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여우는 어디에 숨었을까?
"여우는 어디에 숨었을까?" 내용보기
아이들 그림책은 도통 살 일이 없는 나지만 이 책은 꼭 가지고 싶었다. 왜? ...내가 좋아하는 이외수선생님이 추천하신 책이라는 말을 듣고 ^^;;     우선 책을 받자마자, 책 표지만 보았는데도 <아- 이외수선생님께 추천 받을 만한 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내 물씬 풍기는 색감이 오묘하게 녹아들어간, 귀엽기도 하고 섬세하기도 한 그림체에 감탄을 금할 수
"여우는 어디에 숨었을까?" 내용보기

 

 

아이들 그림책은 도통 살 일이 없는 나지만

이 책은 꼭 가지고 싶었다.

왜? ...내가 좋아하는 이외수선생님이 추천하신 책이라는 말을 듣고 ^^;;

 

 

우선 책을 받자마자, 책 표지만 보았는데도 <아- 이외수선생님께 추천 받을 만한 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내 물씬 풍기는 색감이 오묘하게 녹아들어간, 귀엽기도 하고 섬세하기도 한 그림체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언뜻 보면 풀숲 가운데서 뛰어노는 동글동글한 여자아이 두 명만 보이는데, 가만 들여다 보면 구석구석 감상할 거리가 많다.

넓적한 잎 밑에 숨어있는 여우꼬리, 한 귀퉁이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두더지, 나뭇잎 밑으로 기어들어가고 있는 도마뱀들, 빼곡한 나뭇잎 사이로 초롱초롱 여우 눈망울... 픽, 너무 귀여워 웃음이 절로 난다.

 

표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책 속 매 페이지마다 섬세한 그림들이 줄을 잇는다. 디테일도 섬세하지만, 색감도 참 섬세하다. 가을, 하면 딱 떠올릴 수 있는 색들ㅡ카키색이니 갈색, 누런색, 주홍색, 올리브색, 보라색-이 여러가지 있긴 하지만, 실은 느낌이나 분위기가 다 고만고만하지 않은가. 그런데 어쩜 이렇게 다양하고 풍성한 색감을 표현해내셨는지... 한때나마 그림 그리는 직업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감탄할 요소가 한 둘이 아니다.

 

 

아이들 책이라는 것도 잊고 예쁜 그림에 취해서 정신없이 들여다 보다가, 문득 알게 되었다. 그림 자체가 예쁘기도 하지만, 도시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자연의 풍경과 자연의 생물들로 가득 차있다는 것. 특히, 꽃밭 풍경 속 꽃들은 그냥 작가가 "꽃같이" 그린 꽃들이 아니라, 분명 가을 들판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얼굴들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어렸을 때는 들었지만 커가면서 잊고 살았던 '쑥부쟁이'를 오랜만에 마주하니 그다지 오랜 옛일이라고도 할 수 없는 내 어린시절에 대한 향수가 물씬 느껴졌다.

 

 

소설도 에세이집도 아닌 동화책을 오랜만에 샀다. 그리고 푹 빠져서 읽었다. 가까이 두고, 가을 냄새 틈틈이 맡으며 펼쳐 봐야겠다.

 

 

