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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의 진정한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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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의 진정한 뜻은? 김용규씨의 책 “데칼로그”는 특이한 책입니다. 부제가 말해주듯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십계명을 해석하는데, 폴란드의 영화감독 키에슬로프스키의 “데칼로그”라는 연작영화를 소재로 하여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데칼로그는 그리스어로 ‘십계명’을 말합니다. 책의 구성은 각 계명에 따라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고, 위 계명에 대한 기독교사에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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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의 진정한 뜻은?


김용규씨의 책 “데칼로그”는 특이한 책입니다. 부제가 말해주듯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십계명을 해석하는데, 폴란드의 영화감독 키에슬로프스키의 “데칼로그”라는 연작영화를 소재로 하여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데칼로그는 그리스어로 ‘십계명’을 말합니다. 책의 구성은 각 계명에 따라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고, 위 계명에 대한 기독교사에 있었던 십계명에 대한 해석들을 설명한 후, 저자가 주장하는 존재론적 해석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이 입장으로 키에슬로프스키의 “데칼로그”에 대한 영화평도 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존재론적 해석이 설득력이 있는 게 저자가 신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이고, 본문 뒤에 첨부된 만만치 않은 미주와 전문용어 해설을 보아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공을 들인 저작이라는 것이지요. 또한 키에슬로프스키 영화감독도 상당한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데,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권의 신학 책에 대해서 섭렵하였다고 하는군요. 나중에 보니 영화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감독이였습니다. 제가 다행히 비디오를 보았더니 기존의 도덕적 해석으로는 “데칼로그” 영화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저자의 설명을 따라 존재론적으로 해석을 하니 이해가 가더군요. 즉,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이 영화는 존재론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 책의 대략을 살펴볼까요? 저자는 십계명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크게 윤리적인 해석과 크뤼제만이 주장한 사회적 해석과 자신이 주장하는 존재론적 해석으로 나누고, 윤리적, 사회적 해석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후 존재론적 해석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윤리적인 해석은 유대교, 이슬람교, 그리고 일부 기독교에 받아들이는 해석으로써 십계명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타당성을 간직한 윤리서라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도덕이라는 것이지요.


크뤼제만이 주장하는 사회적 해석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치적, 사회적으로 종되었던 애굽땅에서 출애굽(구원)시킨 후에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셨는데, 그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얻은 자유를 보존하라는 취지로 십계명을 주었다는 것입니다.(그래서 크뤼제만의 책 제목이 ‘자유의 보존’입니다.) “각각의 계명들을 다른 시대 다른 사람들에게 사용할 때 그들을 굴복시키고 길들이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윤리적 금지행위가 아닌 사랑의 구체적 실현으로 이해해야 하고, 종교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인 자유를 추구하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 이 책의 핵심인 존재론적 해석은 무엇일까요? 먼저 저자는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나는 있는 자이다’(출3:14)라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역사상 ‘존재론’의 전통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십계명도 이 노선에 따라 해석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1계명을 예로 들면, 신은 존재이고 창조주이고, 인격적이며, 유일자이지만 다른 우상은 ‘존재물’이고 어떤 열망의 형상화이기 때문에 이를 섬긴다는 것은 그 어떤 존재물이나 그에 대한 열망에 스스로 구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한 ‘존재’로서 자유를 주는 자이기 때문에 우상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라는 것이 1계명의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데칼로그 1>은 주인공이 현대인의 여러 우상 중 ‘계산적 이성’을 신으로 섬겨 그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저자의 십계명 해석에 동의를 하는가요? 저는 이해는 가지만 동의는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십계명(율법도 마찬가지)을 달리 해석하기 때문이지요. 십계명은 저자의 말대로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구원)시킨 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계명을 지키면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계명을 통하여 확인하고 유지하라는 내용이지요.