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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6. 일.
우리는 외로움을 느낄 때 무엇을 할까. 사람의 성격이 다양하니 외로움에 대처하는 방법도 다양할 것이다. 시를 읽는 사람, 소설을 읽는 사람, 거리를 방황하는 사람, 친구를 불러내서 수다를 떠는 사람, 달콤한 음식으로 외로운 마음을 채워보려고 하는 사람... 등등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에 정답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성격에 맞게 대처하는 방법이 있을 테니까. 좋은 시를 잘 선별하는 시인, 특별히 사랑시를 잘 선별하는 신현림 시인이 아름다운 명화와 더불어서 감미로운 사랑시들을 선별해서 묶은 모음집 [사랑은 시처럼 온다]이다. 때로눈 간지럽게, 때로는 시침 뚝 떼면서, 때로는 직설적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들이 있다. 외로울 때마다 사랑시를 읽는다는 신현림 시인이 그림과 더불어서 아름다운 사랑시를 선별했다. 외로울 때 사랑시를 읽으면 그 외로움이 달래질가, 아니면 더 외로움이 짙어질까. 그것도 사람마다 다 다를 것 같다. 시에 대한 신현림 시인의 부연설명이나 해석은 별도로 나와있지 않다. 그저 잘 어울려 보이는 멋진 그림과 시가 나와있을 뿐이다. 그림에 대한 해설이 시인 것도 같고, 시에 대한 해설이 그림인 것도 같은 감미로운 콜라보레이선. 사랑이 시처럼 오는 지, 아니면 시가 사랑처럼 오는 지 한 번 빠져보자.
만약 내가 …
만약 내가 한 사람의 심장이 미어지는 것을 멈출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라.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다면,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지친 새 한 마리 둥지로 돌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라.
에밀리 디킨슨 --- 21p.
절망과 고독을 노래했던 시인인 에밀리 디킨슨의 윗시는 안치환이 한때 불러서 유행했었던 가요 "내가 만일"이 생각나는 시다. 하지만 이 시는 안치환의 가요보다 훨씬 더 폭이 넓다. 안치환의 가요는 매우 아름다운 가사로 노래하고 있지만 그 대상은 오직 사랑하는 "그대"만을 향하고 있다. 디킨슨의 시는 어느 한 대상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일지라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심지어 시인은 지친 새 한마리까지도 대상이 되어 둥지로 돌아가도록 도와주고 싶어한다. 살아가면서 나와 관계를 맺지 않은, 전혀 내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도움을 줌으로써 거기서 보람을 느낀다는 것, 이처럼 아름다운 게 또 있을까. 나와 전혀 상관없는 누군가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선뜻 마음을 내어주고, 손길을 내어준다는 것, 당연히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귀하고 가치있는 삶일 것이다. 이 시를 읽고 나니 주위를 좀더 깊이있는 눈으로 들여다보게 된다. 혹시라도 누군가 나의 마음이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저녁이다.
네가 어떻게 태어났느냐 하면
어느 날 밤, 네 엄마는 사방의 벽에 귀를 기울인다. 시계는 곤충의 날개처럼 윙윙대고 시계추는 외롭다 외롭다 소리 낸다.
거실의 검은 소파가 그녀를 파묻어버린다. 그녀는 사내보다 소파를 더 믿지만 그녀를 제대로 사랑해 주는 건 없을 것이다.
그녀는 아직 너를 모른다. 그러니 어찌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그녀는 너를 신처럼, 세익스피어처럼 사랑한다. 너를 모차르트처럼 사랑한다.
너는 벽 속에서 음악처럼 떨고 있다. 너는 환상의 빛 자동차처럼 천장을 스쳐지나간다. 아직은 태어나지 않은 채 너는 비를 잔뜩 머금은 구름 속에서 네 아빠의 우레를 기다린다 네 엄마는 너의 손을 꿈꾸며 거실에 누워 있다. 네 엄마는 너의 눈을 꿈꾸며 거실에 누워 있다.
그녀는 깨어 일어나 부르르 치를 떤다. 홍수가 물러난 뒤 세계가 다시 시작한다.
그녀는 살며시 침대에 기어들어 잿빛 얼굴의 사내, 네 아빠 곁에 눕는다. 그리고 너의 탄생을 향해 다리를 벌린다.
