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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라이트노벨을 읽기 시작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유는 기억납니다. '고리타분한 사랑이야기나 역사 이야기가 아닌 정말 이야기 같은 이야기,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같은 느낌을 주는 이야기를 읽고 싶다' 라는 이유 때문에 라이트노벨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애니도 좋아합니다.) 또한, 애니의 원작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도 있었구요.
그런데 최근 이런 라이트 노벨의 시장이 일본에서도 너무 커져버린 걸까요. 처음 읽었을때의 참신하고, 뭔가 꿈속에서나 일어날 듯한 이야기들은 다 사라져 버린, 온갖 음모와, 복수, 그리고 온갖 때려부수고 보자는 식의...어느 샌가 애니메이션 전용 시놉시스 같은 느낌으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아니, 애니메니션 시놉시스 조차 안되는 것들도 넘쳐나죠. 그저 조금 튀는 소재, 튀는 설정만으로 애니화 되는 그런...입에 담기조차 힘든 $%#&!@ 같은 느낌의 책들.
그런 상황에서 이 소설은 정말 정말 '동화같고, 이야기가 있으며, 시종일관 즐거움을 주는 소설'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소설의 3대 구성요소인 '사건'이라는 부분에서 지나치게 정적이라는 것에대해 불만과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께는 안타깝지만 비추천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 또한 일인칭이기에, 일인칭을 극도로 혐오하시는 분들께도 비추천이네요. 아기자기한 살아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단순히 라이트노벨이라는 분류에서 느껴지는 매니아틱한 소설이라는 편견을 떨쳐버리심과 동시에, 살작쿵 무시해주시면서 한번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필자의 필력이 너무 맛깔스러워서 ,(또한 번역해주신 분 역시 굉장하시네요. 개인적으론 멋지다라고 할수 밖에 느낌을 잘 살려주셨습니다.) 더는 뭐라고 할말이 없습니다. 무려 1권 분량의 1/5의 부분까지...소설의 핵심소재는 거의 꺼내지도 않는 상태에서 단순히 이틀간의 주인공의 일상만으로도 지루하지 않게 끌고 온 것에 놀랄 뿐입니다. 읽으면서 '에? 벌써 이정도까지 읽었단 말야?' 라고 할 정도니까요.
뭐 몇몇 주변 분들은 이런 소설은 처음엔 참신한데.. 나중엔 소재가 떨어져서 지루해진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필자의 필력이 워낙 대단한 수준이라서.. 그냥 일상에볼 수 있는 돌맹이 하나로도 이야기를 써나갈 정도의 분이라고 생각되는 터라, 전 너무 너무 다음 권이 기대대는군요.
감히.. 아리아에 필적할 수준의 책이 나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치유계쪽으로 가긴 등장인물이 걸리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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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쇠퇴하고 그 빈자리를 요정들이 채웠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 처음 생각한 것은 말 그대로 요정과 인류의 전쟁이였습니다. 하지만 상상과는 전혀 다르게 인류는 그저 인구감소에 요정 또한 그저 그냥 나타나 인류의 지위를 획득한 것이었습니다. 평온한 일상과 귀여운 요정이 나오는 말 그대로의 요정들이 나오는 동화책. 1인칭 시점의 전개에 독자와의 대화 형식을 빌림으로써 안정감있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겐 맞는 코드지만 꽤나 취향을 탈 것 같은 느낌. 평온한 동화책같은 이야기나 귀여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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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로미오 씨라는 사람은 일절 모르지만, 꽤나 유명인 이라는 판단에 모처럼 질러보았습니다. (- 아니 모처럼은 아닌가. 지름은 일상.) 처음 표지를 모를 당시 ‘인류는 쇠퇴했습니다’라는 타이틀을 보고 상상한 것은 아주 머나먼 미래 결국 자연이란 자연은 전부 씹어 삼키고 폐망의 길을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상은 ‘고것 참 쌤통이다.’, 혹은 ‘황색땅의 이야기라, 좋은 느낌이네’ 정도. 척박한 환경에 생활고에 찌들어 반쯤 짐승화 한 인간이라던가, 유혈난무라든가, 유혈난무 같은. 걸 상상했는데- - 김칫국이었죠. 겉표지부터 뭔가 매르헨소녀가 장식되어 있는데, 그렇게 이야기가 잘 될 리가 없죠 ㅠ 인간은 쇠퇴했으나 그에 반비례하여 세상은 풍요롭습니다. 전혀 상상할 수는 없지만, 인간의 수는 이미 억단위도 안되는 실정. 그러니까 지금의 60분의 1도 안 되는 꼴이라는 거지요. 배경은 더 이상 인류가 인류가 아닌 시대. 그러니까, ‘인간이 인류가 아닌 시대’ 입니다. 이 시대의 ‘인류’의 사전적 정의는 ‘지구의 지배자’ 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뭐가 인류일까. 바로 요정님들입니다. 스스로 인간이 요정들에게 그 자리를 내준 것입니다. - 뭐랄까, 상상이 안가네요. 이제 인간은 차세대 인류를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그런 역할을 전면적으로 하는 ‘조정자’의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럴듯하게 말해놓았지만, 사실 조정자는 거의 할일 없이 빈둥밴둥 놀고 있습니다. 주인공 소녀는 매우 사랑스럽지만, 그녀의 할아버지의 표현을 쓰자면 ‘글러먹은 녀석’, ‘낯을 가리는 주제에 기묘하게 뻔뻔해졌음’ 입니다. 예. 절대적 동감이고 여기에 ‘근성 없음’- 도 따라 붙겠네요. 제 입장에서 보면. 의외로 동글동글 재미있는 성격 때문에 즐겁게 봤습니다. 물론 유혈난무는 아니었지만, 가끔 이런 것도 괜찮군요. 보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권이라서 그런지 요정에 대한 특성을 말하는 것이 요점이었고, 소녀의 역할은 ‘요정의 괴이한 행각을 보고 놀라 폭주하는 캐릭터’정도 겠군요. …1권이면 이렇게 끝났지만 이 페이스로 계속 가는 건 조금 그런데. 뭐랄까, 특별한 위기감이 없잖아! 가령 사악한 적이라든가, 구시대를 그리워 하는 학자의 폭주라든가, 요정들의 폭주로 세상이 집어 삼켜진다든가-! ㅠ 아직은 전혀 없어서 아쉽네요. 그러나 의외로 할아버지의 조수와 러브러브!! 라는 이야기 전개일지도 모릅니다! - 병약 미남!!!! 