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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 1948년 헉슬리의 신기하고 난해한 미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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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 1948년 헉슬리의 신기하고 난해한 미래 전망   <멋진 신세계>는 분명 멋진 문제작이긴 하지만, 이 작품만으로 올더스 헉슬리를 아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 집안(친가)와 문학가 집안(외가) 사이에 태어난 올더스 헉슬리. 과학자와 의사를 꿈꾸며 의대에 진학했으나 장님에 가까운 시력으로 영문학가로 전과해서 여생을 문예비평과 소설에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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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 1948년 헉슬리의 신기하고 난해한 미래 전망

 

 


멋진 신세계는 분명 멋진 문제작이긴 하지만, 이 작품만으로 올더스 헉슬리를 아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 집안(친가)와 문학가 집안(외가) 사이에 태어난 올더스 헉슬리. 과학자와 의사를 꿈꾸며 의대에 진학했으나 장님에 가까운 시력으로 영문학가로 전과해서 여생을 문예비평과 소설에 투신했다. 20세기 영미문학에서 그처럼 풍부한 지식과 이지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치열하게 문학과 과학을 탐구한 작가가 있을까. 한국인이 좋아하는 외국작가를 조사하면 거의 빠지지 않고 늘 상위권에 있는 조지 오웰. 그러나 그의 스승이었고 <1984>에 영향을 준 올더스 헉슬리의 인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일까, <멋진 신세계를 필독서처럼 취급하면서도 그의 다른 작품들 번역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올 가을 출판사 해윤에서 원숭이와 본질이 번역·출간되어 반가웠다.

 


올더스 헉슬리는 탤리스의 각본을 보여주겠다며 독자들을 자신의 디스토피아 전망으로 끌어드린다. 원숭이와 본질의 배경은 2108, 핵전쟁이었던 제3차 세계대전으로 뉴질랜드를 제외한 전 세계가 피폭되어 1세기 넘게 고립되었던 인류는 북미로 탐험대를 보낸다.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20세기 말은 무슨 영문 때문인지 원숭이들이 인류를 지배하고 있다. 패러데이, 파스퇴르, 아인슈타인 등등 위대한 과학자들과 동명이인이 그 때에도 과학자이다. 유능한 학자는 원숭이들의 심기를 건드리지만 쓸모가 많은 지성인 포로이다. 원숭이 위정자들은 인간을 최후 심판(종말)하기 위해 인간을 수단으로 쓴다. 지성인 포로들이 생화학 무기를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원숭이들에게 완벽하게 조종당한 두 아인슈타인이 마스터 스위치를 누르는 것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진다. 헉슬리는 이를 ‘20세기 과학의 자살이라 표현한다.



1948년 발표한 원숭이와 본질은 양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 헉슬리의 미래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얇지만 녹록치 않은 소설이다. 혹시 피에르 불이 1963년 발표한 소설 혹성탈출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 궁금해졌다. 원숭이가 인류를 지배하는 미래를 소재로 하기 때문이다. 독특한 것은 분명 소설로 분류할 수 있긴 하지만 초반 30여 쪽을 제외하곤 소설에서 인물들이 읽는 영화 시나리오 전문을 그대로 싣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소설, 시나리오(희곡)로 분류할 수도 있는 소설이다. <원숭이와 본질은 간디가 암살당한 1948130일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영화사에서 일하는 와 밥은 시답잖은 수다를 떨다가 소각장행이던 영화 시나리오 대본 더미에서 윌리엄 탤리스가 쓴 원숭이와 본질을 발견한다. 읽다가 흥미를 느낀 그들은 탤리스를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6주 전에 죽었다.

 

  

그러나 끈질긴 생명력으로 누군가는 살아남는다. 하지만 문명은 퇴보된다. 피폭으로 기형아가 천지고, 여자들은 모든 악의 근원이라며 부정한 그릇이라고 불리며 멸시당한다. 그런 때에 뉴질랜드 탐험대가 북미로 떠난 것이고, 그들이 희망한대로 북미도 같은 영어를 쓰는 살 수 있는 곳이었다(뉴질랜드인들이 몰랐을 뿐, 같은 생각을 하며 각 대륙에서 누군가는 살아남아 살아가고 있다). 과거 WASP가 개척했던 땅은 벨리알(사탄)을 맹신하는 땅으로 바뀌어 있다. 20세기의 격동적인 인류의 비극과 현재, 미래 모두 벨리알의 섭리대로 가는 것이다. 3차 세계대전으로 기존 인간의 종교는 모두 부정된다. 그런데 탤리스의 시나리오상에 설정된 미래의 이 신흥종교는 신이 창조주 유일신 야훼에서 주요 대악마 중 하나인 벨리알로 주님이 교체되었을 뿐 종교 체제와 노래, 교리 등이 기독교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미래는 인류의 성생활부터 억압한다는 설정 등 멋진 신세계와 이어지고, 겹치는 설정이 제법 있어 그것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였다.