에리카 종 --- 58 ~ 59p.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신페미니즘 운동의 선구자로 주목 받았던 에리카 종의 시다. 내가 어떻게 태어났냐고 아이가 물을 때, 우리는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할까. 보통 유치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은 엄마랑 아빠가 사랑해서, 혹은 엄마의 아기씨와 아빠의 아기씨가 데이트를 했더니 네가 태어났다...정도이다. 가끔 우리 둘째가 엄마랑 아빠는 아기씨 데이트 안하냐고 물을 때가 있다. 그 때는 친구의 동생을 보고 왔을 때, 자기도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낼 때이다. 이 시는 아이가 생기기 직전의 상황을 은유와 직유를 적절히 섞어서 설명하고 있다. 글쎄,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이 시를 읽어줄 수 있을까. 작은딸은 쏟아질 질문이 겁나서 앚기 못읽어 주겠고, 큰딸은 사춘기가 지나면 슬쩍 읽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보살
그냥 그 곁에만 있으믄 배도 안 고프고, 몇 날을 나도 힘도 안 들고, 잠도 안 오고 팔다리도 개뿐허요. 그저 좋아 자꾸 콧노래가 난다요.숟가락 건네주다 손만 한번 닿아도 온몸이 다 짜르르허요. 잘 있는 신발이라도 다시 놓아주고 싶고, 양말도 한번 더 빨아놓고 싶고, 흐트러진 뒷머리칼 몇 올도 바로 해주고 싶어 애가 씌인다요. 거기가 고개를 숙이고만 가도, 뭔 일이 있는가 가슴이 철렁허요. 좀 웃는가 싶으면, 세상이 봄날같이 환해져라우. 그길로 그만 죽어도 좋을 것 같어져라우. 남들 모르게 밥도 허고 빨래도 허고 절도 함시러, 이렇게 곁에서 한세월 지났으면 허라우.
김사인 --- 71p.
푸근한 사투리로 조곤조곤 하는 말에 깊고도 은근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다. 굳이 사랑한다는 말도, 함께 살고 싶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곁에만 있어도 좋고, 손끝만 닿아도 좋고, 웃는 얼굴만 봐도 세상 부러울 게 없어서 그만 죽어도 좋다는 생각... 사랑한다는 말은 단 한마디도 비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욕심이라는 게 겨우 "남들 모르게 밥도 허고 빨래도 하고 절도 함시러" 한세월 사는 것을 간절한 바람으로 갖는 사랑, 이런 담백하고 순박한 사랑이 이젠 설화 속에나 나오는 것 같아서 못내 아쉽다.
기다림
끝없이 편지를 읽고 있네, 여인이 읽고 있는 편지가 끝나지 않도록 지구 끝의 그 사람
매일매일 계속 쓰고,
편지와 여인이 서로를 붙안고, 돌아서지 않게 붙잡고, 넘어지지 않게 붙들고, 편지와 여인이 서로 상처주지 않고, 각자 혼자가 되는 일 없도록
또 하루를 계속 쓰고,
기다림은 지구 끝에서 끝으로 이어진 파도보다
기다란 것.
여인이 입은 옷은 그 푸른 파도 한 자락, 지도의 끝에서 떠내려온 얼음조각 하나 뱃속에 안고, 그 자리 주저앉을 일만 남은, 끝까지 솟아오른 푸른 물기둥처럼, 찰나의 순간 위에 멈춰 서서 편지를 읽고 있네.
편지를 다 읽는 순간 물기둥처럼 허물어질 여인이.
