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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작가상을 수상한 아웃...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마치 사방의 벽이 점점 조여오는 듯한 답답함을 느꼈다. 무엇이 나를 이토록 갑갑하고 물밑에 있는것처럼 가끔씩 심호흡을 하게 만든 것일까...? 사람에게 있어 가장 두려운것은 사람이다. 특히나 나와 서로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을정도로 가까운 사람들... 존재감이 희박하면 그만큼 남기는 상처도 미미하고 존재감의 벽들도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멀리 있는 사람들이 가까워질 수 록 그들이 앞세운 벽들은 점점 나를 압박해 들어오고 그들이 휘두르는 말은 나를 상처입혀 쓰러뜨린다. 더구나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쓰러진 나를 보며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 손내밀 곳까지 빼앗긴다면...
이 책에서 '나'는 위현 보건소의 소장으로 두아이중 작은애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 자폐증인 아이를 돌보기 위해 남편은 회사까지 관두고 집에만 있고 '내가' 돈을벌기위해 공무원 생활을 하는 중. 이런 그녀에게 마을사람들을 장악하려는 부녀회장과 그녀와 적이자 '나'를 상대하기엔 더없는 동지인 박도옥 할머니. 그 틈에 상처만 남고 '나'를 도피처로 삼으려는김금송. 드센 여자들 사이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이장과 반장. 심지어 종교를 앞세워 핍박하는 사람들까지 ... 점점 사람들은 뭐가 잘못된건지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나'를 조여오고 이용하기위해 휘두르려 한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것은 사람이다. 사람이란 혼자 살 수 없는 생물. 무리를 지어 서로 도와야 하는데,그러는 와중에 그 무리를 장악 하고 싶은 사람은 꼭 나타나기 마련인 것이다. 눈앞의 것만 쫓다보면 그것만이 전부인양 되어버리고 자신이 남들 눈에는 어떻게 비춰지던 상관없게 되어버린다. 이 소설의 답답한점은 너무도 담담히 일어나는 일들을 적어갈뿐 '나'란 존재는 능동적 대응조차 제대로 못한다. 하지만 현실일 때 내가 이상황이라면 무엇을 할 수 있었겠나? 생각해보면 나 역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점이....
내가 주인공인양 답답함을 느낄정도로 몰입감을 주는 소설이다. 인물 하나하나가 성격을 알 수 있을정도로 생생히 살아있고, 그렇기에 상황의 답답함이 내일인양 느껴지기에... 책을 덮으며 사라지지않는 압박감과 내일이 아니라는 안도감에 숨이 내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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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 떨어지는 내가...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는 건.. 필시... '재밌는' 이야기일게다.
평범한 도시의 삶에 적응할 수 없는... (지우의 자폐는 그걸 극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녀의 마지막(?)선택. 모든게 잘 되고 있다고.. 잘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그 순간... 시기와 질투는 눈을 뜨는 가보다.
비록 본가와는 등돌리게 되었지만.. 지우를 지극히 아끼고.. 아내의 일을 존중하는 남편. 자폐 어린이 지우가 조금은 안도하며 지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고 있는.. 자신의 일터도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자신도 그 안에서 직무적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시작할 무렵.
노골적인 질투와 시기는 시작되고 그들의 보이지 않은 연대는 결국.. 그녀를 '아웃'시킨다.
가족도 사회도 늘 권력의 구조에서 상위를 쟁취하기 위한 쟁탈전의 연속. 그런 권력 쟁탈구조가 밀폐되고 음험한 공간속에서 벌어졌을 때... 나는 과연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을 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그녀가 막닥드린 그 상황에서.. 글 속의 모습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상이었는 지는 글쎄....
여튼... 가장 평화롭고 대부분의 유토피아적 공간으로 설정되는 농촌의 이미지를 위배하며, 거기에서 가장 바닥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우리의 소설 '아웃'은 꽤나 머릿속에 오래 남을.. 뜨거운 화두를 내게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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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살기를 꿈 꾸는 나는 이 책을 남 다른 느낌으로 읽게 되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정 많고 따뜻하며 인정이 오가는 그런 농촌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들이 이 책으로 인해 많이 달라졌다.
