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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난 아이언맨을 상당히 좋아한다. 오타쿠라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 오타쿠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지식이 있지도 않고 컬렉션을 모으는 정도도 아니니까 오타쿠라고 불리기에는 좀 많이 모자른 편이다. 실은 아이언맨 자체가 좋은 것이 아니라 갑갑하고 부정적인 현실을 팍하고 깨부술 수 있는 요소에 아이언맨이 딱 들어맞은 것 뿐이다. 아이언맨이 아니라 아이언맨 슈트의 팬이라고 해야겠다. 여러 안타까운 사태에서 아이언맨 슈트가 열개 정도만 있었다면... 책 설명 - 책은 350페이지가 좀 넘는 분량으로 딱 예전 소설책만 하다. 들고 다니기에도 서서 읽기에도 부담없는 딱 좋은 크기와 무게다. 그런데 책이 재미있어서 후루룩 읽어진다는 것이 함정. +_+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아이언맨 수트인테 손은 인간의 손이라 실소가 나왔다 +_+
서평 - 책 표지에 아이언맨이 신문을 펴고 읽고 있다라는 점에서 이미 이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궁금하지 않은가. 아이언맨 슈트가 얼마인지.. 물론 엄~~~~청 비싸다. 이 세상의 모든 재화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른다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왔을 것이다. 아무리 학교를 놀러다녔다고 해도 말이지. 아이언맨 슈트를 예로 들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재미있게 풀어나간 저자의 글솜씨가 멋지다. 경제관련 책을 읽으면서 피식거리며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책이 재미있다는 뜻인데 아마 경제라는 어려운 것을 일상에서 대할 수 있는 영화, 동화 등에 빗대어 설명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이언맨에서는 수요와 공급, 어린왕자에서는 희소성의 가치, 해리포터에서는 인플레이션 등을 주욱 설명해 나가는데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글을 써놓았다. 교과서보다는 판타지나 무협지를 주로 읽었던 나로써는 학교 다닐 때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수능성적이 조금이라도 더 올랐을까 싶기도 하고 요즘 책 정말 재미있게 잘 나오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평을 마치며 -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난 경제가 정말 싫었다. 그냥 돈만 많이 벌면 되지 않느냐고만 생각했었고 학창시절 경제에 대해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자다가 잠깐 들은 수요와 공급밖에는 없다. 이렇게 경제에 문외한이었다가 먹고 살아야 하는 입장이 되고나니 경제에 대한 목마름에 이리저리 경제에 관련된 책을 많이 찾아서 읽어보았었다. 그 읽었던 책 중 즐겁게 읽었던 책을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내밀겠다. 뉴스에서 경제용어가 나오면 목부터 움츠러드는 당신이라면 한번 즐겁게 읽어보는 것이 어떤가? 응~! 방금 고개숙인 당신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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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전공이라 인문도서, 사회, 경제 도서, 철학, 심리 도서를 일부러 찾아서 읽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경제 파트의 도서는 읽어도 참 어려운 도서 가운데 하나인데...이번에 애플북스의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수 있을까? >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재미잇고 흥미로웠다~
음...뭐랄까?
마치...'스토리 텔링 경제도서'라고나 할까? 정말 이 표현이 가정 근접한 느낌이든다.
일단 호기심 가득한 제목들이 먼서 시선을잡아 끌고 뒤이어 동화같지만 동화가 아닌~~ㅋㅋ
(솔직히 저자의 기자적인 센쓰가 돋보이는 스토리에 킥킥 대며 읽게 되었다)
암튼, 재밌는 스토리를 읽다보면 경제 논점의 문을 열게 된다~
즉, 경제의 문턱을 넘게 되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제세계와의 접목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게 된다.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수 있을까?라는 제목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 인어공주는 왜 목소리를 버렷을까? 에서는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을, 영화 건축학 개론을 통해서 본' 우리는 첫사랑을 잊을 수 있을까?' 에서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그리고 '누가 베짱이를 가난하게 만들엇을가?' 에서는 소비와 저축의 역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어린왕자와 꽃의 이야기 에서 희소성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희소성이 '특별함' 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함을 알게 되었다. 나를 위해 웃고 잇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도 내게는 희소성이 높은 존재 라는 사실도...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르고 자원은 한정 되어있어서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이때 버리게 되는 것이 바로 '대가'로 , 경제학 용어로는 '기회비용' 이라고 한다.