김중일 --- 99p.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 지구 반대편에 있다.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만날 수는 없다. 그래서 그들이 만나는 것은 편지를 통해서다. 여인이 기다리는 것을 알기에, 편지를 다 읽고 나면 허물어질 것을 알기에, 편지가 끝나지 않도록 매일매일 편지를 쓰는 그 사람. "기다림은 지구 끝에서 끝으로 이어진 파도보다 / 기다란 것"에서 얼마나 기다림이 얼마나 지루하고 견디기 어려운 것인지 말해주고 있다. 편지를 붙안고, 붙들고, 붙잡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상당히 애처럽게 보인다.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기에 매일 편지 쓰는 그 사람이 있으니 그녀는 결코 불행하지 않다. 끝없이 오는 편지의 끝에서 그 사람은 그녀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분명 하고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더딘 사랑
돌부처는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 게 순간이었다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번 하는 데 한 달이나 걸린다
이정록 --- 151p. 이 정록 시인의 <더딘 사랑>은 요즘의 빠르게 만나고 빠르게 헤어지는 짧은 사랑에 대해 조용히 타이르는 것 같다. 돌부처가 모래무덤이 되려면 얼마나 걸릴까. 온갖 풍상을 겪으며 엄청난 시간을 보내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사람의 평생으로는 볼 수 없는, 아니 사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길고긴 나날이다. 하지만 돌부처의 시각에서는 "눈 깜짝할 사이"도 안되는 찰라의 순간이니, 빠름과 느림으로 계산하는 인간의 시간과는 차원이 다른 시간인 것이다. 하늘의 달도 "윙크 한번 하는 데 한 달이나 걸린다"는데 어째서 사람들은 "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바로 돌아서는 걸까. 시인은 너무나 조급하고 서두르기만 하다가 진정한 사랑을 놓치는 사람들에게 당부한다. 조금은 더디게 바라보라고, 조금은 더디게 사랑해 보라고...
내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지금 당신이 당신이기 때문이지만 당신 곁에서 내가 또 다른 나로 변하기 때문이에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내 삶의 목재로, 헛간이 아니라 신전을 짓도록, 내가 날마다 하는 일을 꾸중함이 아니라 노래가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어떠한 신앙보다도 바로 당신이 나를 선하게 만들었고 어떠한 운명보다도 바로 당신이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손도 대지 않고, 말 한마디 없이, 기적도 없이 당신은 모두 해냈습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충실했기에 이 모든 것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것이 참 사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로이 크로프트 --- 205p. 정말 눈부신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시인 로이 크로프트의 시다. 신앙보다 나를 선하게 만들어준 사람, 운명보다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준 사람, "손도 대지 않고, / 말 한마디 없이,/기적도 없이" 만들어낸 사람, 정말 이것이야말로 '참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에 그를 사랑함으로써 다른 사람도 사랑하게 되고, 그를 사랑함으로써 나 자신도 사랑하게 되고, 그를 사랑함으로써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 되는 것, 더 이상의 참 사랑을 그 무엇으로 논할까. 나를 또 다른 나로 변화시키는 사람, 좀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변하게 만드는 사람, 과학적인 근거를 굳이 논하지 않아도, 사랑할 때에 환해지고 더 예뻐지고 더 멋있어지는 이유는 이렇게 알 수 있는것이다.
사랑이 시처럼 올까, 시가 사랑처럼 올까. 신현림 시인은 프롤로그에서 칼 메닝거의 말을 인용해서 사랑의 장점을 말하고 있다. "사랑은 그것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치료한다"고. 정말 맞는 말 같다. 사랑을 서로 주고 받을 때, 가슴 가득 벅차오르는 환희... 물론 사랑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으로 왠만한 슬픔이나 아픔은 저절로 치유가 될 것 같다. 사랑, 너무나 흔하게 하는 말이라서 내뱉는 순간 가치가 떨어질 것 같은 사랑이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은 역시 가슴 설레고 귀하며 행복한 일이다. 그렇기에 이 지구상에서 사랑하는 일은 절대 멈추지 않고 영원히 지속 될 것이다. 모든 생물의 가장 사소하면서 중요한 일, 은밀하면서 속일 수 없는 일, 평등하면서 고귀한 일, 그것이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은 시처럼 살포시 오기도 하고, 폭풍처럼 거칠게 오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무려 사랑인데...