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계명들(뿐만 아니라 다른 율법들도)을 지킬 수가 있었을까요? 당연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사법을 함께 주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계명과 제사가 함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계명을 어겼고, 그래서 늘 속죄가 이루어져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속죄제사도 나중에는 제사장들과 백성들의 탐욕과 외식으로 그들의 죄만 더할 뿐이였던 것이 성경이 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이고 인간의 역사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인간들이 지키지도 못할 계명을 주었단 말인가요? 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율법에는 흠이 없습니다. 문제는 인간의 실상에 있는데, 그것은 탐욕이였습니다. 저자도 간파하였듯이 이 탐욕 때문에 인간은 십계명을 지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탐욕을 불교에서는 욕심이라고도 하고, 현대철학에서는 욕망이라고도 합니다. 성경에서는 이 탐욕(탐심)을 우상숭배라고 하는데, 이 탐욕을 이길 인간은 아무도 없다고 증거합니다. 설명이 너무 길어졌으나, 결과적으로 십계명을 포함한 모든 율법은 인간의 죄성을 폭로하고 이를 통하여 구세주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율법의 참뜻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에 있으나, 이를 완전히 이룰 인간이 없다는 것에서 인간의 절망이 있으며, 온몸으로, 죽기까지 이 계명을 지킨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써 또한 인간의 희망이 있습니다. 이것이 십계명에 대한 복음적인 해석입니다.


어째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이나 제 말에도 동의하기가 힘드시죠? 하지만 이것이 제가 십계명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선이해(전제)이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전제에서 이 책을 읽었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저자가 심혈을 기울인 책이므로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런데 양장본이라 책값이 조금 비싸서....


사족, 저자의 십계명 구분은 개신교에서의 구분법과 약간 틀립니다. 카톨릭에서 사용하는 구분법을 따랐는데, 개신교에서의 2계명에 해당하는 우상숭배금지 조항이 카톨릭에서는 1계명에 포함되었고, 개신교에서의 10계명에 해당하는 이웃의 것에 대한 탐심 조항을 카톨릭에서는 2개로 나누어 이웃의 아내에 대한 탐심 조항과 이웃의 소유에 대한 탐심 조항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7계명인 도적질하지 말라는 조항을 물건이 아닌 사람 도적질을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고대 노예 사회에서 자유인을 납치하여 파는 행위를 금하였다는 것이지요. 일리가 있는가요?

j***2 2009.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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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사랑하시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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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로그를 다 읽었습니다.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저자가 쓴 책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영화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그리고 세가지색 '화이트', '블루', '레드' 영화를 만들었던 폴란드 출신의 감독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연작영화 데칼로그를 중심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새로운 점을 발견하기 보다는 중간중간 공감하고 이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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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로그를 다 읽었습니다.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저자가 쓴 책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영화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그리고 세가지색 '화이트', '블루', '레드' 영화를 만들었던 폴란드 출신의 감독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연작영화 데칼로그를 중심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새로운 점을 발견하기 보다는 중간중간 공감하고 이해되어진 부분들이 많았고..아니..오히려 제가 전혀 생각지 못핸 부분을 접했던 터라 좀더 생각을 해야할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주신계명을 두개의 돌판에 새겨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제 1계명에서 3계명 까지 하나의 돌판에..그리고 제 4게명에서 제 10계명까지 하나의 돌판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첫째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은 첫번째 돌판의 말씀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것이고 두번째 돌판의 말씀이 이웃사랑에 관한 것이라는 겁니다. 또한 각 계명의 서열(?)에 관한 부분도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제 3계명과 4계명의 경우에는 부정문 형식으로 나타나 있지 않고 긍정문 형식으로 나타나 있는 점. 십계명은 단순히 문자적으로 해석하고자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정 인간을 사랑하시고 신처럼 살기를 바라신 그 뜻을 인간을 알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너무 쉽게 문자적으로 해석을 하는 바람에 말입니다. 