 

탤리스의 시나리오 대본 원숭이와 본질의 내용 대부분은 북미 개척을 떠났다가 납치된 식물학자 풀의 이야기다. 그는 인류 생존을 위한 식량 생산 증진의 사명을 받지만, 현지에서 만난 룰라와 사랑에 빠지고, 모든 것을 버린 도피를 시도한다. 흥미로운 발상과 온갖 패러디인용으로 가득한 소설이었다. 결말 처리도 매우 인상적이다. 그런데 전개 방식이 독특하다 못해 난해하고 불친절하다는 게 원숭이와 본질의 매력이면서 단점이다. 200쪽 조금 넘는 얇은 소설인데 줄거리 파악이 빨리 안 되는 것이 번역의 문제인지, 작가의 구성력 문제인지, 독해 역량의 문제인지 답답해하며 일독 후 얼마나 책 전체를 왔다 갔다 하며 다시 훑어보았는지 모른다.

 

 

예를 들어, 디졸브 장치만 두고 아인슈타인과 탐험대의 이야기가 한 내레이션 안에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원숭이의 이야기를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원숭이의 출연 빈도가 낮을뿐더러, 줄거리 맥락상 위정자 원숭이가 핵전쟁 이전에 존재한다면 원숭이가 무능한 위정자 인간의 비유일 뿐 진짜 원숭이가 아니란 생각도 든다. 이 원숭이가 그냥 원숭이가 아니고 유인원Ape’이기도 하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원숭이와 ‘and’로 묶이는 본질Essence’의 해석 여지도 매우 다양하다. 원문으로 꼭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멋진 신세계와 달리 원숭이와 본질은 누구나 즐겁게 읽기는 힘든 소설 같다. 헉슬리 특유의 젠체함이 훨씬 심하고, 현대사와 유대기독교 음악·과학 등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읽을 맛이 좋아지는 소설이다. 문학사적 새로운 형식 제시와 작가의 욕심을 택할 것인가, 만인에게 사랑받는 불멸을 택할 것인가. <원숭이와 본질을 읽으며 문학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i*****7 2016.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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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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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의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핵실험의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핵무기는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 모든 나라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인류 전체가 멸망의 길로 들어서는 제3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미래를 그린 영화나 책들이 적지 않다. 올더스 헉슬리의 <원숭이와 본질>이 바로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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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의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핵실험의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핵무기는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 모든 나라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인류 전체가 멸망의 길로 들어서는 제3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미래를 그린 영화나 책들이 적지 않다. 올더스 헉슬리의 원숭이와 본질이 바로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그린 작품이다. <멋진 신세계에서 이미 그가 그린 미래의 모습을 본 적이 있기에 이번 작품도 음울한 분위기의 사회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다.

 

역시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멋진 신세계와는 또 다른 미래 사회를 그린 작품이기는 하지만 이 책에서 들려주는 미래의 모습도 상당히 어둡다. 그런 어두움이 섬뜩한 이유는 그가 그린 미래 세계가 결코 소설 속 허구의 사회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원숭이와 본질은 소설이다. 소설 속에서도 하나의 시나리오일 뿐이다. 그렇지만 과학의 이름 아래 무너져 내린 사회의 본질, 정신의 피폐함 속에서 어이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하는 인류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특히 아인슈타인과 패러데이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미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하는 모습은 무언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무리 유용한 과학적 발명이라도 이를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렇기에 북한의 핵실험은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을 이용하는 원숭이처럼 북한의 핵무기도 그 생각을 알 수 없는 폭군의 손에 의해 한반도를, 그를 넘어서 세계의 멸망을 이끌 최악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세계를 바라는 이는 아무도 없다. 아마 이 책의 저자 올더스 헉슬리도 그런 미래를 꿈꾸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이런 세상을 불러올지도 모를 과학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소설을 쓴 것일지도 모른다.

 

짧은 분량의 소설이지만 쉽지 않다. 작가의 상상력을 쫓아가는 것도, 소설 속 비유, 패러디를 이해하는 것도, 대악마 벨리알을 섬기는 신흥 종교로 보여주고자 한 작가의 의도도 쉽게 파악할 수 없다. 그렇지만 분명 멋진 소설임에는 분명하다.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과연 이 소설이 주는 즐거움과 의미의 끝은 어디일까?