<오타> 1. 혼수 ---> 홍수 (영문으로 flood이므로 홍수가 맞다.) 59p. 아홉째 줄 2. 물고기에게 배운다. ---> 삭제할 문장. 59p. 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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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가슴을 가장 따뜻하고 뜨겁게 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마음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답다. 그것이 설령 이제 막 시작된 사랑이거나 사랑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사랑하는 순간에 갖는 여러 감정 중 단연 가장 큰 감정은 행복이었기에.... '사랑은 시처럼 온다'은 시인 신현림님이 얽은 다양한 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몇 십 년 만에 기록적인 맹위를 떨친 더위가 물러나고 제법 선선해진 성큼 다가선 가을 날씨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그림들과 사진들, 마음을 살포시 물들게 하는 아름다운 시에 빠져들어 보게 된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항상 행복할 수는 없다. 상대에 대한 마음으로 인해 아프고 화나고 고통스런 여러 감정들이 존재한다. 물론 기쁘고 행복하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한 충만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사랑이다.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한다. 약자는 항상 외롭고 불안하다. 상대가 자신의 사랑에 화답이 없으면 불행하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필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더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신현림님이 책의 앞부분에서 이야기 했듯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화, 사진, 시들이 적은 편이다. 나 역시도 책을 보면서 저자의 말처럼 이렇듯 아름다운 시와 그림, 사진이 다소 낯설게 느껴진 것들이 많았지만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며 글귀 하나하나 문장 한 구절씩 곱씹으며 읽게 된다. 어느 사이 나도 모르게 건조하게 메말라 가던 마음이 조금씩 센티해지고 로맨틱한 감정으로 빠져든 책이다.
너무나 좋아하는 고흐의 그림이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작품을 더 좋아하기에 '활짝 핀 아몬드 나무'가 이토록 아름다운 색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칼린 지브란의 '사랑은'이란 시... 사랑 자체만으로 모든 것을 충분하게 만든다는 글귀에 자꾸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랑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너무나 사랑하지만 고난이 있으며 흔들리고 아프다. 수줍은 듯 애처롭게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선 앙리 마르랭의 '연인들'의 모습이 정호승 시인의 '미안하다'의 시의 상대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 크기에 그로인해 더 애처롭고 애절하게 다가온다.
김소월 님의 '님과 벗'은 솔직히 생소한 시다. 예전에 얼핏 읽은 적이 있었던 것도 같은 마음이 들었지만 짧은 시를 읽을수록 이토록 아름다운 시를 왜 외우지 못하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어두운 밤하늘 구름 속에 숨어버린 달이 님과 벗의 시와 맞나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지만 '벗은 설움에 반갑고 님은 사랑해서 좋아라'란 글귀처럼 읽을수록 그림과 너무나 잘 맞구나 싶은 생각이 든 작품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사랑은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3년이란 시간을 공들여 담아낸 작품답게 모든 시와 그림, 사진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우리의 삶에서 사랑이 없다면...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지치고 아프고 버거운 삶에 등불과도 같은 사랑... 오늘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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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인터넷 서점을 들락거리다가 눈에 들어 온 책이다. 신현림 작가는 디자인과 국문학을 전공한 시인이자 사진작가인데, 예술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녀를 일컫기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 작가'라고 말한다. 신현림의 책이 눈에 띄면 구입해서 읽곤 하기에 이번에도 망설임없이 펼쳐 들게 된 <사랑은 시처럼 온다>이다. ![]() 이 책은 '사랑을 잊은 그대에게 보내는 시와 그림과 사진들, 즉, 신현림의 감미로운 콜라보레이션'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약 3년동안 준비를 했는데, 그림은 유명화가 그림이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선정했고, 사진은 세계 사진사에 자취를 남긴 초기 사진작가의 작품 또는 한국 대표 사진작가의 작품 중에서 골랐다.
시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세계 시인의 시 또는 한국 대표시인의 사랑시를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사랑시를 읽으면서 그림을 보거나 사진을 보는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주는 독서가 될 수 있다. 그림 중에는 그래도 몇 번을 본 작품들도 다수 있는데,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테 제 호수'는 전혀 그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신현림의 시와 사진도 책에 함께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실린 시인, 화가, 사진가들에 관하여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삶이 힘들다고, 세상살이가 각박해졌다고 하는 요즘에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의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사랑이라는 감정 - 레프 톨스토이 - 죽음의 공포보다 강하다. 헤엄을 질 줄 모르는 아버지가 자식이 물에 빠진 것을 보자 즉시 물로 뛰어드는 것은 사랑의 감정이 그렇게 하게 한 것이다. 사랑은 나 자신보다 나 외의 사람에 대한 행복을 위해 나누는 것이다.