시골에서 살기를 꿈 꾸고, 외가가 시골이라 나름대로 시골생활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참 부끄러웠다. 이 책을 읽고 어머니와 시골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위현리의 이야기가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어머니 말씀에 대체 나는 시골의 어떤 모습만 보고 시골살이를 생각하게 되었나 싶기도 했다. 그렇다고 시골살이를 그만두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 건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여태까지 가지고 있었던 추상적인 생각들이 많이 정리되었음은 사실이다.
작은 농촌마을에 보건진료소가 신축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현대적인 건물로 신축된 보건진료소의 소장을 마을 사람들은 부러워함과 동시에 권력이라 생각하고따로 또 같이 진료소장을 공격(?)해 온다. 보건진료소는 점점 권력의 중심이 되고 소란과 음모가 끈이지 않는 소용돌이의 중심에 서게된다. 세 할머니들의 알듯 모를듯한 행동들이 나름대로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진료소장보다 언제나 한 발 앞선것을 보면서 시골생활이 결코 쉽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말없이 창밖의 나무들을 바라보았다. 나무처럼 그 자리에서 혼자 사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세상. 무리를 짓지 않으면 떼로 몰려들어 밟는 것이 인간 세상이었다. (p.196)
사람사는 곳이 다 거기가 거기인것은 시골이나 도시나 별반 다를것이 없음을 알겠다. 위현리의 모습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있는듯 하다. 진료소장을 인질(?)로 그들은 타협과 협박, 회유를 반복하며 소장을 자신들의 손 아귀에 넣고 움직이려 한다. 진료소장또한 그들의 모습을 알기에 어떻게든 벗어나려 하지만 점점 미궁속으로 뺘져듬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결국 진료소장은 위현리로부터 '아웃'당하고 마는데 진료소장이 그 현실을 받아들일수 없어 하듯이 나 또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나는 입을 다물고 터덜터덜 걸었다. 밥! 밥! 밥! 밥은 식탁 위에서처럼 모든 관계에서도 빠질 수 없는, 참으로 위대한 것이었다. 함께 밥을 먹지 않으면 될 일도 안 되는 세상! 제 집의 것만으로도 넘치게 먹어서 오히려 병이 되는 '밥'에 이렇게까지 편집광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p.211)
현실에서 '아웃'당하지 않고 살아가려면 책 속이야기처럼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생각으로 적당히 타협하고 살아가는 것만이 정답일지... 책을 손에서 내려놓으며 답답함을 느낀다.
보건진료소의 이야기만으로도 너무 벅찼을까? 자폐아 딸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끌어갔으면 좋았겠다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자세하고도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우직하다싶게 풀어가는모습에서신뢰할 수 있는 작가를 만난 느낌이다. 오랜만에 참으로 기쁜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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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농촌이란 어떤 모습인가. 농촌에 대한 느낌을 말하라면 정이 있고 서로 나눌 줄 알고 따뜻함이 있는 곳을 떠올릴 것이다. 시골에 있는 친척집에 가면 따뜻한 인사 한마디 건내며 감자나 고구마를 쥐어주시던 이웃집 할머니의 모습도 떠오른다. 이런 생각에 의아함을 주었던 일이 있었는데 바로 시사프로그램에 나왔던 농촌의 또 다른 모습이다. 학대를 받고 있던 장애인이 있는 농촌이 등장하고 그 마을은 학대자의 권력을 두려워해 알면서도 고발하지 못 한다. 심지어 방송국에서 찾아갔는데도 인터뷰 자체를 거절할 정도였다. 원래 내가 생각했던 농촌의 이미지와는 전혀 달라서 이웃 사람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의아했던 기분을 다시금 가져보았다. 작은 시골 마을에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 존재한다. 그저 같은 마을 사람들 같아 보여도 그 흐름을 조종하는 인물이 있고 그 주위에 그런 권력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보건진료소가 신축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진료소장을 동경하는 동시에 권력을 잡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그녀와의 친분으로 마을의 또 다른 권력자가 되기를 원한다. 진료소장이 그들에게 휘말리지 않으려하고 공평하게 대하는 순간 진료소장은 그들의 적이 된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그들이 하는 야비한 행동들은 너무 치밀하고 너무 교묘해서 더욱 놀랍고 무섭다. 작가는 그런 인간의 본성을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등장인물의 성격도 개성있고 입체적이다. 폐쇄되어 있는 환경과 노인이라는, 흔히 약자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더욱 무서운 인간의 이면을 드러낸다.
