

 

 

다양한 시들을 읽으면서 당연했던 것들이 때때로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 낯설음은 마치 처음 발디딘

 

여행지에서 느꼈던 설렘과도 닮아있었다. 뒤늦게 알게 된 시를 읽는 즐거움, 이제는 시를 읽는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꾸준하게 이런 시들이 계속해서 탄생했으면 좋겠다. 그 시들을 읽고 설렐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h******8 201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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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매일 오분 "아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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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나를 꺠우는 매일 오분이란 주제에 아침시...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일이 무엇인가누군가는 기지개를 펼것이며 누군가는 무엇을 하고...또 누군가는 무엇을 할것이다..아침5분동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수 있는 이 아침시란한권에 책은 2015년 10월부터 한 일간지에 실린 오민석 교수의 시가 있는 아침이란 코너에 연재되었던 시들이라고 한다. 현대문화속에서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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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

나를 꺠우는 매일 오분이란 주제에

아침시...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일이 무엇인가

누군가는 기지개를 펼것이며 누군가는 무엇을 하고...

또 누군가는 무엇을 할것이다..

아침5분동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수 있는 이 아침시란

한권에 책은 2015년 10월부터 한 일간지에 실린 오민석 교수의

시가 있는 아침이란 코너에 연재되었던 시들이라고 한다.

 

현대문화속에서 사람들은 시란것을 얼마나 읽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학교생활을 하던 학창시절 아이들은 시에 빠져있었다.

젊은 시인들은 지금에 아이돌만큼이나 인기가

있어서 아이들은 인기 있는 작가에 시에 빠지고

흥분했다.감성이 충만한 여고시절...

나에 책장속에도 시집이 한가득이었다.

밤에 누워서 시를 읽으며 감성에 젖어 눈물짓고 웃고하던

그시절이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그래서 나는 시를 읽는다는걸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무엇으로 인해 내 감성이 되살아나고

꼭 사랑을 하지 않아도 될나이라고 하더라도

시를 읽으며 웃을수도 울수도 희한한 감정에 휩싸일수도 있을

감정에 변화들이 좋다.

이책에 저자인 오민석씨도 일간지에 거의 매일아침

시를 연재하면서 사람들은 시라는것에 별관심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연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반응은 의외였다고 한다.

산골벽지에서 손편지가 날아오고 해외에서도 열광했으며

가난한 시인들과 병마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시가 있는 아침이란 코너에 열광하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잊혀졌던 시라는 존재에 열광하는 것일까

나도 의아했다.

매일같이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듯한 반복되는 생활

무미건조하고 얄팍한 인간관계,한없이 가벼운 삶의 무게,

이 모든것은 우리를 얽매이게 하는 시간들이다.

이같은 시간들속에서 이것들을 꺠뜨려주는 마법같은

아침오분에 시간들이 사람들에 마음속에 울림을 준것이라고 생각한다.

변화하는 삶속에 사람들은 위로받기를 원하나

그 출구를 못찾는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 시라는건 새로운 위로에 대상이 되었음이 틀림없다.

 

 

이책속 시들은 저자가 발취한것이다.세계곳곳 그리고 우리에 시들중에서

발취해서 시와 함께 시에 대한 설명으로 체워져 있는 시집이다.

다양한 시들이 한꺼번에 존재하여 읽으면서도

색다른 시와 마주할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는 말한다 사람의 마을에서 사랑에 굶주릴떄

우리는 시를 읽어야만 할것이라고....

이 책은 아름다운 시와 저자의 농익은 해설과 우리들의 마음이

어울려져 마음에 울림이 전해지는 것이다.

시를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그리하여 나를 매일매일

살아있게 하는 진정한 시간으로 시란 존재는 이끌어 준다.

 

 

 

책속에 담겨져 있는 인생,사랑,풍경에 빠져보자.

 

"인생은 사랑의 열병을 앓고 사랑은 풍경에 녹아들고 풍경은

인생을 조각해낸다"

이말에 기억에 남는 책이다.

책속 어딘가에서 우리는 인생을 앓고 사랑을 살고 풍경에

매료될수 있는 시간들을 만끽할것이다.

 

힘들지 않다.우리는 매일 아침 오분이란 시간으로

많은것을 얻을수 있다.

아침시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선물해준다.

