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0%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내용보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엄마가 스크랩해놓은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보았다. 어린 나이에 화가들의 이름은 알지 못했지만, 신문에서 오려붙인 흑백 그림들이 기억속에 인상깊게 남아있다. 엄마 덕분인지 난 미술작품 보는 것을 좋아한다. 누구의 작품인지 무슨 기법으로 그렸는지 알지 못해도 마음에 와닿는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한다.「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은 엄마와 딸의 그림 대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내용보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엄마가 스크랩해놓은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보았다. 어린 나이에 화가들의 이름은 알지 못했지만, 신문에서 오려붙인 흑백 그림들이 기억속에 인상깊게 남아있다. 엄마 덕분인지 난 미술작품 보는 것을 좋아한다. 누구의 작품인지 무슨 기법으로 그렸는지 알지 못해도 마음에 와닿는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한다.「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은 엄마와 딸의 그림 대화다. 화가의 길을 가다가 큐레이터가 된 딸이 엄마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설명한다.


          수많은 그림 중에서 저는 19세기 인상파 화가의 작품들을 선택했어요. 그 작품들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일상이 담겨 엄마에게 보는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그림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엄마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6p)



딸은 가장 먼저 그림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작가와 작품 배경을 알기 전에 말을 거는 그림을 찾고, 그림의 소리 듣기, 감상 소감을 말로 표현하기, 감상 후 하고 싶은 행동을 떠올려보고, 그림 속 인물에게 말을 걸어보라고 한다.「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을 읽기 전에 영국 BBC 3부작 드라마 '빛을 그린 사람들'을 보는 것도 좋겠다. 인상주의의 시초가 되었던 마네, 인상주의를 이끈 모네, 인상주의를 풍요롭게 한 르누아르, 인상주의를 새로운 스타일로 해석한 드가, 인상주의를 넘어선 세잔 등이 주인공이다. 영화 '르누아르'와 '마네의 제비꽃 여인', 고흐와 동생 테오가 주고받은 편지를 책으로 엮은「반 고흐, 영혼의 편지」도「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은 엄마가 주인공이 되어 오랫동안 그림 전문가로 일해온 딸에게 익숙했던 인상파, 후기 인상파인 7명의 화가를 각각의 스타일로 색다르게 만나며 그들의 삶과 예술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디지털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에게 SNS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마네 그림을 설명한 것이다. 꽃 그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7명의 화가들 작품에서 어김없이 꽃 그림을 찾아내는 딸의 마음도 예뻤다.


모네의 <점심>, <아르장퇴유 부근의 개양귀비꽃>, <정원의 여인들>, <화가의 지베르니 정원> 등 꽃이나 정원이 그려진 마음 포근해지는 그림들은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프랑스 여행 전에「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을 읽었더라면 모네의 작품들이 더욱 눈에 띄었을텐데 아쉽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모네의 수련 연작도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직접 보았었다. 난 르누아르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인물 그림을 좋아한다. 전에는 그저 그림만 훑어보는 게 전부였는데, 르누아르의 <선상 파티의 점심>, <그네>,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우산> 등 그림 속 인물들이 누구며, 어떤 상황인지 이야기를 풀어주니 그림에 대한 이해가 쉽고, 재미있다.


독창적인 구도로 생동감을 표현한 드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발레 그림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다림질하는 여인의 모습도 드가의 관심을 끈 주제였다. 소소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했던 드가의 그림들을 미술관에서 다시 보게 된다면 음악 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드가는 자신의 그림에서 '우연은 없다'라고 할 정도로 음악을 작곡하듯 사람의 표정과 몸짓까지 모든 것을 계획하고 그렸다고 합니다. 삶에 어두운 부분을 드러낸 음표, 긴장과 이완을 이용한 박자, 조명이 만들어내는 강약을 사용해 피아노로 꽃 달린 모자를, 첼로로 다림질하는 모습을, 바이올린으로 카페의 풍경을, 오보에로 압생트의 술맛을 작곡하듯 그림으로 이 세상에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185p)



세잔의 그림은 사실적이지 않다. 순간적으로 변하는 대상의 빠른 변화를 포착한 것이 아니라 대상이 품고 있는 영원한 구조를 표현하려 했다. 3차원 구성의 입체감이 아니라 2차원적인 평면으로 자연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 그림(<에스타크에서 바라본 마르세유 만>)을 보니 세잔이 좀 촌스러운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어. 색감이 단순하고 풍경도 평범하게 다가오거든." (200p)


 

세잔은 대상이 지니고 있는 색채를 표현하려고 사과에만 매달려 지냈다. 정물을 그릴 때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대상이 지닌 색감을 다양한 시점을 통해 표현했다.