인생의 모순은 사랑으로서만 해결되고 또 해결될 수 있다.
사랑은 나 자신을 위해서는 약하나 남을 위해서는 강하다.
** 너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 유현아 - 바람에 휘청거리는 절벽 사이를 걸으면 구름인지 안개인지 너의 입김인지 모를 그곳에 복사꽃이 환하게 등(등)처럼 피어 있다.
너를 꿈속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숨어 있던 숲은 연분홍 노을처럼 황홀하게 빛나 오래 머물러도 된다면 노래하거나 기도하면서 아름다운 너를 불러봐도 괜찮을까
그것은 꿈결처럼 왔다 가는 환상이 아닐 수도 있다.
시간이 너의 목소리를 향해 달려 가는지 복사꽃 물결 따라 홀연히 기다리는 사랑이 있을 것이다.
** 님과 벗 - 김소월 - 벗은 설움에 반갑고 님은 사랑해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 사랑이 올 때 - 신현림 3 시집 <해질녘에 아픈 사람>에서 - 그리운 손길은 가랑비같이 다가오리 흐드러지게 장미가 필 땐 시드는 걸 생각지 않고
술 마실 때 취해 쓰러지는 걸 염려않고 사랑이 올 때 떠나는 길 두려워하지 않으리
봄바람이 온 몸 부풀려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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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참 어렵다. 먹고 사는 일에 쫓겨 지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사랑은 사치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나 가슴 한 구석에 깊숙이 사랑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산다. 단지 수줍음에, 상처 입은 마음에, 억눌린 채 애써 지우려 하거나 솔직히 표현하지 못할 뿐이다.
손에 든 선집에 자신이 잘 아는 유명한 시나 그림이 많이 실려 있다면 우선은 반가운 마음이 들겠지만 그만큼 식상한 내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랑은 시처럼 온다>에 수록된 시와 그림과 사진은 되도록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새롭고 강렬한 작품들을 많이 선정하려고 노력하였다. 신현림이 3년의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마치 무명실을 감아 만든 행운의 공처럼 엄선한 이 선집에는 신선하면서도 누구나의 가슴에 쉽게 와닿을 만한 시와 그림과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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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각 계절에 따라 사람들은 생각과 경험도 달라지게 된다. 365일 매일 매일 똑같은 계절만 이어진다면, 우리의 생각도 정체 되어 있을 수 밖으며, 생각과 사유를 확장 시키는 것이 때로는 힘들어 질 수 있다. 사랑 또한 마찬가지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순환이 매년 이어지면서 사랑에 대한 기억도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여름과 가을로 접어드는 이맘때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는 건, 내 마음 속의 숨겨진 사랑에 대한 기억이 재생되기 때문이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그 낙엽을 같이 밟았던 기억들..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던 기억들은 우리에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되고 때로는 아픔일 수도 있다. 우리 인생의 스펙트럼을 채워주는 사랑은 우리 인생에서 보며지는 모순과 불합리함을 채워주게 된다. 그것이 때로는 나의 마지막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또다른 사랑의 의미라 할 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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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시를 쓰고 화가가 그림을 그린 시집이야 당연한 거라면 같은 주제를 두고 여러 시인과 화가의 작품을 모아놓은 시집 <사랑은 시처럼 온다>도 색다르네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상황들이 노래되어질 수 있는지 그 다채로움을 새삼 느껴요.
그래서 사랑은 삶이라는 말이 성립되나 봅니다.
예쁜 분홍빛 책 표지 한켠에 구멍 뚫린 사이로 미소년이 꽃을 바라보고 있기에
어떤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지 더 설레는데요. 총 6장에 걸쳐 사랑의 과정을 이야기해요.
그래도 사랑하고 싶다, 사랑을 준비하는 시간, 완벽하지 않은 내가 너를 만나서,
괜찮은 연인이 되어, 사랑하는 이를 더 사랑하려고, 모든 날들의 사랑~
각 장의 제목들만 죽 이어봐도 '누군가'의 인생이 그려지는 듯하네요.
책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시인과 한국 대표 시인들이 아끼는 사랑시들이 모여 있고요.