s******e 2008.10.0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우야, 뭐하니?
"여우야, 뭐하니?" 내용보기
구름골 사계절 / 가을이야기 처마 밑에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것을 보고, 방실이는 까치발을 하고 곶감을 빼먹습니다.. 엄마의 야단에도 말이죠 말랑말랑한 곶감은 언제 먹어야 참 맛있지요.. 오늘은 장날이여서 엄마, 아빠는 바쁩니다.. 엄마는 곶감 보따리를 촘촘히 싸시고, 아빠는 경운기에 고추 포대를 그득히 실으셨어요.. 방실이도 주머니에 곶감을 두둑이 챙깁니다 엄마,
"여우야, 뭐하니?" 내용보기
구름골 사계절 / 가을이야기
처마 밑에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것을 보고, 방실이는 까치발을 하고 곶감을 빼먹습니다.. 엄마의 야단에도 말이죠
말랑말랑한 곶감은 언제 먹어야 참 맛있지요.. 오늘은 장날이여서 엄마, 아빠는 바쁩니다.. 엄마는 곶감 보따리를 촘촘히
싸시고, 아빠는 경운기에 고추 포대를 그득히 실으셨어요.. 방실이도 주머니에 곶감을 두둑이 챙깁니다
엄마, 아빠는 올때 방실이가 좋아하는 붕어빵을 사오신다 하시곤 장에 가셨지요
방실이는 친구 영아를 만나려 가는길에 나보다 한살 어린 돌이를 만나게 됩니다.. 누런 호박을 잔뜩 실은 돌이네 트럭도
장에 갑니다.. 당산나무 밑에서는 마을 어른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영아 할머니도 버섯 팔러 장에 가시네요...
그래서 영아도 할머니 배웅을 나왔어요..
그렇게 낡은 버스까지 장으로 가자, 텅빈 마을에 영아하고 방실이만 남은것같은
느낌입니다.. 영아는 방실이에게 어제 할머니 따라 산에 갔다가 여우 굴을 봤다며 여우보러 가자고 말을 합니다..
둘만 남은 구름골은 떠들썩하기만 합니다.. 가는길에 곤충 산길앞잡이를 만난 방실이는 잡으려고하는데 잡힐듯하면서도
한 발짝 빠르게 날아가기만 합니다... 꼭 나를 골탕 먹이는것 같았지요.. 그리고 꿩 세마리가 우르르 몰려나와 영아는 놀라
납작 엎드렸어요.. 꿩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영아는 조심조심 산길을 걸어갑니다..
커다란 떡갈나무를 지나고 갈래 길이 나왔어요.. 영아는 널찍한 길을 두고 좁다란 길로 들어갔어요
고갯마루 밑에 있는 조그만 굴을 보고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영아는 코에 힘을 잔뜩 주고 여우 굴이 잘 보이는 바위 뒤에
숨어요.. 여우가 나오기를 한참이나 기다려보았지만 소식이 없네요.. 배가 고픈 영아와 방실이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만 날
뿐이였지요.. 그때 마침 두둑하게 챙겨온 곶감이 있어서 둘은 맛있게 나눠 먹으며 장단 맞춰 노래를 합니다
"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  " 곶감 먹는다. 냠, 냠, 냠. "
그 순간  등 뒤엣 발자국 소리가 들렸고, 영아와 방실이는 어쩔줄 몰라 와락 부둥켜 안았어요
손바닥만한 고슴도치가 낙엽을 싣고 가고 있던거예요.. 그사이 숲속은 아주 컴컴해져서 찌루루, 또록 또록, 쓰르르,
크륵크륵.... 괴상한 소리들이 내 뒤를 바짝바짝 따라왔어요.. 저만치 나무 사이에 알록 달록한 빛이 아른거렸고, 들꽃들이
반짝이고 있었어요
" 맴맴, 고추잠자리 맴돌아 맴맴꽃. "
" 보들보들, 여우 꼬리 같아 보들꽃. "
" 뽀족뽀족, 고슴도치 닮아 뽀족꽃. "
" 팔랑팔랑, 나비 앉아 팔랑꽃. "
물빛 하늘에 커다란 고래 구름이 떠다녔어요.. 고래구름이 갈래갈래 조각 구름으로 흩어졌고, 어느새 하늘 가득 양떼구름이
떠다니네요.. 영아와 방실이는 땅거미 지기전에 집으로 돌아가려 했어요..
" 방울벌레 안녕. 소쩍이 안녕. 쑥부쟁이도 안녕. 고슴도치 넌, 눈곱만큼 안녕. 고슴도치 눈곱만큼 안녕.
여우야, 여우야, 안녕! 안녕! 안녕! "
방실이는 영아를 데리고 아빠가 붕어빵 사오실꺼야.. 나는 영아를 데리고 마을로 내려왔어요
 
시골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가을풍경을 느낄수 있었어요.. 딸아이들은 시골이 없기 때문에 어떤 곳인지 이해를 못할것입니다
시골에 가면 옥수수, 고추 따는 재미도 있고, 감자도 쪄먹고.. 정말 즐겁죠.. ^^
동화책이 지금 계절과 딱 맞는 가을풍경을 잘 소개하고 있네요.. 갈색으로 가을을 잘 표현해놓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책이였어요
아이들도 시골의 풍경과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을 책으로나마 대리만족했던 즐건 시간이였답니다..
정말 재밌는 책이였답니다.. ^^ 
l*****0 2008.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속 이야기가 더 풍부한 가을이야기
"그림속 이야기가 더 풍부한 가을이야기" 내용보기
요즘은 니아이 내아이 할것없이 대부분의 아이들이 유치원과 집을 쳇바퀴 돌듯 오가며 컴퓨터와 TV만화에 빠져 있는 실정입니다.고개 들어 파란 하늘 한번 더 보고...들판에 핀 꽃한송이 돌아볼줄 안다면 안경을 쓰거나 ADHD같은 현대병들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우리 아이 역시 TV만화라면 사죽을 못쓰는 지라 저는 가능하면 밖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사시사철 변
"그림속 이야기가 더 풍부한 가을이야기" 내용보기
요즘은 니아이 내아이 할것없이 대부분의 아이들이 유치원과 집을 쳇바퀴 돌듯 오가며 컴퓨터와 TV만화에 빠져 있는 실정입니다.