p*****4 2016.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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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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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는 웰즈의 타임머신 만큼이나 유명한 SF소설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면서 합리적인 세계. 어린 시절에 읽었던 멋진 신세계는 정말 두근두근거리는 SF소설이었다. 그 반어적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나이를 먹고 재독했을 때였지만. 어쨋거나 작가의 이름은 올더스 헉슬리다. 그런데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없다. 우연히 읽게 된 원숭이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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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신세계는 웰즈의 타임머신 만큼이나 유명한 SF소설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면서 합리적인 세계. 어린 시절에 읽었던 멋진 신세계는 정말 두근두근거리는 SF소설이었다. 그 반어적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나이를 먹고 재독했을 때였지만. 어쨋거나 작가의 이름은 올더스 헉슬리다. 그런데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없다. 우연히 읽게 된 원숭이와 본질을 계기로 헉슬리에 대해 좀 알아봤다. 다작가다. 의외로 멋진 신세계외에 번역된 책도 조금 있다. 하지만 인기는 없는 듯 하다. 절판된 것도 많다. 원숭이와 본질도 요즘 읽기엔 좀 어렵다. 극 속의 극이라는 액자식 구성도 그렇고 희곡스타일도 내용의 이해를 어렵게 한다. 사용되는 장치나 배경도 1세기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주석이 필요할 정도다.


 다행스럽게도 한림대 김효원 교수가 헉슬리의 대표작들을 풀이한 소책자를 낸적이 있었다. 이 내용을 토대로 원숭이와 본질을 간신히 읽어볼 수 있었다. 나처럼 어려워서 좀처럼 읽기 힘들었던 독자들을 위해서 관련부분을 링크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47390&cid=41740&categoryId=41745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간디가 사망한 날 탤러스의 영화 각본 '원숭이와 본질'에 대해 주변인물들이 하는 이야기 -> '원숭이와 본질' 시작 -> 배경은 2108넌 , 주인공 격인 뉴질랜드의 폴 교수는 대륙을 탐험하다가 현지인(?)들에게 잡혀가 그 괴상한 디스토피아를 체험하며 묘사하는 것이 주된 줄거리다.


 그 사회는 기독교의 안티태제격인 벨제붑교가 지배하는 곳인데 아포리즘적으로 디스토피아가 묘사된다. 벨제붑이 아마 성경에 나오는 악마였을거다. 골딩의 파리대왕에도 사용된 은유였던것 같은데.. 어쨋거나, 이 사회가 지금기준으로는 참 엽기적이다.


 아마도.. 핵전쟁이 있었던 것 같다. 이후 기형아가 나오는데, 벨제붑교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의식에서 기형아들을 참살하고 있다. 영상으로 보면 꽤 그로테스크할 것 같다. 이 사회도 멋진신세계에처럼 굉장히 공동체적이다. 구성원들도 수동적이랄까.. 동물처럼 교미하고 기형아가 나오면 또 참살하고.. 기본적인 식량수급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걸까. 이걸 원숭이 같다고 본걸지도. 사실 주인공이 좋게 대접받는 이유도 식량증산에 대한 기대 덕분 같다.


 이후 주인공은 사랑하게 된 룰라와 함꼐 도망치는데.. 이후는 잘 다루지 않는다. 사실 작품 자체가 스토리보다는 상징과 비유에 치중하고 있고.. 저 둘의 개인사는 크게 상관없다고 본 것 같기도 하다. 사실 그래서 이야기로는 별 재미가 없다.


 어렵긴 하지만, 멋진신세계와 함께 기술발전과 인간성, 핵전쟁 이후의 삶 같은 주제로 생각해보고 싶을 때 재료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잘 읽히지 않는게 아쉽다. 절판될까봐 걱정이다. 책은 그다지 두껍지 않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l 2016.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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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 저의 『원숭이와 본질』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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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 저의 『원숭이와 본질』 을 읽고우리들은 첨단 문명의 세계에 생활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참으로 편리한 생활수단과 함께 각종 혜택을 누리면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택받은 호화로운 생활을 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항상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첨단 무기 등에 의한 전쟁 등 첨단 문명에 의해 붕괴된 미래 세계의 암울한 모습들을 떠올려 본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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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 저의 원숭이와 본질을 읽고

우리들은 첨단 문명의 세계에 생활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참으로 편리한 생활수단과 함께 각종 혜택을 누리면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택받은 호화로운 생활을 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항상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첨단 무기 등에 의한 전쟁 등 첨단 문명에 의해 붕괴된 미래 세계의 암울한 모습들을 떠올려 본다면 그 파국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러한 점들을 훌륭한 학자들이나 작가들에 의해서 연구되어지고 창작되어진 작품들에 의해서 사전에 우리들이 철저하게 대처해나가고 준비해 나간다면 얼마나 좋을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평범한 보통 사람 중의 한 사람인 내 자신도 이런 좋은 책과의 만남 시간을 통해서 [올더스 헉슬리]라는 영국의 작가와 함께 멋진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많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나름대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그 동안은 기본적으로 저자의 최고 걸작으로 소마에 찌든 사람을 국가가 평생 관리해주는 기분이 유쾌해지는 미래를 보여주는멋진 신세계만 대략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저자의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제3차 세계대전(원자폭탄대전)이 끝난 후 인류의 정신은 물론 물질적 문화가 붕괴된 미래 세계의 암울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대전 이후의 과정 등의 암울한 모습 등을 묘사하기 위해 원숭이를 등장시켜서 제 2차 세계대전의 악몽이 채 마무리가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먼 훗날에 핵폭탄이 참극이 빚어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자만과 냉소가 가득한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 밝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러면서 내 자신 느끼는 것은 우리들의 미래 방향이다.

