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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매니져에게 주는 새로운 감성과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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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   내가 이 책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가 있었다. 바로 내가 브랜드 매니져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일을 8년 이상 해 왔고 기존의 외국계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서 사용할 수 있게도 했고... 직접 브랜드를 기획해서 만들어 주기도 했었다. 물론, 개중에 괜찮게 뜬 브랜드도 있었지만, 쓴 잔을 마신 브랜드도 다수 있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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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

 

내가 이 책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가 있었다. 바로 내가 브랜드 매니져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일을 8년 이상 해 왔고 기존의 외국계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서 사용할 수 있게도 했고... 직접 브랜드를 기획해서 만들어 주기도 했었다. 물론, 개중에 괜찮게 뜬 브랜드도 있었지만, 쓴 잔을 마신 브랜드도 다수 있었다.

 

내가 처음 이 일을 하게 된 동기는 들어가는 밑천이 얼마 안 들것 같다는 기대 심리에서 시작했다.  브랜드란 무형의 자산이기 때문에 가능성만으로 채워지는 일종의 가치 측정 불능의 것이라고 생각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자본이 많던, 적던...  탄탄한 인프라가 있던 없던... 어차피 가능성에서 시작하는 것은 모두가 같은 거고.. 따라서 모두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장거리 레이스라고 생각 했었다.

 

ㅎㅎ 너무나 당연한 얘기겠지만, 현실은 잔인할 만큼 내 예상을 빗나갔다. 나의 준비없는 시작은 맨땅에 헤딩하는 식이 되었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몇배의 맘 고생과 억장이 무너지는 고비들을 넘겨야 했다. 사실, 말이 나와서 얘기지만, 내가 처음에 일을 시작할 때만해도 이 책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와 같은 브랜드 전문 전략서 같은 책은 전무했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런 책을 좀 더 빨리 만날 수 있었다면... 나의 인생은 좀 달라졌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브랜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내가 서점을 뛰어 다니며 구한 책들은, 고작해야 브랜드를 띄우기 위한 자본의 사용과 같은 것이었다. 누가 그걸 모르나? 브랜드에 돈을 바르면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게 되어 있다. 중요한 건.. 당시의 나에게 돈이 없었다는 사실이지... 안해도 되는 소리만 지껄이는 그런 책들을 보며 마치 인생의 지침서를 도져히 못찾는 문학도처럼 씁쓸한 느낌을 매번 느꼈다.

 

이 책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를 살펴 보면.. 내가 체험을 통해서 느꼈던 많은 점들을 공감이 가는 기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 중간에 보면 이런 대목이 있다. 브랜드를 처음 런칭 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전문지식보다는 패기와 열정,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대게 긍정의 힘을 믿으면서 일을 진행해 나간다" 이런이런~~^^ 이건 완전히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잖아?^^

 

내가 이 책에 푹 빠진 이유는 책 전체가 풀 칼라(color)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수한 검증과 시선을 사로잡는 치밀한 그리고 섬세한 배려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단시일 내에 써지는 다른 책들에 비할 때 이 책은 필자의 유규한 시간으로부터의 경험과 기획이 바탕이 되어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오랫동안 준비되어온 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의 경험과 노력과 재치가 만땅 뭍어나는 흔적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매출은 인격 가격은 성감대"라는 부분을 읽고 나는 저자의 표현에 한번 웃었다... 그리고 이내 그 표현에 공감하게 되었다. 사실, 브랜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매출이 잘 오르지 않는 것 같으면 제품의 가격을 내리는 경향을 보인다. 문제는 제품의 가격을 내리면.. 그 브랜드는 시장성 없는 브랜드로 전락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패가망신 하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일류 브랜드로 한국에 들어 왔다가 이제는 백화점에 입점조차 할 수 없는 명함의 가치를 상실한 몇몇 외국계 브랜드를 알고 있다. 저자가 지적한 이 가격과 브랜드 가치의 딜레마에 부딛힌 브랜드들인 셈이다.

 

좀 아쉬운 감이 있다. 왜 이런 책이 이제서야 나왔을까 하는 그런 느낌 말이다. 읽는 내내 눈이 즐겁고 브랜드 일을 하는 실업무자로서의 성찰이 느껴져 유쾌했던 느낌이 오래도록 생길 것 같다.

m*****n 2008.11.28.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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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그 자체 암묵지를 전달하다
"브랜딩, 그 자체 암묵지를 전달하다" 내용보기
이 책을 처음 접하고선 이상하게 많이 차지한 컬러사진때문에왠지 내용의 질적 저하를 우려했습니다...그러나, 왜? 저자가 그토록 사진과 또 그 사진을 통해서현장감을 전달하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서는 고개를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또한 이 책을 집필하게된 동기와 전제에 대해서 저자 자신이밝힌 이유는 '딸이 브랜드 기획자로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할 때꼭 들려주고 싶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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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고선 이상하게 많이 차지한 컬러사진때문에

왠지 내용의 질적 저하를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왜? 저자가 그토록 사진과 또 그 사진을 통해서

현장감을 전달하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집필하게된 동기와 전제에 대해서 저자 자신이

밝힌 이유는 '딸이 브랜드 기획자로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할 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이 책, 전체에 흐르는 모토였습니다.

말과 글을 한참 아끼면서 그토록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바로 브랜드 속성 자체가 감성적이고, 주관적이어서, 절대

과학적으로 수학적으로 분류나 구분을 하는 건 오히려

브랜드를 배우는데에 방해가 된다는 저자의 철학때문이었고,

브랜드와 마케팅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저자의 인생에서 깨달은

교훈이었습니다. 그래서 택했던 방법이 오감으로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받아들이는 거였습니다.