          진짜 사과를 그리기 위해 평생 관찰했던 세잔은 후기 인상파의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관점에 따라 그림을 그려도 된다는 현대미술의 길을 후배들에게 안내해 준 근대 미술의 아버지로 칭송 받았습니다.  (206p)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화가는 잘 몰라도 고흐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고흐의 대표작으로는 <별이 빛나는 밤>과 <해바라기>가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해바라기라서 고흐의 <해바라기>도 좋아하는 그림 중 하나다. 고흐는 아를의 작업실에 오기로 했던 고갱이 오지 않자 자신의 집이 초라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을 화사하게 장식하기 위해 <해바라기>를 그렸다고 한다. 그림이 그려지게 된 이유, <붕대로 귀를 감은 자화상>처럼 고흐가 스스로 귓불을 자르게 된 이야기, 동생 테오와의 관계 등 고흐에 대해 듣다보니 그의 삶이 애잔하고 안쓰러웠다.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를 보기 위해 유럽여행을 계획하며 일부러 프랑스 남부지방 아를도 루트에 포함시켰었다. 그림 속 실제 장소에 도착했을 때, 고흐의 그림 속으로 들어왔다는 황홀함과 유명세를 타서 그런 건지 친절하지 않은 카페 직원에 대한 실망감이 공존했다. 10년 전, 한젬마의「화가의 집을 찾아서」를 읽고, 책에 나온 충남 공주의 '임립미술관'에 갔었다. 책을 읽고 책에 소개된 장소에 갔던 것처럼 그림을 보고 그림 속 장소를 여행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얼마 전에 읽었던 김민철의「모든 요일의 여행」에서 <고흐의 방>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과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두 곳에 있다는 말이 나왔다.「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에 그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와있다.


          <고흐의 방> 그림은 같은 구성으로 총 3점의 연작이 있습니다. 첫 번째 <고흐의 방>은 귀를 자르고 잠시 병원에 있는 동안 홍수가 나서 그림이 약간 훼손되었어요. 현재는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 소장돼 있습니다. 정신병원에 있는 동안 고흐는 그림을 더 이상 야외에서 그리지 못해 자신이 그렸던 그림들을 다시 그렸습니다. 그렇게 그린 두 번째 <고흐의 방>은 색이 더 풍성하게 표현됐는데,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 그린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시카고 미술관에 소장돼 있습니다. 세 번째 <고흐의 방>은 밝고 화사한 하늘색의 벽과 단조로운 마룻바닥이 표현됐어요.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돼 있습니다. (248-249p)



마지막으로 고갱은 상징적이고 내면적인 스타일로 20세기 회화에 많은 영향을 미친 후기 인상파 화가다. 고갱의 <언제 결혼할 거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1위로 카타르 왕실이 구입했다고 한다.


          엄마와 저는 고갱의 그림을 따라 그가 거주했던 지역에 가서 1800년대 후반의 고갱이 되어 봅니다. 르누아르를 만났을 때는 그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갱의 그림은 약간 거리를 두고 그가 현실을 바라보고 상상했을 그의 욕망을 탐구해야 그의 예술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95p)


 

아를에서 두 달 동안 함께 지낸 고흐와 고갱은 같은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도 있다. 예를 들면, 고갱은 고흐의 <밤의 카페>와 <아를 여인>을 참고하여 <아를의 밤 카페>를 그렸다고 한다. 책에 나오는 엄마의 말을 빌리면, 고흐의 그림은 "힘도 희망도 없어 보이고, 고흐의 고독한 마음이 텅 빈 카페처럼 느껴진다." 그에 반해 고갱의 그림은 "색이 강렬하고, 그의 성격처럼 똑부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깔끔해 보인다." 고갱은 고흐의 그림을 계속 보고 있으면 언젠가 미칠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모네의 <파라솔을 든 여인>이나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제비꽃 다발을 든 베르트 모리조>처럼 다른 화가들은 작품의 제목을 있는 그대로 정하거나 모델 이름으로 붙인다. 그런데 고갱은 <저승사자가 지켜본다>, <즐거움>, <언제 결혼할 거니?>,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처럼 추상적이거나 재미있는 제목을 붙였다.