자신들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 사람은 차라리 아웃시키리라. 그게 그들의 방식이다. 시골마을에 있는 방식이라지만 왠지 낯설지 않다. 농촌이든, 서울이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런 방식을 본 적이 있다. 소속되면 굴복하고 소속되지 않으면 아웃이라는 사회적구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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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출신이 어디지? 혹시 농촌 출신은 아닌가? 책표지의 작가의 간단한 약력을 보면서 흑 강원도 태백이라...뭐 농촌 출신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어쩜 이 책에 실제 배경이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할 만큼 아주 리얼하고 현실적인 인물들의 등장을 보면서 나는 혼자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시골에서 그것도 작은 농촌마을에서 이런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도시사람들은 알까? 난 시골 출신이다. 거기다 지금도 작은 농촌마을에서 살고 있고 이들에게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얼마나 인간스러운가를 세삼 나는 느낄때가 많다. 도시사람들은 농촌, 시골 사람들이 순박하고 착하고 그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솔직히 말하는 그들도 사람이고 속물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가끔씩 잊어버리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이책을 처음 소개로 읽기 시작하면서 이책에서 얼마나 농촌시골의 모습을 그려내었는가가 궁금했었는데, 등장하는 인물들의 현실성을 보고는 혼자 놀라서 책을 읽었다. 정말 창조한 인물들이라면 이 작가 정말 글 잘 쓰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책은 현실적인 농촌의 현 모습을 그려내고 있고, 그와 함께 인간의 내면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여기서는 폐쇄적인 시골 마을을 통해 인간의 형태와 관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비열함, 음흉함, 양면성 등을 그대로 보여준다. 조용한 마을. 젊은 사람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나이든 사람들만 남아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조그마한 마을에 보건소가 하나 생긴다. 주인공 소장은 자폐아인 딸과 남편, 아들과 함께 진료 소장으로 위현리에 살게된 그녀에게 보건소는 단순한 건강을 관리하고 아픈곳을 고치는 곳이었다. 그러나 점점 보건소는 위현리 마을의 권력중심이 되고 온갖 소란의 중심이 된다. 보건소 소장을 둘러싸고 동네의 권력들이 움직이면서 그녀의 역할을 단순한 소장이 아니라 마을의 권력을 조율해줄 기준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못했고 결국 그녀는 보건소를 떠나게 된다. 위현리는 작은 농촌 마을이었지만 현대적인 보건소의 신축으로 작은 마을은 현대적인 보건소를 둘러싼 마을의 모든 인물들은 하나같이 자기만이 소중하며 자기 권력과 이권에 눈이 먼 인물들이다. '아웃‘이라는 책 제목은 보건소 소장으로 작은 농촌마을에 들어온 주인공이 마을에서 권력의 이동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고 마는 그것을 말하는 ’아웃‘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재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로부터 ’아웃‘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절제를 하지도 못할 거면서 왜 박도옥에게 직접 말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를 인질로 벌이는 이 활극에 내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김금송도 공범자였다. 그들은 절대 그들끼리 직접 싸우지 않았다. 이장과 반장은, 장달자와 박도옥에게 꼼짝 못했고, 장달자와 박도옥은 서로를 이용했으며, 김금송은 장달자와 박도옥에게는 고양이 앞에 쥐였다." 주인공은 마을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은 단수한 인질이 되었다고 자주 표현하는데 이처럼 정확한 말은 없을 것 같다. 주인공과 보건소를 가운데 두고 마을 사람들은 타협과 협박, 회유를 반복해나가며 그녀를 이용하려 든다. 서로를 욕했다가 뒤돌아 목적을 위해 화해했다가. 자신들의 욕망과 결합하고, 마을 권력자들의 힘겨루기 속에서 그녀는 힘겨워져 간다. 