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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생각하면 꿈과 같은 일이요, 기쁨과 행복이 가득할 듯한 일이라 여겨진다. 제주 한 달 살기, 참으로 상큼한 생각이라 마음에 담겨온다. 이런 복된 삶도 있을까 생각이 드는 기발한 아이디어, 가슴 속에서 느껴지는 그 일에 대한 기대감은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 정도다. 기존의 변화를 무서워하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마음에 담을 수조차 없는 생각, 그 일들이 자연스럽게 얘기되고 현실화 되고 있는 현장을 만나면서 참으로 경이로운 세계를 체험하였다.
저자는 아이를 둘 기르고 있으면서 제주로 거처를 옮겨 살고 있는 사람이다. 서울에서 타인들과 다름없이 직장에 가고 아이를 기르며 모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사람이다. 그런데 결혼 4-5년이 되면서 권태기가 오고, 사소한 일로 부부 싸움이 잦아 지면서 이혼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혼이란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다. 자녀도 있고 뒷일을 생각하는 그들의 마음속엔 오히려 더 안타깝고 힘겨운 상황이 그려진다. 그래서 이혼하기 전 서로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다른 곳에서 살아보자고 마음을 먹는다. 그들은 무작정 비행기 표를 사고 뉴질랜드로 떠난다. 참으로 대담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그 일이 그들의 인생을 바꾸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무일푼으로 뉴질랜드로 건너간 그들은 3일 만에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했고 그러는 과정 속에서 타인과 섞일 수 있는 시간이 적은 그들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서로 부대기며 살다보니 지난 시간의 자존심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그들은 둘째 아이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임신 5개월 정도 되는 때 집안 가족들 때문에 지극히 무료할 수 있는 그곳을 떠나 서울로 돌아온다.
하지만 한 번 떠나본 자유로운 삶이 서울에 정착하기는 쉽지가 않다. 6개월 정도 살다가 그들은 다시 조금은 느린 곳, 여유가 있는 곳을 찾기 시작한다. 나라의 곳곳을 찾다가 결국 외국을 택한다. 아내가 원하는 제주는 남편이 극구 반대를 해 결국 필리핀 세부로 떠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찾아간 그곳은 그들이 눌러앉아 살기엔 너무나 부적절한 곳이라 여겨진다. 그들은 3주 정도 관광으로 전전하다가 다른 삶의 터전을 찾게 되고, 세부로 이민 간다면서 떠나온 서울은 다시 돌아갈 수 없고, 결국 제주를 선택하게 된다. 남편은 뉴질랜드에서 배운 목수일도 곧잘 한다. 그래서 제주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감당하면서 차츰 자리를 잡아가게 되고, 그들은 남편의 솜씨를 가지고 집을 고쳐 게스트하우스를 연다. 그것이 이 글을 쓰게 되는 조건을 갖추는 계기가 된다.
저자는 ‘제주에서 아이와 한 달 살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방을 빌려 주면서 그들의 삶을 지켜보았다. 그것이 이 책의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을 지켜본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아울러 정리하여 이와 같이 ‘제주에서 아이와 한 달 살기’ 안내서 역할도 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제주에서 살아보길 원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안내서가 되리라 여겨진다.
제주에서 아이와 한 달 살면서 하루 계획을 많이 세우지 말 것을 권한다. 느리게 살기를 권한다. 계획을 많이 세우면 그것이 부담이 되어 오히려 무엇을 하는지 모르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한다. 그냥 모든 것을 놓고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누려가면서 그렇게 보내다 보면 힐링도 되고, 아이와의 소통도 이루어질 수 있음을 말한다.
시기와 숙소 등도 안내를 하고 있다. 많은 경비가 들어가는 경우, 힘이 들 수 있음으로 여러 경우를 안내하고 있다. 또 아이들의 방학 때도 가능하겠지만 학기 중에도 아이를 전학시켜 오히려 자연 공간 속에서 아이들이 한 달 성장하도록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조언을 하고 있다.