          고갱이 추구하던 예술은 몇 사람만의 취향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주제를 순수하고 아름다운 원시적인 자연에서 찾아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색채로 표현했습니다. 보고 관찰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의 생각 속에서 상상으로 그림을 그렸던 고갱은 "자연에서 작품을 훔쳐! 그리고 스스로 자연을 재창조해!"라면서 자신의 상상력을 믿었습니다. (329p)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한 권으로 19세기 인상파 화가 일곱 명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모네부터 르누아르, 마네, 드가, 세잔, 고흐, 고갱까지 화가들의 삶과 가족 이야기,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나누며 그림을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와 딸의 대화로 풀어가는 방식도 좋았고, 무엇보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다수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을 좋아하는 엄마와 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2016-09-17

d****k 2016.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7명의 인상파 화가의 삶과 그림을 만나다]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7명의 인상파 화가의 삶과 그림을 만나다]" 내용보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 조혜덕 지음/ 하나의 책 엄마와 딸 그림 대화 / 7명 인상파 화가의 삶과 그림을 만나다.   그림 감상을 한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멋진 그림을 감상해보고 그림에 담긴 뜻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은 진작에 있었는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래 이 책이다 싶었다.     인상파 화가 모네, 르누아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7명의 인상파 화가의 삶과 그림을 만나다]" 내용보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 조혜덕 지음/ 하나의 책
엄마와 딸 그림 대화 / 7명 인상파 화가의 삶과 그림을 만나다.
 
그림 감상을 한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멋진 그림을 감상해보고 그림에 담긴 뜻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은 진작에 있었는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래 이 책이다 싶었다.
 

 

인상파 화가 모네, 르누아르, 마네, 드가, 세잔, 반 고흐, 고갱의  그림과 인생 이야기.

저자 조혜덕 님은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그림이야기를 풀어감으로써

조금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예술의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이끌어나간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은 그림 속에 숨겨진 뜻을 읽어내야한다는 것이고

시대적 사회적 배경과 화가의 심리 상태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것들을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전해주고 있다.

 

그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을 책 속에서 배우고 읽어낼 수 있어서

알고 보니 그림이 더 깊이 있게 다가온다.

 

 

 

르누아르의 그림 시골의 무도회(좌) 도시의 무도회(우) 이다.

생동감 넘치면서 마치 내가 무도회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춤을 추는 대상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그림이다.

 



그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시는 저자의 어머니.

책에서 어머니의 연륜과 솔직함, 그림에 대한 감각이 돋보였다.

 

그전에 내가 어디선가 몇 번은 봤음직한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반갑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사연이 숨어있는 줄은 몰랐는데

 

 

드가의 녹색무용수라는 작품.

예쁜 발레리나들이 춤을 추는 모습이 생동감있게 그려진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여기에는 안타까운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었다.

그림 뒤의 사람들은 무용하는 딸을 지켜보는 엄마들.

돈많은 고객들에게 딸을 소개시켜주기도 하면서 삶을 유지해나가는 엄마들도 있었던 것이다.

전에는 예쁜 무용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상황을 알고 보니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세잔. 꽃과 과일이 있는 정물

그림과 함께 화가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보다 깊이 있게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과 삶의 이야기가 놀랍기도 하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기도 했지만

가장 안타깝고 쓸쓸한 느낌이었던

고흐.

 

고흐가 그린 붓꽃 이라는 이 작품이 정신병원에서 처음으로 그린 그림이라는데,

쓸쓸한 느낌이 든다.

고흐가 살아있을 때 팔린 그림은 단 하나였다니 얼마나 힘든 생활을 해왔던가 짐작하게 해준다.

"인생이란 이토록 슬프다는 것을 누가 믿을까." 라는 그의 유언도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저자와 엄마의 대화에서 엄마가 고흐에게 남긴 말씀

고흐야 너가 좋아했던 별에 가서 편안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나역시 이 말을 읽으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책 속에서 소개된 모네, 르누아르. 마네, 드가, 세잔, 반 고흐, 고갱

이들의 삶과 사랑 역시 안타깝고 짠한 부분이 많았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고흐의 생애는 다른 책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위대한 예술가 뒤에는 그를 믿고 지지해주는 후원자가 있었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할 것 같다.

나처럼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잘 소개해주고

그속에 담긴 의미까지도 알려준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은 고마운 책이다.

 

s*******5 2016.09.14.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와 딸의 대화를 통한 재밌는 그림 이야기
"엄마와 딸의 대화를 통한 재밌는 그림 이야기" 내용보기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가끔 이렇게 그림이 담겨 있는 책을 좋아한다.물론 너무 전문적이거나 깊은 내용의 그림 책은 피하고,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책이 좋다.이 책도 제목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다.​미술을 전공하고, 사람들에게 그림을 설명해주는 저자가 정작 엄마에게는 그림 설명을 해준적이 없음을 느끼고미술과 함께하는 대화와 설명을 시작한다.모네, 르
"엄마와 딸의 대화를 통한 재밌는 그림 이야기" 내용보기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가끔 이렇게 그림이 담겨 있는 책을 좋아한다.