고개 들어 파란 하늘 한번 더 보고...들판에 핀 꽃한송이 돌아볼줄 안다면 안경을 쓰거나 ADHD같은 현대병들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 아이 역시 TV만화라면 사죽을 못쓰는 지라 저는 가능하면 밖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사시사철 변하는 우리 자연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애씁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겠지만 내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자극하여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길  원하신다면 아무래도 책을 함께 읽고 느끼는 자연교육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전 우리 자연의 모습을 담은 책을 좋아하는데 얼마전 이 가을과 딱 어울리는 책을 한권 만났답니다.

바로 미세기출판사의 구름골 사계절 시리즈중의 '가을이야기- 여우야, 뭐하니' 네요..

 

시골아이 방실이을 통해 가을날의 시골집 풍경과 단풍으로 노랗게 물든 우리 산과 쑥부쟁이, 도깨비바늘등 우리 산천 어디서나 쉽게 볼수 있는 가을꽃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우아, 뭐하니"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어린시절 우리들의 모습을 닮고 있어 아련한 향수까지 느끼게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는데 자꾸만 .."엄마도 어릴때...."라는 말이 튀어나오더라구요...

 

그림으로도 알수 있듯이 여우야 뭐하니는 '그림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이야기'입니다.

물론 책내용에서도 가을의 냄새를 흠뿍 맡을수 있지만 그림 여기저기에 숨겨진 우리 가을의 모습들을 찾아가는것도 크나큰 재미였답니다.

가령 감나무에서 몇개 안달린 감을 파먹는 까치들을 보면서는 까치밥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짚으로 묶어진 배추들을 보면서는 서리와 냉해를 이기려는 농부들의 지혜를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시골의 5일장 얘기며, 도둑놈이라 불렀던 도깨비바늘 이야기등....책한권으로 나누는 가을이야기는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오늘은 약간의 가을걷이가 있어 시골 아버님댁에 다녀오면서

책속에 나왔던 쑥부쟁이꽃도 찾아보고 책속 주인공 방실이가 했던 것처럼 '쑥부쟁이화관'도 만들어보았답니다. 그리고 함께 알게된 쑥부쟁이에 얽힌 전설은 너무나 슬펐답니다..조카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에게도 들려줬는데 그 애절함 때문인지 아이들도 귀 기울여 듣더라구요..

이렇듯 책한권으로 이어지는 생각들과 놀이들은 훗날 우리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큰 자산이 될거라 감히 짐작해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책으로만 하는 가을여행이 아닌 집주변에서도 할수 있는 가을여행을 나섰답니다.

코스모스 가득한 들판을 내달려도 보고..아직 덜 여문 도깨비바늘을 찾아내곤 직접 옷에 붙여보기도 했답니다.



글로, 그림으로 그리고 우리 주변의 자연속에서 찾은 가을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림속 이야기가 더 풍부한 '여우야, 뭐하니'로 우리아이들에게 특별한 가을을 선물해 보는건 어떨런지요~~~~

g*******9 2008.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우야 뭐하니?
"여우야 뭐하니?" 내용보기
여우야 뭐하니? 받자마자 신이났어요.. 가을 분위기에 포옥 빠져버렸답니다..^^ 손으로는 열심히 치킨을 뜯으면서도 여우야 뭐하니?를 자꾸 읽어달라고 졸라요..   책을 받아보고 울딸의 모습인거 같아서 더 즐겁게 읽은책이네여.. 울딸도 자기의 마음과 같은아이들이 나오니까 더 신기한지 자꾸 읽어달라고 조르고  치킨을 먹으면서도 읽어달라고 해서 좋았어여.. 그림이
"여우야 뭐하니?" 내용보기

여우야 뭐하니? 받자마자 신이났어요..

가을 분위기에 포옥 빠져버렸답니다..^^

손으로는 열심히 치킨을 뜯으면서도 여우야 뭐하니?를 자꾸 읽어달라고 졸라요..