그래야만, 말과 글로 전달될 수 없는 '현장 성공 지식', 즉 암묵지를

독자나 브랜드를 공부하는 사람들, 바로 브랜드 기획자를 꿈으로 둔

딸을 교육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기 때문이며, 잡다한 이론으로

오히려 브랜드의 진정한 속성에서 멀어지는 걸 방지하고자 애쓴

저자의 고심이었습니다...

그러한 깊은 속내를 알게되자, 이 책은 여느 브랜드 입문서를 넘어

초보자와 아주 숙련된 고수가 읽어도 나름대로의 교훈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묘한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한 속성을 가진 책이 저의 짧은 독서 편력에서 유일했던 책은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가 유일했는데, 미야모토 무사시 또한

'오륜서'를 집필할 때 초심자와 고수가 각각 자신의 수준에 맞게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는 말에서도 아주 교묘하게

쓰여진 것임을 알게 합니다.

그런데 모처럼 그러한 속성을 가진 책을 이런 브랜드 입문서에서

느낄 줄을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책들의 속성은 바로 존재에 깊이 내재된 근원을 탐구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권민이란 저자는 브랜드의 속성을 바로 인간의 욕망으로 규정하며,

브랜드 구축은 절대로 인간의 욕망을 기초로 해야하며, 그 욕망은

다시 소유로, 소유는 바로 가치있는 것을 갖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되는데, 그 욕망과 소유, 가치는 '영원히 변치 않는다'라는

종교적 속성에서 하나가 된다라는 것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로 사진을

과감하게 활용하며, 독자 스스로의 오감적 판단과 수용을 독려한다는

점에서 아날로그 자체인 책을 통해서 양방향 2.0웹을 흉내 내는 것을

넘어서 뭔가 독특한 교류가 마음을 통해서 저자와 통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함에도 브랜더가 결국에는 매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것은

곧 '매출은 인격이다'라는 마케터, 브랜더, 세일즈맨들의 굴레를

어떻게 현명하게, 지혜롭게, 독특하게 돌파해 나가면서 그 브랜드의

변치 않는 가치와 정신, 철학을 지켜낼지를 진지하게 드러내 놓고

있습니다.

단지 추상적인 브랜드 입문서로 끝나는 우를 범하지 않으며,

현실의 브랜드라는 땅에 두 발을 딛고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세련되고, 품위가 있으며, 절대 품격을 해치지 않으며

오히려 묘한 세일의 축제나 브랜드의 자존심 등을 세일을 통해서

매출과 브랜드 가치의 손상을 지켜내는 것을 넘어 향상시키는

방법적인 고민과 대안을 내놓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현재 브랜더로

일하는 사람과 앞으로 브랜더로서 일할 사람들에게 위안과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길을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것은 또다른 이 책의

가치로 느껴집니다.

현재 삼성 IT상담사로서 매장의 진열 및 VMD, 상담, 판매를 최전선에서

하는 사람으로서 의외의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으며, 특히 그 영감은

꽤 오래 갈거 같습니다...

컴퓨터에서는 이러한 변치 않는 가치의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로 두 곳을

꼽을 수 있는데, 바로 국내브랜드로는 TG삼보의 '루온(LLUON)'이라는

브랜드와 외국브랜드로는 소니(Sony)의 '바이오(VAIO)'가 이러한 명품

브랜드의 성격을 지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쉬운 점은 '루온'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성공시켰지만, 삼보는

부도를 면할 수 없었으며, 소니 또한 '바이오'라는 궁극의 고급스러움의

디자인과 품격을 일구어 냈지만, 오히려 시장에서 밀려나는 현재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를 책에서 저자는 'IT같은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고물이 되어

뒤에 나오는 신제품의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에 그 자리를 내주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가치를 구축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애플의

사례를 들면서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로움과 젊음으로 매치하면서

시간이 지니면 다시 애플의 신제품을 구매하여 그 젊음과 새로움을 충전

하게끔 한 의도된 브랜드 전략은 IT와 같은 산업에서도 통한다.'라는 것을

얘기합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루온'과 특히 '바이오'는 그러한 속성을 갖추었음에도

단지 2%의 뭔가가 빠진 느낌을 감출 수가 없는데...그것을 찾을 수 있는

브랜더가 아마도 브랜드의 마이더스가 될 소질이 다분히 있지 않나라는

작은 상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구절을 생각해본다면,

"'마케팅은 판매를 불필요하게 하는 것이다.

마케팅은 결국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

'인간은 욕망의 덩어리이므로 그 욕망을 토대로 상품을 만들어서, 인간들이

스스로 구매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라'이다. 이것을 원초적

으로 적용한 상품이 '비아그라Viagra'고, 세련되게 만든 것이 '포르쉐

PORSCHE'다. 둘 다 남자들이 절대적으로 추구하는 상징인데, 하나는

생리적 욕구에서, 다른 하나는 소유와 표현의 욕구에서 발생되고 완성

되었다. 둘 다 상품 자체가 뉴스가 되고, 그 뉴스는 트렌드를 만들었다.

결국 광고와 홍보, 판촉이 필요 없는 브랜드가 되었다."

이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쉬운 점은 '포르쉐'는 현재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뭔가 브랜드의 정체성이 시대의 변화를 못 쫓았거나, 아니면

경쟁 브랜드가 그 속성을 가져갔거나 어떤 이유인지 궁금하며,

브랜드에 대한 물음은 영원한 숙제인거 같습니다.

어쩌면 운도 많이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m****6 2008.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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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도 유익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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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 권민 지음 고즈윈 발행 12,800원   아주 가끔, 전문분야 종사자가 낸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왜 이 책을 냈을까?’ 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책 내용이 마음에 들고, 아주 실용적이며, 내가 잘 모르는 분야를 쉽게 접근하게 해주고, 배움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고마운 기분일 때 특히 그렇다. 돈 벌자고 책 냈나? 우리나라 출판시장 규모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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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

권민 지음

고즈윈 발행

12,800원

 

아주 가끔, 전문분야 종사자가 낸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왜 이 책을 냈을까?’ 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책 내용이 마음에 들고, 아주 실용적이며, 내가 잘 모르는 분야를 쉽게 접근하게 해주고, 배움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고마운 기분일 때 특히 그렇다.