인어공주가 포기한 목소리는 바로 그 기회비용인 셈...
이렇듯, 친근하고 익숙한 테마를 가지고 경제학을 다루고 있는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수 있을까?>~ 넘 재미있고 쉽게 이해가 되서 이 시리즈의 다른 도서도 궁금해서 살펴보니,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라는 법에 관한 책이 한 권 더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시간 되면 이책도 찾아서 읽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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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
‘글쎄… 궁금한데?’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는 제목을 보면 궁금해서 안 읽어보고는 못 배길 것 같은 책이다. 운 좋게 비전비엔피 에코북 서포터즈로 활동할 기회를 얻었는데 처음으로 만난 책이 제목과 표지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로 이 책이었다.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는 ‘어느 오타쿠’의 시선에서 바라본 대중문화 속 경제 이야기 즉, 경제학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신문사의 경제부 기자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경제를 쉽게 전할 수 있을까’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경제를 읽는 힘을 가지려면 경제와 친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제의 눈높이를 낮추는 작업을 병행해 왔다.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는 일상 속 크고 작은 선택의 이유를 경제학으로 풀고 싶다는, 그리고 사람들이 경제와 친숙해졌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려고 애썼다. 이제 막 경제를 시작하려는 사회 초년생, 예비 직장인, 주부에게도 유용할 것이라 기대한다.” 5쪽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저자의 기대를 반영하듯, 책은 문화와 현실 속 경제, 경제와 심리의 관계를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와 영화, 만화 등에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행동, 선택과 관련된 질문과 그 해답을 풀어가는 과정으로 제시한다.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미루게 되는 경제 공부. 궁금증을 자극하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동화, 영화, 만화 속 주인공들의 행동, 선택에 관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다양한 예시를 통해 풀어나가는 저자의 친절한 설명을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경제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경제학을 일상 속 이야기와 곁들여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 경제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혹시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쉽게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 저자가 책의 첫머리에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일상을 연구하는 도구로서 경제학과 친숙해지고 싶은 독자들이 읽어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일독을 권하고 싶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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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융합이 아주 유행이다. 서로 다른 학문을 연계시켜 가르치는 방식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요즘만큼인 때도 없는 것 같을만큼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제대로 잘 배합된 것이 있는 반면, 전혀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다행히도 이 책은 전자다. 경제학으로 정말 유명한 책이라고 하면 맨큐의 경제학이 떠오를 것이다. 경제학도에게는 기본서이면서도 과연 그 기본을 제대로 닦았나라고 한다면 그렇다고 말할 사람이 그리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두껍기도 하거니와 과장을 좀 보태자면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래프로 도배된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을만큼 많은 그래프들이 존재한다. 경제를 알기 위해서는 이는 필수지만, 일반인에게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머리 아픈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더욱 더 저하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일반인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영화라는 매체와 더불어 경제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영화이야기의 비중이 책의 대부분이라고 할만큼의 분량은 아니다. 저자의 적절합 배합으로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는 두 분야의 연관성들이 잘 나타나고 있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경제를 싫어하는 독자라든지, 경제는 좋아하지만 영화를 싫어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전혀 다른 독자들을 한데 모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으로라면 가능할 것 같다. 물론 나처럼 일반 경제학 서적에 어려움이나 지루함을 느꼈던 독자들에게도 환영받을만하다. 보기만해도 머리아픈 그래프나 수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영화이야기와 함게 경제를 알 수 있어서 참 유익하다. 하나 더 이점이 있다면, 영화를 보면서도 아이먼맨의 수트는 얼마일까?와 같은 저자의 관점과 생각까지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먼맨을 봤지만 저자와 같이 수트값이 얼마일까와 같은 생각을 전혀 해본적이 없는데, 다른 분야의 관점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 참 재밌었다. 그래서 제목대로 아이언맨의 수트가 얼마인가?