이렇게 살다보면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아무래도 많아지고 같이 해야 할 일도 많은 것이다. 아이와 할 수 있는 일들도 여러 가지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연과 놀도록 만들고, 가끔은 도서관 박물관 등도 견학하게 하면서 부모도 자연 속에서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좋음을 권하고 있다. 학기 중 오게 되면 아이들이 학교에 갈 시간에는 어른들이 자연스럽게 제주의 풍광과 신비에 젖어 들 수 있는 시간도 얻을 것이라 말한다.
이렇게 제주를 한 달 살다가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 모든 것을 정리해 다시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마 삶에 대해 경이로운 체험들이 그렇게 만들지 않을까 여겨진다. 그 상황까지는 아직 마음에 오지 않지만, 아이가 아니라도 제주에서 한 달 정도는 살아보고 싶게 만드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읽으면서 마음이 흥분으로 일렁이게 한 책이다. 일반 사람들이 도저히 꿈도 꾸지 못할 이런 경이로운 삶, 일단 떠나면 또 다른 삶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직접 그런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자신들도 그러한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특별한 삶은 독자의 마음에 공감으로 와 닿을 것이라 믿어진다. 나도 책을 통해서 한 번쯤은 하는 충동적인 마음이 일기도 한다.
환경과 여건이 되면 떠날 수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음에 오면 그대로 행해나갈 때 새로운 경험은 주어지고, 그것이 삶의 방향을 설정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삶에 의문 부호가 붙지만 그래도 참으로 대범한, 용기 있는 삶이라 축하드리고 싶다. 이렇게 늘 변화 있는 삶을 사는 것, 더러 피곤할 수 있지만 그것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나갈 때는 행복의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된다. 이 책으로 인해 제주가 한결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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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제주 한 달 :: 한달간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살이의 모든 것
최근 '제주에서 한달살기' 유행아닌 유행이더라구요. 하지만 유행이라고 무턱대고 따라할순 없지요. 책 '아이랑 제주한달' 읽고 많은 도움 받으면 좋겠어요. 굳이제주한달이 아니라 제주이민?을 알아보는 분들도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
차례 한눈에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게 보인다. 정말 내가 원했던, 궁금했던 것들도 있어서 어서 빨리 읽고 싶었다. 제주에서 한달살기 먼저, 테마정하기 건강형, 휴식형, 육아집중형, 습관개조형 나눠있네요. 저는 육아집중하면서 휴식하면서 그러다보면 건강도 챙기고 습관도 개조?되지 않을까요. 너무 욕심이 많나요.ㅋㅋ 제주한달을 고민하면서 제일 큰 문제로 여긴 것이 아이들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등이였는데 저자는 비록 한달이지만 제주에서도 아이들 학교나 유치원등에 보내기를 추천하네요. 가족이라도 한달내내 하루종일 붙어있으면 서로 스트레스니 엄마에게도 엄마의 시간을 주어주는 것도 아이들도 학교나 유치원등에서 또래들과도 재미있게 보내고 또 거기서 배울수도 있고 느낄수도 있으니깐요. 이건 생각못했는데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보통 제주한달살기를 여름,겨울방학에 하기를 원하는데 그럴 경우 성수기라 집구하기도 비행기값이든 모든 경비가 배로 들다보니 학기중을 권하더라구요. 한달이지만 전학을 하고 전입신고로 해 제주도민이 되면 관광지등 입장할인,무료등 혜택이 있으니 좋은거 같아요. 물론 전학 후 기존학교로 돌아갔을때 반이 바뀔 수도 있다네요. 제가 제주에서 한달살면서 해보고 싶은 것들이에요. 