돈 벌자고 책 냈나? 우리나라 출판시장 규모를 생각해볼 때, 더구나 특정 분야의 사람들만 고민하는 문제를 가지고 책을 내면서 돈 좀 벌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힘들텐데? 그럼 정말 좋은 뜻으로, ‘배워서 남주자’는 정신으로? 정말?

어릴 땐, 다른 사람의 호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고맙게 생각했다. 고맙다는 인사만으로는 부족하다싶으면 호의에 보답할 방법을 찾아보는 쪽으로 내 생각이 가는 길이 정해져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참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겪다보니 (이런 걸 두고 세월의 때가 묻는다고 하는 거겠지..) 생각이 뻗어나가는 길도 여러 갈래가 되는가 보다.

권 민 작가의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를 읽고 ‘참 오랜만에 제대로 일하는 사람 만났네. 일 잘하는 사람이 자기 일에 대해 쓴 책을 읽으니 참 재밌네. 내 기분을 알아주는 거 같아서 기분도 좋고,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니 참 고맙네.’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읽으면서 내내 궁금했다. ‘이 사람은 왜 이 책을 냈을까?’

올해 나는 인테리어 공사로 먹고 살았다. 올 여름에 사무실 칸막이 공사를 맡으면서 회사 간판과 출입구, 유리창 사인물 디자인을 ‘덤’으로 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일단 공사를 맡으려면, 또 나중에 공사대금을 잘 받아내려면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는게 좋겠다싶어 그러마고 하면서도 솔직히 고객의 태도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니, 이런 중요한 걸 덤으로 해달라고? 서비스로? 그것도 알아서 잘? 꽥- 간판이나 사인물은 회사 얼굴에 해당하는데 돈 안받는다고 대충 되는대로 만들수도 없고, 참, 디자인이 뭐 그렇게 뚝딱하면 나오는 건 줄 아시나~ 이런 참~ 답답한지고.’

아무튼 공사를 맡아서 진행하면서 드디어 간판과 출입구 디자인에 들어갔는데, 거 참, 성격상 대충 해치우지는 못하겠고, ‘알아서 잘’ 하다 보면 대책없이 시간 잡아먹고 비용 추가되기 일쑤.
“아니 대체 공사를 왜 해? 응? 돈 벌러 나온 거 아녀? 지금 무슨 예술해? 대충하지 그게 뭐여. 벌어 놓은게 많은가부지? 아 대충 끝내부러~.”

사실은 봄, 여름 내내 이런 소리 들으면서 일했다. 듣다 듣다 나중에는 자기만족을 위해서 일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그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내가 지금 뭐하는거야 정말? 응?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거지?’

칸막이 공사하면서 서비스로 간판 디자인, 출입구 사인물 디자인을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느낀 ‘난감함’(화남이 아니다. 짜증남도 아니다. 그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그냥 어정쩡 받아들고 선 내 얼굴은 말 그대로 그저 ‘난감한’ 표정이었다.)의 정체를 밝혀준 책이 참 고맙게 느껴졌다. 그건 뭐냐면, 나는 그게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고, 그래서 그냥 대충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그걸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 손에 그 일이 넘어가는 가는 꼴은 보지 못하고 그래서 어쨌든 받아들기는 했는데, 그 일에 금전적인 보수는 없고, 잘해야 본전, 일 욕심에 오히려 비용이 더 들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의뢰자 마음에 안들면 되레 일 하고 욕먹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 놓인 내 마음을 비춰주었다는 얘기다.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라는 책이 말이다. (헉헉.. 숨차.)
 

(여기서 잠깐, 이 책을 읽고 내가 고마움을 느끼는 것 이유 가운데 하나를 밝히고 싶다.

지은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자료를 보면서 준비한’ 마지막 장(제목 : 매출은 인격, 가격은 성감대)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304쪽. 가격은 브랜드 성감대라고 할 수 있다. 자극적인 가격 할인 행위는 일시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쾌감을 주지만 그 수명은 길지 않다. 소비자들은 더 자극 받기를 원한다. 더 흥분하기를 원하고 더 만족하기를 원한다. 결국 브랜드의 세일 정책은 ‘항시 세일’이라는 기형 브랜드를 만들어 낸다. 더 이상 소비자는 제값에 브랜드를 구매하지 않는다. 경쟁사를 따돌리고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벌이는 즉흥적이고 극단적인 가격 할인 마케팅으로는 일시적인 ‘목표’는 달성할 수 있겠지만, 결코 브랜드의 ‘목적’은 달성할 수 없다.

가격 할인, 세일, 기획 상품(프로모션 상품), 덤 등은 ‘마케팅’이 아니라 ‘판촉’이다.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은 처음부터 제대로 생각해서 시작해야 한다. 만약 ‘가격’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만들 생각이라면, 가치보다는 ‘전략’ 쪽으로 고민하면서 시장과 경쟁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반면, 가격이 아니라 ‘가치’, 곧 소비자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욕구, 만족, 체험, 자부심으로 브랜드를 만들 생각이라면 가격은 문제되지 않는다.

달리 이야기하면, 지금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를 소비자가 ‘가격’ 때문에 구매하는지 아니면 ‘가치’ 때문에 구매하는지에 따라 브랜드의 운명은 달라진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 고객의 ‘서비스(덤)’ 요구를 어떻게 처리해야할 것인지, 내가 하는 일이 그저 일시적으로 돈 버는 수단에 불과한 것인지, 내 브랜드 만들기로 이어갈 수 있을지, ... 하는, 의미있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생각이 뻗어나갈 방향을 잡아주는 책은 늘 고맙다.)