 


책을 받아보고 울딸의 모습인거 같아서 더 즐겁게 읽은책이네여..

울딸도 자기의 마음과 같은아이들이 나오니까 더 신기한지 자꾸 읽어달라고 조르고

 치킨을 먹으면서도 읽어달라고 해서 좋았어여..

그림이 너무 귀엽고 가을의 정취에 맞게 다채로운 색상과 가을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이책보면서 울딸이 하는말...? 엄마 밖에도 나무들이 노랑 빨강으로 물들었지? 하네요..^^

 

치킨먹으면서도 읽어달라고 조르는통에 치킨입에 물고 읽고 또 읽었어요..

처음한번은 책을 주욱 읽어주고 두번째 읽어줄때는 책속 그림에서 숨박꼭질을 했어요..

자연의 경취를 잘 표현해주어서 아이가 호감을 더 많이 갔는거 같아요..^^

나비도 찾고 , 벌도 찾고 개미도 찾고. 달팽이도 찾고.. 잠자리도 찾고..

아이도 재밌는지 손으로 짚어가면서 재밌게 읽었답니다..

 

그림이 정말 이쁘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이 이쁜 그림 보기만 하면 아쉬울것 같아서.....

미술실력 D인 제가 대충 그려봤어요..^^

 

 

잘그렸나요? 너무 못그려서 울딸에게 미안했답니다.. 하지만 .. 울딸: 엄마 잘그렸다..

똑같다면 칭찬해 주네요..^^

있는 실력 없는실력 티내서 그리고나서 울딸에게 색칠하도록 해줬어요..^^엄마랑 같이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니 울딸이 신나서 잠을 안자고 계속 그림 그리자고 해서 고생했답니다.

 

엄마도 사진 찍지 말고 같이 하자고 해서 열심히 둘이 색칠을 하였답니다..^^

아이가 여우야 뭐하니? 책의 그림에 반하고 내용에 반해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

 

누워서 그리다가 어느새 앉아서 색칠을 하네요..^^

m*****2 2008.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의 정서에 딱 맞는 그림과 글..너무 좋네요.
"우리의 정서에 딱 맞는 그림과 글..너무 좋네요." 내용보기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시골 풍경을 그대로 담아 놓은 듯한 그림들이 아들과 저의 눈을 확 사로잡네요.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자란 덕에 제가  마치 방실이가 된 것 마냥 푹 빠져 읽어 봤습니다. 가을 계절과도 딱 맞는 책, 그리고 우리네 정서인 한국의 정서와도 너무나도 딱 맞는 책이라 아이에게 그런 부분을 그대로 전달해 줄 수 있는 책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방실이
"우리의 정서에 딱 맞는 그림과 글..너무 좋네요." 내용보기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시골 풍경을 그대로 담아 놓은 듯한 그림들이

아들과 저의 눈을 확 사로잡네요.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자란 덕에 제가  마치 방실이가 된 것 마냥 푹 빠져 읽어 봤습니다.

가을 계절과도 딱 맞는 책, 그리고 우리네 정서인 한국의 정서와도 너무나도 딱 맞는 책이라

아이에게 그런 부분을 그대로 전달해 줄 수 있는 책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방실이와 영아와 함께 여우골을 찾아가며 보여지고 느껴지는 가을 풍경과 낙엽냄새가  마치 콧내음으로도

충분히 맡아지리 만큼 세심하게 잘 표현 한 그림들이 시골길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주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는 듯 합니다.

전래동화가 아닌 그림 동화에서 꿩, 도깨비 바늘, 들꽃들이 소개되어지는 글과 그림은 어릴적 제가 올라본 산길과도

흡사해 머릿속에 찬찬히 그려내 보면서 읽었습니다.

 

널찍한 마당에 고추를 널어 말리는모습, 오랜만에 보는 경운기 모습,, 낯익은 기와집들, 머리위로 드리워진 전깃줄

털털 탈탈거리는 버스 조금도 과장되고 포장됨 없이 정겹고 따뜻한 시골 모습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 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시골의 모습이라고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아이의 눈과 마음을 자연스레

동화시키는 아주아주 매력 만점인 책인 듯 싶어요.

 

풀벌레 소리인 찌루루, 또록또록, 쓰르르 크륵크륵......... 실감나게 아주 잘 살려내어 표현 한 점도 맘이드네요.

여우골을 찾다가 그만 집으로 돌아가는 방실이의 귀여운 작별인사도 웃음 짓게 합니다.

 

방울 벌레 안녕!

