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노래책시렁 99 생각 많은 아이
"노래책시렁 99 생각 많은 아이" 내용보기
숲노래 시읽기노래책시렁 99《생각 많은 아이》 유은경 섬아이 2008.10.3.  바람이 드나드는 마루를 누리며 살아간다면, 바람이 바뀌는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봄 다르고 여름 다르며 가을 다른 바람인데, 같은 여름에도 유월하고 칠월하고 팔월 바람이 달라요. 또 팔월 첫머리랑 한복판하고 끝자락 바람도 다른데, 하루하루 새삼스레 살며시 다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다른 바람맛
"노래책시렁 99 생각 많은 아이" 내용보기

숲노래 시읽기

노래책시렁 99


《생각 많은 아이》

 유은경

 섬아이

 2008.10.3.



  바람이 드나드는 마루를 누리며 살아간다면, 바람이 바뀌는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봄 다르고 여름 다르며 가을 다른 바람인데, 같은 여름에도 유월하고 칠월하고 팔월 바람이 달라요. 또 팔월 첫머리랑 한복판하고 끝자락 바람도 다른데, 하루하루 새삼스레 살며시 다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다른 바람맛을 누린다면, 아마 바람이 얼마나 재미난가 하고 노래를 부르겠지요. 바람 한 줄기가 노래가 되어요. 바람 한 자락이 글 한 줄도 됩니다. 《생각 많은 아이》는 삶을 생각하는 아이는 어떤 마음인가 하고 넌지시 지켜보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들은 저 아이를 동무로 여길까요? 아이들은 이 아이를 저희 또래라는 품에서 곱게 아끼면서 함께 놀까요? 어쩌면 따돌리거나 괴롭히거나 내치지는 않나요? 뭔가 서툴거나 엉성하다면서 깍두기로 넣거나, 깍두기에서도 빼지는 않는가요? 앵두 한 알에도, 능금 한 알에도 나무 한 그루가 고스란히 흐릅니다. 나락 한 톨에도, 콩 한 톨에도, 흙을 머금은 기운이 곱게 감돕니다. 아삭 하고 열매를 깨물어 먹는 사이 열매가 얼마나 즐겁게 해를 먹고 바람을 쐬었는가를 느껴요. 푹 떠서 입에 넣는 밥 한 술에 나락이 얼마나 신나게 흙에 뿌리를 내려 든든히 푸르게 자랐는가를 헤아립니다. ㅅㄴㄹ



동그란 은행 한 알에 / 나무 한 그루 들었다. (은행 한 알/23쪽)


- 너, 베트남 말 알지? / 한번 해 봐, 응? // 아이들이 조르면 / 고개를 저어요. // - 난 한국 사람이야 / 우리 엄마도! (기영이/50쪽)



이달의 사락 h*******e 2019.08.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