거기서 ‘이 사람은 왜 이 책을 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어렴풋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지은이가 대놓고 말해주지는 않지만, 책에 내 마음을 비춰볼 수 있다는 것은, 거꾸로 지은이의 마음도 내 마음에 비춰볼 수 있다는 얘기니까. 말장난 같은가? 진짠데~. 지은이는 ‘들어가기에 앞서’ 쓴 글에서 이 책의 콘셉트를
‘딸이 브랜드 기획자로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할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잡았다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책 내용이 ‘대부분 현장에서 얻은 지식이기 때문에 대단히 실제적이다. 가장 기초적이고, 가장 확실하며, 가장 경험적이고 생생하며, 그대로 따라 해도 무방하게 만들었다. (2008.9.권민)’ 라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여준다. 나는, 벌써부터 책 내용에 신뢰감을 느끼고 있을 뿐이고~. 나는, 처음부터 지은이가 책을 낸 이유가 궁금할 뿐이고~.

 

16쪽.

브랜드 론칭에서 연습은 없다. 한번 론칭하면 수십억 원 혹은 수백억 원이 깨진다. 그런데 놀랍게도 브랜드 론칭은 연습 없이 시작된다.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조정하지 못할 경기, 경쟁 현실, 준비 미흡이라는 불가항력적 요인이 발생하면서 돈과 시간, 인력이 추가로 투입된다. 최악의 경우 개인 사업자는 전 재산을 날리기도 하고, 기업의 경우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여기서 놀랄 만한 일은 브랜드 론칭의 대부분이 아이디어와 벤치마킹 자료, 그리고 될 것 같다는 확신만으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더욱 놀랄 만한 일은 브랜드를 론칭하는 핵심 인원들의 인적구성에 있다. 브랜드에 대한 전문 지식보다는 패기와 열정,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대개 긍정의 힘을 믿으면서 일을 진행해 나간다. 나는 (너무나도 자주) 경탄할 만한 상황을 경험하곤하는데, 그것은 이런 핵심 인력들 사이에서조차 론칭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정의나 개념이 제각각이라는 사실이다.식상하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어쨌거나 그들은 ‘연습도 하지 않고’ 곧바로 실전에 들어간다.

‘아하! 그렇군!’ 지은이가 왜 책을 썼는지 처음 느껴진 대목이다. 뭐 브랜드 론칭뿐이겠는가. 사업도 그렇다. 사업 역시 아이디어와 벤치마킹 자료, 그리고 될 것 같다는 확신만으로 시작될 때가 많고 자기가 아이디어를 낸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보다는 패기와 열정을 내세우며 약간의 ‘자본’을 가진 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대개 긍정의 힘을 믿으면서 일을 진행해나가다가, 미처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버리는 꽃처럼 허망하게 비바람 한 번 견뎌내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를... 직접 겪어보기도 했고, 가까이서 지켜보기도 했지.

전문 분야에서 일하면서 지은이가 제일 많이 느낀 감정은 ‘안타까움’이 아닐까? 길을 아는 사람들이 누군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걸 볼 때 느끼는 감정, “여봐요! 거기! 거기가 아니라니까요! 그 쪽이 아니구 저 쪽! 저 쪽으로 가야 되요!” 길 가는 사람을 불러 세워서 가르쳐 주고 싶은 기분. 그냥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만 보는 사람도 있지만, 되든 안되든 아무튼 목청껏 한 번 외쳐보는 사람도 있듯이, 지은이는 그렇게 외쳐보기로 한 것일거야. 뻔히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사람들을 쳐다만 보는 것이 안타까워서 말이야.

책을 다 읽고나서는 ‘이 사람은 왜 이 책을 썼을까?’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지은이가 발행하고 있다는 브랜드 전문 매거북(유니타스 브랜드)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고, 지은이가 발행한 책 가운데 끌리는 제목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었던 『새벽거인』를 구해서 읽고, 『유니타스 브랜드』 1년 정기구독을 신청하고, 그러면서 내 나름 확인한 바로는, 지은이가 왜 책을 썼느냐하면, ‘권 민’이라는 작가 브랜드를 만들고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작업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런! 지은이에게 물어보면 가장 쉬울 걸, 왜 쓸데없이 혼자 묻고 혼자 답하고 그러는겨?)

‘이 사람은 왜 이 책을 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내가 묻고 내가 답하고, 그러면서 리뷰를 쓰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누구에게 도움이 되나? 누가 이 글을 읽겠나? 따지지 마시라. 내가 리뷰를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나중에 다시 읽어보기 위해서’이다. 초등학생때부터 책벌레라는 소리를 들었으니까 어림잡아도 30년은 책을 읽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내 생각을 담은 글을 쓰기 시작한 지는 3년밖에 되지 않았다. 옛날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면 완전히 새로운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만큼 내 생각이나 경험이 다양해져서 그럴 것이다. 리뷰를 써두면 나중에 틀림없이 내가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앨범 보듯이 그렇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왜 이 책을 냈을까?’라는 궁금증에 내가 내린 결론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궁금한 것은 ‘책을 통해 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했고, 행동을 했고, 그걸 통해서 이런 저런 모습으로 성장했다.’ 라는, 미래에 만날 내 모습인지도 모른다. 내가 찾아가고 있는 ‘나의 달란트, 나의 가치, 나의 사명, 나의 브랜드’ 말이다.

리뷰를 쓰다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결말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버렸다. 다시 쓸까?아니야. 어쨌든 내 나름 의미는 챙겼쟎아!.

 

인상깊은 구절.

 

210쪽.