아무리 과학 기술의 위력과 함께 우리 인류의 생활 향상이 중요하다 할지라도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이다.

서로가 공존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미래를 이끌어 갔을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과도한 욕심이 결국은 인류 전체의 멸망을 불러일으키면서 모든 것을 파멸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사실들을 작품 속에서 표현하고 있다 할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독자들은 바른 자세를 확실히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이 작품은 솔직히 일반적인 소설과는 다른 느낌이 다가온다.

조금은 단순한 소설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보는듯한 생동감 있는 여러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목들도 많이 들어 있어서, 활짝 열린 마음으로 작품을 음미한다면 작가의 천재성을 새삼 느끼게 됨은 물론이고, 작품의 의미를 훨씬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본다.

일독을 권한다.  

m***3 2016.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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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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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작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나는 왜 이책에서 그의 명성에 걸맞는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지. 그것이 나의 책을 읽는 수준에 관계된 것인지또는 거칠고 난해한 그의 작품이 문제인지 그것도 아니면 매끄럽지 못한번역상의 문제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올더스 헉슬리, 1894년~1963년까지 살았던 생애 기간을 돌이켜 보면1,2차 세계대전이라는 가혹한 전쟁으로 말미암아 천재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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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작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나는 왜 이책에서 그의 명성에 걸맞는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지. 그것이 나의 책을 읽는 수준에 관계된 것인지
또는 거칠고 난해한 그의 작품이 문제인지 그것도 아니면 매끄럽지 못한
번역상의 문제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올더스 헉슬리, 1894년~1963년까지 살았던 생애 기간을 돌이켜 보면
1,2차 세계대전이라는 가혹한 전쟁으로 말미암아 천재적 작가로서의 영향력에
미치는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그 전쟁의 모든것은 올더스 헉슬리의 작품에 밀접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보면 그의 작품에 반영된 전쟁의 의미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충분히 생각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도 된다.
현대 문명의 발달과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불균형과 부조화의
세계는 어쩌면 미래를 꿈꾸는 올더스 헉슬리의 사고를 인간 스스로 인간의
삶을 종식시키고 원숭이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갖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두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소설이지만 소설이라기보다 영화 시나리오라고
보는것이 더욱 더 가깝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소설 작법상 소설속 배경에서 직접 영화를 찍는 시나리오를 연결하는 작법은
올더스 헉슬리의 앞선 작품 연애 대위법처럼 대위법적인 구성을 견지하고 있어
작품의 혁신성을 끌어 올리는것으로 높이 평가 할 수 있으며 올더스 헉슬리의
사살적, 문학적 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무척이나 난해하고 거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듯 하다는것이 나의 소견이다.


미래사회는 3차 대전으로 인해( 물론 인간이 스스로 누른 단추로) 멸망하지만
남겨진 극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인간이 아닌 원숭이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등 페러데이와 아인슈타인마져 그들의 노예로 전락한 모습, 미국의 멸망과
벨리알(사탄)을 섬기는 사람들과의 마찰...
소설은 과거, 현재, 미래의 세상을 하나의 틀속에서 공존시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탐욕과 이기로 얼룩진 과거, 현재가 결국은 3차 대전이라는 미래를
열었고 스스로 만든 방사는 인간들에 대해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는 잔임함과
디스토피아적 미래의 모습을 거친 터치로 그려내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기위한 본질이 무엇일까를 곱씹어 보게 하는데 이는
조화로운 삶을 이루기 위해 인류는 노력해야 한다는 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
에게 오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n********1 2016.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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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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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출판사 -해윤 , 올더스 헉슬리멋진 신세계를 재미나게 읽고 디스토피아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원숭이와 본질]은 소설의 형식과 각본의 형식을 도입하였다. 내게는 익숙하지 않는 스탈이다. 소설의 처음은 탤리스라는 시나리오 작가의 작품이 발견되면서 부터이다. 탤리스는 6주전 사망하였고 시나리오 에서는 3차세계대전 이후 "신은 없다" 며 암울한 미래를 비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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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
출판사 -해윤 ,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를 재미나게 읽고 디스토피아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원숭이와 본질]은 소설의 형식과 각본의 형식을 도입하였다. 내게는 익숙하지 않는 스탈이다.
소설의 처음은 탤리스라는 시나리오 작가의 작품이 발견되면서 부터이다. 탤리스는 6주전 사망하였고 시나리오 에서는 3차세계대전 이후 "신은 없다" 며 암울한 미래를 비추고 있으며 2018년 원숭이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암울한 미래를 나타내고 있다.
아인슈타인외 유명한 물리학자, 생물학자들이 원숭이의 포로가 되어 숱한 학대를 받게되며 원숭이는 지구를 폐허로 만든 무지몽매한 자들로 상식과 지식과는 담을 쌓고 있다. 

