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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할머니께 여쭈어본다. ‘할머니, 엄마가 저만 할 때는 어땠어요 ’ 그리고 할머니는 1월부터 12월까지의 모습을 차례대로 이야기한다.
책소개 『타샤의 특별한 날』은 할머니 타샤가 화자가 되어 실제로 있었던 특별한 날의 추억을 손녀에게 소곤소곤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한 해가 끝나는 날 모닥불 곁에서 춤추기, 염소 썰매 경주, 밸런타인데이에 참새 우편으로 카드 보내기, 3월의 메이플 시럽 만들기 파티, 생일 케이크 강물에 띄워서 받기, 크리스마스에 오솔길을 따라 숲속 아기 구유로 걸어가 경배하기 등 계절에 맞게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겼던 행복한 나날들이 책 속에서 펼쳐집니다.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특별한 날의 풍경들을 담은 이야기기에, 작가의 삶 자체를 담은 그림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각 달마다 다양한 행사 모습도 좋고, 무엇보다 그녀의 그림이 압권이다. 섬세한 인물들의 표정, 동물과 식물의 자연스러운 어울림, 아름다운 풍경과 갖가지 축하음식이 너무 좋고, 그녀의 특징인 테두리 그림은 정말 환상이다. 수채화 물감으로 그려서 더욱 부드럽고 따스하게 느껴진다. '타샤의 그림인생' 에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표지의 앞뒤는 물론 속지 내지까지 온통 테두리그림이 있어서 꽉 찬 느낌을 받았다. 책이 큰 편이라 처음에 부담스러웠는데 이 그림들을 다 보여주려면 이 정도 크기는 되어야겠구나 생각했다.
1월 한 해의 마지막 날, 모닥불을 피고 모닥불 주위에서 춤추며 큰소리로 외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음식을 준비하여 새해를 맞이하는 파티를 연다. 6일은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이 지난 날을 축하하는 날로 염소 썰매 경주를 하고, 저녁에는 재미난 연극을 한다. (테두리그림의 고드름이 계절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2월 발렌타인데이 인형에게 카드를 주고, 동물들에게 선물을 준다. 2월22일 워싱턴 탄생일에는 체리를 넣은 워싱턴 파이를 먹고 아이들은 워싱턴 연극을 준비한다. (아버지가 아끼는 체리나무를 베어버린 워싱턴은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게 말했다는 이야기)
3월 시럽을 만들기 위해 나무 즙을 모으러 숲으로 간다.
4월 부활절을 위해 예쁜 부활절 달걀을 만들고, 부활절 트리를 세우고, 십자가모양의 빵을 먹는다. 따스한 봄 햇살 속에서 아기동물들이 뛰어 논다.
5월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5월제에 이웃집 문 앞에 꽃바구니를 몰래 갖다 두고, 5월제 기둥을 돌며 춤을 춘다.
6월 6월24일 세례요한 축일에 모든 걸 계획하고 준비하는 마리오네뜨 인형극을 공연한다. 7월 독립기념일 아침에 빈 깡통에 폭죽을 넣어 날려 보내고, 국기를 내걸고, 음식을 싸서 소풍을 가고, 저녁엔 마을광장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8월 엄마의 생일에 밤에 강가로 나가 강물에 둥둥 떠가는 최고로 근사한 생일 케이크를 보며 축하 파티를 벌인다.
9월 노동절에 인형들의 잔치가 열린다. 단추를 돈으로 삼아 인형크기의 케이크나 필요한 물건을 산다. 인형에게 맞는 크기인 예쁜 채소 시합도 하고, 딱정벌레 경주도 하고, 활 쏘기 대회도 한다.
10월 할로윈 호박등을 만들고 10월 마지막날 할로윈데이 파티를 연다.
11월 추수감사절에 장작불에 칠면조 고기를 굽고, 아이들은 연극과 게임을 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고 1년간 쓸 양초를 만든다.