책상머리에 앉아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에 한계가 있듯, 브랜드도 책상에 앉아서만 공부해서는 안 된다. 길거리에 직접 나가서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고민해야 한다. 대개 핸드폰을 살 때 주파수 영역대와 메모리의 양, 각종 부품들의 품질 및 기능들이 나의 실생활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지는 따지지 않고 그저 예쁜 쪽을 선택하는 것처럼, 오늘날의 마케팅은 필요보다는 욕망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그런데 욕망은 마케팅 용어로도, 전략 도표로도, 브랜드 매뉴얼로도 정확히 표현해 낼 수 없다.

 

280쪽.

왜 좋은 브랜드는 갈수록 보이지 않는 것일까?

1_ 상품에서 브랜드가 되는 진화와 진보의 느린 성장 과정을 그 누구도 참지 못한다!

......(중략)..... “배를 갈라!”

2_ 변종 경쟁자들의 출현

......(중략)..... “이 상품은 도대체 뭐야?”

3_ 측정할 수 없는 매체들의 등장

......(중략)..... “도대체 어디로 쏘란 말이야?”

4_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포

......(중략)..... “매출이 인격이라고!”

5_ 모른다.

솔직히 뭐가 뭔지 모른다.

......(중략).....

복합 시장에 복합 소비, 다양화된 소비와 다양해진 매체를 비롯해 변종 경쟁자와 발 빠른 카피업자, 기존 내부 인력의 반발, 그리고 브랜딩 담당자들의 현실적인 문제와 넘쳐 나는 사안들로 인해 상품을 브랜드화하거나 브랜드를 브랜딩하기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소비자는 브랜드를 원한다.

 

286쪽.

ㆍ 처음부터 돈을 버는 방식은 브랜딩으로 해야 합니다. 브랜딩은 프로모션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브랜딩을 통한 비즈니스만이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마케팅입니다.

ㆍ 모든 기업 전략은 브랜드 전략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떻게 브랜드를 성장시킬 것인가에 관한 방향성부터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되나요? 사장님!

ㆍ 브랜드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고객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매출을 향상한답시고 시행하는 할인이나 끼워 팔기 그리고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만행 등은 당장 철회되어야 합니다. 안 그러나요? 부장님!

브랜드의 성향과 직원의 성향이 일치해야 합니다. 따라서 브랜드와 같은 영혼과 성향을 가진 인력들로 사람들을 다시 뽑아 주세요, 이해되었나요? 인사부장님!

광고보다는 출판, 전시 혹은 공인 캠페인이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구체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순 노출보다는 강화된 메시지 전달이 더 중요하다고요, 내 말이 맞죠? 선배님!

 

(* 아, 여기 정확하게 밝혔네! 지은이가 이 책을 낸 이유는,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구체화시키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n*******0 2008.1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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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기술 입문서..
"브랜딩 기술 입문서.." 내용보기
얼핏 책을 펼치기 전에는 좀 어려운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 책 내용 전반에 걸처서 사진자료가 가득해서 비교적 부담없이 읽었다. 착학창시절에 "수박 겉핧기식으로 공부하지 마라" 라는 얘기를 선생님께 듣곤 했는데 이 책이 마치 수박 속을 제대로 공부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만큼 내용이 알차고 깊이가 있다.우리가 스처지나갔던 다양한 간판이나 광고에서 들었던 익숙한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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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책을 펼치기 전에는 좀 어려운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 책 내용 전반에 걸처서 사진자료가 가득해서 비교적 부담없이 읽었다. 착학창시절에 "수박 겉핧기식으로 공부하지 마라" 라는 얘기를 선생님께 듣곤 했는데 이 책이 마치 수박 속을 제대로 공부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만큼 내용이 알차고 깊이가 있다.우리가 스처지나갔던 다양한 간판이나 광고에서 들었던 익숙한 브랜드들의 탄생되는 과정과 반대로 사라져 가는 과정, 장간 중간 다양한 브랜딩 기술등이 알차게 기술되어 있는 책이다.

 

하지만 솔직히 내가 이 책에서 읽고 싶어 했던것과는 사실 다른 내용들이어서 아쉽다. 수많은 사잔 자료들이 있지만 대부분 국내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브랜드들이 아니고 외국 사진들이었다는 점이 그랬고, 다양한 브랜드들의 실제 사례들을 좀 더 유쾌하게 많이 짚어주기를 바랬는데 그것보다는 브랜드 관련 일을 시작하거나 깊은 관심이 있는 독자들, 혹은 광고마케팅 등을 하는 분들을 위한 입문서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독자가 아니라도 이 책을 읽으면 분명 뭔가 내가 지식을 좀 얻고 간다는 느낌은 들 것이다. 그것만이라도 이 책은 꽤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 책이다. 앞으로  거리에서 보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전처럼 대충 훓고 지나가 지지는 않을 것 같다. 

h****5 2008.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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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낳은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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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은 소비를 위한 차원을 넘어, 사랑하는 대상에 관한 문제로 귀결된다. 따라서 브랜드를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그 기저에 깔려 있는 브랜드의 본질을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사람들은 브랜드를 사랑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다. 이 말은 브랜드도 뜨거운 피가 흐르는 생명체이며 영혼이 깃들어 있는 인격체라는 것이다. 사람이 브랜드를 샀다면 물건을 산 것
"욕망이 낳은 욕망" 내용보기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은 소비를 위한 차원을 넘어, 사랑하는 대상에 관한 문제로 귀결된다.

따라서 브랜드를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그 기저에 깔려 있는 브랜드의 본질을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사람들은 브랜드를 사랑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다. 이 말은 브랜드도 뜨거운 피가

흐르는 생명체이며 영혼이 깃들어 있는 인격체라는 것이다. 사람이 브랜드를 샀다면 물건을 산

것이 아니라 아이덴티티를 구한 것이다.>

브랜드 전문가이자 브랜드 컨설턴드인 저자 권민씨의 브랜드에 대한 철학이 담긴 구절이다.