결국 저자는 십계명이 단 하나의 계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마지막에 결말을 짓습니다. 이웃사랑은 바로 하나님 사랑을 받은자가 진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이고.. 결국 첫째 되는 그 계명안에서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유(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를 알게 됩니다.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영화 중 블루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은 예전에 보았습니다. 물론 그 땐 보고 난해하다는 생각밖에는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그 영화가 나오기까지.. 십계명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존재를 통해서 자세히 밝혀 줍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기 위하여 그렇게 노력한 작가와 감독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인간의 깊은 죄성과 세상의 철학자들이 말한 심리적, 도덕적인 죄 사이의 관점의 차이가.. 절대적으로 우리에게는 죄사함을 하여줄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맞고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에 대하여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10편의 이야기와 많은 철학자들. 신학자의 글들을 섭렵하고 이렇게 십계명 가운데 존재이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우리 삶의 양식을 소유중심에서 존재중심으로 변화기를 바라는 저자의 의도도..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을 또한 다르게 설명해주신 부분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게 합니다. 하지말라는 그 의미속에 담겨진 긍정의 의미들... 우리를 진정 하나님에게서,,,자아로 부터..이웃으로부터 소외되지를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담아낸 아주 소중한 책입니다. 더불어 저자의 문체는 평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인상깊은구절]
사실이 그렇다면 이러한 복족은 복종하는 대상은 무엇이며 누구인가 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복종의 목적이 자기 부정을 통한 자기극복이며, 자기 해방에 있는 바에야 그 대상은 문제될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존재물의 무엇-됨에 대해서는 무차별적인 신의 특성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요소가 드러어난다. 자기 부정을 통한 자기극복인 복종은 그 대상이 복종할 만하기 때문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복종하기에 부적합한데도 복종할 때 충만하게 완결되는 것이다. p. 177 pp. 8-pp.20 데칼로그 '네 부모를 공경하라' 중 ) 탐욕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인간이 되면 탐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선 새로운 인간이 되는 기쁨을 맛보아야만 인간은 탐욕을 버릴 수 있다. 잡을 것이 있어야 쥔 것을 놓는 것처럼 다시 살 것을 알아야 인간은 죽을 수 있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바로 그것을 보여주었다.
d***e 2002.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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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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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코로나 때문이겠지만, CGV에서 여러가지 기획전을 자주 하는 바람에 오히려 극장에 더 자주 가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키에슬로프스키의 기획전을 열어서 며칠간 쉬지않고 큰 화면에서 그의 영화를 보게되었다. 그중에 디비디로만 사놓고 보지 않고 있던 '십계' 연작을 볼 수 있었고, 그 덕에 역시 사놓고 읽지 않고 있었던 이 책을 다시 펴게 되었다. 철학자가 쓴 글이다보니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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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코로나 때문이겠지만, CGV에서 여러가지 기획전을 자주 하는 바람에 오히려 극장에 더 자주 가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키에슬로프스키의 기획전을 열어서 며칠간 쉬지않고 큰 화면에서 그의 영화를 보게되었다. 그중에 디비디로만 사놓고 보지 않고 있던 '십계' 연작을 볼 수 있었고, 그 덕에 역시 사놓고 읽지 않고 있었던 이 책을 다시 펴게 되었다. 철학자가 쓴 글이다보니 키에슬로프스키의 영화에 관한 글보다는 감독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해석하는 '십계'를 신학적으로, 그리고 철학적으로 설명하는 글이다. 옛날 영화이지만 옛스럽지 않고 오히려 깊은 광채가 나는 작품들을 접한 감동에 멈추지 않고 작가의 역사적, 철학적인 주석을 바로 읽어가는 아주 흥미로운 지적 유희라고 한다면 조금은 오버일까. 마침 읽고있는 종교의 역사책과 더불어 읽어가면서 그동안 전투적인 무신론자들의 영역 머물러있다가 오래된 관점을 잠깐 뒤 돌아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8 2020.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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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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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읽은 책이다. 누구에게나 새로이 신앙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인생관과 가치관의 전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중대하고도 힘든 일이다.