소쩍이 안녕!

쑥부쟁이 안녕!

방실이를 놀라게 한

고슴도치 넌 눈꼽 만큼 안녕!

 

방실이와 영아와 함께 여우골을 찾아 헤매다...재밌게 산속에서 놀다 온 느낌? ^^

책 주인공인 방실이와 영아와 함께 보고, 느끼고 경험을 같이 해 본 것은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시골 모습을 사진보다 더 정교하고 더 따뜻하게 더 세심하게 담아 낸 아주 인상적인 그림 동화를 만났습니다.

 

 

 

b*****y 2008.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우야 뭐하니?
"여우야 뭐하니?" 내용보기
주말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갔습니다. 가을이 주는 여유로움, 풍요로움을 아이들에게 맘껏 보고주고 싶었어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문밖으로만 나가도 느낄수 있는 시골에 산다는게 이럴땐 참 좋네요.   '여우야, 뭐하니?' 저자인 박경진 님은 '팥죽 할멈과 호랑이'책을 그리셨던 분이세요. 이책은 이미 초등 아이들의 필독서가 되었잖아요. 울 딸도 이책을 참 좋아합니다. 웃
"여우야 뭐하니?" 내용보기
주말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갔습니다. 가을이 주는 여유로움, 풍요로움을 아이들에게 맘껏 보고주고 싶었어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문밖으로만 나가도 느낄수 있는 시골에 산다는게 이럴땐 참 좋네요.

 

'여우야, 뭐하니?' 저자인 박경진 님은 '팥죽 할멈과 호랑이'책을 그리셨던 분이세요. 이책은 이미 초등 아이들의 필독서가 되었잖아요.

울 딸도 이책을 참 좋아합니다. 웃음과 해악이 넘쳐나는 글, 그림이지요.

여우야, 뭐하니? 이책은 동심으로 느끼는 우리 자연속 이야기네요.

책을 읽어본 아이가 "엄마? 왜 여우는 안 나타나? 제목은 여우야? 뭐하니? 인데." 엄마한테 물어보는 딸아이.

요즘은 제가 먼저 책을 읽어본 다음 엄마한테 다시 읽어달라고 그러기에 함께 다시 읽어보기로 했어요.

 

가을 걷이는 끝내고도

구름골 어른들은 쉴 겨를 없이 바빳어.

볕 좋은 마당마다 고추를 널고

처마마다 곶감을 주렁주렁 매달았어

토토리 묵을 쑤고, 토종꿀을 모으고

찬 서리 내리기 전에 누런 호박을 걷어 들였지.

깊고 깊은 산골짜기에서 버섯을 따 오기도 했어.

능이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누루궁둥이버섯, 싸리버섯,....

아참, 오늘 구름골 어른들이 모두 장에 가신대.

정성스럽게 마련한 것들을 파러 가시는 거야.

구름골이 텅 빌텐데....

애들아, 우리가 구름골로 놀러 가 줄까?

 

===이렇게 시작하는 책이야기.

 

이책은 가을 구름골 동네에 사는 나(방실이)와 친구(영아)이야기랍니다.

아름다워라. 책을 읽다보니 너무 감정적이네요. 아름다운 시골풍경속으로 흠뻑 들어가다 보면 저도 어느새 영아랑 방실이랑 함께 뛰어노는 어린시절로 뒤돌아가 있어요.

울딸이 이야기한 여우는 언제 나올까?

옛날에 영아할머니 말로는 구름골 동네가 바로 여우골이였데요. 여우가 무지 많았대요. 천 마리!아니, 구천구백구십구, 구, 구, 구.........

어른들이 가을걷이를 시장에 내다 팔러 간 사이 둘은 여우를 찾으러 산으로 들어가요.

 

 예전에 하던 놀이 생각이나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 먹는다. 무슨 반찬에~~~'

울 삼남매 이 놀이 참 좋아합니다. '개구리 반찬에' 살았니? 죽었니?"하면서 신나게 떠들어 대죠.

산속의 가을은 정말 아름다워요. "와아~~선녀 나라 꽃밭이다!" 영아와 방실이랑 함께 가보는 들꽃나라.

그곳에서 꽃이름을 맘껏 지어봐요. 이름모를 들꽃을 보면서 신나게 웃어도 보지요.

그리고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위에 앉아서 하늘에 커다란 고래 구름도 만들어 보지요.

 

책의 마지막이 얼마나 재미났던지,,,

아이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더라구요.

