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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앞의 황금색 디스크,,, 이게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이게 그냥 하나의 황금덩어리로만 보일지 모르겠다. 번쩍이는 위용을 갖춘 저 정도 사이즈를 황금을 가지게 된다면 ??? 그런 상상을 하기에 앞서 정말 저 황금 음반을 손에 쥐는 누군가가 그것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시 찾아오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건 인류가 불의 발견 이후에 가장 큰 과학적인 발견을 하게 되는 셈이 될 것이다.
70년대 태양계 행성이 일직선으로 나열한 몇백년만에 한번 오는 기회에 NASA는 그간 꿈꾸어오던 외행성의 탐험에 나선다.
우리가 흔히 그리는 태양계에서 태양과 명왕성 - 당시엔 명왕성 까지 태양계의 행성으로 인정 받던 때라 - 의 거리는 로켓 방구 한방이면 훌쩍 날라갈것 같지만 기실 이 엄청나게 큰 우주에서 하나의 점에도 미치지 않는 태양계지만.. 인간의 능력으로 그 행성을 하나하나 탐사하는것은 수십년이 걸리는 엄청난 거리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과 물자가 동원되는 거대한 과제인 것이다.
지구의 속삭임은 그 엄청난 프로젝트중 몇십만년후엔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공간에 이르게 되고, 그 이후 혹시 모를 우주의 지적 생명체에게 전달 할 지 모를 지구인의 편지 하나를 황금색 디스크에 담아 전한 것이다.
그 안에는 각국의 인삿말, 지구의 소리.. 음악등이 담겨져 있고.. 지구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좌표도 실려 있다.
그런데, 만일 정말로 외계의 지적 생명체가 있고.. 보이저의 정보를 이용할 줄 아는 정도의 과학 기술을 가진 지적생명체가 있다면 과연 이 행동이 바른것인가 아닌가 ? 하는 의문이 남는다.
아직 성간우주 여행은 꿈도 못꾸는 지구의 과학기술은 만일 지구까지 우주선을 타고 날라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외계생명체가 있다면... 이건 하나의 작은 몸짓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설픈 수준일테니 말이다.
고도로 발달한 외계의 지적 생명체가 도덕적으로도 훌륭한가 ? 그래서 그들이 지구의 위치를 알게 되서 찾아오면 선의를 가지고 찾아올 것인가 ?? 아니면 고도로 발달할수록 도덕적으로도 훌륭해지기 힘든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그런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향해 정복을 꿈꾸며 올 것인가 ? 하는 많은 논의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는 미국에서 인기속에 방영된 스타트렉의 극장판 1편에서 보여진다. 보이저 호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외계 생명체가 보이저 호 속에 담긴 정보를 바탕으로 태양계로 침입해오는 시나리오 말이다.
어쩌면 이 모든게 참 부질없는 논의 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과학적으로 앞선 문명을 갖춘 외계 생명체라도.. 이 것을 발견하고 해독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그 엄청난 물리적 시간동안 지구엔 문명이 지속될지 어떨지도 모르니 말이다.
말 그대로 망망대해 속에, 병에 담긴 편지 하나를 띄워보내고... 그 어딘가에서 이것을 발견한 사람이 그 편지 내용을 해독하고 그 편지를 보낸 곳으로 찾아 오게 되는 상상을 하는것보다 더 현실성이 없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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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단순히 우주과학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보이저호와 함께 보낸 레코드판을 보낸 이유가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주에 관해서라면 우리가 우주 밖을 연구하는 주제를 벗어난 적이 없던 것 같네요.. 근데 이 책은 우주 밖 다른 행성에 살아 있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우리의 존재를 알리는 레코드판에 대해서 왜 제작했고 어떤 일이 있었고, 무슨 내용을 담았는지에 대해 상세히 나와있어서 책 읽는 내내 감동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책을 읽고 우주과학에 대해 흥미가 생겼어요. 우주과학에 대해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하기에 좋은 책이에요. (레코드판에 한글도 함께 보내졌는데, 누군가 그걸 읽는다면 소통할 수 있다는 상상에 신이 나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