자신을 어떻게든 그 회오리속에서 빠져나올려고 하지만 그녀의 강함은 그리 오래갈 수 없없다. 그것은 그녀의 노력부족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한 그녀의 노력은 그리 힘을 작용할지 못할 뿐이다. 그녀 혼자서 맑게 산다는 건 어렵다. 위현리는 현재의 축소판이다. 단순히 시골 농촌을 배경으로 하지만 현재의 우리를 그대로 축소해놓고 그 속에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펼쳐놓고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를 그대로 보라고 한다. 작가는 아마도 주인공을 통해 우리의 모습에서 누군가는 권력과 이권문제, 부조리 등에서 보통 사람들처럼 반응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주길 바랬는지도 모르고 그런 사람이 있어 조금은 대리만족을 해보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구지 꿋꿋하게 권력이나 이권앞에서 움직이지 않는 사람을 원한 것은 아닐지라도 조금은 그것에 의연해질수 있는 우리가 되면 조금은 이세상이 우리가 기대하는 사회가 될 수 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말이다. 이책에 대한 다양한 소감들을 접할 때마다 가장 슬펐던 것은 [이제는 시골이 마음의 고향이 아닌 것 같아 아쉽다 거나, 시골하면 느껴지는 향수가 조금은 사라지는 듯해서 아프다]는 글들을 보면, 나는 그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시골을 단수한 마음의 고향, 전원의 향기 등으로 규정한 것은 도시의 삶에 찌들어 사는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환상일 뿐, 시골도 사람사는 도시와 별반 다르지 않는 사람사는 세상일뿐이라고” “아웃”이 현실적인 사람의 냄새를 우리가 그리워하는 시골을 배경으로 그려놓아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일까? 도시를 배경으로 했다면 다들 식상한 그런 이야기로 보았을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아웃”되는 것은 자신이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그런것과는 상관없이 우리들의 사이에서 “아웃”이 될 수도 “아웃”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세상에서 “아웃”되지 않기 위해 주인공같은 모습인지, 마을 사람들의 모습인지 솔직히 당당하게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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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농촌하면 전원일기에서 보여주는 탈런트 최불암님의 포근한 연기를 연상을 하는것이 보편화되어저 있다. 벼짚으로 둥근형태의지붕을 한 정형적인 초가집의 형태에 굴뚝에서 저녁밥을 짖는것이라도 아리는듯 연기가 포근하게 피여 오르는것을 연상하게 만든다. 또한 동네사람들이 모닷불을 피우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야말로 도시에서 찾아볼수 없는 유일한 전경이었다.
그러나 『아웃』의 배경은 농촌이라지만 나의 상상을 깨고 보여주는것들이 위화감 조성으로 얼룩진 새 싸움으로 추한 모습들이 보건진료소장을 사이에 두고 60살 넘은 널부래한 할머니들의 행동으로인해 결국은 형편없는곳으로 좌천되어가는것이 그려진 소설이다.
왜 농촌의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지않은 수상쩍은 모습을 보여주는 의도는 무엇을까.두 노인의 아퀴다툼의고발성인가.아님 고위관리들의 안일한 행정관리의 고발성인가. 암튼 그 틈에 리더십을 발휘못하는 관리의 잘못으로 취부되어저서 결말을 다 앉기엔 너무 가혹한 형벌이 아닌가 싶다. 왜냐먄 사적이긴 하지만 그앞에 놓은 자페아로 들여우진 지우가 있는데 말이다..
저자 주영선은 2004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하여 2008년 장편소설 『아웃』으로 문학수첩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순박한 것 같으면서도 컷드없이 보여주는 농촌 할머니들의 행동이 양면적인것 같으면서도 또다른 비열함이 다가온다. 그들의 사이에서 회유와 협박은 이권을 탐하고 서로 견재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음해하는것들이 시골의 풍경인가 의심스러울정도로 사실을 설정한것인지..
인간관계가 소극적인 저항으로 현실성이 비약해서 그런가? 아웃의 읽을거리를 맞혔는데도 무엇인가 잃어버린것 같은것..그것은 무엇인가.. 농촌 생활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이기적으로 몇사람의 손에 페쇄적인 공간으로 답보된체 흘러가야만 하는 야만성의 뒤안길에서 덩그런니 그래도 있어야만 하는 보건 진료소장은...........
