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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아침 yes24에서 마이클 잭슨의 음반을 검색해보다가 오늘 배송한다는 글귀에 솔깃하여 그동안 마음만 먹고 있었던 성인 이후 마이클 잭슨의 정규 음반을 모두 구매했다. 마이클 잭슨 사후 이후 마이클 잭슨에게 너무나도 빠진 나머지 그의 베스트 음반과 스릴러 25주년판을 구매하였다. 그의 베스트 음반을 구입한 이후 며칠 후 배드와 데인저러스 앨범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데인저레스를 구입하였다. 왜나하면 베스트 음반을 들을 때에는 그 음반에 수록되었던 배드 음반은 필자의 취향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이클 잭슨에 대해서 수박 겉핥기만 한 필자에게 'Bad'는 음반 자체의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고도 전작 스릴러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성공때문에 빛을 못 본 음반일 뿐이다. 그래서 이번에 마이클 잭슨 음반을 추가로 구입할 때 예산문제상 배드음반은 나중에 구입할까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배드음반 수록곡에 대해서 갑작스런 애정이 생긴 나머지 결국 배드 앨범도 오늘 다른 앨범과 함께 주문하였다.
그런데 난 지금 배드 앨범을 1트랙부터 끝까지 다 듣고 또 다시 1트랙부터 다시 듣고 있다. 어느 한곡도 필자의 까다로운 음악 취향을 만족시킬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 모두 타이틀곡인거처럼 퀄러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스페셜 에디터 판에는 스릴러와 배드 음반을 프로듀싱했던 퀸시 존스와 인터뷰와 함께 보너스 트랙 3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15번 트랙에 있는 'i just can't stop loving you'를 스페인어버전으로 부른 'todo mi amor ears tu'는 같은 반주에 언어만 바뀔 뿐인데 원곡과는 또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이게 바로 스페셜 음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 아닌가? 배드음반을 들어본 이후에야 왜 개그맨 김구라씨가 죽기 전에 꼭 들어봐야할 음반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갔다. 만약 오늘 이 배드 음반을 yes24에서 주문하지 않았더라면 난 마이클 잭슨 음악세계의 또다른 면모를 알지도 못했고, 오늘 이 지구상에서 가장 판타스틱하고 경이로운 팝뮤직을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데인저러스가 마이클 잭슨의 최고 음반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스릴러가 단연 최고라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은 배드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다른 앨범을 들을 때는 그 앨범이 마이클 잭슨의 최고 음반이라고 할 것같다. 마이클 잭슨의 최고 음반을 고르라는 것은 어린 아이한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런 질문과 똑같다. 그건 필자나 마이클 잭슨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선택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은 마이클 잭슨의 최고 음반은 단연 'Bad'라고 생각한다. 진짜 죽기 전에 아니 올해가 가기 전에 꼭 들어봐야할 음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