아날로그 한달(TV, 컴퓨터,스마트폰 없이 살기), 불평없는 한달('빨리해,그만해,짜증나' 없이 살기) 잘해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달인데 그까잇꺼 해볼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제주가기 전부터라도 조금씩 불평을 줄이고 손에서 스마트폰도 놓아보고 해야겠죠. '아리랑 제주 한 달'을 읽으면서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어요. 제주 한달살기하러 왔다 눌러앉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위한 팁들도 있더라구요. 제주에서 집매매나 땅사는 법등도 나와있어 미처 놓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우리 아이랑 제주 한 달 하기전에 읽고 또 읽어서 정말 기억에 남는 잘 선택했다는 그런 한달이 되도록 해보고 싶네요. 정말 욕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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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랑 제주 한달! 요즘은 관광보다는 살아보기가 유행이라구요! 사실 꽤 알려지고 멋지고 좋은데를 다녀 와 보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게 없기는 해요! 돈은 돈대로 쓰고도 기억에 남는 추억 한자락이 없다니 그만큼 아위운게 없죠! 그런 의미에서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한달 살아보기도 나쁘지 않은듯! ![]() 사실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아토피라는 피부 문제로 환경 좋고 공기 좋은 제주에서 한달 살아보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뭔가 너무 거창한 꿈을 안고 계획하고 간 사람들이라면 하루아침에 가 기대가 무너져 버릴지도 몰라요! 제주에서 당장 아이와 해야할 스케줄에 시달려 도심에서와 별 다르지 않은 살아보기를 한다면 말이죠! 이런 저런 계획 다 생각하지말고 단 하나의 테마만 정하고 살아보기를 권하네요! 그렇게 제주에서 하루를 시작하다보면 저절로 이웃 할머니와 친해지고 아이도 부담없이 친구를 사귀고 자연을 벗삼아 뛰어놀게 되구요 덩달아 엄마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구요! ![]() 아이를 한달동안 데리고 있는다는건 도심에서의 하루를 살아가는것과 다르지 않지만 제주에서도 한달간 전학을 하거나 위탁학교엘 보낸다면 엄마와 아이의 생활이 자연히 분리가 되고 사로가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네요! 매일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뭔가 불안한 생각을 하기보다 오픈 마은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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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지는 아이와 한달살이.
길고긴 방학을 준비하며 가까운 제주도부터 해외까지 한달살이를 준비하는 분들을 보았다.
'힐링'이라는 목적보다
'힐링'을 겸비한 아이에게 체험적 간접적 교육(?)을 위함.
보다 더 큰 세계와 경험을 가르쳐주고픈 아빠, 엄마의 바램.
그리고,
한달간의 여행. 한달살이.
그들의 근사한 목적이나 동기보다
모든 일상을 올 스톱하고 '한달'이라는 어찌보면 길수 있는~
그동안 쌓아온 습관을 한순간에(한달만에) 무너뜨릴수 있는 기간.
그 공백을 두고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의 용기가 부럽다.
제목만 봐서는 아이와 제주한달의 경험을 써내려간 책일것 만 같은 이연희지음의 [아이와 제주한달]책을 두려움에 한달의 공백을 비워내지 못하는 나를 대신해
성공적으로 제주 한달 살이를 마쳤을것 같은 그 성공담을 기대해보며 책을 들었다.
본격적인 책을 펼치기도 전에 작가가 쓴 프롤로그부분을 읽으며
나의 예감은 '완전히', '보기좋게' 틀렸다!
이책은 제주한달살이를 무사히 마친 제주 한달의 성공담을 적은 책이 아니었다.
follow me~ 를 외칠 줄 알았던 책이 아니었던것이다.
나중에 이런저런 용기와 기회가 생겨 제주 한달살이의 기회가 주어질것을 대비해 '제목만 보고'선택한 책이었는데
틀렸다!
물론 이책을 읽고 제주 한달살이를 한다면 혹은 제주 여행을 가게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것이다.
특히나 생각하지 않았던 올레길트레킹을 여행계획에 반드시 넣을것이며 아이를 생각해 해변가 숙소를 예상했지만, 만일 성수기로 인해 해변가 앞의 숙소를 구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중산간동네를 구해도 충분히 만족할수 있을것이다.
왜냐고?
책을 통해 그전의 제주 여행의 포인트를 완전히 바꿔버렸으니깐 말이다.
