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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황제의 검 '3'부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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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검 1,2부는 그 방대한 스케일만으로도 가히 역작이라 할만했다.    황제의 검에 대한 평은 무림편은 대부분 호평이다. 반면 영계편에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무림을 넘어서 영계라는 곳을 창조해낸 작가의 상상력에 많은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고, 이해할 수 없고 지루하다며 악평을 듣기도 했다. 그렇다면 3부는 어떠한가. 3부는 1부와 2부의 느낌이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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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의 검 1,2부는 그 방대한 스케일만으로도 가히 역작이라 할만했다.

 

 황제의 검에 대한 평은 무림편은 대부분 호평이다. 반면 영계편에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무림을 넘어서 영계라는 곳을 창조해낸 작가의 상상력에 많은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고, 이해할 수 없고 지루하다며 악평을 듣기도 했다. 그렇다면 3부는 어떠한가. 3부는 1부와 2부의 느낌이 공존하고 있다.

 

 작가 임무성의 스타일

 황제의 검3부를 읽다보면 많이 본 인물이 여럿 등장한다. 파천, 천마, 광마존, 율극 이 바로 그들이다. 심지어 그들은 1,2부와 캐릭터 성격도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혜능이 없는게 아쉬울 뿐이다. 물론 이것만으로 작가의 스타일이라 말할 수는 없다.

황제의 검 1부에서 파천은 머릿속으로 천마와 혜능의 혼을 불러들여 무공을 익힌다. 황제의 검 3부는 과거의 절대자들이 계혼술을 통해 한 시대에 부활한다. 파천의 스승 또한 계혼술을 통해 1700년만에 부활한 천황이다. 공통점은 바로 과거의 절대자과 주인공이 함께한다는 소재다.

또한 적은 인간이 아니다. 그렇다고 판타지의 세계에서 넘어온 기사나 마법사 혹은 마계의 마족들도 아니다. 정형적이지 않은 작가가 만들어낸 또렷한 세계관. 2부의 영계만큼이나 3부의 지하세계는 흥미롭다. 작가의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황제의 검1,2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방대한 스케일

 스케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황제의 검이다.

3부 또한 스케일이 대단하다. 과거의 절대자들이 한 데 모이는 것도 대단한데 그들이 싸워야할 적은 인간이 아닌 마족, 요정, 용족이다. 타 소설의 주인공이 성장하며 문파를 성장시키건 갖다 댈 게 아니다. 모든 인간의 목숨을 건 전쟁이다.

다만 그 거대한 스케일이 황제의 검 2부 영계편에서 독자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뻗어나갔다는 것은 현재의 3부를 볼 때 우려되는 점이다.

 

 황제의 검 3부라 이름붙인 이유는?

 주요인물들의 이름이 같다고 황제의 검 3부라 이름 붙일리는 없다. 3부 3권까지 읽으며 가끔 주인공 파천의 독백같은 것을 몇 번 보았는데 ‘무언가 익숙하다. 왜지?’ 이런 식이었다. 어린나이에 남궁세가의 종으로 자란 파천의 특이한 일들에 익숙할리는 없고, 무언가 있다는 식인데. 작가가 잘하는 것이 바로 전생 혹은 영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현재는 파천이 그 전작의 황제의 검에 나오는 파천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생각인데. 그것은 아무도 익히지 못한 불사신마공을 특별한 이유없이 익힌다는 점에서 더욱 의심스럽다. 하지만 황제 파천은 전설에서 아예 ‘소멸’했다고 하니 또 모를 일이다.

 

 황제의 검 2부는 대단했다. 작품성과 재미를 제쳐두고서라도 그런 시도만으로 작가는 대단한 일을 한 것이었다. 작가가 황제의 검을 1부만 집필했다면 독자들에게 이렇게 강하게 인식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에도 작가는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려 한다. 고금무림의 절대자들의 집합. 인간과는 다른 종족의 등장. 전작을 읽지 못한 독자들도 그 신선함과 작가의 필력에 반할 것이고, 전작을 읽은 독자라면 3부와 직접적이진 않지만 묘하게 연상되는 1,2부의 기묘한 분위기를 즐기며 파천의 행보를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황제의 검 3부가 전작들과 같이 대작으로 남을지 있을지 계속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d*****o 2008.10.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