이제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에 붙어있는 이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어

버렸다. 한 돈에 몇 천원 하는 은이 피타니라는 이름을 달았을 때 수백만원을 호가한다는 저자의

말은 브랜드의 힘을 바로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적절한 비유이다.


<누가 읽을 것인가?>

사진이 매우 많은 책이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쉽지 않은 책이다.

브랜드에 설명해 놓은 부분에서는 원론적인 내용이나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언급되어 있어

지식이 없으면 쉽게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수 많은 사진을 보면서도 나와 같이 통찰력

없는 사람이라면 사실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잘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 그림이나 사진 한 장만으로도 쉽게 감동을 받고, 타인의 헤어나 악세사리 등

작은 변화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여기에 실린 사진만 보아도 큰 공부가 될 것이다. 특징있는

매장, 쇼윈도, 전광판... 수십만 킬로미터를 다니며, 무수한 상정들을 보고, 수십만 장 찍은 사진을

이 책 한권으로 내것으로 만든다면 저자에게는 무척 미안한 일이지만 우리들에게는 더없는 행운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내 꿈은 젊었을 때 열심히 돈을 벌어 나중에 청소년을 위한 복지관을 세우는 것이다. 더불어 작은

커피숍도 하나 할  수 있으면 더 좋고... 지금까지는 단지 막연하게만 생각해 왔으나 이 책을 읽은

후 청소년을 위한 복지관이 내가 죽은 후에도 제 기능을 다하고, 존재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그 나름의 브랜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잃은 청소년, 갈 곳 없는 청소년,

그들을 위한 쉼터를 어떤 브랜드로 만들어가야만 할까?

브랜드에는 정통과 전통, 트렌드가 필요하다가 한다. 품질과 히스토리 그리고 그 시대의 흐름을

적절히 반영하는 지혜. 이 책을 통해 팁을 얻었다면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것인가가

숙제로 남겨졌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마케팅은 판매를 불필요하게 하는 것이다. 마케팅은 결국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자신만의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라. 인간은 욕망의 덩어리이므로 그 욕망을 토대로 상품을

만들어서, 인간이 스스로 구매할 수 밖에 없는 브랜드를 만들어라.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크고 현란하게만 만들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간판. 이 간판을 차별화 하는 것도 또 다른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의미있고 멋진 간판들을 참고하여 자기 가게만의 간판을 만드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

같다.

g********7 2008.1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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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 실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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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타스 브랜드를 통해서.. 그리고 저자의 예전 책인 [새벽거인]을 통해서 만났던 권민님의 신작을 만나보았다 늘. 실무실무실무를 외치시는 분답게 정말 실무스럽게 브랜딩이 먼지.. 그리고 브랜더가 뭘 하는 사람인지.. 뭘 봐야 하는지 그리고 뭘 생각해야 하는지 뭘 고민해야 하는지가 우리가 걸어다니는 길거리에서 보는 간판과 매장들 비쥬얼을 통해서 브랜드가 어떻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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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타스 브랜드를 통해서..

그리고 저자의 예전 책인 [새벽거인]을 통해서 만났던 권민님의 신작을 만나보았다

늘. 실무실무실무를 외치시는 분답게

정말 실무스럽게

브랜딩이 먼지..

그리고 브랜더가 뭘 하는 사람인지..

뭘 봐야 하는지 그리고 뭘 생각해야 하는지 뭘 고민해야 하는지가

우리가 걸어다니는 길거리에서 보는 간판과 매장들 비쥬얼을 통해서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그래서 어떻게 고객에에 침투되는지를 아주 쉽고 간편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주말동안 읽고 나서

정말 마케팅을 하는 사람으로써..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책상에 앉아서 전문용어나 지껄이면서 페이퍼나 만들고 보고서나 발표하는

그런 실체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

정작 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브랜딩이란

그냥 느끼는 거라고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내 브랜드가 어떻게 느껴지길 원하는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그 안에 철학과 역사와 그리고 트랜드(이 3가지는저자가 말한 명품들이 갖고 있는 핵심요소)가 살아 숨쉬는

그런 진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언젠가는..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으려나..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리라.. ㅋㅋ

 

브랜드나 마케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뜬구름잡지 말라고

꼭 추천하련다.

ㅋㅋ

 

물론 삽질하는 나에게도~

 

z*********e 2008.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리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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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현장이다.    브랜드 전문 매거북인 「유니타스 브랜드」의 발행인이자 편집장인권 민씨가 이책을 썼다. 브랜드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많이 들어봤을 이름이다. 익숙한 이름을 가진 브랜드 전문가로서이 책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는 브랜드의 베이직을 이야기한다.다카하로 게이치로가 쓴 '현장이 답'이라는 책이 있다. 이론은 언제나 죽어 있다.현장에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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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현장이다.

 

 브랜드 전문 매거북인 「유니타스 브랜드」의 발행인이자 편집장인
권 민씨가 이책을 썼다. 브랜드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봤을 이름이다. 익숙한 이름을 가진 브랜드 전문가로서
이 책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는 브랜드의 베이직을 이야기한다.
다카하로 게이치로가 쓴 '현장이 답'이라는 책이 있다. 이론은 언제나 죽어 있다.
현장에서 숨 쉬고 현장에서 뛰어다녀야지 답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다.
'거리에서..'역시 현장에서 답을 얻는 브랜딩 기술을 담고 있으며 이론적인
브랜드가 아닌 실제 거리에서 보이는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현장스케치 같은
느낌을 받는다.

 

 브랜드는 가치다. 소비는 소유의 소비가 아닌 가치의 소비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가치에 중점을 두면 소비자를 유혹하는 방법이 다르게 마련인데 여기서 브랜드의 면모가 들어나게 된다.
 얼굴만 알리는 브랜드인가? 이성을 마비시키는 브랜드인가? 하는 모습들을
현장의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때론 침묵으로, 때론 통일된 메시지로, 때론 유사한 사물로 지나가는 사람의 시선을 붙잡고 이끌게 하기위한 시각예술을 맛보게 된다.

