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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역사가, 문학가, 사상가, 언론인, 계몽운동가, 교육가, 혁명가 등으로 불리는 단재 신채호는 조국 광복을 위해 파란만장한 삶은 산 인물이지요. 그는 신문사를 통해 언론 활동과 교육 운동을 전개했고, 우리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우리 것들 가운데 가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이나 을지문덕 같은 인물의 전기를 써서 널리 알렸으며, 실업이나 교육이나 언론을 통하여 스스로 강해지자는 운동인 '자강 운동'에 앞장선 인물이기도 합니다. 자음과모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 48번째 이야기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에서는 자신을 위해서는 한순간도 편하게 살지 못한 신채호의 업적과 사상을 동화 형식을 빌어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습니다.
주인공 선우는 등굣길에서 어느 길로 등교하느냐에 따른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정문을 통해 세 개의 횡단보도를 건너는 길로 갈 것이냐? 아파트 쪽문으로 나가 골목길을 통해 곧장 학교로 가느냐에 대한 고민은 얼핏 보면 아주 쉬워보이지만, 이 고민을 하게 된 데에는 학교 짱인 김승기가 있기 때문이죠. 승기가 지나가는 길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지나갈 수가 없답니다. 결국 승기는 한참이나 빙 돌아가야 하는 등교길을 선택했습니다. 선우는 승기가 두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승기의 횡포를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누군가 바로잡지 않는다면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들이 승기를 위해 심부름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맞을 테니까요. 하지만 누가?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결국 선우는 승기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싸움짱 승기에게 코피가 터지고 무릎이 깨져도 결코 굽히지 않고 승기의 잘못된 행동을 바라잡을 거라고 말이에요. 민족과 조국이 일제의 침략에 통곡하여 마음을 적시고 대지를 적시고 비통해하고 있기 때문에 굽힐 수 없어 절대 머리를 굽히지 않겠다고 한 신재호 선생님처럼 말입니다.
"비록 물이 소매를 적신다고 해도 나는 이렇듯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세수를 할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절대 일제 침략자 앞에 머리를 굽힐 수 없다." (본문 14p)
하지만 선우는 승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없었습니다. 선우는 엄마가 건넨 '방법을 찾으려고 꾀를 부르지 말고,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 본 다음에 네가 할 수 있는것부터 해라'는 말씀에 힌트를 얻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즉, 승기가 무서워도, 승기와 부딪치더라도 그 길로 가는 것, 그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요. 신문기자인 아버지가 내 주신 신문 기사를 읽고 그 중심 내용을 요약하고 또 문제점을 찾아내어 나름대로 그 답을 작성해야하는 숙제는 선우가 별로 좋아하지 않던 국사 과목을 좋아하게 해주었고, 언론의 역할의 중요성도 알게 해주었지요. 선우는 아버지가 내 준 숙제를 하면서 일제강점기와 신채호 선생님에게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승기를 이길 방법을 찾아냈지요.
학교를 가던 길 선우는 승기에게 괴롭히는 아이들을 보게 되었고, 승기가 마치 일제 시대의 일본인처럼 자신을 우월하게 여기는 듯 보였습니다. 승기의 힘을 등에 업고 자신들이 누리는 불편한 행복을 최대의 행복으로 착각한 채 죄책감도 없이 어린 후배들에게 가방을 던져 놓는 모습도 안타까웠지요. 승기는 친한 친구인 석호와 진수에게 오늘 일을 설명하면서 힘을 모아 승기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자고 합니다. 이제 승기는 어떻게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승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신채호 선생의 모습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선우는 승기와 마주치게 되고 '작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승기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두려워하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큰 나'가 되어 싸우게 되었고, 이후 선우의 자강 운동을 통해 아이들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지요.
신재호의 사상과 요즘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담은 이야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 이야기를 학교 폭력에 빗대로 수록하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선우가 승기에 맞서게 되고 화해하는 과정까지, 이를 통해 신채호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지요. 선우를 통해 민족 자강이라는 사상을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는 철학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철학으로의 안내서이자 부록으로 수록된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를 통해 논술 교재로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지요. 철학을 이렇게 쉽고도 재미있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끄는 책이 또 있을까요? 우리의 현실과 접목시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접근하기가 더 용이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들에게까지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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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 스스로 강해지자~ * 저 : 이종란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자강론(自强論) : 실업, 교육, 언론을 통해 스스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자독립운동가인 동시에 역사를 공부했던 사학자 신채호. 왜곡되어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애를 쓰셨던 신채호 선생님. 책 속의 철학 돋보기 첫 코너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에 대한 내요이 6페이지에 걸쳐서 나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독자들도 조금 더 이해하면서 이 책을 볼 수 있을것 같아요. 그의 학문적인 연구가 뛰어나서 일찍 세상을 뜬게 어쩌면 우리 나라의 손실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가 더 오래도록 살아 우리의 역사가 제대로 현재까지 전해졌다면... 왜곡된 역사들이 사라지고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 소매만 젖은 것이 아니다. 내 가슴만 젖은 것이 아니다. 내 민족 내 조국이 일제의 침략에 통곡하여 마음을 적시고 대지를 적시고 비통해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굽힐 수 없다. 이대로 굽힐 수 없다."
