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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이 벌써 자세히 줄거리를 언급해 주셨네요. 해서 저는 읽은 소감만 적어보겠습니다. 주인공이 뱀파이어(책을 읽어보니 뱀파이어와는 좀 다르지만)라는 소리를 들은데다 책 제목도 그럴듯 해서 과감히 집어 들은 책입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와 팬터지의 적절한 결합과 간간히 등장하는 유머러스한 장면들 덕분에 금새 다 읽어버리고 말았죠. 거기에다 남주가 모든 걸 다 바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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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이 벌써 자세히 줄거리를 언급해 주셨네요. 해서 저는 읽은 소감만 적어보겠습니다. 주인공이 뱀파이어(책을 읽어보니 뱀파이어와는 좀 다르지만)라는 소리를 들은데다 책 제목도 그럴듯 해서 과감히 집어 들은 책입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와 팬터지의 적절한 결합과 간간히 등장하는 유머러스한 장면들 덕분에 금새 다 읽어버리고 말았죠. 거기에다 남주가 모든 걸 다 바쳐 사랑했던 여자에게 배신당해 밤의 사냥꾼으로 변한 비극적인 과거, 또 2000년 이상 흘러 만난 운명의 여인과 맺어질 수 없어 한탄하는 남주의 처절한 심정 등에 나름대로 동감하고 안타까움도 함께 느꼈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을 좀 지적하자면, 우선 자신이 무심코 묻는 질문에 남주가 때때로 가슴아파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꼬치꼬치 캐묻는 여주인공의 캐릭터와 어딘가 조금씩 부족한 듯한 유머와 화끈함(?)이 책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두가지를 한 책 안에 첨가하려다 보니 양쪽다 조금씩 모자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리뷰 제목을 딱 2% 부족한 재미라고 적었답니다. 과거 그리스의 왕자나 셀틱족의 수장인 등장인물들이 너무 미국적인 속어를 구사하는 장면들도 약간 거슬렸구요. 이런 점을 잘 넘기실 수 있거나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적당히 재밌게 읽으실 수 있겠어요. 이렇게 어쩌니 저쩌니 하고 있어도 두 남녀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또 속편을 집어들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g***3 2003.0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