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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그리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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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4억년 전에 지구상에 출현한 곤충이라는 장수 말벌이라는 곤충을 통해서 권력이라는 것에 대해서 재조명을 해보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태풍 루사가 영동 지방을 휩쓸었던 해에 취재 중 우연히 꿀벌 통에 날아든 장수말벌과 조우하게 되고, 장수말벌의 호전적인 성격과 그 앞에서 쓰러져가는 수천 마리의 꿀벌의 모습을 보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곤충 세계에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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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4억년 전에 지구상에 출현한 곤충이라는 장수 말벌이라는 곤충을 통해서 권력이라는 것에 대해서 재조명을 해보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태풍 루사가 영동 지방을 휩쓸었던 해에 취재 중 우연히 꿀벌 통에 날아든 장수말벌과 조우하게 되고, 장수말벌의 호전적인 성격과 그 앞에서 쓰러져가는 수천 마리의 꿀벌의 모습을 보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곤충 세계에서 강자로 꼽히는 장수말벌의 제국은 황제의 권위 아래 최강으로 뭉친 조직이었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권력과 전쟁을 통해서 취하였고, 그들은 자신이 우월하기 때문에 다른 종족과의 교미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이 집단의 장수였던 잭이라는 말벌은 황제의 명을 받들면서 전쟁을 통해 많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우연히 알게 된 꿀벌 여왕에게 반하게 된다. 꿀벌 여왕은 자신들의 조직과는 다른 공존을 추구하면서 서로 아껴주고 보듬아주면서 살아가는 조직이었다. 자신의 조직의 모습도 그런 모습이길 바라면서 노력하게 되지만, 반역으로 몰린다. 그리하여 자신이 사랑하는 꿀벌 여왕에게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서야 사랑을 고백하게 되고, 자신이 사랑했던 꿀벌 여왕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하는 비극까지 이르게 된다. 장수 말벌 황제는 무차별하고 가차없었다. 그러던 장수말벌 제국도 벌을 한끼 간식거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반달곰 한 마리에 의해서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힘은 또다른 힘으로 제압됨을 보여 주었다.

 

벌들을 통해서 인간세계를 조명한 발상이 상당히 기발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의 기득권을 위해서 아직도 많은 집단들이 서로를 헐뜯으며 미개인스러운 행동을 일삼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기도 했다. 진정한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되려면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최고의 선이 될 것이다.

p******u 2009.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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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말벌의 세계는 다르지 않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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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그것도 '백두대간의 말벌'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 그들의 삶을 인간의 삶과 접목시킨 작가의 탁월한 시도도 좋았다. 그것이 의도적이었는지, 아니면 우연히 들어맞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인간과 말벌의 세계는 무서운 느낌이 들 정도로 흡사해 보였다. 책 속의 말벌들을 보면 거울 속의 인간을 지켜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또한 초중고 학생들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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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그것도 '백두대간의 말벌'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

그들의 삶을 인간의 삶과 접목시킨 작가의 탁월한 시도도 좋았다.

그것이 의도적이었는지, 아니면 우연히 들어맞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인간과 말벌의 세계는 무서운 느낌이 들 정도로 흡사해 보였다.

책 속의 말벌들을 보면 거울 속의 인간을 지켜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또한 초중고 학생들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읽기도 쉬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생태 정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우리가 눈여겨 보지 못한 말벌의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s*****t 2008.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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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금의 춤추는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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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소설책을 선택할때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이 "재미"이다. 교훈적인 내용도 좋치만..소설책은 특히나 재미가 있어야 읽을맛이 나니깐...   한마디로 "마루금의 춤추는제국"은 재밌다. 장수말벌을 소재로 선택한것도 신선했고. 특히 장수말벌의 장수가 토종꿀벌을 사랑하는 얘기가 참 재미있었다. 그냥 읽기전에는 백두대간을 통치하려는 장수말벌의 전투얘기만 있을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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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소설책을 선택할때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이 "재미"이다.

교훈적인 내용도 좋치만..소설책은 특히나 재미가 있어야 읽을맛이 나니깐...

 

한마디로 "마루금의 춤추는제국"은 재밌다.

장수말벌을 소재로 선택한것도 신선했고.

특히 장수말벌의 장수가 토종꿀벌을 사랑하는 얘기가 참 재미있었다.