명화도 되도록 새로이 발굴해서 유명화가가 그린 그림이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골랐다네요.
사진도 저자가 소개하고 싶은 작품으로요.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속해 있을 '사랑'의 순간들이지만
또 누군가에겐 소외된 감정을 일으키게도 할 소재인지라 많은 생각을 스쳐가게 해요.
다른 이들이 노래한 사랑을 보며 '나'의 사랑을 돌아보게도 되고요.
'사랑'이 그저 아름답고 숭고하고 구름 위를 붕붕 날 것 같은 달콤함만 있으면 좋으련만
내가 원하는 대로의 사랑이 아니어서 비극이 되기도 하고 절망과 증오를 가져오기도 하죠.
다들 내 맘 같지 않은 걸 어쩌나요. 그래서 저자가 이렇게 말했나 봅니다.
"나의 힘든 순간, 많은 부분 가족과 징니들과 책과 시에 기댔다. 그런데 사람이란 한계가 있어서
나는 누군가에게 아무 도움이 못될 때 절망하고, 누군가에게 의지할 때 더 외로워진다.
그럴 때마다 나는 사랑시를 읽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혹시 그대도 외로우신가요? 그렇다면 이 시집을 넘겨보세요.
그리고 다시 사랑할 힘을 얻어 보아요. 인생은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짧을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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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라우드 신현림 시 중에서도 사랑을 담은 시야말로 시라는 문학이 최초로 나오게 된 이유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사랑은 시처럼 온다'에서는 사랑에 관한 다양한 시와 그림, 사진을 볼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백과사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사랑에 관한 명화를 볼 수 있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유명 화가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골랐다고 한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은 바로 사랑을 하는 것이 라고 정의를 내리는 사람도 있다. 사랑은 혼자서 하는 것보다 둘이서 하는 것이 더욱 좋다. 그러나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 사람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제멋대로 움직이가 마련이다. 내가 남을 사랑할 때보다 남이 나를 사랑해주기 바랄때가 더 많은 것이다 . 그렇지만 혼자는 외롭다. 그럴때 명화나 사진을 보는 것은 어떨까. 나와 같은 모습을 다른 곳에서 찾아보는 것이다. 아름다운 사랑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내가 마치 사랑을 하는 것 같고, 내가 사랑을 했던 그때가 떠오른다. 아모르와 프시케를 그린 그림이나 에두아르 마네가 그린 스타킹을 올리는 여인의 그림은 다른 곳에서 본 적이 없는 그림이라서 더욱 좋았다. 많은 시인과 사진 작가, 화가의 작품들이 있다보니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때가 있었는데 친절하게도 '사랑은 시처럼 온다' 책의 뒷페이지를 할애하여 많은 작가들의 대략적인 약력을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한용운 시인의 '첫키스'는 처음 읽는 시였는데 첫키스에 대한 달달한 감정이 모두 녹아들어있는 시라는 생각이 듬뿍 들었다. 한용운 시인은 '님의 침묵'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런 이별에 대한 시만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첫키스'같은 시도 쓸 수 있는 대단한 시인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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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신현림 시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아름다운 시와 사진 그림을 엮은 책이다.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올때 난 이책을 주로 읽었다. 잔잔한 재즈 음악과 함께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시의 조합이.. 그리고 이제 곧 선선한 가을이 올텐데 가까운 공원에 가서 읽으면 더 좋을 거 같다. 잔디밭에 이쁜 돗자리를 깔고 사랑하는 사람 무릎에 누워 내가 맘에 드는 구절을 읽어주는.. 아 생각만 해도 너무 아름답다. 시는 그런것 같다. 소설이나 에세이 처럼 줄글이 아니고 많이 함축되어 있어서 그런지 삶에도 쉼표를 던져주고 한구절 한구절 다시 한번 생각하는 그런 시간을 주는것 같다. 그래서 시가 좋다. 앞만보고 달리는 현대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책 선물 주고 싶을때 시집만한게 없는것 같다. 