12월 성니콜라스가 태어난 12월6일에 강림절 달력을 걸고, 크리스마스 피라미드를 세우고, 강림절 화환에 불을 붙이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숲속의 아기 구유로 가고, 크리스마스 밤에 촛불 반짝이는 예쁜 트리를 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타샤 할머니의 ‘네 엄마가 어렸을 때는 그렇게 지냈단다.'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 소개된 행사는 타샤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어 현재 자녀와 손자 손녀들이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의 혹은 타샤만의 전통소개와 그에 걸맞는 환상적인 그림은 마치 동화속 이야기처럼 마음을 들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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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줄곧 회색 도시 안에서 여유 없이 바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에게, 조금 여유 있게 가라고, 동물도 사람도 꽃도 그리고 지나가는 계절을 돌아보며 그렇게 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mbc 스페셜 <타샤의 정원>을 보고 나서 이 동화책을 읽으니 더욱 이해가 잘 가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를테면 호박 등 만들기나 물 위에 띄운 사과 깨물기 게임, 뗏목 케이크, 촛불을 직접 단 트리 같은 것. 타샤 그림의 특징인 테두리 그림도 정말 정겹다. 그림 구석 어디엔가 동물들 (쥐, 다람쥐, 너구리 등)이 있는 모습은 사람 중심의 동화책보다 더 마음 넓어 보이고, 푸근해 보인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세계를 동화책으로 그려냈기에, 그의 그림이 동화적이고 이상적이면서도 정말 저렇게 살아갈 수 있는 거구나, 현실적으로 와 닿을 수 있었다. 실현 가능성 없는 공상이 아니라, 누구나 꿈꿀 수 있고 또 그렇게 살 수 있는 삶. 마음이 삭막해질 때마다 이 책을 두고 두고 열어보며, 현실에 묻혀 잊고 있었던 꿈을 길어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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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머물고만 싶은 타샤의 특별한 시계
큼지막한 글씨와 다정한 말투, 펼치면 한 편엔 글로 된 이야기가, 또 다른 한 편엔 예쁜 그림이 눈을 사로잡는 그림 동화책은 아련한 과거의 추억 속 낡은 이야기마냥 아득하다. 한 살 한 살 먹으면 먹을수록 그에 맞는 책을 읽어야한다는 관념 때문인지 서점에 가도 알록달록 예쁜 그림 동화책이 가득한 어린이 책 코너는 쉬이 스쳐지나갈 뿐이었다. 그런 내가 십여 년 만에 처음 펼쳐든 그림 동화책은 바로 타샤 튜더의 <타샤의 특별한 날>이다.
커다란 책을 들고 펼치자니 언제라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촛불 끄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이 특별한 날을 축하하는 아이들이 꽃다발과 초가 가득한 케이크를 들고 책 밖의 나를 반기고 있다. 그리고 책을 펼치면 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던 할머니가 무릎 가에 기대어 무언가를 묻는 손녀를 따뜻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다. '할머니, 엄마가 저만 할 때는 어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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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할머니와 함께하는 열두 달의 시계는 매일, 매주, 매달이 특별한 시간으로 가득하다. '특별한 날이니까 오늘만큼은…….'이 아닌, 시시때때로 모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놀이와 행사가 평범한 나날에 특별함을 부여한다. 자연은 공간을 제공하고, 코기 강아지와 고양이는 활기를 불어넣으며 사람들은 이들과 함께 특별한 나날을 음식과 놀이, 행사로 기념한다. 어느 하나 소외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즐겁게 생활하는 타샤의 다채로운 그림 시계가 눈과 마음을 따스하게 데운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 새 다다라있는 끝이 아쉬워 다시 읽고, 또 읽어본다. 처음에는 글만 보이다가 두 번째엔 그림이 눈에 들어오고, 세 네 번 읽다보면 글과 그림만 봐도 타샤 할머니에게서 그 순간의 즐거움을 직접 듣고, 보는 것만 같다. 아이들 한 명 한 명, 강아지, 염소, 고양이 등 각기 다른 표정과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 또한 큰 즐거움이다. 그리워지는 정겨운 그림과 이야기는 펼칠 때마다 새로운 마법으로 우리를 즐겁고 따뜻한 타샤의 세계로 이끈다. 책을 펼치면 타샤 할머니의 미소가 언제나 우리를 반기고 있는 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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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자고 일어나면 펼쳐지는 신나는 오늘의 행복으로, 어른들에게는 마음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순수함과 즐거움이 깃든 우리 모두를 위한 책, 바로 여기, <타샤의 특별한 날>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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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많이 갖고있지는 않지만
조카 선물로 준비했는데, 퇴짜맞은 것들,
그림이 예뻐서 구입한 것들, 몇 권이 있다.
