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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에서 가장 인상깊은 에피소드는 나미와 나기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구가 망해서 떠난 이민선단도 망했네~ 5권에서도 연대기의 시간순서는 불친절하게 뒤섞여 있지만 몇 인물이 재등장하고 현실인 소재와 환상적인 소재가 섞여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경작지가 줄어 해결책으로 해양목장을 운영하는 모습은 SF에 등장할 법한 소재지만 생물인지 물체인지 알 수 없는 성조충, 카이란이 개인 로켓으로 달에 갈 수 있는 발판이 된 부유석, 하지만 인간이 아닌 듯한 멜로디언을 연주하는 착한 소녀 등은 꽤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소재입니다. 짧게 카메오처럼 등장하는 3권의 노면전차 에피소드의 미라이와 코다마를 발견한 재미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