산속친구들에게 모두모두 인사를 하는 방실이와 영아는

손바닥을 콕 찌르고 도망갔던 고슴도치에게는 고슴도치 넌, 눈콥만큼 안녕!이라고 인사해요.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내심 여우가 나타나길 기대했나봐요.

그냥 마을로 내려오는 방실이와 영아와는 달리 우리 딸은 숲속에서 신나게 놀았던 방실이와 영아의 입장은 되어보지 못했나봐요.

시골에 살면서도 자주 나가 놀지 못했던 탓이였네요.

집뒤쪽 상수리 나무에서 아이들과 함께 도토리를 주었답니다. 바람에 날리는 낙엽도 오늘은 멋져보이네요.

꿩이나 처마밑에 바짝 말린 곶감은 보지 못하지만 가을 하늘을 쳐다보면서 양떼 구름도 만들어보고 텔레비젼도 만들어보고요.

 

맨 마지막장에

낙엽속에 있는 여우를 발견했나요? 아이들의  맘속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예쁜 책이네요

u*********3 2008.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우야, 뭐 하니?
"여우야, 뭐 하니?" 내용보기
모든 것이 풍성한 가을. 가을 시골 풍경 또한 정겹고 넉넉하다. 열매 맺은 것 거두어들이기 때문에 기쁨 한가득이다. 이런 소소한 기쁨 때문에 마당 넓은 집의 텃밭을 동경하는 것 일수 있다. 그림책 <여우야, 뭐 하니?>에서도 우리네 시골 마을 풍경을 맘껏 느낄 수 있다.         구름골... 옛날에 여우가 많이 살았다고 여우골이라고 했다는데... 이름부터
"여우야, 뭐 하니?" 내용보기

 

모든 것이 풍성한 가을.

가을 시골 풍경 또한 정겹고 넉넉하다.

열매 맺은 것 거두어들이기 때문에 기쁨 한가득이다.

이런 소소한 기쁨 때문에 마당 넓은 집의 텃밭을 동경하는 것 일수 있다.

그림책 <여우야, 뭐 하니?>에서도 우리네 시골 마을 풍경을 맘껏 느낄 수 있다.

 

 

 

 

구름골... 옛날에 여우가 많이 살았다고 여우골이라고 했다는데...

이름부터 그럴싸하다. 그 구름골에 가을이 왔다.

그리고 그 가을 구름골에 한창 가을걷이로 바쁘다.

장이 서고 마을 사람들 모두 수확한 것을 팔러 가려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

토실토실 건강하게 생긴 방실이네도 수확한 곶감이며 고추....

누런 호박을 가득 싣은 돌이네도, 버섯 팔러 나가는 영아 할머니도....

삼삼오오 모두 당산나무 아래서 모여 장에까지 태워다 줄 마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모습이 참 정겹다. 시골이 주는 푸근함과 소박함이 좋다.

어르신들의 입담도 구수하고...... 정이 넘치는 그 곳^^

구름골 어른들 모두 장에 가시고 방실이와 영아만 남은 듯.....

둘은 여우 찾으러 가기로 했다. 영아가 봐 두었던 여우 굴.

방실이와 영아는 여우를 정말 만날 수 있을까?

 

 

 

여우는 못 만났지만 방실이와 영아를 따라가보니 구름처럼 맑고 밝고 아름다운 곳을 두루두루

구경하게 되었다. 그들만이 찾아 낸 비밀의 장소엔 예쁜 가을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고,

조그만한 벌레와 곤충의 그림자에도 민감하게 놀랬고, 하늘과 구름을 보며 바다와 고래를 생각했고,

아기자기한 자연들이 펼쳐져 있었다. 순수한 아이들과 참 잘 어울리는 자연!!!

동심이 여기 구름골에 가득 찼다.

호기심 가득 자연을 보고 체험하고 놀라고 만들고 웃고.....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커갔다. 행복해보인다.

부모들이 농번기에 한창 바쁘고 가을에 수확하며 거둘어들일 때,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노느라 바빴다.

이렇게 커가는 아이들의 웃음이 마음 속에 찡하게 남는다.

요즘 왠만한 도시 아이들은 공부 때문에 여러 학원을 다니거나 TV나 핸드폰에 노출되었는데......

말 못할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들었는데.....