타샤의 특별한 날은 타샤 튜더의 그림의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샀다.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깊게 공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한 달, 한 달의 그림들이
모두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있고 아기자기해서
그림만이라도 좋아하는 아이들은 있을 것 같다.
어떤 줄거리가 있는 책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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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가 말하는 이 특별한 날은 지금도 이 행사는 지켜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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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로 38개월 딸아이에게 사준 책 타샤의 특별한 날... 달달이 담겨져 있는 내용이 모두 미국전통과 관련된 내용이라 읽어주는 저도 낯설어 아쉬웠어요.. 아이도 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5월달쯤에서 지루한지 다른 책을 가져오네요.. 아이가 조금 더 커야 책 내용을 이해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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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할머니의 코기빌 시리즈를 읽고 나니 다른 동화책도 무척 궁금했다. 현재 출간된 책은 <타샤의 특별한 날> 뿐이라서(코기빌 시리즈보다 먼저 출간 되었지만), 정말 아껴서 읽었다. 동화책은 여러 번 읽는다고 해도 읽는 시간이 굉장히 짧기에 마음을 정돈하며, 가장 읽고 싶은 시간을 골라서 읽을 정도였다. 책도 얇고, 내용도 짧고, 책 읽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12달에 대한 추억을 그림을 통해 한껏 드러내고 있었다.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다. 어린 소녀가 무릎을 꿇고 할머니를 향해 미소 지으며, "할머니, 엄마가 저만 할 때는 어땠어요? 하고 묻는다. 그렇게 책은 시작되고, 할머니는 '정말이지 즐거운 날이 아주 많았지'라는 대답으로 12달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아이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큰 소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파티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염소 썰매 경주도 벌이고, 재미난 연극을 하기도 하면서 즐거운 겨울을 보냈다. 2월은 특별한 우체국으로부터 밸런타인데이 카드를 받았다. 아이들도, 인형 가족도 코기 강아지들과 고양이까지 모두 선물을 받았다. 워싱턴 탄생일을 맞이해서 파이를 구워 먹고, 아이들이 준비한 연극을 보기도 했다. 3월은 나무즙을 모으기에 좋은 계절이라고 했다. 나무즙은 우리가 봄마다 먹는 고로쇠 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우리는 그 물을 그냥 마시는데, 여기서는 시럽을 만들어 먹었다.
4월에는 부활절이라는 큰 행사가 있었다. 부활절 달걀로 트리를 만드는 달이 4월이었고, 염소, 송아지, 병아리, 아기 거위들이 나들이를 하거나 놀기에 좋은 달이었다. 5월은 5일제라는 농사가 잘되기를 비는 날이 있었다. 그 날이 되면 아이들은 이웃집 문 앞에 꽃바구니를 가져다 놓았고, 5월제 기둥을 에워싸고 춤을 추기도 했다. 5월제 기둥은 운동회 때 오색실로 꼬아서 만들었던 기둥과 비슷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친근감도 들었다. 정원에 씨앗을 뿌리고, 사과나무 아래서 아이스티와 쿠키를 차려놓고 파티를 열기도 했다. 6월에는 세례요한 축일이 있었다. 그날이 되면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했다. 직접 만들고, 무대 배경도 그리며, 안내문도 칠해서 마차 보관소에서 연극을 했다. 7월에는 독립기념일이 있었고, 아이들은 빈 깡통에 폭죽을 날려서 보냈다. 국기를 내 걸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소풍을 가기도 했다. 그날 저녁 마을 광장에서는 불꽃놀이가 벌어졌고, 높은 풀밭에 앉아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회상하고 있다.