의 답은 책 속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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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는 단어만 들으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경제용어와 수치만 들어도 뭐가 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경제활동을 하려면 반드시 알아둬야 하지만 알 수 없는 큰 벽에 가로막혀 멀게 느껴졌던 것 같다. 하지만 <아이어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제목부터 오타쿠의 냄새가 풀풀 나는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궁금해했던 엉뚱한 질문들 속에 경제관념을 슬쩍 끼워넣기 때문에 일반 대중서에 가까운 책이다. 이런 접근법은 경제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 희소성의 법칙도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읽기만 하면 이해가 쏙쏙 되고 술술 읽혀지는 것이 이 책이 지닌 장점이다. 잠시 인강을 들은 적이 있는데 경제 전공서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한 귀로 듣고 다시 한 귀로 흘러버려 진도를 나가기 난감했는데 이 책은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아~ 그래서 그렇구나'라며 스스로 수긍하면서 경제용어를 일상 속에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엉뚱한 질문이긴 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질문이 아니고 누구나 던져냈음직한 질문들이다. 그래서 흥미를 가져오는데 성공이다. 도입부는 가상의 이야기들로 풀어가기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기도 쉽고 무엇에 대해 말하려고 하는지 경제관련 서적임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이 책만으로 깊게 들어가지는 못해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경제뉴스나 신문을 봐도 대강 이해 가능하다는 건 큰 소득이다. 대중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경제와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경제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기존 관념을 뒤집어서 우리 삶 속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라는 인식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 상식이 늘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경제용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걸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느냐의 차이였을 뿐이다. 그간 우리가 어렵게 느껴졌던 것도 난해한 설명과 일상과의 괴리감이 있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없었던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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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어려운 학문이다. 학창시절 난 경제과목을 좋아해서, 대학에 진학할 때 경제학과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경제학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너무 어려웠다. 난해한 용어에, 수학문제.... 결국 난 경제학 공부를 놓았다. 그렇다고 경제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든건 아니다. 오히려 경제학을 더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졌다.
2. 박병률 기자의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는 경제학에 대해 목말라하는 나에게 갈증을 해소해주는 책이었다. 재미난 제목에, 부제가 "대중문화 속 경제를 바라보는 어느 오타쿠의 시선"으로, 다소 딱딱한 경제학을 영화나 동화에 접목시켜 경제학의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가 중,고등학생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서술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 것처럼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경제학을 다가가기 쉽게 쓰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경제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가 '희소성'이다. 희소성이란 인간의 물질적 욕구에 비하여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물적 수단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 사실 인류가 이 땅에 나서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는 이유가 바로 희소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함이라고 할 정도로, 희소성은 경제학과 떼려야 땔 수 없는 단어라 할 수 있다.
지식인들은 '한정된 재화와 서비스를 어떻게 잘 나눌까?'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를 학문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바로 경제학이다. 즉 경제학은 희소성 때문에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희소성은 경제학의 가장 근원이 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p.16
저자는 이 희소성을 어린왕자 이야기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세상에 여우는 많지만 자신이 애정을 주며 길들인 여우는 찾기 어렵다. 어린왕자는 비로소 '희소성'의 의미를 깨닫는다. p.25
무수히 많은 여우 중에 어린왕자가 애정을 주며 길들인 여우는 한마리 뿐이다. 그만큼 여우는 어린왕자에게 희소한 존재라 할 수 있다. 희소성의 원리와 개념을 이토록 쉽게 설명한 경제학 서적이 있었을까? 게다가 이 책은 단순히 희소성의 개념을 설명만 하지 않는다. 희소성과 희귀성의 차이와 개념을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영화 아이언맨을 언급하면서 수요와 공급 법칙도 설명하기도 한다. 아이언맨 수트를 만드는 사람은 토니 스타크 한 사람 뿐이고, 오직 토니만이 아이언맨 수트를 제작하기 때문에 아이언맨 수트 공급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아이언맨 수트를 사려는 수요량이 폭증할 경우 수요 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데, 저자는 이런 식으로 가격이 왜 상승하고 하락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제학의 수요-공급곡선은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인데 저자의 아이언맨 수트 예시를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듯 하다.