얼마전
언제나 그렇듯 적지 않은 여행경비는,
언제 또 올지 모르는..
혹은 다시는 안올수도 있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적지 않은 기간의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지, 꼭 맛보아야할, 꼭 가보아야할, 꼭 체험해보아야 할 것들을 숨가쁘게 챙겨 다녔다.
여행에 언제나 수반되는 '힐링'이라는 최소의 목적은 어디론가 숨어버려
여행이었지만 입술까지 부르터가며 고된 일정을 마쳤던것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책.
유행처럼 번진 내 아이를 위한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내 아이의 식견을 넓혀줄 것을 기대한 집떠난 한달간의 살이가 적혀있을것 으로 예상했던
아이랑 제주 한달살이를 읽으며.
챕터 1
하나만 제대로 테마정하기에서 웃음이 나왔다.
여행을 하기에 앞서 많은 준비를 했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적어도 그곳의 지명이 어떤 유래로 지어진것인지.. 정도는 코끼리 비스켓마냥 준비해 가이드를 자처하곤 했는데..
그것이 함께 했던 아이에겐 '잔소리' 혹은 꼭 해야만 하는 '숙제'로 느껴져 스트레스가 될 수 도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에..
나의 노력이 내게도 네게도 약이 아닌 독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너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해야 할 일들을 잔뜩 정해두면 한달이 3박 4일 못지 않게 짧은 시간이 된다]는 문구가 눈속에 가슴속에 쏙-하고 박힌다.
그래서 열흘이 그렇게 짧았나보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웃음이 나는가 보다.
나는 이걸 왜 몰랐을까..ㅎㅎㅎㅎ
평생을 바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내게 꼭 열심히 늘 바쁘게 살았다는건 아니다. 웬지 손발이 오그라들지만.ㅋㅋ)아무것도 하지 않는 한 달 만큼 값지고 풍요로운 시간이 또 있겠는가. 라는 책 속 문구 역시...
그간 떠났던 준비했던 아이와의 여행에서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와닿는가보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전에 프롤로그 그리고 챕터1에 쓰여진 여행 포인트 잡기 부분에서 부터 내속을 쏙 들여다본것만 같은 작가의 풀어내기가 찔리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특히나 다른집 아이는 박물관에 가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눈으로 품고 가슴으로 훑는것은 당연하고, 집에 와서도 위인전을 찾아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인물까지 독파했다는데, 비싼 입장권을 끊어 들어갔더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은 고사하고 별도의 돈을 내야하는 유료 체험전에 달라붙어 클레이 아트나 하고 있는 내 아이는 왜이럴까..
이와 비슷한 경험들을 나열해가며
그냥 놔두자.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자.
그냥 멍때리자.
하는 작가의 포인트가 좋았다.
그리면서도 쉬이 바뀌지 않을 엄마의 중요포인트를 고려해
제주에 4년간 거주하며 가볼만한곳, 팁등을 일목요연하게?는 아니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알려준다.
아이랑 제주한달살기.. 지난 여름내 생각했다가 슬그머니 마음을 접었었는데..
또 다시 스물스물 고개를 듦은 다 이책의 저자이연희 작가 때문이다.
꼭 아이와 제주 한달 살기가 아니더라도 제주 여행시 초등저학년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며 한번쯤은 읽어보고 제주여행을 계획해봐도 무방할 만큼 도움이 되는 책이다.
너무도 유쾌하고, 재미나게.
그리고 그녀가 추천해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다음책으로 점찍어두고
책을 덮는데.
책의 표지에서 살포시 분리되어 보이는 제주의 추천장소 지도.
"유레카!"
아이와 제주한달 살기의 저자의 글에서 느껴졌던 센스가 더해지는 부분이다.
기분좋게 아이와 제주 한달살이를 꿈꿔본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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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꽃님에미의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달살기> 책을 감명깊게 읽었더랬다.