<본질>의 내용을 살펴보면
79p~80p
잔인성과 동정심은 염색체에 녹아있다.
모든 인류는 자비스럽지만, 살인마이기도 하다
개를 애지중지하면서도 다하우를 건설하고
온 도시를 포격하면서도 고아를 사랑하고
린치에 항거하면서도 오크리지는 찬성하고
훗날에는 박애정신이 가득하겠지만 지금은 엔카바데의 편에 선다
누구는 처형하고, 누구에게는 동정을 느끼는가?
이게 다 즉흥적인 관행이나
펄프에 적힌 글귀나, 라디오에서 떠드는 소리나
공산화된 유치원이나 첫 영성체가 결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본질을 아는 자만이
숱한 원숭이가 되진 않았다

헉슬리는 이렇게 인류가 멸망하게 된 원인을 2가지로 나타내는 것 같다. 
세계3차대전과 인간이 자행했던 짓의 결과로 진보라 포장을 문명의 발달이라 속이며 강을 썩히고, 야생 동물은 떼거지로 죽이고, 삼림은 파괴되고, 표토는 바다로 쓸어버리고, 석유는 다량태우고, 지하자원은 흥청망청 써버린 이유 이는 저능한 범죄자의 추태이다. 또한 정치권력으로 유희를 즐겼다고 정확히 집고 있다.
지금이 멸망의 시점인것 같다. 하하하하...낙동강 물이 말라 썩어 수도물에서 낵새가 나고 그물을 퍼 먹여야 정신을 차리려나!!! 권력잡은 자들아 ! 세상이 멸망해 원숭이에게 체찍질을 당해야 될 인간이 버젓이 살아있구나~~하는 생각이 딱 들었다.

시나리오 내용은 계속 불편했다. 기형아, 여자와 어머니의 천대, 악마의 신봉디튜미슨스인 죽음의 찬가 등....물질관 문화의 붕괴를 표현했는데 오호라~할 사람을 없겠지..
폴교수는 생물학자로 대지의 회복을 이루려 노력하는데 이는 대지의 회복= 어머니=생명=사랑을 뜻한다고 이해했다.ㅎㅎ
후반부엔 두 주인공의 사랑의 꽃으로 사막을 건너니...인간은 항상 희망을 안고 사는 것 아니겠는가...
자~디스토피아 소설을 더 읽어보자!!!

l******5 201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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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마무리가 된 느낌은 조금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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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의 소설을 정말 오랜만에 읽었다. 십 수 년 전 너무나도 유명한 <멋진 신세계>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에 다른 책을 한두 권 정도 더 산 것 같은데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헉슬리의 소설은 그렇게 쉽지 않다. 이번에는 더 그렇다. 얇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집중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책소개를 먼저 읽은 탓에 나도 모르게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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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의 소설을 정말 오랜만에 읽었다. 십 수 년 전 너무나도 유명한 <멋진 신세계>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에 다른 책을 한두 권 정도 더 산 것 같은데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헉슬리의 소설은 그렇게 쉽지 않다. 이번에는 더 그렇다. 얇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집중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책소개를 먼저 읽은 탓에 나도 모르게 몇 가지 이미지가 고정되었다. 여기에 소설도 탤리스와 각본으로 나누어져 있어 일반적인 소설 읽기 방식으로는 접근하기가 어렵다. 각본은 탤리스가 쓴 영화 각본을 의미한다.

 

간디가 암살당한 날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나와 밥은 대본을 실은 차가 달리다가 흘린 대본 하나를 줍는다. 이 대본이 바로 탤리스가 쓴 각본이다. 둘은 이 각본이 마음에 든다. 그래서 탤리스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는 죽었다. 그의 몇 가지 정보를 얻는다. 여기서 이야기가 더 진행될 것 같았는데 각본으로 넘어간다. 탤리스가 쓴 각본을 그대로 실는다는 말로 탤리스는 끝난다. 이 부분을 읽고 조금 당황스러웠다. 더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각본은 제목 그대로 영화 각본이다. 은밀하게 따지면 영화 시나리오와는 다르다. 그래서 더 집중해야 한다.