더구나, 종래 교회와 신에 대한 나의 관점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 꽤나 부정적이고 비판적이었다.어머니 손에 이끌려 교회에 다닌지는 오래되었지만 하나님과 신앙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었다.하나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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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읽은 책이다. 누구에게나 새로이 신앙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인생관과 가치관의 전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중대하고도 힘든 일이다.더구나, 종래 교회와 신에 대한 나의 관점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 꽤나 부정적이고 비판적이었다.어머니 손에 이끌려 교회에 다닌지는 오래되었지만 하나님과 신앙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었다.하나님에 대해 내가 어렴풋이나마 가지고 있던 관념은 내가 보기엔 멀쩡한 사람들을 '죄인'이라 칭하며 벌하고 많은 계명들로 인간을 억압하고 개개인의 자유를 무시하는 독선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어떤 현실적인 계기에 의해 그동안 부인해왔던 하나님에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그런 과정에서 여러가지 물음들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그 때 이 책을 보게 되었다.더구나 부제가"십계....자유에 관한 성찰"이란다. 인간의 도덕보다 조금도 나아보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인간을 '억압'하고 있는 종교 계율 중 가장 유명한 십계명과 '자유'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단 말인가.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꽤 오랜 시간동안 차근차근 꼭꼭 씹어먹듯이 읽었다. 저자는 십계명을 존재론적으로 해석해 십계명과 자유의 관계에 대해 매력적으로 풀어낸다. 이를 위해 그리스 철학, 칸트, 프롬에 이르기까지많은 사상들이 동원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하지만 혼란스러웠던 여러 신앙적인 개념들 - 원죄,교만,예수님을 통한 구원, 악과 죄의 관계,거듭남, 은총과 자유의지 - 에 대한 나름대로 명쾌한 해답도 얻을 수 있었다. 난해한 영화를 해석해 나가는 것도 적잖은 즐거움이다. 가장 큰 수확은 하나님에 대해 또 자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물에 내재해 있는 동시에 초월해 있는 '존재'이다. 그 분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물'의 궁극적 근원이며 모든 것의 포괄자이다. 존재의 근원을 상실한 인간이 자유라고 부르는 것이 많은 경우 탐욕의 추구에 지나지 않고 이는 절대로 영원한 안식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안에 거하여 존재를 회복함으로 영원과 진리를 얻는다. 그리고 신이 누리는 가장 포괄적이고 절대적인 자유 - 죄, 탐욕, 아집,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 를 누릴 수 있다. 책 내용도 좋아지만, 개인적인 회심의 상황과 맞물려 나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s*******4 2003.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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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에 대한 철학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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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신앙에 관한 책 한두권 쯤은 읽어 두어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찾아 보게 된 책이다. 데칼로그 데카와 로그 의 합성어로 열가지의 말 즉 "십계명" 뜻한다. 기원전 13세기 초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직접 하나님께 받았다고 전해진다.사실 이책을 보고 알게 되어진 것이지만 십계명이란 말은 성경자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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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신앙에 관한 책 한두권 쯤은 읽어 두어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찾아 보게 된 책이다. 데칼로그 데카와 로그 의 합성어로 열가지의 말 즉 "십계명" 뜻한다. 기원전 13세기 초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직접 하나님께 받았다고 전해진다.사실 이책을 보고 알게 되어진 것이지만 십계명이란 말은 성경자체에 쓰여져 있지 않다.춥애굽기와 신명기에 신이 내린 계명을 축약하여 십계명이라고 일컬어 그렇게 된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 책을 그리 재미있고 추천 할 만한 그런 종류는 아니다. 기독교적 감상이나 영화에대한 평론 감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해석과 그에대한 과거 칸트나 아우구스티누스 칼뱅 등 철학적인 견해에 많이 기대고 있다. (그래서 더 딱딱 해 질수 밖에) 제목에서 보이듯 우리가 그동안 (나만인가?)알아왔던. 단순히 인간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중에 대명사인 십계명이 이책에서는 인간의 자유를 보존 하고 인간을 신과는 다른 "존재"가 아닌 "존재물" 로써..가치를 지키기 위한 신과의 계약으로 보고 단지 ~~하지마라 라는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물론 율법이란 파생적으로 안좋은 결과가 있긴 하지만 율법 자체는 인간이 자신이 구속 되기 위해 만든 편현한 쓰레기 라고 생각 하기 떄문에 십계를 잘못 해석 한 탓이 크겠지만... (물론 좋은 점도 있겠지만.) 어쩃든 종교를 가진 사람으로서 종교가 인생관과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기에 종교에 관해 새로운 시점과 관점을 가지고 바라 볼수 있게 나의 종교관은 한단계 진보 시켜준 책이다.
