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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핑크플로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데이빗 길모어의 첫번째 솔로 라이브 콘서트 'On An Island Tour'의 마지막 실황공연을 담은 그단스크 라이브인 2008년 앨범입니다. 저 유명한 폴란드 출신 영화 음악가 즈비그니에프 프라이즈너가 지휘하는 발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공연으로 릭 라이트(키보드), 필 만자네라(기타) 등 최고의 사이드맨이 참여한 명실상부한 수퍼앨범이라 하겠습니다. 그간 핑크플로이드의 양대브레인이었던 로저워터스가 핑크플로이드 시절의 곡들을 연주한 각종 실황앨범은 많이 봐왔지만 데이빗 길모어의 핑크플로이드 시절의 곡들을 연주한 정규실황앨범은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또한 올해 9월 15일 암으로 세상을 떠난 릭 라이트 생애 마지막 연주 모습을 접할 수 있는 유작 앨범이라 더욱 의미가 배가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핑크플로이드의 팬이라면 수록곡만으로도, 또 오케스트라와 협연이라는 미끼가 더욱 유혹을 증가시킨다고 하겠습니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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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그단스크 Echoes 라이브 영상을 먼저 접했었는데 릭 라이트의 연주에 결국 울어버렸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울어본 건 처음이네요; 그래서 이 영상은 꼭 소장해야겠다 생각해서 핑크 플로이드로 검색해서 찾아보아도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꽤 최근에 발매된 거라 아직 안들어왔나보다 이러고 있었다가 이번에 우연히 데이비드 길모어로 검색해봤는데 나오네요. 데이빗 아저씨의 단독 콘이었군요. 제가 핑플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릭 아저씨인데 펄스 실황에서는 아무래도 편집이 리드 보컬을 위주로 돼다 보니 닉 메이슨이나 릭 라이트 두 분 모습이 상대적으로 너무 적게 나와서 분노;;했었는데 이 콘써트는 연주자 각각의 모습을 잡아주는 여섯 등분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데다가 릭 아저씨의 모습도 많이 잡혀있어서 영상을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저 제가 저기에 없다는 사실이 슬퍼질 뿐ㅜㅜ 그래도 역시 데이빗 아저씨의 콘써트라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보다는 06년에 발매된 솔로 앨범이 위주인데요. 개인적으로는 The blue나 Where we start가 참 좋네요. 꽤 오래전부터 제 엠피쓰리에 저장되어 있던 노래이기도 하구요. 데이빗 길모어의 서정적인 모습을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choes에서 보여준 릭 라이트의 연주는 정말 경지에 오른 것 같습니다. 이건 오디오CD가 아니라 DVD로 영상을 보면서 들어야 더 감동이 배가 될 것 같네요. 음질도 장난아니구요. 그저.. 이제는 릭 라이트의 새로운 연주를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플 뿐입니다. 저도 아직은 살아온 날이 많다고 할 수는 없는지라 앞으로 제가 얼마나 더 많은, 뛰어난 뮤지션을 접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핑크 플로이드는, 릭 라이트는 제게 있어 언제나 최상위에 랭크될 거에요. 고마워요, 릭.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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