또한 한때 틸타 스윈튼의 "passengers", 커티스의 "냄궁 민수"란 유행어를 만든 설국열차와 멜서스의 인구론 대입도 흥미진진했다. 설국열차를 보면 꼬리칸의 커티스 일행이 설국열차를 설계한 남궁민수 부녀를 구해주고, 그들과 함께 앞칸 즉 엔진칸으로 이동을 하는데, 사실 커티스의 이런 행동이 열차 내의 인구를 조절하는 토마스 멜서스의 인구론과 맞닿아 있다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덧붙여 이런 영화를 기획한 봉준호 감독의 천재성, 그리고 영화 설국열차에 숨겨진 경제이론을 찾아낸 저자의 혜안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 있다. 두 선택을 비교하며 하나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선택은 버리는데 이를 경제학에 대입하면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동화 인어공주에도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신이 구해준 왕자에게 반한 인어공주는 인간이 되고자 마녀를 찾아갔고, 마녀로부터 인간이 되게 하는 조건으로 인어공주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빼앗긴다. 저자는 인어공주가 인간이 되기 위해 포기한 목소리를 '명시적 기회비용'이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인어공주가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수명 300년을 포기하는데 이는 '암묵적 비용'이라고 명명한다. 이렇듯 동화 속에 숨겨져있는 경제학 용어를 알아가는 쏠쏠한 재미가 이 책에 있다.
3. 저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아이언맨, 로보캅, 설국열차, 만화 둘리, 동화 인어공주, 신데렐라, 흥부전, 그리고 삼국지를 통해 경제학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를 설명하고, 경제학이란 학문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딱딱하고 두꺼운 경제학 서적에 지레 겁먹어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지만 도저히 공부할 염두가 안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충분히 경제학 입문서로 가치가 있다. 저자가 강조한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중학생이라도 당장 이 책을 읽고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알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을 가볍게 치부할 수는 없다. 저자의 다양한 배경지식과 그 배경지식과 경제학, 경제용어를 빗대어 설명하는 부분은 도저히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고서야 쓸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경제학이란 학문에 대해 대략적으로 어떤지 느낌을 잡은 듯하다.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혹은 이 책은 재미와 지식을 전달해주니 심심풀이로 시간을 때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일독을 권할 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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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부를 해도 전달해주는 교육자에 따라, 교재에 따라 그리고 교육방법에 따라 즐겁기도 하고 시험당락 혹은 점수취득만 아니면 두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학문도 있다. 경제학은 그나마 일상에 밀접한 부분인 '돈'을 다루기 때문에 사는 동안 아무리 싫어도 멀리 둘 수 없는 실용학문이기도 하다. 이렇게 필수적인 학문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의 저자 박병률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는 말한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려고 애썼다. 이제 막 경제를 시작하려는 사회 초년생, 예비 직장인, 주부에게도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 용어로만 보자면 몇 학기 분량인데 정말 쉽고 재미있어 읽는 동안도 또 리뷰를 준비하며 정리하는 지금 이순간도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표제가 된 '아이언맨 수트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설명해준 부분인데 공식적인 원자재 가격으로 추정해도 국방부에서 예산안을 통과해야지 겨우 한 두대 구입할 수 있는 무기류 수준이다. 실제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기능을 모두 충족한다면 한국 공군이 구입 예정인 차기 전투기 록히드마틴의 F35A 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한다. 문제는 아이언맨 슈트는 단 한 사람, 토니 스타크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올라갈 수 밖에 없고, 내전중인 지역도 많아 구입 당시 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추정가격의 몇 배를 넘어설 수도 있다. 그런가하면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은 어린이들도 잘 알고 있는 '인어공주'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인어공주가 사랑하는 왕자를 만나기 위해 포기한 것은 목소리였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비용, 즉 회계사가 장부에 옮겨적을 수 있는 비용을 명시적 비용이라고 한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예상 비용, 가령 인어로 계속 살았을 경우 인간보다 더 수명이 긴 암묵적 비용을 더하면 인어공주가 왕자와의 만남을 위해 선택한 기회비용을 산출할 수 있다. 