e***d 200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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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고찰에 비춘 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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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해설서라고 추천을 받아 읽은 책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영화의 입을 빌어 모세가 신에게서 받은 '십계'에 대한 존재론적 분석을 하고 있는 조금은 난해한 책인 것 같다. 영화라는 것은 각각의 계명에 대해 문의적 해석이나 성서사회학적 해석과 다른 존재론적 해석의 가능성이 존재함을 암시하는 단초에 불과한 것으로 활용된다. 그리고 필자는 이러한 존재론적 해석이 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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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해설서라고 추천을 받아 읽은 책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영화의 입을 빌어 모세가 신에게서 받은 '십계'에 대한 존재론적 분석을 하고 있는 조금은 난해한 책인 것 같다. 영화라는 것은 각각의 계명에 대해 문의적 해석이나 성서사회학적 해석과 다른 존재론적 해석의 가능성이 존재함을 암시하는 단초에 불과한 것으로 활용된다. 그리고 필자는 이러한 존재론적 해석이 십계를 이해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한다. 기원전 3000년 경의 메소포타미아 신화나 기원 후의 신플라톤주의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있다면 조금 수월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선 책의 말미에 주요 인물, 용어 해설을 먼저 읽어야 할 것이다.(나는 그렇게 했다.) '십계'란 소재 때문에 Q.T. 서적이라든가 요즘 신앙인들이 많이 써내는(기독교 측에서건 불교계건 다른 종교건 간에) 말랑말랑한 에세이 같은 것을 기대했다간 금방 질려버리기 쉽상이다. 그만큼 전문적인 분석이 많고, 딱딱한 책이다. 하지만 그렇게 기독교적 교리나 인류적 가치를 감상적으로 나열한 책이 아니기에, 누구나 철학적 고찰법에 따른 접근이 가능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고대 히랍과 헤브라이 철학이 만나고 소통하는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치한 수준에 머물기 쉬운 유럽과 기독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독자가 기독교인이라면 이 책이 성경을 읽어가는 좀더 발전된 관점 하나를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정통적 입장과 상충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이것은 신학자들이 평신도에게는 설명하기 힘든 철학적 고찰법을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부 접할 수 있게 되는데 기인하는 것이다. 이 책은 기독교 사상에서 매우 중요한 아우구스티누스(개신교계에서 부를 때는 어거스틴)와 칼뱅에 대한 인용이 많으므로 그들이 정립하고 체계화한 성경 해석법 역시 엿볼 수 있다. 비기독교인이 이 책을 읽는 것은 철학쪽, 특히 서양 사상의 근저를 형성한 신플라톤주의와 헤브라이즘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녹록한 작업은 아닐 것이라 본다. 영화를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고대와 르네상스, 19세기 철학을 아우르면서 기독교 사상에 대한 존재론적 해석에 대한 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과연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을까.
v****n 2005.0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