 

원숭이와 아인슈타인이 나올 때만 해도 나의 머릿속에는 <혹성탈출>의 장면들이 떠올랐다. 원숭이와 3차 대전이란 단어가 결합하면서 가장 낯익은 영화가 생각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설정이 아니다. 이 원숭이들을 하나의 은유로 받아들이면 3차 대전을 유발한 인류의 본모습이 된다. 실제 이야기도 3차 대전 이후 방사능에 오염된 미래를 다룬다. 흔하게 보는 미래의 풍경이 아니다. 감마선에 노출된 사람들은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고, 문명은 퇴보했다. 이 시대의 권력을 쥔 대주교는 기존의 신앙을 부정하고 벨리알을 숭배한다. 미래의 지금을 벨리알이 의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인류의 종말을 예언한다. 이런 세계에 한 식물학자가 잡혀온다.

 

풀 박사는 일행과 함께 조사하기 위해 왔다가 납치된다. 그가 사는 곳은 아직 신이 존재한다. 그런 그가 감마선에 의해, 벨리알에 의해 뒤바뀐 세계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와 함께 온 일행 중에는 그의 엄마가 결혼하길 바라는 여자도 있다. 그는 관심이 없다. 그런데 잡혀 온 곳에서 룰라라는 소녀에게 빠진다. 이곳은 일 년에 며칠 동안만 성교가 허락되는 곳이다. 이런 식으로 바뀐 것은 인간의 생존 방식이 변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 아기에게 문제가 있으면 바로 죽인다. 엄마의 머리는 대머리로 만들어 사람들의 놀림이 된다. 여자는 죄악의 원인인 곳이다. 종말을 향해 인류가 나아간다고 생각하는 무리들이다. 종교가 지닌 폐단의 극단적인 모습 중 하나를 제대로 보여준다.

 

풀 박사와 룰라의 관계는 이 뒤틀린 세계에 한 줄기 문명의 빛을 내비친다. 인간의 특성이 소멸한 곳에서 사랑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돌연변이 기형의 사람들이 계속 태어나는 세상이지만 그들이 인간인 것은 변함이 없다. 이것을 풀 박사는 제대로 본다. 물론 난교의 밤에 욕망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한다. 악마의 율법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자신만 정신을 차린다고 세상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는 용사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식물학자일 뿐이다. 인류에게 잠깐의 실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그려내었는데 그렇게 낯설지 않다. 다른 영화나 소설에서 봤기 때문일 것이다. 각본 속 연출들이 시각적으로 다가오지 않지만 핵과 종말이 던지는 공포는 충분히 전달된다. 하지만 제대로 마무리가 된 느낌은 조금 부족하다.

f***2 201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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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파괴된 미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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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힉슬리는 꽤 유명한 작가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멋진 신세계'외에는 이렇다할 작품이 소개되지 않았었다. 나도 그의 작품은 최근에서야 '멋진 신세계'를 읽어봤고, 그의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못할 따름이다. 그런 와중에 '원숭이와 본질'이라는 새로운 작품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길래 이번에는 어떤 상상력이 발휘되었는지 궁금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원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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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힉슬리는 꽤 유명한 작가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멋진 신세계'외에는 이렇다할 작품이 소개되지 않았었다. 나도 그의 작품은 최근에서야 '멋진 신세계'를 읽어봤고, 그의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못할 따름이다. 그런 와중에 '원숭이와 본질'이라는 새로운 작품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길래 이번에는 어떤 상상력이 발휘되었는지 궁금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원숭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영화 '혹성탈출'이다. 인간보다 낮은 지능을 가진 것으로 여겨진 원숭이가 미래에는 인간을 제압하고 지배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인데, 이와 비슷한 내용이지 않을까 예상했었다. 그런데 막상 이 책을 읽어보니 그보다 더 끔찍하고 우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다.

일단 미래에는 현재의 물질이 좀 더 발달하고 풍요로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현재의 생각이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과학 기술을 사용하면 오히려 더 퇴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미래이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미래 세계에서 기형아는 무조건 사회에서 퇴출 대상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생명을 그냥 죽이는 것이 금기시되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사회에서는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태어난 기형아는 살아남지 못한다. 우수한 유전자만 남기겠다는 것이 취지였겠지만, 그 방법이 잔인하고 오히려 문명인이라고 할 만한 것들은 거의 남지 않았다. 

세부적인 내용은 이 책을 읽어보면 알테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이 책에 나와있는 비유를 읽고 있자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지 어느 정도 방향이 보인다. 쓸데없는 다툼을 줄이고 서로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이끌어가야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의 욕심이란 무척 이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 법이라, 자신이 가지지 못할 것에 대한 과도한 욕심은 인류 전체의 멸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는 하나의 가상 시나리오로 미래를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런 내용이 영화화된다면 너무 잔인해서 대중적인 인기는 끌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상징적인 의미가 많아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과연 이 작품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짐작조차 어려운 작품이다. 