물론 너무 전문적이거나 깊은 내용의 그림 책은 피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책이 좋다.

이 책도 제목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다.

미술을 전공하고, 사람들에게 그림을 설명해주는 저자가 정작 엄마에게는 그림 설명을 해준적이 없음을 느끼고

미술과 함께하는 대화와 설명을 시작한다.

모네, 르누아르, 마네, 고흐, 고갱등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주제로 잡아서 엄마와의 그림 대화를 한다.

일방적으로 엄마에게 설명하는 것이 아닌 그림을 보고 엄마에게 질문을 한다.

'이 그림에서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이 무엇인지' , '그림에서 느껴지는 것이 무엇인지'등 편안하게 엄마에게 질문하고,

엄마의 대답을 듣고 다시 연관 질문을 하면서 설명도 곁들이는 친근한 구성이다.


엄마와 대화하는 글을 토대로 풀어나가서 읽기 쉬웠고,

저자가 엄마에게 하는 질문에 나도 생각해보면서 읽으니 그림을 보는 재미가 더 좋았다.

너무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이 많이 실려서 기존에 보았던 그림들도 많았지만

색다른 시선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말도 걸어보고, 그 마음을 헤아려보기도 하고,

소소한 일상을 상상해보기도 하면서 저자와 엄마의 대화는 끝도 없이 펼쳐졌고,

그 속에 나도 함께 대화하면서 그림을 볼 수 있었다.

그림을 보는 시선이 다양하고, 그림 속에 담긴 내용도 다양하겠지만

이렇게 엄마와 딸의 대화를 통해서 바라보는 그림의 시선도 참 편하고 즐거웠다.

d****i 2016.09.21.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으로 나누는 모녀의 푸근한 대화
"그림으로 나누는 모녀의 푸근한 대화" 내용보기
따뜻한 마음을 지닌 딸 조혜덕 큐레이터의 엄마를 위한 친절한 미술 수업!페이지마다 넘쳐나는 엄마에 대한 믿음과 깊은 사랑이 감동을 주는 책이다이 책에서는 19세기 인상파 화가의 그림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창시자 모네,독자적인 화풍으로 빛의 색채들을 아름답게 담아낸 르누아르, 기존의 살롱문화를 거부하고 혁신적인 스타일을 구상해낸 마네,독창
"그림으로 나누는 모녀의 푸근한 대화" 내용보기

따뜻한 마음을 지닌 딸 조혜덕 큐레이터의 엄마를 위한 친절한 미술 수업!


페이지마다 넘쳐나는 엄마에 대한 믿음과 깊은 사랑이 감동을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19세기 인상파 화가의 그림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창시자 모네,


독자적인 화풍으로 빛의 색채들을 아름답게 담아낸 르누아르,

 

기존의 살롱문화를 거부하고 혁신적인 스타일을 구상해낸 마네,


독창적인 구도로 생동감을 표현하는데 달인이었던 드가,


근대회화의 아버지로 불리운 세잔,


강렬한 색채로 사람을 끄는 매력의 화가 고흐,


남태평양 타이티 섬의 원주민의 모습을 자신만의 예술세계로 완성시켰던 고갱까지!


세계의 미술사에서 빠질 수 없는 매력적인 7명의 화가의 

예술세계를 색다르게 만나는 방법.


친절한 딸 조혜덕 박사는 엄마를 위해 7명의 인상파 화가들의 

연대와 활동시기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표를 만들었다.





학창시절 그리도 헤매던 인상화 화가들의 활동시기!

엄마를 위한 딸의 마음 씀씀이 덕에 나도 한 눈에 정리 끝!^^


꽃을 좋아하는 나는 책에 등장하신 조혜덕박사님의 어머니 덕에 화가들이 그린 

아름답고 인상적인 꽃들을 마음껏 감상하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다.



p. 39 모네. 화가의 지베르니 정원 1900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p. 270 고흐. 꽃이 핀 아몬드 나무. 1890.캔버스에 유채. 반 고흐 미술관 


조카를 위한 고흐의 그림


고흐라면 동생인 테오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어요 

자신의 그림을 팔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테오에게

고흐는 얼마나 고마운 마음을 가졌을까요?

테오의 아들인 빈센트가 태어났을 때 고흐는 분명 멋진 선물을 해주고 싶었을거예요. <꽃이 핀 아몬드 나무>는 조카를 위한 고흐의 그림입니다.

자유롭게 뻗어있는 가지가 푸른 바탕과 어우러지면서 맑고 화사한 느낌을 주네요. 빈센트가 태어났을 당시 고흐의 마음을 나타낸 것 아닐까요?