그냥 읽기전에는 백두대간을 통치하려는 장수말벌의 전투얘기만 있을줄 알았는데

뜻밖의 사랑(??) 얘기가 나와서 더 흥미가 있었다.

아쉬운점은....여왕벌이 너무 빨리 죽었다는거..

잭과 토종꿀벌 여왕의 로맨스의 내용이 더 많이 있기를 기대했는데..

 

 

간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전투장면도 생생하고..특히 인간을 공격하는 장수말벌들 장면에서는 조금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올 가을 .....추천합니다..^^

r****8 2008.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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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파브르 곤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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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다, 혹은 닮았다는 말은 좋음과 나쁨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창작물에 주어지는 비슷하다, 혹은 닮았다는 말은 때로는 좋은 의미로, 때   로는 나쁜 의미로 사용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휘발유가 있고, 유   사 휘발유가 있을 때 유사 휘발유는 결코 진짜 휘발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이 책 마루금의 춤추는 제국은 유사 파브르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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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다, 혹은 닮았다는 말은 좋음과 나쁨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창작물에 주어지는 비슷하다, 혹은 닮았다는 말은 때로는 좋은 의미로, 때

 

로는 나쁜 의미로 사용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휘발유가 있고, 유

 

사 휘발유가 있을 때 유사 휘발유는 결코 진짜 휘발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이 책 마루금의 춤추는 제국은 유사 파브르 곤충기의 모습을 보이지만, 결코 고전

 

이 되어버린 파브르 곤충기를 따라가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쩌면 당연한 것

 

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나는 파브르 곤충기와 시튼의 동물기를 좋아한다.

 

곤충과 동물에 인격을 부여한 그 책들이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동물의 생태를 다룬

 

전문적인 서적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고 해도, 곤충과 동물에 인격을 부여하고, 그

 

러한 과정을 통해서 그들의 어쩌면 우리가 보기에 의미없어 보이는 삶에 의미를 부

 

여한 것으로도 충분히 그 작품들은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곤충기와 동물

 

기가 고전이 된 것은 그 작품들이 단순히 오래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문학이

 

문학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삶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더해서 곤충기와 동물기는 분명 곤충과 동물의 생태를 오랜 관찰을 통해서 오차없

 

이,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말처럼, 다큐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마루금의 춤추는 제국은 결코 스승을 못 뛰어넘는 제자처럼 비슷한 작품에 머무

 

르고 있다.

 

사실 곤충기를 무척이나 좋아했기에 이 책을 즐거운 마음과 기대를 가지고 선택했

 

다. 물론 결코 곤충기만큼의 작품이 되지는 못한다고 해도 비슷하거나 일정 수준에

 

닿아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결론은 역시 단지 비슷한 작품일 뿐이었다.

 

마루금의 춤추는 제국은 백두대간의 장수말벌들과 다른 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그 곳에 존재하는 다른 곤충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파브르의

 

곤충기는 곤충에게 인격을 부여하면서도 그 생태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자세하게 설

 

명을 한다. 그리고 그러한 자세한 생태 설명을 통해서 더욱더 사실적으로 작품이

 

구성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책 마루금의 춤추는 제국은 벌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쉽게 쉽게 지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작가는 우리의 현실과 세계적인 정세 같은 부

 

분들을 벌들을 의인화해서 보여주는 것 또한 자신의 의도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렇

 

다면 사실 마치 유사 곤충기처럼 이야기를 풀어갈 아무런 의미도 없지 않았나 생각

 

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얇은 지식에서 이야기가 풀려가는 이유는 어쩌면 이 책

 

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장수말벌이 하는 인터넷 검색과 도서관 책찾기처럼, 작

 

가도 또한 직접적인 관찰을 통해서 얻은 지식이 아닌 단순히 인터넷 검색과 도서관

 

책찾기를 통해서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그렇게 재미없는 책도 아니고, 나름대로 통속적인 부분에서 점수를 줄 수 있

 

는 책이기는 하다. 그리고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벌들에 대

 

한 작은 지식을 만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이 책은 파브르 곤충기

 

를 꿈꿨지만 비슷한 냄새만 나는 책일 뿐이다.

 

만약 파브르 곤충기를 좋아해서 이 책을 선태하는 이가 있다면 기대치를 많이 낮추

 

는 것이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0.08.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