수명혹은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가치를 매기기가 산술적으로 불확실하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은 늘 신중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랑'처럼 인간의 감정이 이입되면 그 계산은 손해보는 쪽으로 기울기도 한다. 챕터1에서는 위에서처럼 우리가 이미 배웠거나 자주 들었던 경제학의 '기초'를 들려주고 챕터2에서는 기초를 바탕으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이론을 '어벤져스'작품을 시작으로 가르쳐준다. 어벤져스는 명절 때면 어김없이 꼭 챙겨볼만큼 좋아해서 그런지 경제학과 만났을 때도 역시나 재미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토르와 헐크가 각각 거인족과 난쟁이족을 상대로 전투를 벌일 때 영화속 결론만 보자면 토르와 헐크가 모든 적을 물리친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누가 어느 족을 상대로 결투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데 이것이 바로 '비교우위'와 '절대우위'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 각 국가별 무역시 특화종목이 나뉘는 것도 이때문이다. '비교우위의 법칙'이라 부르는 비교우위론은 리카도가 제안한 것으로, 이 비교우위론을 근거로 많은 국가들이 자유무역에 확신을 갖게 된다. 보호무역을 하려는 나라에 대해서는 개방을 설득하는(혹은 강요하는)무역 논리도 된다. 그래서 비교우위론을 국제경제학 이론의 출발점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123쪽 마지막 챕터3에는 경제학 속 인간의 심리를 풀어주는 데 역시나 우리에게 친근한 영화, 동화 그리고 소설속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 물론 원작을 살짝 각색할 수 밖에 없었던 부분들이 해당 작품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작품해설이 아니라 '쉬운 경제서'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헷갈릴 때 마다 명확하게 멘큐의 경제학 이론을 토대로 경제학을 만든 마샬의 말처럼 '경제학이란 일상을 연구하는 도구'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시켜주기 때문이다. 저자의 짐작보다 개정되어 나오기 까지 시간이 걸렸다지만 결과물이 좋으니 반가울 따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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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매일 열심히 들여다 본다. 꼼꼼히는 아니지만 세상 흘러가는 이야기를 어느 정도 따라잡고 싶어서이다.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 일인데도 저절로 빨리 넘기게 되는 페이지들이 있으니 정치, 경제란이다. 신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야이니 어쩌면 난 신문을 정말 대강 본다고 할 수도 있겠다. 왜 그렇게 관심이 가져지지 않는 걸까? 경제는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데 꼭 필요한 부분임에도 관심이 가지 않으니 억지로라도 알아가려고 노력 중이다.
나처럼 경제 문외한도 지루하지 않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지 않으니 책을 고르는 일도 쉽지 않다. 이왕이면 엄마처럼 되지 말라고 중학생 딸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제목에 눈길이 확! 가는 책을 만났다.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는 우리가 흥미를 가질 만한 다양한 소제목들로 흥미를 돋우고 그에 연결된 경제학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다.
책 제목엔 누구나 알고 한 번 쳐다볼 만큼 호기심이 이는 영화의 등장인물을 내세웠지만 그뿐 아니라 어린왕자나 아기 공룡 둘리, 신데렐라, 인어공주처럼 익숙한 존재들이나 영화 <타짜>, <로보캅>, <설국열차>, <해리 포터> 같은 영화 속 이야기와 <삼국지>, <오즈의 마법사> 같은 책 속 이야기도 등장한다.
처음엔 그저 흥미로운 제목만 앞세우고 지루한 경제 원리를 설명하는 줄 알았는데 등장인물과 영화 혹은 책 속 스토리를 다양하게 각색하고 그 이야기 속에서 경제 원리를 뽑아내어 현실적으로 설명해 준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다. 그냥 함께 궁금해지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읽다 보면 어느새 경제 속으로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지식인들은 '한정된 재화와 서비스를 어떻게 잘 나눌까?'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를 학문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바로 경제학이다."...16p
경제를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경제학이 희소성에서 시작했다는 사실 말이다. 하지만 작가의 차근차근한 설명을 읽다 보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어공주" 이야기에서 뽑아낸 매몰비용 이야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 내게 무엇이 더 가치있는가를 생각하는 경제학으로 생각한 인어공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매몰비용에 집착하면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87p)는 '매몰비용의 오류'는 교훈도 된다.