노인즐의 이중성으로 상대을 믿음으로 탈피하게 만들고 그들 하나하나에 정으로 뭉친듯 하지만 서로 개개인의 살얼음판을 걷는 갈등으로 피습되어진 것들이 원칙을 중요시하는 정부관료라는 보건진료소장으로써는 틈바구이에서 촤충우돌하는모습이 안찹깝다.
위현리 라는 농촌마을에 보건진료소 신축기념 준공식속에서도 법보다 처세의 어려움 속에 온갖 면전에서의 적대감으로 농촌 주민들간의 갈등으로 진료소장으로써의 위치를 잃게 만든다. 노인들의 소유욕과 과시욕으로 자기의 인생을 톳 보이게 하기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것인가..성격이라고 하기엔 좀 내용이 비리다.
서로 다른 집단들이 자기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자기논리의 정당화로 논리를 맞추려는 모습들이 집단의 세력으로 소유와 과시로 표출되어서 만들어내는 그라운드는 과연 완벽한것인가. 모든 현상들이 비 생산적인 소모전으로 시간 낭비를 하며 서로의 인간관계로의 위화감 이나 또단 잡다한 착취들이 그대로 표현되어진것이 현실감이 있다. 그러나 보건소장의 모지람을 탓하여 지우의 학업에 지장이 되는곳으로 가야만 하는현실은 너무나 시리다.
책 내용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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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을 받고, 곧바로 읽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아웃이란 제목이 어떤 의미의 아웃일까? 싶었는데... 상상외로, 좀 기분 좋지 않은 결말이랄까요? 답답했어요. 진료소장님을 사이에 두고, 마을 몇몇 사람들이 암투를 부린다고 해야 하나... 정말 어쩜 그리도 사람을 못 살게 할 수 있을까...속시원하게 우리의 진료소장님이 한방! 날려주길 기대했건만... 그냥 조용히 퇴장 당하게 되는군요... 너무 미리 결말을 알려드려버렸나요?;;; 그래도 읽는 내내, 인간들의 속내면이랄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 어떻게 사람을 이용해먹고, 자기 이득을 챙기나... 서로 욕하고 헐뜯던 사람들이 그들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어쩜 그리고 헤헤하면 뭉칠 수 있는지... 사실, 주변에 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잖아요. 저는 아예 상대를 안하는 편이라, 사회생활에 문제 있다 이런 식으로 매도를 해버리고 마는... 그런 행태를 보면... 좀 화가 나기도 하고 그렇지만...그런 것도 인간들의 면이니까... 보통 사람들이 그냥 넘기는 부분들에 대해 작가의 경험일 수도 있지않나 싶은 그런 감정들을 간접경험 해보는 재미가 있네요. 아........재미라 그러면 좀 그렇다. ㅎㅎ 그래도, 답답하면서도 뭔가 정직한 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p.90 사람을 면전에 두고 지나치게 칭찬하는 사람을 경계해. 그런 사람은 머지않아 그만큼의 변덕을 부리는 법이야.
p.125 능력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은 결코 시골에 들어오지 않는다. 별장은 가질지언정 '집'을 짓고 모든 삶을 내려놓지는 않는다.
p.196 나무처럼 그 자리에서 혼자 사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세상, 무리를 짓지 않으면 때로 몰려들어 밟는 것이 인간 세상이었다.
p.211 밥!밥!밥! 밥은 식탁 위에서처럼 모든 관계에서도 빠질 수 없는, 참으로 위대한 것이었다. 함께 밥을 먹지 않으면 될 일도 안되는 세상!
인간의 내면세계를 슬쩍 엿보고 싶으신 분들, 사람들 때문에 속상하고 그 사람의 본질이 뭘까 이런 고민에 빠지신 분들이 보면 좋을 듯 싶어요..ㅎㅎ 나를 대신해서 욕을 실컷 해주는 기분이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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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즐겨본다. 비행기가 무인도에 불시착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들이 고립된채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들의 특수한 상황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그 현실속에서 차츰 드러나는 인간의 모순된 감정들과 비열하다 싶을만치의 정치적 행위들이다.