그림책 <여우야, 뭐 하니?>를 보니 방실이와 영아처럼 아이들의 숨통을 마음껏 틔이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아이 공부를 위해 학원을 고민하는 것이 아닌 아이 행복을 위한 엄마의 선택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l*****5 201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릴적 아련한 기억속의 시골풍경을 아이에게 접해주는책
"어릴적 아련한 기억속의 시골풍경을 아이에게 접해주는책 " 내용보기
어릴적 시골에 살지는 않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에 가면 감을 매달고 곶감을 만드는 모습 장날에 동네분들이 모여 같이 장에 가는모습 ...꿩을 신기하게 쫏는 모습같은 풍경은 참 흔한일이였지요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풍경을 자주 볼수없어서 아쉬웠는데 여우야 뭐하니를 우리딸에게 읽어주면서 저는 아련한 어릴적 기억을 우리딸에게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우리
"어릴적 아련한 기억속의 시골풍경을 아이에게 접해주는책 " 내용보기

어릴적 시골에 살지는 않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에 가면 감을 매달고 곶감을 만드는 모습 장날에 동네분들이 모여 같이 장에 가는모습 ...꿩을 신기하게 쫏는 모습같은 풍경은 참 흔한일이였지요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풍경을 자주 볼수없어서 아쉬웠는데 여우야 뭐하니를 우리딸에게 읽어주면서 저는 아련한 어릴적 기억을 우리딸에게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우리 예전 생활에 대한 모습을 보여줄수있는 좋은기회가 된것 같네요...

여우야 뭐하니?는 구름골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답니다..곶감을 널고 친구끼리 모여 여러 예기며 떠들면서 뛰어놀고...ㅎㅎ 그리고 여우가 많아 예전에는 여우골이라던 구름골 소녀들이 여우굴을 찾아 다닌답니다...찾아다니면서 여러 동식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모습이 참 정겹네요...ㅎㅎ

 그림자체도 우리의 모습을 너무나 잘 담아놓고 있어 우리딸에게 읽어주면서 저의 어릴적 예기부터 산길앞잡이, 고슴도치, 꿩등 우리가 자주 보지 못하게 된 동물들의 이야기도 하면서 자연의 소중함도 이야기 했답니다....

 우리정서에 맞는 우리그림과 내용...잠시 어릴적 추억속으로 우리딸과 함께 가는 느낌이엿어요~~미세기의 구름골 사계절의 다른 계절별 이야기들도 궁금해지네요...^^*

j****o 2008.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내용보기
지인의 추천으로 박경진 선생님의 그림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정감어린 그림들에 반해 책이 나올 때마다 조카들에게 선물해 줍니다.   구름골 사계절-가을 이야기 <여우야, 뭐하니?>도 무척이나 오래 기다린 책입니다. 이번 책에서도 박경진 선생님의 냄새가 물씬 풍겨납니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온통 가을빛으로 물든 시골 풍경을 만날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내용보기
 

 지인의 추천으로 박경진 선생님의 그림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정감어린 그림들에 반해 책이 나올

때마다 조카들에게 선물해 줍니다.

 

구름골 사계절-가을 이야기 <여우야, 뭐하니?>도 무척이나

오래 기다린 책입니다. 이번 책에서도 박경진 선생님의 냄새가

물씬 풍겨납니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온통 가을빛으로

물든 시골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처마 아래서 곶감을 깎는 엄마와 마당에서

고추를 말리는 아빠 그리고 옆에서 장난을 치는 강아지의 풍경이

무척이나 정겹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경운기에 물건을 싣고 장에

팔러 가는 장면에서는 감나무의 감을 쪼아 먹는 까치도 보이고,

돼지우리에서 배웅하는 꿀꿀이도 보이고, 마당에 있던 고양이가

지붕 위로 올라가 골목에 있는 바둑이와 장난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나뭇가지 위를 기어가는 개미나 도룡뇽 그리고 저마다의 표정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들꽃들도 모두 영아와 방실이의 친구가 되어줍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장으로 떠나고 마을에 홀로 남은 영아와 방실이는

여우를 찾으러 여우굴이 있는 바위로 갑니다. 그 길에서 고슴도치도

만나고 고추잠자리, 보들꽃, 뾰족꽃, 팔랄꽃(쑥부쟁이)도 만나고 방울벌레,

소쩍새도 만납니다. 그리고 결국 여우는 만나지 못하고 마을로 내려옵니다.

하지만 여우는 낙엽 속에 얼굴을 파묻고 영아와 방실이의 뒷모습을 지켜

보고 있지요.