그래도 우리 아가도 크면 나도 꼭 제주도에서 한달 넘게 살아볼 것이라 다짐했었는데
요즘 제주에서 한달살기 열풍이 불어 너도나도 제주도로 아이들과 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 <아이랑 제주 한 달> 에서는 그 자세한 방법들이며 유의사항이나 소소한 팁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요즘 제주에서 한달살기 열풍으로 제주를 향하는 엄마와 아이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단다.
아이와 함께 도시에서 나와 한가롭게 여행하려는 환상으로 왔는데
그렇지 않으면 이도저도 아닌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
제주에서 먼저 가족들과 살아보고, 제주도 한달살기집 '레이지마마'를 운영하며
알려주는 사소하지만 소소한 정보들이 알짜배기다.
아이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
예를들면 빈둥거리며 지낸다든지, 아날로그 생활하기, 올레길 걷기, 불평없는 한달 보내기 등을 들 수 있다.
유행에 쫒는 여행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과 테마를 정하고 제주살이를 하면
단순한 한가지만 얻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제주의 여유로운 풍경과 길을 쉬엄쉬엄 걷다보면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고 생각들도 정리하며 제주에서의 한달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같다.
어떤 부모는 아이는 시골학교로 보내고 엄마는 올레길을 걸었다고 하니
아이도 부모도 쉬엄쉬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휴식인 시간이 될것 같기도 하다.
제주에서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한달살기전 준비해야 할 것,
아이와 제주에서 어떻게 여행하고 어디에 갈지, 여러가지 꿀팁들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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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책은 언제나 설렌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 관련 책은 읽으면서도 내내 설렘 가득, 엉덩이가 들썩들썩하다. 이전에 제주 한 달 살기 책을 두 권 정도 읽었었는데, 이번 책은 한 달 살기(이하 한달살기) 숙소를 운영하는 저자가 쓴 것이라 조금 특별했다. 일단 숙소 운영자다 보니 한달살기를 실천하러 온 많은 가족들의 유형을 보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이 겪었던 어려움, 그들의 생활모습, 그들로부터 많이 받았던 질문에 대한 정보가 있다. 처음으로 공감 갔던 내용은 책에서는 아이들이 제주도에 오면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책도 보고, 안 먹던 밥도 잘 먹고 그런다는데, 우리 아이는 핸드폰 달라고 하고, 게임을 더 많이 하려고 하고, 숙소에만 있으려고 하니 엄마가 속이 터진다는 내용이었다. 나도 그 전에 읽었던 책에서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참 놀랐었는데, 이 부분을 읽고 나니 정말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쩌면 더 많을지도..) 그래서 저자는 제주도 한달살기를 할 때, 한 가지 목표나 테마를 정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테마별로 추천 코스나 예시를 들어준다. 책을 읽으며 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보니, 아무래도 한달살이를 경험했더라도 여행자보다는 제주도에 대해 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큰 섬이다(서울 면적의 4배라고 한다). 섬인데다가 가운데에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까지 있으니 지역별로 특징도 다양할텐데, 제주도의 동쪽과 서쪽, 혹은 남북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해안지역과 중산간지역의 특징을 요약하고 장단점을 알려 준다. 막연히 시간이 되는 여름이나 겨울 방학에 한달살이를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주도의 집은 대체로 단열이 잘 되어 있지 않고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어 특히 겨울철 숙소를 구할 때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짚어준 것도 좋았다. 요즘 한달살기 유행을 타고 잘 모르는 외지인들이 사진만으로 집을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나쁜 건축업자와 임대인들이 숙소를 날림공사하거나 실물과 다른 사진으로 사람들을 모집하기도 한다고 위험을 경고하기도 해준다. 그래서 반드시 계약 전에 숙소를 둘러보라고 조언해준다. 또 제주 전통 가옥이 운치 있고 특별할 수는 있겠지만, 낮은 천장과 벌레들에 놀랄 수도 있다든지, 해안가 숙소는 겨울철에 바람따귀를 맞을 수 있다든지 하는 정보를 줄 수 있는 것도 제주도에 정착할 때 70여곳 이상의 집을 둘러본 저자이기에 가능한 것인 것 같다. 학기 중에 제주도에 와서 아이들을 제주도 학교에 교환 혹은 전학시켜 수업을 듣게 하고, 그 사이에 엄마는 올레길을 걷거나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는 팁도 아이를 위해 한달살이를 계획하고, 스케줄도 짜는 엄마들에게 줄 수 있는 팁이라고나 할까? 나는 제주도에 집을 사거나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제주도로의 이주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경험담을 이야기해 준 것도 내게는 도움이 되었다.(함부로 사면 안되겠다는 경각심!!) 