진료소장이 느끼는 그들에 대한 환멸은 글을 읽는 내게도 어느 순간 고스란히 전달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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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이라는 제목 두 글자와, ‘제 6회 문학수첩작가상 수상작’이라는 데 끌려서 읽게 된 책이었다. 전에는 무슨무슨 수상작하면 기피하고 봤는데(‘수상작’은 어렵다,는 생각이 머리에 꽉 박혀 조금 오래 갔더랬다), 요즘은 종종 ‘수상작’들에 끌리곤 한다. 일단 누군가(심사위원)가 읽고 ‘좋은 책’이라고 추천해준 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괜찮을까’하는 고민을 조금 덜게 되니까.
일단은 내가 기존에 ‘수상작’들을 기피했던 이유가 되었던 것처럼 한없이 어렵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젊은 보건진료소장과 마을 할머니들 사이에 벌어지는 끊임없는, 그리고 조금 아니 많이 지나치다 싶은 신경전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었다. 마을에서 5년 가까이 진료소장을 해 오던 ‘나’는 언제부터인가 마을의 대단한 두 할머니 박도옥과 장달자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게 된다. 아니, 대표적인 인물이 저 두 사람이고 그 외에도 많은 ‘적’들이 등장한다. 저 두 할머니의 ‘밥’ 김금송, 목사 부부, 보건소 옆집에 사는 장상구, 마을 이장, 최혜림 등등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나’와 대치하고 있다.
서로를 이간질하거나 뒷수작부리기 바쁜 이런 마을에서 어떻게 5년이나 살았을까 의아했는데, 사실 마을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바로 보건소가 새롭게 단장하면서부터. 새로 지은 보건소가 그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했던 것이다. 조금 더 넓은 규모로 깨끗하게 새로 지어진 보건소가 아무리 ‘나’의 집이 아니고 ‘나’의 재산이 아니라고 말을 해도, 마을 사람들에게는 진료소장이 좀 더 부자가 된 것처럼 느낀 모양이다. 그래서 그들은 진료소장을 달달 볶는다.(아무리 소설이지만 지나치다 싶게.)
이 책을 읽다가 얼마 전 지나가게 된 시골 마을이 떠올랐다. 한적한 데다 자연풍광이 참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조금 지나지 않아 마을 여기저기에 지어진, 마을 분위기와 한참을 동떨어져 보이는 ‘삐까뻔쩍’한 집들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아마도 외부 사람들이 주말에 내려와 쉬기 위해 지어놓은 집들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 집들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아담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집들은 상대적인 초라함을 감출 수 없었다. 소설 속의 신축된 보건소가 바로 그 마을의 ‘별장’들 같은 느낌이었을까? 그래서 그 마을의 ‘문제 할머니’들이 쉴 새 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다녔던 걸까?
마을 어른들에게 살갑게 대하지도 못하고, 자기가 해야 할 도리만큼의 최선을 다하던 ‘나’는 결국 마을에서 ‘아웃’당한다. 마을에서 원한 진료소장은 ‘공무원다운’ 사람보다는, 술 한잔 사고, 밥 한끼 사고, ‘어르신’들 마음을 맞춰주며 같이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들 속에 어울리지 못하고 결국 마을을 떠나는 ‘나’의 모습이 안쓰럽긴 했지만, 왜 그녀는 최혜림을 ‘언니’라고 불러주지 못하고, 박도옥 등에게 져주는 척도 못하고 그렇게 뻣뻣해야만 했나 싶다.
소설 속에서는 진료소장과 마을 사람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지만, 현실 속에서도 이런 일이 충분히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귀농이다 뭐다 해서 한적한 시골 마을에 들어온 도시 사람들을 동네 사람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을까? 그들 사이에 제대로 된 대화가 오가지 못하고, 하나 되지 못한다면, 결국 서로에게 ‘텃세’나 ‘있는 체’ 등의 단어들을 떠올리게 하고, 결국엔 서로의 마음속에서 서로를 ‘아웃’시켜 버리게 될 거다. 이 책을 덮으며 ‘친구가 되는 방법은 스스로 완전한 친구가 되는 것이다’라는 에머슨의 말이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