 


이 책에서 자연은 아이들에게 정겨운 친구입니다. 숨은그림처럼 풍경

곳곳에 스며 있는 꽃이나 나비, 잠자리 등이 마치 오랜 친구처럼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조카들뿐만 아니라 훗날 우리의 미래가 될 많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고

싶습니다.

r******s 2008.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겨움이 묻어나는 가을 책~
"정겨움이 묻어나는 가을 책~" 내용보기
미세기의 구름골 사계절의 가을 이야기다. 요즘  아이들과 함께 보면 딱~! 좋은 책이다.   글과 그림은 박경진 선생님의 작품이다.       책을 시작하며 써 있는 글이다. 참으로 정겹다. 글씨체가 글과 정말 잘 어울린다. 우리도 구름골로 함께 고~~~!!!     곶감을 빼어먹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 바로 방실이다. 이 책은 온통 가을이다. 펼치는 순간부터 가을의 정
"정겨움이 묻어나는 가을 책~" 내용보기

미세기의 구름골 사계절의 가을 이야기다.

요즘  아이들과 함께 보면 딱~! 좋은 책이다.

 

글과 그림은 박경진 선생님의 작품이다.

 

 


 

책을 시작하며 써 있는 글이다.

참으로 정겹다.

글씨체가 글과 정말 잘 어울린다.

우리도 구름골로 함께 고~~~!!!

 

 

곶감을 빼어먹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 바로 방실이다.

이 책은 온통 가을이다.

펼치는 순간부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처마 밑의 주렁주렁 달려있는 말랑말랑한 곶감들~

마당 한 켠에 펼쳐진 빨간 고추들~

한쪽 벽에 걸려진 옥수수다발~

그리고 가을 나무들과, 풀들, 꽃들,

가을 벌레들, 가을 하늘...

예쁘고 아름답다.

 

오늘은 장날이라서 동네 사람들은 모두 장에 가셨다.

그래서 방실이는 영아와 함께 산으로 놀러갔다.

여우를 보러~

옛날 구름골에는 여우가 많아서 여우골이라고 했었단다~


 

 

처음엔 그냥 책을 읽어 나갔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숨어있는 것들이~ ㅋㅋ

은비랑 은채랑 한 장 한 장 또 뭐가 숨어있을까 찾기 놀이까지 하면서~

 

엄마도 처음보는 산길앞잡이..

그걸 잡으러 뛰어가는 방실이의 모습은 비장하기까지하다.ㅎㅎ

그런데 그 풍경 속에 가만히 보면 

 나뭇가지에 개미도 있고, 메뚜기(? 맞나?)도 보인다.

 

풀 숲에서 꿩도 만나고,

떡갈나무를 지나 마침내 고갯마루 밑에 조그만 굴을 찾아냈다.

그 사이사이에는 두더지, 다람쥐, 새,도룡뇽(?)도 있다.

그리고 낙옆에 몸을 숨기고 도망가던 고슴도치까지~

 

더 깊고 어두운 숲 속을 지나,

 

 

 

선녀 나라 꽃밭에 도착.

여우는 비록 못받지만 정말 어여쁜 들꽃들과 가을 햇살아래서

방실이와 영아는 신나게 뛰어놀았다.

 

갖가지 들꽃들,

그 사이에 잠자리, 나비, 벌, 달팽이도 보인다.

 

물빛 하늘에 커다란 고래 구름,

바람에 흩어져버린 조각 구름들, 양떼 구름들까지..

 

이제는 집에 가야할 시간~

땅거미 지기 전에 돌아가는 방실이와 영아.

모두에게 인사를 한다.

 

"방울벌레 안녕. 소쩍이 안녕. 쑥부쟁이도 안녕.

고슴도치 넌, 눈곱만큼 안녕. 여우야, 여우야, 안녕! 안녕! 안녕!"

 

그 옆에서는 낙옆 속에 숨어 있던 귀엽고 작은 여우 한 마리~

아이들이 가는 모습을 보고 뒤돌아 걸아간다~

 

아이들은 보는 내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야기 속에, 그림 속에 푹 빠져버렸다.

어쩜 이렇게 이야기도 정겹고, 그림도 예쁠 수가 있을까...

아이들이 빨갛고, 노랗고, 파란 원색의 그림을 좋하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맞다.

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

그런 그림은 몇 번 보면 눈이 아프고, 쉽게 싫증이 나기 마련인데~

이런 그림은 그렇지가 않다.

 아이들도 아름답고, 예쁘다는 걸 안다.

곳곳에 숨어있는 풀들과 동물들, 벌레들 찾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마음 속에 가을을 듬뿍 담을 수 있는 책이다.

읽고 나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

s********t 2008.10.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