-본문 중에서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는 나는 이 그림을  SNS에 프로필 사진으로 쓰고 있었는데,

이 그림이 이런 배경으로 나온 그림인 줄을 

부끄럽게도 엄마와 딸의 그림대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내친 김에 아몬드나무 꽃의 꽃말을 검색해보니 


아몬드꽃말: 진실한 사랑, 기대, 희망.


고흐가 조카 빈센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림의 사연과 화가의 마음을 읽고나니 예전에 보았던 그 그림과는 느낌이 다르다.


더 사랑하게 되고 더 아름다워보이는 것이다.



p.244

고갱은 고흐의 동생 테오가 일하는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지만 빚은 늘어가고 갚을 길이 없었습니다. 고흐와 마찬가지로 고갱도 경제적인 도움을 테오에게 받으며 지냈습니다. 고갱이 고흐를 재능이 없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아를에 가기를 망설이고 있을 때, 고흐는 그것도 모르고 테오에게 고갱을 설득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고흐를 사랑한 테오는 고갱의 빚을 전부 다 갚아주고 고갱을 고흐에게 보냅니다.


어머니 말씀: 

"형제간에 우애가 참 깊다. 

아낌없이 줬던 테오의 심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뭉클해. 

그런 동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고흐가 있는 것 같아."


드라마를 더 좋아하신 어머니셨지만 친절하고 따뜻한 딸의 설명 덕에 어머니는 

점점 더 그림 속의 화가와 그림이야기에 매료 되신 것 같다^^


엄마를 생각하는 딸의 맞춤 큐레이션도 좋았지만,

엄마와 딸이 나누는 포근하고 따스한 대화들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책이다.


멋진 큐레이터 딸은 말합니다.


"고독한 삶에 주어지는 최고의 선물은 

서로를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소통 같습니다.

예술보다 더 위대한 것은 결국 함께 공유하는 소통이 아닐까요?"



남몰래 엿듣는 대화는 참으로 재미있다^^

재미를 떠나 이처럼 지적이면서도 편안하고 따뜻한 모녀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가 싶다.


p.303


어머니의 말씀: 

" 고생하네. 고갱도. 인생에 쉽게 얻어지는 게 없지."


편안하게 엄마가 딸에게 건네는 인생의 지혜를 찾는 재미는 

이 책이 가진 또다른 매력이다.


모녀의 대화를 들으며 나도 엄마와 저런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부러움이 앞선다.

그러나 부러움 이전에 나도 엄마에게 작가처럼 공감과 댓글을 먼저 날려보아야겠다.


p.125

"엄마, 하루 하루 아주 잘 하고 계세요~~

엄마의 삶을 응원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18.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와 딸 : 그림대화 ^^
"엄마와 딸 : 그림대화 ^^" 내용보기
-엄마와 딸,그림대화 :모네에서 고흐까지~!이웃 블로그님이 올려둔 재미난 글을 보고읽어보고 싶었다.큐레이터인 딸이 엄마에게19세기 인상파 화가의 작품들을 소개하며함께 나누는 대화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예술에 한발짝 다가선 기분이 든다 ^^*사랑스런 모녀의 대화를 통해 사람의 감성을깨우는 예술을 공유한다는 것이 어쩌면 가족과 같이 가까운 사이 일수록 더욱 필요한게 아
"엄마와 딸 : 그림대화 ^^" 내용보기

-엄마와 딸,그림대화 :모네에서 고흐까지~!

이웃 블로그님이 올려둔 재미난 글을 보고
읽어보고 싶었다.큐레이터인 딸이 엄마에게
19세기 인상파 화가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함께 나누는 대화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예술에 한발짝 다가선 기분이 든다 ^^*

사랑스런 모녀의 대화를 통해 사람의 감성을
깨우는 예술을 공유한다는 것이 어쩌면 가족
과 같이 가까운 사이 일수록 더욱 필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 아는것 같아도 모르는게 사람 마음이라고
하는데 , 마음을 건드려 좀더 솔직한 나를
드러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예술을 통해
서로에게 한발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만 같기 때문이다.
감성을 만져주는 예술이 우리삶에 필요한
이유가 이런게 아닐까?

아름다움,슬픔,재미,괴로움,무던함,초조함
등등 모든 감정을 다 가지고 있는 그림들을
보면서 내안의 감성도 함께 깨어난다.

짧은 순간이지만 내 눈에서 ,책을 넘기는 손
끝에서,그림을 느끼는 마음에서 살아 움직이
는 감성들이 그대로 내 삶 곳곳 에서 묻어
나오리라 생각한다.