그속에서 같이 숨쉬고 호흡해 보자.^^

c***o 201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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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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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이렇게 가도 좋았다. 이 책 한 권 읽느라 가을이 가버린데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시도 아름다웠지만, 시만큼이나 시를 읽어주는 글도 함축적이고 아름다웠기에. 온 가을을 다 허비할 것처럼 느리게 <아침 詩시>를 읽는 동안 눈에 띄게 말수가 줄었다. 이 시들에 비하면 내가 쏟아내는 말들은 얼마나 비루한가. 정결의식처럼 나는 시를 읽었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시로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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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이렇게 가도 좋았다. 이 책 한 권 읽느라 가을이 가버린데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시도 아름다웠지만, 시만큼이나 시를 읽어주는 글도 함축적이고 아름다웠기에. 온 가을을 다 허비할 것처럼 느리게 <아침 詩시>를 읽는 동안 눈에 띄게 말수가 줄었다. 이 시들에 비하면 내가 쏟아내는 말들은 얼마나 비루한가. 정결의식처럼 나는 시를 읽었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시로 씻기워졌다. 시로 씻긴 생각과 말과 마음. 이토록 개운할 줄이야.



<아침 詩시>에서 우리는 인생, 사랑, 풍경이라는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진 시를 만난다. 우리의 시도 있고, 외쿡의 시도 있고, 이미 알려진 시도 있지만, 오민석 시인이 직접 번역해 소개해주는 시들처럼 대부분 낯선 시들을 만난다. 아니,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시들조차도 낯설다. 시를 읽어주는 오민석 시인에 의해 시가 새롭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시의 언어 속에 "이렇게 많은 의미(비밀)들이 숨어 있다니."


시와 그냥 만나면 될 줄 알았지, 시를 소개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학교 다닐 때, 우리는 이미 시를 지겹도록 분석했고, 시가 아니라 누군가의 분석을 죽도록 외웠으니까. 그런데 <아침 詩시>는 시를 그렇게 만나서는 안 되었다는 걸 알게 모르게 꼬집어준다. 읽는 이도 저절로 시인이 되는 시 읽기의 비밀을 참으로 간결하고 감각적으로 살며시 풀어놓는다.


'우리는 왜 시를 읽어야 하는가?' 질문을 던지기도 전에 <아침 詩시>는 미리 답을 알려주었으므로, 이 질문은 답을 먼저 알고 난 뒤에 逆으로 내게 주어진 깨달음의 결정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내가 찾은 첫 번째 답은 우리는 세계를 해석하는 시인의 언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세계를 해석하는 시의 언어가 필요한 것은, 시의 언어로 보아야 보이지 않는 실재, 전복된 가치, 왜곡된 미의 의미가 비로서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저마다 다른 처지에서 세계를 해석한다. 동일한 세계가 어떤 사람에겐 지옥이고 어떤 사람에겐 천국이다. 세계는 있는 그대로 우리에게 오는 것이아니라, 우리가 내미는 해석의 통로를 경유해 온다. 그리하여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 해석의 결과이다. 해석이 세계를 만든다(37). 


그리하여 모든 사회적 갈등은 사실상 말(언어) 위에서 이루어진다. 언어는 해석을 기다린다. 아무렇게나 건드릴 일이 아니다(37).


시를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존재는 본질적으로 관계라는 것과 타자의 아픔을 공유함으로 존재를 사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시는 참으로 부드럽게, 생의 진리를 일깨운다. 아름다움 속에서 눈 뜨는 '앎'은 내면에, 존재에 참으로 깊이 파고든다. 그 '앎'은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된다.



(그래서는 안 되지만) 최악의 시간에 스스로 "쓰레기"처럼 유기 되기를 바랄 때가 있다. 놀랍게도 우리는 이런 고통의 정점에서 타자의 고통을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한다. 문학이 삶의 아픔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픔을 경유하지 않고는 존재를 이해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고통은 (고통스러운) 특권이다. (자신이) "이대로 사라져도 그만이라 생각될 때" 시인은 놀랍게도 타인의 아픔, 버려진 아기들을 떠올린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들의 울음은 '죄악덩어리세상"을 향해 울리는 "사이렌 소리"다. 고로 자신을 유기하는 것도 죄다(81).


그리고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 하나는, 시가 주는 위안 때문이 아닐까. "자연의 사소한 움직임이 일시에 우리 마음의 풍경을 바꾸어놓는" 것처럼, 짧은 싯구 하나가 "내 가슴의 / 기분이 달라지고 / 내가 후회했던 날의 / 어떤 부분을 구해"주기도 한다.