 

 거리의 보여지는 브랜드는 간판, 쇼윈도, 매장 콘셉트, 상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책에서는 간판과 쇼윈도 중심으로 보여진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쇼윈도는 여러 개의 마네킹들이 쇼윈도에서 안쪽을 흥미롭게 바라보면서 벽면에는 세일이라고 써진모습이었다. 있는 그대로 상품만 진열하는 것이 아닌 매장 안과 바깥을 계속 연결시켜주는 끊임없는 시도를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브랜드의 전문 지식을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매장 앞 사진을 보고 들어가고 싶은 매장과별 느낌 없는 매장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나 같은 브랜드 초짜에게 필요한 책이다.

b*********2 2008.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에서 브랜드를 느끼다.”
"“책에서 브랜드를 느끼다.”" 내용보기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권민 지음“책에서 브랜드를 느끼다.”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듭니까? 라고 묻는다면-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고- 책에서 제공하는 많은 사진들이 마음에 들고- 내용의 신선함이 마음에 들고- 그리고 저자의 마인드가 마음에 든다.이 책을 보고나면, 브랜드 박물관을 보고 나온 느낌이다.박물관에는 이론을 전시하지 않는다.실제 작품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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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
권민 지음

“책에서 브랜드를 느끼다.”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듭니까? 라고 묻는다면
-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고
- 책에서 제공하는 많은 사진들이 마음에 들고
- 내용의 신선함이 마음에 들고
- 그리고 저자의 마인드가 마음에 든다.

이 책을 보고나면, 브랜드 박물관을 보고 나온 느낌이다.
박물관에는 이론을 전시하지 않는다.
실제 작품을 전시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 책도 그러하다 저자가 발로 뛰어가며 찍은 수만이 넘는 사진 중에서
고르고 고른 브랜드와 관련된 사진이 제시된다.
그리고 그 사진 앞에서 저자가 직접 강연을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저자의 개인적 전문성을 담아 브랜드를 설명한다.

그리고 저자는 브랜드를 알려면 거리로 나가라고 한다.
난 저자의 그 마인드가 특히나 마음에 든다.
충분히 전문가라 불릴 수 있는 업적을 달성했고, 위치에 있으면서도
거리로 나가라는 자신의 브랜드 학습의 철학을 지키는 저자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생겨난다.
브랜드를 거리에서 배우라고 말하는 저자가 책은 왜 쓴 것일까?
그 책 안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

저자는 책 안에서
자신이 바라보는, 자신이 거리를 다녀보며 배운 브랜드에 대해 설명한다.
이때의 설명은 '이러하니 이렇게 하라.'라는 명령 같은 지식 전달이 아닌
‘이거 보이시죠, 저는 이것이 이렇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독자에게 생각의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브랜드 학습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즉 “거리에 나가서 이렇게 하라.”라는 방법적 측면을 말해주고 있다.
- 간판을 쳐다보자.
- 파사드를 살펴보자
- 쇼윈도만 살펴보자.
- 매장에 들어가 보자.
- 판매사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을 보자.
-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보자.

저자는 이 모든 방법에 대해서 자신의 실천을 바탕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를 배우려고 하는 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
공부법을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책에서 담고 있는 것이 브랜드 바이블이다.
브랜드 입문, 브랜드 해부학, 명품 브랜드 만들기, 브랜드를 만드는 브랜더 되기
등의 소제목에 담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이 내용은
저자에게 한정된 정보의 양을 줌으로써 혼돈 방지 및 시간적 효율성을 제공한다.

나는 브랜드를 공부하는 이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참 재미있다.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 느꼈던 그 재미?
그런 것을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남겨보겠다.
---------
브랜드를 분석하려고 하지 마세요, 느끼세요.
브랜드를 공부하려고 하지 마세요, 사용해 보세요.
브랜드 창조에 진리란 없습니다. 진리 비슷한 것만 있습니다.
---------
진정한 진리는 글로 표현할 수 없다.
써 놓고 보면 유치해지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사랑은 가장 소중하다. 같은 말이 이런 경우다.
---------
마케팅은 판매를 불필요하게 하는 것이다.
마케팅은 결국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
우리가 평가하는 브랜드 파워 순위는 대개 인지도와 선호도로 결정된다.
특히 인지도가 핵심 변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해서 그 브랜드가 진정으로 강력한 것일까?
인지도와 선호도는 슈퍼마켓 냉장고 앞에 서서 무엇을 고를지 선택에 직면한
경우라면 영향을 크게 끼치겠지만, 브랜드 내면을 가치를 결정하는 데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음료수의 브랜드 파워는 순간적인 선택에 여향을 줄 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앙망하는 최고 브랜드의 절대목표는 순간적인 선택이 아니라
지속적인 수집이다. 소비가 아니라 소유가 타깃이다.
---------
브랜드 학습의 효과를 위해서는 현장과 이론이 동시에 존재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
IMC(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모든 것을 통합하여 하나의 콘셉트, 메시지, 가치, 상징으로 사용하는 것
---------
도넛 가게로 수백억 원을 버는 대기업의 밀가루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건 아니다.
그들은 좀 더 많은 자료에, 좀 더 많은 고민에, 좀 더 많은 실수를 통해
지금의 도넛 가게를 만들어서 브랜드 파워를 창출해낸 것이다.
---------
소리치면 쳐다보고, 속삭이면 귀 기울인다.는 전략으로 쇼인도를 만드는 것이다.
---------
브랜더라는 사람이 10년짜리 브랜드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이들은 최소 30년, 아니면 100년은 지속될 브랜드를 꿈꾼다.
그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브랜드, 상품, 콘셉트가 과연
어떤 모습일 때 브랜드가 진정으로 브랜드다워질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포스터 하나를 붙이는 것만으로 할 일을 다 했답시고 손을 떼는 걸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브랜드를 매장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도
지식과 열정이 부족하기는 매한가지다. 사람이 부족해서 컨설팅과 외주를 받지만
그들은 ‘낳는 역할’만 할 뿐이지 ‘기르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
---------