작가는 경제부 기자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일까. 작가의 글을 읽고 있자면 끝도 없이 많은 작품들을 넘나든다. 그렇게 풍부한 배경지식으로 훨씬 쉽게 경제학을 설명해주니 내게서 먼 경제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의 경제 원리로 이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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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고 파는 것은 경제학의 범주에 속한다. 과거 농업위주의 우리 삶은 잉여 자원으로 인하여 물물 교환을 하게 된다. 먹고 사는 것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생산한 물건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되팔아서 이익을 남겨 새로운 물건을 살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생겨났다. 금융업에서 출발한 경제학은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사회가 농업에서 상업으로 이동하였으며,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서 경제학이 더 중요시 되었다. 저자는 우리와 밀접한 경제에 대해서 문화와 연결짓고 있으며, 영화와 애니메이션,문학, 인문 전영역에 걸쳐서 그 안에 숨겨진 경제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희소성과 희귀성. 이 두가지 개념에 대해서 희귀성와 희소성을 우리는 동일선상에 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경제 지식이다. 삼겹살은 돼지고기의 부위중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희소성에 해당된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보다 많기 때문에 희귀성이 낮다. 그럼으로서 희소성은 높지만 희귀성은 낮은 경우에 해당되며 가격은 낮게 형성된다. 가수들의 공연표는 희귀성과 희소성 사이에서 변동폭이 크다. 유명 가수의 경우 티케팅을 할 경우 1만명 이상의 표가 풀리지만 금방 매진되기 일수이다. 이 경우 희소성은 높지만 수요가 공급보다 높으므로 희귀성에 해당된다. 희귀성이 높음으로서 암표가 생겨나고, 그와 관련한 새로운 경제가 생겨나게 된다. 그럼으로서 공연표는 점점 올라가게 된다. 반면 공연날짜가 임박해짐으로서 여러장의 공연표를 샀던 이들이 팔지 못함으로서 표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중고 사이트 시장에 되팔게 된다. 희소성과 희귀성이 높은 상태에서 낮아지는 현상으로 바뀌게 된다. 가격도 여기에 발맞추어 낮게 형성되는 것이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을 읽어본 사람은 이 말의 의미를 알 수 있다.남산 밑에서 오막살이집에서 살았던 허생은 한양 제일 부자 변씨에게 찾아가 일만냥을 꾸게 된다. 그 돈으로 과일장사와 말총장사를 하면서 큰 이문을 남겼던 허생은 무인도를 샀으며, 그곳에서 농사를 짓게 된다. 때마침 나가사키에 흉년이 들었으며, 허생은 그 기회를 틈타 큰 이문을 남기게 된다. 이런 모습이 지금 현재 금직되고 잇는 독과점의 실제 모습이며, 2014년 킹크랩을 사재기 했던 상인의 일화를 빗대어 그 모습과 허생이야기를 비교하고 있다. 두 경우 모두 독점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독점이 가능했던 물품이 무엇인지 잘 알았던 허생과 그걸 잘 몰랐던 킹크랩 판매 상인.. 독점이 먹히는 경우와 먹히지 않는 경우를 잘 비교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는 이제 필수가 되었다. 생산과 소비 사이의 역학관계 속에서 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하게 되었고, 정부가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한나라의 경제가 활황이 될 수 있고 불황이 될 수 있다. 또한 정부정책이 GDP를 높이려는 이유도 경제 불황에서 활황으로 바꾸기 위함이며,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도 엿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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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는 솔직히
'제목 잘 지었네' '근데 난 아이언맨 수트 가격은 관심없는데..' '얼마든 난 안 살건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든 것도 사실이다.
나의 저런 생각 또한 '수요'의 일환으로 아이언맨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쉽게 경제 상식에 대해 접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중문화의 소재 (어린왕자 둘리 신데렐라 등등) 를 활용하여 경제를 바라볼 수 있다니 탁월한 발상의 전환이다.
요즘 경제 서적하면 그저 '투자' 에만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신.선.하.다.
경제수업 한하기 들은 기분이 드는 책 이렇게 쉽게 경제 정보를 접하고 다가갈 수 있다니 지인들에게도 마구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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