아이를 데리고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한 엄마들의 경험담도 참 좋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준 이 책도 무척 유익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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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과연 어떻게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인가? 지금 나의 삶은 행복한가? 예전에는 그저 일에 몰입해서 바쁜 게 좋은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바쁜 삶, 일정이 싫어졌다. 얼마 전 우연히 어떤 책 한 권을 접했는데, 제목이 “너무 바쁘다면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였다. 내용을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제목을 본 순간 그냥 멍해졌다. 오죽하면, 도대체 얼마나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많으면 이런 제목이 책까지 출간되었을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이 시간이 아니면, 영원히 할 수 없다. 나중은 없다. 왜냐하면,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고, 아이들은 점점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랑 제주 한 달을 보면서 참 멋있는 가족, 용기 있는 부모, 멋있는 부모란 생각이 들었다.
가족이 함께 제주도의 시골집에서 느릿느릿 한 달간 살아보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추억이 되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온 가족이 정신 없는 삶에 잠깐의 쉼표를 찍고 되돌아보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97면)
지금 내 아이들에게, 우리 가족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게 뭘까? 일에 치여 정작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이건 분명 잘못 된 것이다. 제주도의 시골집에서 느릿느릿 살아가는 이들 가족이 부러웠다. 그렇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값진 추억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나는 지금 행복한가? 우리 아이들은 지금 행복한가? 나아가 우리 가족들은 지금 모두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졌던 것 같다. 내가 이 책에 주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실 제주도는 언젠가 여건이 된다면,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런데 그 여건, 상황은 기다려서 오는 게 아니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데 하고많은 곳 중에 하필이면 제주인가?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한 번쯤 이곳을 다녀왔다면 모두가 나와 같은 이러한 생각을 품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세계의 아름다운 섬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들 섬, 바로 제주도이다. 제주도는 1년에 1~2번은 꼭 찾게 된다. 대개 출장업무차 갈 때가 많은데, 이때는 관광이 목적이 아닌, 비즈니스 때문이라 빠듯한 시간과 일정에 쫓겨 다니다 돌아올 때가 많다. 올해는 두 번 제주도를 방문했다. 봄에 1박2일 출장차, 여름에 가족들이랑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가족 여행으로 간 제주는 그냥 그 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편안하고 행복했다. 초등학교 2학년 된 아이와 복잡하고 오염된 도시, 학원 공부, 학교 숙제의 늪에서 벗어나 맑고 깨끗한 청정의 제주 자연 속 곳곳을 다니다 보니, 아이도, 나도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언제부턴가 꿈꾸게 되었다. 제주에서 사는 꿈. 과연 여기에 사는 즐거움은 어떤 것일까?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낭만과 자유의 섬 제주... 생각날 때마다 문득 훌쩍 떠나고 싶은 그리운 곳. 이젠 선택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이 책은 제주에서 한 달이건, 두 달이건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무는데 좋은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 준다. 꼭 아이와 아니더라도 제주에서 머물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조언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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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내년 정도에 계획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제주에서 한 달 살기랍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할 예정이기에 제주도와 관련된 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한 달 살기를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고 있답니다.
그러다가 보게 된 책이 바로 아이랑 제주 한 달 인데요. 이 책은 제주에 관한 여행지 소개에 관한 책이 아니라 정말 제주 한 달 살기를 위해서 준비해야하는 것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우선 한 달을 살려면 한 달 동안 무엇을 목표로 할 것인지 설정하는 것 부터 시작하고 있는데요.