우리 주변을 감싸고 있는 브랜드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봐라.
이 책을 보고 난 뒤 거리에 나가면 당신은 익숙하지만 낯선 새로운 세상을 만날 것이다.
v****n 2008.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브랜드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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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상품을 선택할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은 브랜드이다. (보고 싶지 않아도 제품 앞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브랜드가 상품처럼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떤 것은 상품보다 브랜드가 더 높은 가치를 가지기도 한다. 책에서 소개한 한 예로 똑같은 운동화라도 ‘나이키’ 브랜드가 붙은 것과 아무 브랜드도 붙어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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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상품을 선택할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은 브랜드이다. (보고 싶지 않아도 제품 앞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브랜드가 상품처럼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떤 것은 상품보다 브랜드가 더 높은 가치를 가지기도 한다.


책에서 소개한 한 예로 똑같은 운동화라도 ‘나이키’ 브랜드가 붙은 것과 아무 브랜드도 붙어있지 않은 것은 그 가치가 하늘과 땅 차이다. 하여튼 그것이 유형의 상품이든지 무형의 상품이든지 간에 모든 상품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하다못해 초등학교 앞에 있는 구멍가게의 불량식품도 상표(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상품에 있어 중요한 브랜드를 우리가 그동안 너무 쉽게 생각하고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리가 여기서 배울 것이 바로 이것이다. 상표가 아닌 명품으로서의 브랜드를... ... ...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고즈윈.2008>는 브랜드에 관해서라면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저자(권민)의 브랜드에 대한 자신의 정의와 그것의 가치 그리고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브랜드 교육 실습용 같은 책이다.


다양한 사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브랜드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이 책만의 장점이다.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은 여기에 어울리는 말이다. 사진이 정말 많다. 글보다 사진의 양이 더 많다. 글 보다 사진이 더 많기에 활자에 대해 거부감을 가져 책을 읽지 않는 독자라도 재미있게 책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이 책은 ‘브랜드를 알리고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간판에서부터 매장의 전면 윈도우 그리고 매장 안의 인테리어까지 다양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브랜드 알리기를 총 망라하고 있다.


누구에게 이 책이 필요할까? 생각해봤다. 먼저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하는 브랜더는 꼭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는 이 책이 어떤 필요가 있을까? 우리들에게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나아가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 힘을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 갈지도 모른다. (내가 너무 앞서 나갔나?)


그동안 관심없이 봐왔던 세계적인 브랜드가 어떻게 그 가치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를 볼 때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현재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 또한 배웠다. 지금도 브랜드는 멈춰있지 않고 변화하고 있다.


책은 대단히 쉽고 재미있다. 브랜드의 기초부터 들어보는 1부에서부터, 브랜드를 사진을 통해 거리(현장)에서 배우는 2부 그리고 브랜드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방법과 정보를 제공하는 3부에 이르기까지 브랜드를 위해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시대 브랜더들에게 던지는 다음의 말은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인 것 같다.

“분석하려 하지 마라, 느껴라. 공부하려 들지 마라, 사용해 보라.”

g*******n 2008.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리를 걸을때 시각이 달라지게 하는 책이죠~
"거리를 걸을때 시각이 달라지게 하는 책이죠~" 내용보기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 직업이 디자이너인 탓도 있지만 최근 부쩍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 진 나에게이 책은 친근하게 브랜드를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요즘 유행처럼 나오는 화보같은 이미지의 글이 적은 책들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지만이 책의 저자가 브랜딩관련 잡지의 편집장출신이라는 말에 더욱 신뢰감이 생겼다.브랜딩이라는 파고들수록 어려운 부분을 몸
"거리를 걸을때 시각이 달라지게 하는 책이죠~" 내용보기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

직업이 디자이너인 탓도 있지만 최근 부쩍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 진 나에게
이 책은 친근하게 브랜드를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요즘 유행처럼 나오는 화보같은 이미지의 글이 적은 책들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이 책의 저자가 브랜딩관련 잡지의 편집장출신이라는 말에 더욱 신뢰감이 생겼다.
브랜딩이라는 파고들수록 어려운 부분을 몸소 체험하면서 학습 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책인데
꼭 브랜드를 공부하려 하지 않는 사람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만큼 무겁지 않으면서도
오랜 실무끝에 묻어나오는 날카로운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보기 시작한게 때마침 일본 여행을 하기 바로 전이라 정말 거리에 브랜드 천지인
도쿄 거리를 누비면서 책에서 사진으로 봤던 간판을 발견하기도 하고
건물의 '파사드'를 보겠다며 길건너서 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디자이너라 아기자기 한 것에 관심이 많아서 주로 클로즈업한 모습을 유심히 봐오던 나에게
브랜드가 있는 건물 전체의 '파사드'를 인식하게 된 것은
아주 미묘한 시각의 변화였지만, 스치듯 눈에 들어와서 볼 때와
전체적인 건물 이미지와 브랜드와의 조화를 생각하면서 함께 볼 때는 그 느낌이나 깨닫는 바가 다르다.
그리고 틀에 박혀있던 간판에 대한 생각도 깨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읽고, 그리고 일본 여행을 하면서 다시한번 깨달은 것이지만 역시 문화적인 부분은
많이 보고 많이 알고 깨어있어야 새로운 생각을 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거리를 걷는것이 나에게 즐거운 브랜딩 학습이 될 것같은 기대가 된다.
그리고 브랜드를 만드는 디자이너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a*****9 2008.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