잠시 쉬었다 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 지는 표지, 아름다운 시.. 그리고 시만큼이나 생각하게 되는 그림과 사진... 고로 이책은 종합 선물세트인것이다. 여튼 난 이 책을 읽었던 그 시간들이 너무나도 좋았다. 너무나 사랑스러웠고 아름다웠다. 앞으로도 시와 함께 하는 시간들을 늘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짧은 글에 함축된 많은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을 생각하는 시간이 좋다. 예전에 템플스테이에 참가해서 여유 쉽을 느꼈던 느낌과 비슷했다. 먼거리를 달려가지 않아도 너무나도 손쉽에 삶의 여유를 안겨 주었던 고마운 시집 .. 올 가을 선물 하기에 너무도 좋은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중 에밀리 디킨슨, 도종환, 정호승, 이병률, 고은, 김소월은 아는 시인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는 시인이 많았다. 친절한 저자는 책의 뒷편에 시인과 화가 그리고 사진작가에 대해 설명을 남겨 놓았고 참 고마운 배려였다. 아 그동안 시집 한편 제대로 읽을 여유도 없이 살았구나 하며 지난날을 반성했고.. 그동안 이런저런 책들은 많이 읽었지만 문학 그중에도 시는 참으로 접하지 못했었구나.. 시를 읽고 싶은데 어떤걸 읽어야지? 하고 고민하는 분이 있거나 아니면 너무나도 바삐 살아오느라 잠시 쉬어 가고 싶은분께 강력 추천 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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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생애 우리는 무엇이었을까 죽어가는 너를 안고 어쩔줄 몰라하던 골짜기에서 너와 아프게 이별한 적이 있었던 것일까 다음 생에도 목련잎이 하얗게 깔린 길을 같이 걸어가는 오후가 허락될까 바람도 없는데 꽃잎이 지고있다 지난 생애 우리는 무엇이었을까...
아 나의 울음보가 터졌다... 아 나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신현림시인께서 저술하시고 <헬스조선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사랑은 시처럼 온다>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계시는 도종환시인께서 지으신 윗시를 읽고 그냥 맘껏 울었다... ㅠ.ㅠ
이렇게 시를 감상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려본 적이 얼마만이었던가! 연분홍이라는 이시...
시제목이 넘 이뻐 어떤 시인가 궁금해서 읽게되었지만 첨엔 그냥 무심코 읽어나갔다.
나는 도종환시인의 <접시꽃당신>을 감상하고 가슴이 뭉클했고, <흔들리는 꽃>을 감상하고 가슴이 벅차올랐으며, <연분홍>이라는 이 시를 읽고는 울음보를 확터뜨렸다...
아니 그 여운과 가슴벅참이 이어져 한참을 계속해서 흐느꼈다...
지난 생애 우리는 무엇이었을까? ... 다음 생에도 목련잎이 하얗게 깔린 길을 같이 걸어가는 오후가 허락될까? ...
특히 이 두구절이 나의 폐부를 휘어감았다... 그래 나의 전생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존재였는지 궁금할때도 많다.
그런데, 다음 생에도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
내가 다음 생에도 다시 태어나 베토벤의 운명교향곡과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번,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비틀즈의 Let it be, 김광석의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를 다시 들을 수 있을까? ... 고흐의 해바라기,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고야의 1808년 5월 3일, 피카소의 게르니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이중섭의 소, 박수근의 나무와 여인을 다시 볼 수 있을까? ... 비그친후 맑게 개인 시퍼런 가을 하늘을 다시 볼 수 있을까? ... 내가 밤하늘에 떠있는 북두칠성을 다시 볼 수 있을까? ...
정말 여러가지 생각들이 다 떠올랐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하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고 최재천교수님께서도 얘기하셨듯 길가의 꽃한송이, 들에 핀 풀들, 날아다니는 새한마리도 살아있는 것은 모두 다 사랑해야지... 글고 이 세상의 모든 이름없는 생명없는 존재들일지라도 다 사랑해야지... 글고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이 다 잘되시길 빌고 그에 곁들여 온인류의 평화와 안녕도 기원해야지...
바로 그런 결론을 내렸다...
<매일 한편의 시를 읽으면 그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씀도 있다. 따라서, 나는 도종환시인께서 지으신 이 명시 <연분홍>을 감상하고나니 정말 이세상이 다시 새롭게 보였고 시간의 중요성도 깨닫게되어 1분 1초도 다 소중하게 생각되었다.