삶에세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공감이라는
키워드는 이렇게 발산되는 감정들이 있어야
만들어질 것 이다

책을 통해서도 종종 미묘하게 내안에서 만들
어지는 감정을 마주할 때가 참 좋은데 ,
그림과 이야기로 접하는 감성도 참 좋다.

파격적인 예술가들의 삶을 살짝 엿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웠고 ,그림에 대한 열정 하나로
죽는 순간 까지 손에서 붓을 놓치 않았던
그들의 열정을 배우고 싶기도 하다

 

http://blog.naver.com/soongoeul/220867517536

s*******l 2016.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내용보기
남녀노소 어느 누구든 지 이 책을 보는 순간 느낄 것이다.참이 참 예쁘게 구성되어 있고, 글도 쉽고 재밌게 쓰여 있어서 아마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일 지라도각장마다 삽입되어 있는 명화들에 대해 설명이 풍부할 정도로  표현되어 있어서 틈틈히 시간을 내서읽을 때마다 시간이 술술 지나가면서 술술 읽히다 보니 금새 다 읽게 된다.다 읽고 나서 아마 이 책이 인기가 오르다 보면 아마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내용보기

남녀노소 어느 누구든 지 이 책을 보는 순간 느낄 것이다.

참이 참 예쁘게 구성되어 있고, 글도 쉽고 재밌게 쓰여 있어서 아마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일 지라도

각장마다 삽입되어 있는 명화들에 대해 설명이 풍부할 정도로  표현되어 있어서 틈틈히 시간을 내서

읽을 때마다 시간이 술술 지나가면서 술술 읽히다 보니 금새 다 읽게 된다.

다 읽고 나서 아마 이 책이 인기가 오르다 보면 아마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이 아니라 이제는

 '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이 나올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70세가 되신 필자의 어머니를 위해서, 필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엄마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어서 엄마에게 그림의 감동과 힘을 전해주고자 하는 좋은 취지의 책이다.

본인도 책을 읽으며 엄마에게도 이런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 정도로 설득력있고

잘 쓰여진 책이어서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다.

 7명의 인상파 화가 모네, 르누아르, 마네, 드가, 세잔, 반 고흐, 고갱 화가들의 명화 작품들을 풍부하게

이 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니 이 책을 소장해도 언제든지 꺼내봐도 명화와 함께 한다면 힐링이

될 것이며, 추후 아이들에게나 교육 자료로 풍부하게 활용 될 정도로 정리가 잘 된 책이다.

물론 딱딱한 사전이나 역사서처럼 구성된 것이 아니라 서술형으로 그림에 대한 느낌을 엄마와 필자가

서로 자유롭게 나눈 대화형식을 포함시켜서 읽을 때도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돋보이는 책이다. 누구든지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은 바이다.


YES마니아 : 로얄 r*****3 2016.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내용보기
저자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일방향으로 소개하는 다른 여타의 미술교양책의 형식과는 다르게 특이한 설명방식을 채택한다. 독자를 그림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한정하고 그 대상을 특정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 특정인은 바로 저자의 어머니이다. 본인의 어머니에게 어떻게하면 인상파 화가들과 작품을 보다 쉽게 설명하고 인물과 작품을 사랑하게끔할 수 있을까라는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내용보기

저자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일방향으로 소개하는 다른 여타의 미술교양책의 형식과는 다르게 특이한 설명방식을 채택한다. 독자를 그림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한정하고 그 대상을 특정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 특정인은 바로 저자의 어머니이다. 본인의 어머니에게 어떻게하면 인상파 화가들과 작품을 보다 쉽게 설명하고 인물과 작품을 사랑하게끔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의 흔적이 책 속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인상파 작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가 느끼는 작품에 대한 감정은 저자에게 낯설기도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읽고 있는 수많은 독자의 감정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눈높이를 최대한 낮추고 작품과 작가를 소개한다. 어머니 역시 저자의 유도에 의해서 인상파 작가와 작품을 보다 직접적이고 보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대하게 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이한 방식의 작품 소개를 통해서 작품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다른 관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았다. 저자의 질문에 대한 저자의 어머니의 예상치 못했던 답변은 많은 공감을 받았다. 나 역시도 인상파 화가들에 대해서 말로는 얼핏 들어보았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저자의 어머니와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딸이 나누는 대화에서 가족간의 진실적인 모습은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본인의 어머니를 떠올릴만큼이나 따뜻한 공감대를 느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인상파 화가들과 작품이 나의 이웃이 되었고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h 201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에게 보여주고싶은 그림
"엄마에게 보여주고싶은 그림" 내용보기
미술 시간은 언제나 따분했다. 붓과 그림을 이용하여, 일주일에 두시간 있는 수업. 3년 내내 미술 시간에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얻었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미술시간은 재미가 없었으며, 국영수 과목을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으로 바뀐 적도 있었다. 그땐 왜 그랬을까.미술 선생님은 지역에 작품도 내걸고 이름도 익히 알려진 분이셨는데, 학생들과 마주하는 그 시간은 왜 그렇게 했는지
"엄마에게 보여주고싶은 그림" 내용보기