전반적으로 쉬운 문체로 쓰여있기는 하더라도 작가 생각의 깊이를 따지기는 꽤나 난해하다. 단순하게 '멋진 신세계' 정도의 미래를 예상한 독자라면 상당히 충격적인 결말이기도 하다. 평소에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그린 작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어보면 더 좋을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터라, 이번 작품을 읽고 나서는 다소 우울해졌다. 그래도 욕심 많은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니, 과연 올바른 미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k******8 201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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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본질] 나는... ...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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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소개에 이런 글이 있다, "<멋진 신세계>의 천재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최고작".책을 모두 읽고나서, 그 글귀를 계쏙 째려보았다.그리고, 생각했다, "역시 난 범인이야. 천재가 하는 이야기가 뭘 말하려는지 전혀 모르겠어"어렵다는 말보다는 모르겠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어렵다고고 보기에는 다 아는 소재와 인물이었으나, 뭔가 산만하고 스토리가 빈약하다.그렇다고 마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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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소개에 이런 글이 있다, "<멋진 신세계>의 천재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최고작".

책을 모두 읽고나서, 그 글귀를 계쏙 째려보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역시 난 범인이야. 천재가 하는 이야기가 뭘 말하려는지 전혀 모르겠어"

어렵다는 말보다는 모르겠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어렵다고고 보기에는 다 아는 소재와 인물이었으나, 뭔가 산만하고 스토리가 빈약하다.

그렇다고 마구마구 무작위적으로 쓰여진 것은 아닌것 같은데, 하여간 무언가 정의하기도 힘들고, 뜬구름 잡기식의 이야기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올더스 헉슬리 팬이 아니라면 미리 다른 서평들을 읽어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그래서 서평을 쓰기에도 난감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정리 또는 추정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소설은 크게 두개의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왜 이 구성을 채택했는지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처음 등장하는 이야기는 밥 브릭스와 내가 소각장으로 향하던 탤리스의 각본인 '원숭이와 본질'을 발견하여 탤리스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밥 브릭스와 탤리스를 등장시키면서 겉만 번지르한 영화 세계의 이면과 탐욕에 대한 언급이 함께 진행되는 거 같았다. (정확하지는 않은 추정이다)

그 다음 이야기는 바로 '원숭이와 본질'이라는 탤리스의 각본이 등장한다.

내레이션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극형식으로 쓰여 있는데, 참 여기가 더 난해하다.

마치 어두운 밤에 바람부는 상황에서 촛불을 들고 더듬더듬 길을 찾아가는 상황과 비슷하다.

뭔가 잡힐듯 하면서도 사라지고, 여긴가 싶으면 다른 곳이 나오는 그런 황당한 상황이 연속된다.

원숭이들이 영국의 화학물리학자 패러데이, 아인슈타인을 오만하고 상식없는 인간으로 재판한다.

그리고, 알프레드 풀 박사와 온몸에 NO 라는 글씨를 쓰고 있는 가리개를 하고 있는 룰라가 등장한다.

3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망한 시대로 등장한다.

미국 이외에 어떤 나라들이 멸망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알프레드 풀 박사와 에델 후크가 뉴질랜드에서 왔고, 그곳은 건재하다.

권력의 탈을 쓴 사회의 대표로 미국이라는 나라를 선택했고, 그곳을 멸망하게 한거 같다.

식물연구를 위해 방문한 풀 박사는 황소 채찍과 매장분대가 있고, 벨리알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납치된어 그곳에서 룰라를 만난다.

그 사회는 도서관 책으로 세상을 배운 대주교가 존재하고, 대주교가 풀 박사와 지식을 나누면서 과거의 세상, 현재의 세상, 미래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스토리나 결말이 아니었다. (솔직히 뭔가 싶을 정도이다)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대화와 내레이션이 중요하게 보였다.

그곳에 인간에 대한 실망스러움과 인간 본성에 대한 혐오, 인간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담고 있었다.

우스꽝스럽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멸망 후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무지와 어리석음 그리고 오만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올더스 헉슬리는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한 주제를 너무나 불친절하게 그리고, 맥락없이 툭툭 던져내고 있었다.

더구나 1부와 2부의 연결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굳이 1부인 탤리스를 찾는 밥과 내가 등장했는지 이해할수 없어서 더욱 어려웠다.

책소개에는 열린 마음으로 읽으라고 하지만, 수준있는 상식이 없고, 올더스 헉슬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읽기 힘들것이다.

유쾌하다고 하기에는 우울하고, 우스꽝스럽다고 하기에는 이상하고, 이해될듯 이해되지 않는 소설이었다.

