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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화과자라고 뭉뚱그려서만 알고있던 화과자의 종류가 이만큼이나 다양한가 싶을정도로 생소한 여러 화과자사가 등장하는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이 3권이 나왔다 어느새 구리마루당의 4대장인 구리타와 화과자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당돌한 아가씨 아오이가 만난지도 벌써 반년남짓 뭐 그동안 특별한 관계의 진전은 없지만 여전히 구리마루당에와서 차를 마시기도 하고 함께 아사쿠사 구경을 하기도 하는 평온한 나날이 계속되는 와중 화과자에 얽힌 사건에 휩쓸리게된다 3권에서는 가족에 얽힌 이야기가 많았다 별사탕같은 경우도 장인인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할아버지와 손녀의 갈등 사촌누나와 사촌동생의 진로를 둘러싼 갈등 이러한 갈등의 중심부에 안미쓰라던가 별사탕 미타라시 경단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번편에 나오는건 진짜 생소한 화과자인듯 그저 아오이와 구리타가 묘사하는 대로 그 모습을 상상하고 맛도 상상해볼따름이다 별사탕은 예외지만 별사탕도 왠지 내가 아는것과 다를거같은 느낌적느낌 무엇보다도 아오이의 정체가 이번에 드러난다 화과자에대한 조예가 워낙 깊고 세상물정에 어둡고 마냥 해맑해맑하는 모습을 보고 어딘가 대단한 가문 아가씨가 아닐까했는데 역시나 유서깊은 화과자가게의 영애였다니 그리고 뭔가 미적미적하던 구리타와 아오이의 관계에도 조금이지만 변화의 기운이 감지된달까 그다지 인정하고싶어하지않지만 별로 내색하는 편이 아닌 구리타도 아오이에 대해 엄청 신경쓰고있다는점 그치만 고백못하는거보고 있자니 내가 답답 그놈의 최선의 타이밍 찾다가 날샐지경 뭐든 딱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다음을 기약할수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대 우왕 답답할 뿐이고 근데 뭐 그런점이 구리타답다고도 생각하는데 너무 진도가 느리다 그런데 아오이의 남모르는 속사정이 있다는것을 알게 된 구리타 더더욱 아오이에게 무리해서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기보다는 기다려주기로 마음먹은듯하다 밝게만 보였던 아오이의 그림자는 어떤일일까 궁금해지며 4권이 궁금해지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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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은 비록 그 이름에 '라이트(light)'라는 단어가 들어가도 결코 가볍지 않다. 처음에는 경장편 짜리 한 권으로 선을 보여도 인기를 모으면 금방 시리즈화되고, 내용도 멜로부터 역사, 판타지, SF 등 다양하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라이트 노벨 시리즈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처럼 특정 분야(일본 근대 문학)의 전문 지식을 심도 있게 다룬 것도 적지 않다. 니토리 고이치의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도 라이트 노벨이지만 가볍지 않다. 라이트 노벨은 물론 순문학에서도 흔히 다루지 않는 전통문화, 그중에서도 화과자의 세계를 그리는 데다가, 등장인물인 구리타 진과 아오이가 화과자를 대하는 태도 또한 요즘 젊은이답지 않게 진지하다. 쉽게 사랑에 빠지고 쉽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 역시 이들에게선 보기 힘들다. 도쿄 아사쿠사의 오래된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을 물려받은 젊은 장인 구리타 진은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며 방황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야 화과자 장인의 길을 걷게 된 걸 후회하며 매일 수련하고 있다. 그런 구리타를 기특하게 여긴 지인이 정체불명의 화과자 장인 아오이를 소개하고, 두 사람이 힘을 모아 구리마루당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3권에서 진과 아오이는 할아버지와 손녀, 사촌 누나와 사촌 동생, 아버지와 아들 간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들 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다름 아닌 화과자. 일본의 여름 별미인 안미쓰와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전통 간식인 미타라시 경단,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별사탕이 등장한다. 진과 아오이가 정성 들여 만든 화과자를 먹으며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사랑을 재확인하는 가족들. 그런 가족들을 보며 진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곁에 있는 아오이에 대한 정을 키운다. 새롭고 화려한 것만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오래되고 친숙한 것을 아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이런 이야기를 과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까 싶은데, 놀랍게도 이 시리즈는 일본에서만 누계 37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고등학생이 또래에 권하고 싶은 소설 1위'로 꼽히며 제6회 덴류 문학상을 수상했다. 3권에 이르도록 화과자 만드는 데 열중하느라 연애는커녕 고백도 못한 진과 아오이는 4권에서 어떻게 될까? 아오이가 감춰온 비밀은 밝혀질까? 어서 4권을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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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등학생들이 이 책을 왜 좋아라 했는지 알겠다. 그리고 또 우리나라 학생들도. 그 나이 때의 청춘들에게는 애틋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면서 조마조마한 감정들. 그걸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게다가 맛있고 예쁜 화과자가 종류별로 줄줄이 이어 등장하니 맛있기도 하면서 달콤한 소설이 될 수밖에 없겠다.