그런 면에서 훌륭한 명시들만을 실은 이책 정말 굉장한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만약 내가
에밀리 디킨슨
이책 <사랑은 시처럼 온다>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에밀리 디킨슨께서 지으신 윗시를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지친 새 한 마리 둥지로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라>라는 말씀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사랑을 베풀고 또 배려해주고 따스하게 대해준다면 이사회는 이세상은 좀더 행복해지지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하이네, 브라우닝, 칼릴 지브란, 괴테, 헤세, 예이츠, 김소월, 도종환, 정호승, 고은, 황동규..."
소개된 시들을 지으신 시인분들의 면면을 보니 내가 참으로 존경하여 즐겨찾아보는 시인분들의 시들이 많이 소개되어 이에 이 시세계속으로 푹빠졌다.
따라서, 이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시인과 한국 대표 시인들이 아끼는 사랑시들이 주옥같은 명화들, 사진들과함께 실려 더욱 아련하게 다가왔다. 글고 247쪽에 달하는 이책을 통해 그 시세계속에 침잠할 수 있어 넘넘 좋았다...
그리하여 이책은 다소 지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시들을 통해 위로받고싶고 또 용기와 희망까지 얻고싶으신 분들께서는 꼭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아 나는 앞으로도 계속 시를 읽으리라... 하루 최소 몇편씩이라도 꼭읽으리라... 글고 거기서 위로받고 새로운 에너지도 얻으리라...
그것은 신현림시인께서 엮으신 이책 <사랑은 시처럼 온다> 를 읽고 그마음이 더욱 확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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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신현림이 사랑을 노래한 국내외 시인들의 시와 그림 및 사진 작품들을 통해 사랑의 가치와 본질을 일깨우는 바로 그 책 “시와 그림과 사진은 우리가 잊을 수 없는 것을 잊지 않게 하고,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을 꼭 붙들어 매고, 당당히 지금 살고 사랑하라고 속삭이는 것" 이 바로 "사랑은 시처럼 온다"이다~~~
사랑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 '이게 아닌데'싶은 생각~~이런 생각을 해본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바로 그것이 "사랑은 시처럼 온다" 이다~~ 시인이고 사진가인 신현림 씨가 집필한 "사랑은 시처럼 온다"에는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고도 절대적인 주제를 담았는데, 신현림는 한 편의 시와 한 편의 그림 혹은 사진이 함께 어우러져 사랑에 서툰 이들의 '사랑력'(참 요상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을 키울 수 있다고 믿는다. 신현림 저자는 3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시인과 한국 대표 시인들이 아끼는 사랑에 관한 시들을 골라 담았는데, 시와 함께 수록된 그림과 사진은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이라서 눈이 정말 호강하는 느낌이 든다(식상하지 않고 새로운 기분.마치 티라무슈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런 느낌이랄까~~~) 명화는 유명 화가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사진은 세계 사진사에 자취를 남긴 초기 사진가의 역작과 한국 대표 사진가의 작품들을 모았는데, <그래도 사랑하고 싶다>, <사랑을 준비하는 시간>, <완벽하지 않은 내가 너를 만나서>, <괜찮은 연인이 되어>, <사랑하는 이를 더 사랑하려고>, <모든 날들의 사랑>이라는 여섯 개 꼭지를 두고 담은 시는 그녀가 함께 담은 그림, 사진들과 어우러져 "사랑하라!"라고 외치고 있다. '사랑은 시처럼 온다'의 마지막 장에는, 이 책에 실린 시인·화가·사진가들에 관해 소개하고 있는데, 그림 같은, 시 같은 사랑을 바라는 사람에게 문득 사랑은 시처럼 찾아온다는 느낌이 참 좋았다!!~ 자연스럽고 뭔가 기대하게 만드는 그 기분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건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남녀 불문하고 모두가 원하고 기대하는 그런게 아닐까 하면서 참 기분 좋아지는 책 "사랑은 시처럼 온다" 찬바람이 슬슬 불어오는 오늘 같은 날, 가을이 성큼 다가온 오늘 같은 주말 저녁에 정말 딱 안성맞춤의 책이라는 생각을 하면서~~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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