올더스 헉슬리를 너무 모른채 시작해서 당황스럽게 다가온 소설이라서 이 서평을 읽는 독자는 어느정도 올더스 헉슬리를 또는 그의 작품을 이해하고 시작하길 권하다.

m*******i 2016.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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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내러티브 속에 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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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멋진 신세계>로 널리 알려진 올더그 헉슬리의 <원숭이와 본질>을 읽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줄거리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저자의 기술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그런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라고나 할까. 읽어 나가면서도 누군가 나에게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하는 그런 걱정부터 들었다. 하긴 누군가 나에게 그런 걸 물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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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멋진 신세계>로 널리 알려진 올더그 헉슬리의 <원숭이와 본질>을 읽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줄거리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저자의 기술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그런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라고나 할까. 읽어 나가면서도 누군가 나에게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하는 그런 걱정부터 들었다. 하긴 누군가 나에게 그런 걸 물어볼 리도 없겠지만.

 

소설이 발표된 1948년의 이슈를 작가는 직접적으로 소설 속으로 끌어 들인다. 내레이터와 밥 브릭스라는 시나리오 작가를 등장시켜 같은해 1월에 암살당한 인도의 간디에서부터 시작해서 화가 고야에 이르는 대화를 이끌어간다. 둘은 스튜디오에서 우연하게 얻은 윌리엄 탤리스가 쓴 시나리오를 접하고 흥미를 느껴 캘리포니아 무르시아에 산다는 작가를 찾아 나선다. 독자들은 그들이 너무 늦게 도착했다는 곧 알게 된다. 탤리스 씨는 6주 전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각본대로 영화가 시작된다.

 

시대적 배경은 2108년 2월 20일, 당시 모두가 공포에 시달렸던 핵전쟁으로 전세계가 쑥대밭이 되었다. 특히 지난 세기 찬란한 문명을 자랑하던 북아메리카가 타겟이었던 모양이다. 가공할만한 3차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뉴질랜드 사람들은 북미 원정대를 파견한다. 1세기 가량 지속된 원폭 후의 방사능으로 인류는 자멸에 이르렀다. 스크린에는 저명한 물리학자 패러데이와 앨버트 아인슈타인의 원숭이들의 포로가 되어 조롱당하는 장면이 연이어 등장한다. 바로 이 장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원숭이들이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영화였던 <혹성 탈출>이 떠오른다. 그 영화 역시 인류를 파멸로 몰아간 핵전쟁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지 않았던가.

 

어쨌든 인류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생존에 성공했지만, 후반부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알프레드(알피) 풀 박사가 전달해 주는 미래세계에 대한 스케치는 암울하기만 하다. 아이들은 핵전쟁으로 인한 방사능 피폭으로 기형아들이고, 여자들은 모든 악의 근원이라는 의미에서 부정한 그릇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마치 고대로 돌아간 듯이 몰록과 벨리알이라는 사탄을 숭배하는 이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고대 마야의 인신공희를 연상시키는 장면들 앞에서 우리의 지식인 알피 풀 박사는 그만 졸도하고 만다. 식물학자인 풀 박사는 인류 생존에 불가결한 식량생산에 종사하라는 조건으로 지배계급에 받아 들여지지만 새로 만난 연인 룰라와 도피를 꿈꾼다. 그리고 자신들의 결심을 실행에 옮겼을 때 그들이 모하비 사막에서 마주한 건 바로 윌리엄 탤리스의 묘비였다.

 

대강의 줄거리에서는 <혹성 탈출>의 그림자가 보였고, 결말에서는 왠지 알 수 없는 미래로 도주를 감행한 <블레이드 러너>가 떠올랐다. 누가 봐도 이 소설은 명백하게 미국과 소련 간의 임박한 핵무기 경쟁 때문에 파멸하게 될 인류에 대한 경고장이다. 이런 위험천만한 무기를 현명하게 다루지 못한다면 인류는 원숭이만도 못한 존재가 되리라는 예언일까. 상대성이론으로 원자폭탄 개발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한 아인슈타인이 개코원숭이들에게 밧줄에 묶인 채 등장하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인류가 계속해서 진보할 거라는 장밋빛 전망을 보기 좋게 뒤집는 올더스 헉슬리의 내러티브를 따라가기란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작가가 즐겨 등장시키는 셸리의 싯구들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더더욱 그랬을까. 어이없는 사탄숭배와 미신이 판을 치고, 다시 중세로 돌아간 것처럼 사제 계급이 다시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다는 설정도 의미심장하다. 이성적 판단의 힘이 모든 것을 억누르는 공포에 제압한 현실이 마냥 소설 속의 상상이 아닌 것 같아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도 뒷맛이 깔끔하지 않고 씁쓸했다. 지금 다시 읽고 시작한 보후밀 흐라발의 책처럼 재독을 하게 된다면 느낌이 또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h******1 2016.10.06.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