파이팅! < (그러나 1권에서는 조수의 그림자도 안나온다는거… 제길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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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주인공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문체에, 개성이 강한 요정님들의 행동, 그리고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이 상당히 즐겁습니다. 패러디 측면에서도 명대사만 따다가 패러디 하는 그런 것과는 달리 클리셰적인 면을 찝어 주는 것이 재밌어요. 부드럽게 읽혀지는 것과 무분별한 텍스트 홍수에 대한 부담이 덜한 점도 좋습니다. 사 놓고 한참 오랜만에 리뷰를 쓰려니 품절이라 놀랐네요. 나중에 살 권수들이 품절이 되기 전에 구해 둘 수 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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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쇠퇴가 나올땐 많은 라노베가 액션판타리를 가장한 하렘, 연애물 등 그 외 틀에 박혔다 싶은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류쇠퇴가 나오자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에 반하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 책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신선하면서도 세심한 구성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도 인류쇠퇴는 1권만 세권 샀을 정도로, 이 책은 최고의 책이라고 봅니다.
< 모 애니메이션(만화)에서 말한 이유로 3권을 산건 아닙니다. >
제가 생각하는 인류쇠퇴의 매력을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 기존의 연애나 하렘등의 식상한 라노베에서 탈출했을 뿐만 아니라 소설에서 주를 이루는 사건과 그 해결과정에서 식상함이나 찝찝함이 없는 깔끔한 전개!
* 1인청 소녀의 시점으로 엮어나가서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 인류가 멸망한 이후에, 요정들과 공존하면서 지구를 살아가는 동화가는 이야기. (감성지수 200%)
* 다들 착하면서도 하나하나 개성있고 매력적인 인물들.
뭐라 더 이 책에 대해 역설하고 싶지만, 읽은지고 좀 되서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그때도 정말 재밌게 읽었고, 요즘에도 문학소녀같은 좋은 작품이 있었지만 이 책도 그에 뒤지지 않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5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려고 들렀는데, 1권의 리뷰들을 보니 별점이 생각만큼 높지 않군요.
저는 다나카 씨의 작품을 처음 접한거라 이전 작품에 얽매이지 않고 이 책만을 보고 평가했습니다. 이전의 작품에 못미치니, 장르가 다르니 하는건, 이게 그 내용이 아니니 어쩔수 없는게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커다란 책장 하나를 라노베로 채울정도로 많은 책을 봐왔지만 전 이책만큼은 베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실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1권부터 발행된 도서는 모두 질러도 후회 없으실거라 100%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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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인류가 멸망을 앞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바탕으로 한 어두운 배경이다. 그러나 아가씨의 시각에서 동화 구술같은 어조로 새로운 인류이자 신비로운 존재인 요정들에 대해 귀엽게 묘사되고 있어서 이러한 배경을 잊도록 만든다. 인원 부족으로 마지막 교육기관 학사의 최후의 졸업생이 된 신입 조정관(인간과 요정의 중재역)인 주인공은 요정들에게 접근해 이런저런 영향력을 끼치고 그들이 과자를 자원으로한 문명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관찰하게 된다. 그리고 요정들이 만든 페이퍼 동물은 점차 고등 진화를 시작한다. 첫권에서 밝혀진 내용은 많지 않지만 작품의 분위기와 소재를 전달하는 목적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다음 전개가 기대되는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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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나카 로미오가 야마다 하지메로서만 활동하던 시절부터 그를 눈여겨봐온 오덕이다.
가족계획과 카나 ~오카에리~로 유명한 다나카 로미오의 라노베 데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걱정이 앞섯다. 야마구치 노보루가 제로의 사역마로 데뷔하면서 참패했던 끔찍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용기를 내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재미있었다. 세상은 나의 생각 만큼 절망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뭔가 허전했다. 이건 다나카 로미오의 글이 아니다...
다나카 로미오의 글을 몇개 읽어보면 주인공이 뭔가 큰 일을 저지른 후에 그 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자잘한 사건들을 다룬다는걸 알 수 있는데,
이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에는 그런 다나카적 요소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았다. 거기다 설정이 쓸데없이 치밀하다. 이러다 마지막에 가서 크로스 채널이나 하루히처럼 떡밥 회수도 제대로 못한 망작이 될줄 누가 알겠는가?
이 책은 타임 킬링용으로는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보다 우월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우리에게 결코 감동을 주지 못하는 책이다.
만약 진정한 다나카 로미오를 느끼고 싶다면 가족계획과 카나 ~오카에리~를 플레이해보기 바란다.
부디 이 책으로 다나카 로미오를 평가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