미술 시간은 언제나 따분했다. 붓과 그림을 이용하여, 일주일에 두시간 있는 수업. 3년 내내 미술 시간에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얻었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미술시간은 재미가 없었으며, 국영수 과목을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으로 바뀐 적도 있었다. 그땐 왜 그랬을까.미술 선생님은 지역에 작품도 내걸고 이름도 익히 알려진 분이셨는데, 학생들과 마주하는 그 시간은 왜 그렇게 했는지 알지 못했다. 내가 배운 미술은 실제 붓을 들고 책과 마주한 미술이 아니었으며, 예체능 대학교에 가려는 친구들 또한 미술 선생님이 아닌 미술 학원에서 따로 공부해야 했다. 그렇게 미술에 대한 결핍은 미술과 관련한 교양도서로 대체하게 된다. 

이 책은 그렇게 미술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되었으며, 첫장을 펼치는 순간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미술에 대해서 미술을 추구하는 예술가에 대해 전문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우리에게 미술이란 이런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 현직 큐레이터로서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엄마에게 서양 작가 일곱명의 삶과 그들의 미술작품을 설명하면서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대화 속에서 느껴지는 모녀 사이의 애틋함,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딸의 마음을 느꼈으며,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 해왔던 걸 정작 가까운 엄마에게 해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입장에서 미술에 대해 조금 아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건 미술작품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동안 미술 작품 속에서 그 작품을 어떻게 그렸으며, 유화를 썻는지 파스텔을 썻는지, 어떤 의도로 작품을 남겼는지 관심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7명의 화가들의 삶이 더 궁금했다. 모네와 르누아르,마네,드가,세잔, 반 고흐,고갱...이들의 삶은 각자 달랐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미술에는 우리들의 삶이 있었으며, 그 당시 그들과 함께 살아온 이웃들의 모습이 있었다. 마네의 작품 <올랭피아>,<풀밭위의 점심>에  등장하는 여인의 존재감, 그당시 농부와 노동자들의 궁핍함 속에서 예술가의 삶을 생각할 수 있으며, 반고흐의 삶과 그의 동생 테오의 삶을 같이 비교할 수 있었다. 파리의 갤러리에서 아트딜러로 일했던 테오, 고흐가 테오에게 남긴 편지들, 고흐가 죽음으로 인하여 테오의 삶도 망가질 수 밖에 없었으며 그들의 모습에서 가족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그들의 미술 작품에 집중하지만 실제 그들이 그린 미술 작품에는 그들의 삶이 녹아 있으며, 각자 자신에게 닥친 운명은 그들의 미술 작품을 통해서 나타나게 된다. 모네,르누아르,마네,드가,세잔,반 고흐 ,고갱..그들은 인상파 화가로서 우리가 묶어 놓지만 그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예술을 추구했음을 이 책을 동해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k*******2 2016.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하나의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하나의책)" 내용보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하나의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의 저자 조혜덕님은,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로 화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키울 수 있었는데, 저자의 어머니는 예술적 영감을 받으라고 여행을 권하기도 하시고, 끼를 마음껏 발산하라고 찢은 청바지 입는 것을 추천하셨고, 심지어 미술이 지겹다고 투덜거릴 때는 첼로 연주를 하며 재충전하라고 도와주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하나의책)" 내용보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하나의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의 저자 조혜덕님은,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로 화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키울 수 있었는데, 저자의 어머니는 예술적 영감을 받으라고 여행을 권하기도 하시고, 끼를 마음껏 발산하라고 찢은 청바지 입는 것을 추천하셨고, 심지어 미술이 지겹다고 투덜거릴 때는 첼로 연주를 하며 재충전하라고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큐레이터, 아트디렉터, 미술품경매사, 아트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면서 정작 본인의 어머니에게는 그런 적이 없었음을 미안해하며 이 책을 썼습니다. 자식들이 다들 그렇듯이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다가 평생 건강한 모습으로 그늘이 되어주실 것만 같던 부모님이 70이 넘고, 이곳저곳 아프시고 나서야 부모님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일상이 담긴 19세기 인상파 화가인 모네, 르누아르, 마네, 드가, 세잔, 고흐, 고갱의 그림을 어머니에게 소개하면서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불편하지는 않느냐'는 딸의 말에 '나이들면 다 그렇지'라고 쿨하게 대답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백내장을 앓았다는 공통점만으로 모네와의 공통점을 찾게되고, 단순히 그림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삶에 대해서도 엄마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빛의 화가 모네는 68세에 시력이 점점 나빠지기 시작하여 백내장 진단을 받고 3년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초기 모네 작품과는 다르게, 노년기에 그린 그림들에서는 구체적인 형태의 선이 사라지고 점차 추상적인 그림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쓰지 않았더라면 엄마와 이렇게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커가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부모님과의 대화가 줄어드는데, 무언가 공통 관심사를 찾거나 혹은 여행을 하면서 부모님이나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은 나이드신 엄마에게 쉽게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하면서 쓴 책이어서 그런지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j****8 2016.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내용보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그림이 우리에게 건 마법모네에서 고흐까지 인상파 화가에게 가는 길​​책을 읽는 순서랄까, 혹은 버릇이라 말해야 할 지 정확하진 않지만 지난 봄부터 책을 읽을 때 저자서문, 프롤로그를 꼭 읽는다. 그래서 리뷰 서두에도 저자의 글에서 발췌한 내용을 자주 가져왔는데 이 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또한 저자서문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내용보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그림이 우리에게 건 마법