8월에는 '엄마'의 생일을 맞아 밤에 강가로 나가 축하 파티를 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음식을 만들기도 했지만, 가장 근사한 것은 강물에 둥둥 떠가는 생일 케이크를 보는 것이었다. 9월에는 잔치가 열리는 달이었다. 모든 인형들이 총출동 하고, 단추를 돈 삼아 시장을 열기도 했다. 가장 예쁜 꽃과 채소를 가진 사람에게는 상을 주었다. 모두 인형 크기에 맞는 것들이었고, 딱정벌레 경주, 활쏘기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10월은 추수를 하는 달이었다. 사과 주스를 짜고, 할로윈 호박등도 만들고, 할로윈 파티는 멋지게 지나갔다. 11월은 추수감사절이 있었다. 친척들이 많이 찾아와 아이들은 헛간에서 잤지만, 연극도 하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었다. 1년 동안 쓸 양초도 만들었다.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기에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날이었다. 강림절 달력을 만들기도 하고, 화환에 불을 붙이기도 하고, 성니콜라스 케이크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숲속으로 가 신비로운 아기 구유 행사를 하기도 했다. 성탄절이 되면 예쁜 트리르 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었다.
그렇게 '엄마'의 어렸을 때의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12달 동안 특별하지 않은 달이 없었고, 타샤 할머니의 섬세하고 예쁜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생긴다. 책 속의 이야기는 모두 타샤 할머니가 지금까지 해왔고, 자식들과 손자들에게까지 내려온 관습이다. 타샤 할머니의 책들을 통해서 모두 들었던 이야기었지만, 동화책으로 재탄생 되니 마치 환상 속으로 여행한 듯한 착각이 일었다. 글은 짧지만, 그림 속에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고, 공들여 그린 배경들과 그림 속에서 타샤 할머니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할머니의 집과 할머니의 생활 곳곳에 이 모든 흔적들이 남아 있었기에 다시 한 번 타샤 할머니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림으로 표현해도 이렇게 멋지고 좋은데, 그 모든 일이 삶 속에 모두 녹아 있는 타샤 할머니는 어땠을까. 지켜 보는 사람도 이렇게 행복해 지는데, 타샤 할머니는 행복의 주역이었으니 더 기쁜 날들이었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며 한 달을 살아가고, 일 년을 살아간다면 하루하루가 무의미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까지 든다. 가끔 나의 일상이 지치고 힘들 때, 이 짧은 동화책 한 권으로 앞날의 즐거움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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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로 너무도 아름다운 그림을 품은 예쁜 그림책입니다. 내용과 구성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실은 아가 읽어주려고 구입한건데, 아마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면 제대로 이해할것 같네요. ^^; 그런데 내용이 미국적인 요소가 많아서 제가 보기에는 좀 이질적인 느낌이 나더군요. 그냥 이런 것들 모두 배제 시켜고, 책 그대로만 본다면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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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열두 달의 의미와 사계절의 시간적 흐름, 나아가 특별한 날을 기다리는 행복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일깨워 줍니다. 또한 ‘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니, 기쁨을 오롯이 누리라’는 타샤 튜더의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할머니 무릎에 기대 앉아 "엄마가 저만 했을 때는 어땠어요"를 묻는 손녀딸에게 할 머니가 1년 열두달 동안 기념할만한 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된 그림책이다. 튜더는 네 아이의 엄마이자 요리사, 원예가였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새해 첫날과 밸런타인데이, 생일,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 벌어지는 미국 가정의 소박한 풍경을 특유의 수채화풍 그림과 함께 옛날 이야기를 하듯이 묘사한다.
이 책을 통해 튜더의 며느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튜더의 며느리 김은임 씨는 책의 서문을 통해 "어머니는 자신의 아픔과 약함을 예술로, 그리고 예술 같은 삶으로 극복해 내셨고 어머니가 남기신 대부분의 작품들은 자연의 품속에 있는 듯한 따뜻함을 선물한다"며 "어머니의 인생이 그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일상 그 자체가 빛났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