여자 주인공의 배경이 서서히 드러난다. 이 배경이 만만치 않을 것을 짐작하라고, 그렇지만 그 배경에 숨었을 어려움을 이겨 내고 사랑의 결실을 이룰 것을 또한 짐작할 수 있으므로 한편으로는 궁금함을 한편으로는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된다.
소설에 악인을 등장시키지 않는 것도 괜찮다. 나쁜 사람들도 많겠지만 소설에 꼭 나쁜 사람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갈등은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오해가 있었다는 설정도 나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선한 믿음이 살아난다고나 할까. 마치 순수 동화처럼.
이런 이야기를 시시하게 여길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는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는 내 감정이 기특하다. 아니라고 하면서 사랑이 오는 순간에 대한 환상을 아직도 갖고 있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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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드는 3권이다. 이번 3권에 나오는 화과자는 총 3가지이다. 1,2권에 나오는 화과자는 잘 알지 못하는 것이라서 상상만으로도 잘 느껴지지 않았던 것인데 이번에 나오는 화과자 세가지는 모두 알고 있는 과자들이다. 첫번째는 안미쓰이다. 이건 책으로 몇번 본거 같다. 우리나라 팥빙수와 비슷한 모양인데 얼음이 아니라 한천이 들어가는 느낌으로 보면 될 거 같다. 할아버지와 손녀의 갈등을 구리와 아오이가 풀어주고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정말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면서 먹고 싶어지기 시작한다. 안미쓰는 단맛,신맛,짠맛이 어울러져서 맛을 낸다고 나와 있다. 과연 어떤 맛일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두번째는 미타라시 경단인데 꼬치에 동그란 떡 세개나 네개정도를 꾀어서 간장과 설탕을 넣은 갈색 소스를 뿌린것으로 이것도 책에서 본 것이다. 이것도 화과자에 속한것이란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떡이 겉은 바삭, 속은 쫄깃 그리고 달콤 짭쪼름한 간장설탕소스의 맛 이라고 하면서 맛있게 먹는데 이것도 군침이 돈다. 맛있는 화과자를 통해서 그동안 서로를 오해했던 사촌누나와 동생사이를 말끔하게 풀어준다. 세번째는 별사탕이야기가 나온다. 별사탕은 먹어본지, 그리고 본지도 참 오래된거 같다. 우리나라에서 별사탕하면 건빵이 바로 떠오르는데 별사탕만 파는 건 자주 못본거 같다. 장인이 만드는 별사탕은 오랜시간이 걸려서 조금씩 조금씩 모양이 커지면서 만들어진다고 하니 정말 손이 많이 과자라는걸 알게 되었다. 모양이 예뻐서 먹기보다는 선물하고 싶은 그런 과자라고 생각했는데 장인이 만든 별사탕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뭐든지 같은 음식이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맛과 감동이 참 달라지는 거 같다. 우리가 간식이라고 생각되는 화과자를 정성껏 만들고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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