모네에서 고흐까지 인상파 화가에게 가는 길

책을 읽는 순서랄까, 혹은 버릇이라 말해야 할 지 정확하진 않지만 지난 봄부터 책을 읽을 때 저자서문, 프롤로그를 꼭 읽는다. 그래서 리뷰 서두에도 저자의 글에서 발췌한 내용을 자주 가져왔는데 이 책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또한 저자서문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에게는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면서 엄마에게는 그런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사회에서는 큐레이터, 아트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일하면서 정작 엄마에게는 그림이 주는 감동과 힘을 전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설명을 해드려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5-6쪽


위의 글을 읽는 데 시작부터 가슴이 먹먹했다. 나도 업으로는 독서지도를, 봉사활동으로 도슨트 활동을 하면서 책을 권하거나 전시회를 함께 다닌 적은 있어도 제대로 설명을 해드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타이틀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은 그야말로 저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이었다. 그 마음으로, 나도 저자가 소개해준 그림들 중에서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을 또 선별하는 마음으로, 혹은 소개되지 못했지만 함께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은 다른 시대, 다른 작가의 작품들을 체크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특히 저자서문 뒤에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과 엄마, 즉 실버 세대가 원하는 그림이 반드시 같지 않다는 사실도 유념할 수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음성과 어머니의 음성이 실제로 들리는 것 같고, 그것이 반드시 차분하고 고상한 분위기라기 보다는 우리가 흔히 보았던, 혹은 우리의 엄마와 나누던 그 다정하면서도 어느 순간 쨍하게 당겨진 고무줄처럼 팽팽한 기운도 감돌았다. 왜 그 작품이 좋았는지, 혹은 그림이 어떤 말을 걸어오는지를 물어보고 답변하는 모녀의 대화가 현실적이어서 좋았다.



"왜요?"

"왜 자꾸 물어! 그냥 남자가 보이니까."

"엄마, 저 남자 마음에 안 들죠?

"응, 여자를 보호하는 느낌이 아니라 삐딱하게 앉은 게 별로야. 오페라를 좋아해서 온 것 같지는 않아." 89-90쪽


위 대화는 르누아르의 [특별 관람석]이란 1874년도 작품을 보며 저자모녀가 나눈 대화다. 어떤가. 그야말로 리얼 그자체 아닌가. 엄마에게 자꾸 묻는 딸과 시선에 바로 들어온 것을 말하고, 남자의 표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여인의 처지를 동정하는 듯한 나이든 여인의 마음씀이 전해져온다. 정확하진 않지만 어디선가 들었던 말 중에 불행한 여자를 만날 때 딸들은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하면서도 내심 그여자의 무능을 탓하고, 딸 가진 엄마들은 그 여자도 딸처럼 느껴지고, 또 내 딸이 저렇게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진다고 했다.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이라는 타이틀이, 또 그 목적이 너무 뚜렷하고 한결같아서 딸이 없거나 혹은 아들로 태어난 사람들은 이 책이 살짝 부담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들로 태어났어도 결국 당신이 만나 한 평생 살아야 할 사람도 누군가의 이고, 당신을 낳은 그 사람이 다름 아닌 '엄마'이기에 누군가의 자녀로, 혹은 누군가의 '엄마'로 태어난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은 살갑고 다분히 '교양'을 겸비한 책이기에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6.09.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