매일 가는 등굣길을 어떤 아이의 전학으로 인해서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싸움 짱인 김승기란 친구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선우는 승기가 싸움 짱인 이유를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승기와 붙어 싸울 힘도 없어서 아예 멀리 돌아갑니다. 그러다 결심합니다. 자신이 이 상황을 바로 잡아 보겠다구요. 선우는 과연.. 성공할까요?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네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보는 거야. 맘은 이렇게 먹었지만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선우. 고민 끝에 가장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길로 가는 것!' 이것을 첫번째로 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신문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이 나와 선우는 엄마와 같이 대화를 합니다. 선우는 식민지였던 당시 왜 사람들은 우리의 뜻과 생각을 알리지 않았을까? 궁금해하죠. 그 당시 그러헤 노력한 이들도 있었죠. '시일야방성대곡' 이라는 논설을 발표한 장지연 선생, 국내 역사책을 바로 잡으려 했고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세우려했던 신채호 선생님 같은 분들이십니다. ![]() 막상 등교시 길을 선택해 등교하지만 그 길에서 승기 모습을 봅니다. 후배들을 혼내고 갈취하려는 장면을 숨어서 본 선우. 그 모습에서 일제 강점기 시대의 우리 민족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승기의 모습에서 약자인 동생들을 부리는 일제의 모습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 안되겠다 싶어 행동을 합니다. 친구를 설득하여 승기의 나쁜 행동을 알리려고 하죠. 하지만 문제가 생기고 선우는 더 고민에 빠집니다. 그때 엄마와 대화를 통해서 신채호 선생님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듣습니다. 큰 나와 작은 나에 관한 이야기죠. "어쨌든 나는 날 위해 싸운 게 아니야. 우리 모두를 이해 싸운 거야!" 선우는 자신의 뜻을 세우고 아이들을 설득하여 승기와 드디어 대결을 벌입니다. 그리고 결과는요? ^^ ![]() 책 이야기 뒤에는 논술 활용 노트가 있어요. 이 부분을 활용하면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 아래는 아이가 한 독후활동입니다. 표지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조금 더 커서 몇년 뒤에 다시 이 책을 보려고 합니다. 지금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것 같아요. ![]() 잘못한 사람도 나쁘지만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그냥 인정하고 따르는 사람도 나쁩니다. 내가 스스로 강해져야 상대방도 나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강한 자에겐 한없이 약해지고 약한 자에겐 강하게 들이대는 성향이 있어요. 우리 스스로가 강해진다면 아무도 건드릴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책 속에서 선우와 엄마는 많은 대화를 하네요. 저도 이런 모자 지간이 되어야 할텐데요. 아이도 엄마도 많은 공부들을 해야겠죠? 철학 이야기를 통해서 역사를 공부해보고픈 생각이 듭니다. 게다 자강론을 알게 되어서 도움도 많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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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교육, 언론을 통해 스스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자!]는 신채호 선생의 주장 자강론을 철학 이야기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약간은 의외로 다가왔다. 무릇 철학이라고 하면 오랜 예전부터 서양에서부터 혹은 중국에서부터 내려오는 사상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만 생각해 왔던 것 같다. 단순하게도...
가끔 학교 폭력이 문제가 되는 뉴스나 기사를 접할 때가 있다. 비단 그런 식으로 기사화가 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도 아이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벌어지는 학교짱이나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그런 특별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엄마의 입장에서는 다만 내 아이가 그런 아이들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만을 바라는 소극적인 바람만을 갖고서 아이들에게 주의만 줄 뿐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선우도 학교에서 벌어지는 학교짱 승기의 횡포를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거나 일단 피하고 보는 아이였다. 그렇지만 신채호의 자강론을 알게 되고 그것을 통해서 그동안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기 위해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게 된다. 싸움짱인 승기와 붙어서 코피가 터지거나 무릎이 깨지는 아픔이 있더라도 절대로 굴하지 않겠다는 선우의 결심은 스스로의 힘을 키우기 위해 승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친구들의 동감을 끌어내면서 자신과 뜻을 함께 할 친구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한다.
선우에게 어떻게 이런 용기가 생겼을까? 이 책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 바로 위의 질문이 아닌가 싶다. '나 하나만'이라는 소극적인 자아를 극복하고 '우리 함께'라는 대아를 깨닫는 가치관과 역사관을 깨닫게 하고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비록 지금이 일제시대는 아닐지라도 지금의 상황에서도 나라의 힘이 강하지 않다면 주변 강대국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FTA나 미국산 소고기 문제만을 봐도 너무 자명하게 드러난다.
아이들에게 대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논술이 필수가 되어서 어쩔 수 없이 과외다 뭐다 시키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논술을 잘 하기 위해서는 결국엔 철학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적절한 이론이나 실례가 뒷받침되는 과정에 논리적인 모순이 존재하지 않아야하기 때문에 논술의 귀착점은 철학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이 필독서가 되어야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의 모든 책들을 꼭 접할 수 있게 해야겠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책 뒤에 첨부되어 있는 통합형 논술 활용 노트를 통해서 책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이론을 내 것으로 충분히 무장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많은 것을 읽고 많은 것을 접하고, 또 많은 것을 알아가야하는 아이들에게 철학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기초란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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