자연을 만끽할 것인지, 아니면 한 달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인지. 여러 목적에 따라 그 다음에 선택해야 하는 것들이 바뀐답니다. 우선 집만 하더라도 저는 막연하게 집이 단독으로 있는 그런 집 형태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보다 보니 아파트도 있고, 여러명이 함께 사는 집도 있고, 펜션도 있더라구요.
이 책의 저자는 온 가족이 함께 한 달 살기더라구요. 저의 경우엔 아이의 방학 한 달을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한 달 사는 동안 아이를 잠시 전학 시키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놀랐답니다.
그리고 음식들. 제주도 여행에서는 항상 해산물에 유명한 맛집들을 찾아다녔지만 실제로 한 달 간 산다면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자연식으로 오히려 시켜먹는 것이 귀찮아서 직접 만들어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제주 한 달 살기 생활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책 이야기 뒷편에는 아이와 같이 갈 수 있는 곳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아직 아이가 힘들것 같다는 이유로 도전을 해보지 못했는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오름들이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목적을 정하고 그리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그 준비부터. 실제 제주 생활까지 저처럼 한 달 살기를 목표로 하고 계신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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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기 여행이 아니라, 장기 여행, 어쩌면 여행이라기보단 제주의 자연을 일상으로 누리고 싶은 마음이 낳은 제주도 한달살기. 어느 순간 트렌드가 된 듯 한, 어쩌면 육아의 유행일까? 이런저런 생각 끝에도 제주도에서 아이와 함께 유유자적 한 달을 보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은 늘상 로망처럼 맘 속에 있다. 아니, 어쩌면, 아이와 함께 이전에 내가 그런 생활을 해보고 싶은 걸 지도. 그런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게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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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박 4일 여행을 가도,
빽빽하게 일정 짜느라 머리가 깨지는데, 적지 않은 예산을 써서 한 달을 살러 가려면, 떠나기 전에 얼마나 많은 고민이 될까. '관광객이 아닌 한달살기 여행자 모드로 느릿느릿 제주에서 지내'는 건, 어쩌면 빠듯하게 계획 세운 한 달보다도 더 큰 결심이 필요할 거다. 투자 대비 무언가를 누리고 싶은 욕심을 버려야하니까.
'아이들과의 여행은 어떤 형태일 때 가장 바람직할까?'
![]() 제주에서의 한 달,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마음가짐부터,
준비 과정, 아이와 가면 좋을 만한 곳, 정착, 한달살기 꿀팁 등 제주 한달 살기 필수 정보와 노하우를 꼼꼼하게 담아 낸 책, ![]()
그게 꼭 한달살기가 아니더라도,
![]() 막연하게 생각했던 제주살이에 대해
꼼꼼하게 제안하고, 조언 해준다. ![]() ![]()
특히 제주살이를 위한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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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시간을 다른 사람의 취향을 검증하는 것으로
허비하고 싶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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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시작한 여행이라지만,
'100번의 잔소리가 한 번의 솔선수범만 못하다'
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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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주에 가고 싶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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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하나라도 더 뭔가 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스케치북을 들고
각자 그림을 그리는 풍경. 제주가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순간. ![]() ![]()
모두가 만족할 만한 여행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기보다
각자 자기가 원하는 여행을 따로, 또 같이 하는 여행을 추구하는 것도 좋다. ![]()
모든 걸 감수하고 제주에서 한달을 살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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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펜션, 오피스텔 등의 장단점도 고려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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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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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문제는 쉽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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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 살기 숙소, 월세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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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을 조금 아끼려다 여행을 통째로 망칠 수 있는 상황.
![]() 제주에 머무는 동안의 지인 초대도 신중하게.