자연의 사소한 움직임이 일시에 우리 마음의 풍경을 바꾸어놓는 경우가 있다. 우울이 바람 한 줌을 만나 사라지는 경험, 쏟아지는 눈가루가 죽음을 생으로 전환시키는 경험. 푸른 하늘에서 영원의 의미를 포획하는 경험. 푸르른 난의 잎에서 문장을 발견하는 경험. 그러니 의식하든 못하든 우리는 세상의 모든 만물들과 친척이다. 귀한 것들, 영원해라(207).


눈가루가 쏟아지는 아주 사소한 일이 어찌 보면 죽음 가까이에 있던 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 것이다. 그러니 인생이란 큰 사건으로만 재단할 일이 아니다(207).


끝으로, 들려주고 싶은 시가 많지만 들려주고 싶은 시로 '워낭'을 골라보았다. 메마른 가슴을 눈물로 적셔주는 것도 시이고, 그 눈물을 씻어주는 것도 시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가을에 읽을 만한 책을 찾고 있다면 <아침 詩시>를 추천해주고 싶다.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처럼, 시의 언어로 물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워낭


늙은 소의 잔등 위에 막걸리 한 병 얹어놓고

괜히, 또 쓸데없이

그걸 쓰다듬는 저놈의 노을


한바탕 붉게 울먹이는 건 또 뭐람


김솔, <상처가 門이다>, 2015

 

 

 

c***1 2016.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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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詩시] 오민석. 살림
"[아침 詩시] 오민석. 살림" 내용보기
<아침  詩시> 오민석. 살림   ​ 아침에 눈을 뜨면, 온 몸 가득 받아모신 새로운 하루에 감사를 드립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물을 들이켜고, 기지개를 켜고 뜨겁고 쓴 커피를 마시지요.  숨 한 번 한 번이 소중하고요. 커피는 늘 뜨거운만큼 시원하고 쓴만큼 달콤하지요.   이렇게 깨어난 아침의 5분, 소리내어 시를 읽습니다.
"[아침 詩시] 오민석. 살림" 내용보기

 

 

 

 

 

아침  詩시

오민석.

살림

 

아침에 눈을 뜨면,

가득 받아모신

새로운 하루에 감사를 드립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물을 들이켜고, 기지개를 켜고

뜨겁고 커피를 마시지요

번이 소중하고요.

커피는 뜨거운만큼 시원하고

쓴만큼 달콤하지요.

 

이렇게 깨어난 아침의 5,

소리내어 시를 읽습니다.

 

 

죽편(竹篇) 1
-
여행

여기서부터-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
서정춘 캘린더 호수, 2013)p202

많은 사람들이 아침, 눈을 뜨자마자 5분동안 시를 읽으면 어떨까?

저자 오민석님은  그런 생각으로 2015 10월부터중앙일보에 시를 발굴(?)해서 연재를 해오셨네요.


쉬우면서도 언어의 매력을 가지고 있고


난해 하면서도 우리의 삶과 잇닿아 있는 .


고단하고 외롭고 아픈 삶의 이면을 짚어보게 해주는 .


그런 시를 찾아서 중앙일보에 연재를 했고,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책으로 묶어내셨어요. 

덕분에 시를 제가 만났습니다.

'시란 매혹적인 언어들의 세계'
제가 볼때는 매혹적인 언어로 매혹적인 마음과 매혹적인 감동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

 

삶의  이면을 깊이 건드리는 좋은 시를 찾고 전달하는 일에 힘써 오신 , 오민석님.


인생, 사랑, 풍경이라는 주제로 분류해서 묶어 놓은 시집.

속으로  들어갑니다.

저를, 당신을일깨우는 것운 무엇일까요 
책을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손이 닿는 곳에 두고
뜨자마자 시를 읽는다면 복잡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의 고요함을 유지할 있겠지요.
(
지금까지는 머리맡에 나무, 곤충, 새도감들을 두고 뜨면 들여다 보거든요.ㅎㅎ)


책에는 우리나라 시인들의 시와 외국시인들의 시가 골고루 실려있습니다.
오민석님의 눈과 마음을 통해 곁으로 다시 옵니다.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김춘수, )

 

누가 부르든 안부르든 이미 존재입니다.

 

꽃의 이름을 불러 주듯이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줄 것을 기다리지 않으며,

그냥 제가 그대의 이름을 불러드립니다.

당신이여...

'봄이 황무지를 휘저어 생명으로 인도하듯이...' (저자) 

시가 황량한저와 당신의 마음을

봄날 흙고랑 뒤집듯이 뒤집어

깊고 따뜻하고 불안하고도 평온한,

감성의 늪에 서서히 빠져들기를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 통해 출판사살림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글을 썼습니다

 


 

 

 

s******1 2016.09.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