흔히 빠지기 쉬운 실수를 미리 짚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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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기를 위한 조언을 넘어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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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공기를 참 좋아한다. 반짝이는 상록활엽수의 윤기나는 잎사귀와 시원한 바닷바람, 돌담, 웅장한 오름들, 그 자연이 참 좋다. 제주에서의 삶을 늘 동경하지만 내 현실을 버릴 수는 없기에 그저 일년에 한두번 꼭 제주를 찾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러다 출산과 육아로 한동안 못가던 제주에 큰아이 4살이 되던 작년 오랜만에 찾았다. 그리고 정말 원없이 웃고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행복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는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면 '엄마 우리 ~ 제주도 언제가~?' 하고 묻는다. 언제나 제주에 도착하면 그 순간 벌써~ 돌아갈 일이 아쉽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느긋하게 그냥 멍하니 시간보내며 제주생활을 즐기고픈 욕망이 늘 밀려왔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짧은 제주 한달 살이! 그러던 중 발견한 이 이쁜 책 아이랑 제주한달 제목만 읽었는데 참 흐믓해지고 꿈만 같다.
책을 읽으면 결심 하나. 한달에 10만원씩 저축하기! 실천도 안했는데 엄청 신난다. 정말 가야겠고 하고 싶어졌다.
이 책 표지에 얼마나 혼자 감탄을 했던지 표지 안쪽에 저자의 추천 장소가 한눈에 들어오는 여행지도가 들어있다.
시작부터 뜨끔하다. ㅋㅋㅋ 제주 한달살이 유행따라 오셨어요? 잠시 생각을 해본다. 난 왜 아이랑 제주한달을 가고 싶었던 걸까? ... 원없이 모래놀이를 하고 구비구비 골목을 질주하며 신나하는 아이를 보고 싶어서 였다. 교육적인 의미는 빼고 그냥 아이랑 시간에 쫓기지 않고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놀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그럼 어느 정도 괜찬지 안을까? ^^
차례를 보면 제주한달 모습이 벌써 윤곽이 잡히는 듯 하다. 꼼꼼하고 실질적인 내용이 빽빽하게 실려있다 ^^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생각하며 아이들만 생각했었는데 엄마가 해볼만한 일들을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결혼 후 아이 엄마로 아내로 직장일로 정말 바쁘고 정신없이 지냈는데 제주에서의 한달이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휴식이 되어줄 수 있는 기회라는 걸 생각못했다. 정말 해보고 싶은 마냥 볕받으며 책읽기. 그러다가 졸리면 자기. 와우~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랑 제주한달 생활이 구체적인 모습들이 자리를 잡는다. 정말 유익한 정보가 많은 책이다.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들이 저자의 센스를, 그리고 많은 경험을 짐작하게 한다. 제주도에서의 생활동안 차가 없으면 불편할 터. 내 차를 갖고 가는 방법이 있음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탁송서비스라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되었다. 하나씩 알아가면서 아이랑 제주한달이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간다.
한참을 들여다 본 페이지다 바로 내가 원하던 그 아이의 해맑은 천진난만한 자유로운 행복한 순간 아이에게 평생을 가져갈 (꼭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충만한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아 부럽다
난 아이를 학원없이 자유롭게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없다. 어차피 경쟁사회에서 살아갈 아이,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랄 것이라면 적당히 경쟁구조에 내성이 있는게 오히려 좋다고 우리 부부는 생각한다. 초등까지는 대안학교나 시골학교에서 자유롭게 자라면 정말 좋고 더할나위없겠지만 그렇게 자라다가 갑자기 중고등학교 진학이라는 문턱에서는 더이상 그 틀을 유지하지 못할 거라면 적당히 타협하자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런 모습. 자연과 함께 마냥 뛰며 행복한 이 일상은 정말 부럽고 부럽다. 이렇게 말한다고 학원으로 뺑뺑이 돌릴 생각은 없다. 오해마시길 ㅎㅎㅎ 스스로 공부도 하고 놀줄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것. 그러면서 아이와 여행도 하고 제주살이도 해보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소박한 엄마의 삶을 늘 꿈꾼다. 책을 찬찬히 읽으면서 구체적인 제주한달이 그려지면서 벌써 마음이 따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