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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무협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악공전기'
무협에 왠만큼 빠져든 사람이라면 거의 봤을꺼라고 생각되는 이 책은 음音에 대한 주제로써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무협에는 당현스럽게 무당이니 소림이니 또는 무림맹이니 마교니 뭐니 하는 파들이 이리저리 얽히고 섥히고 꼬여있어 때로는 읽는 사람조차 이게 대체 어느곳이야? 하고 책을 읽을때마다 되물을때가 많다.
사실상 이 악공전기는 그닥 리뷰가 필요없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쓰지말까, 도 했지만 곧있으면 8권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쓰자, 하는 심정으로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타자를 치기 시작한것이다.
악공전기가 나올때는 위에 말처럼 참 메말랐다. 판타지도 메말랐고 무협도 메말랐다.그것이 오직 본인의 생각일수도 있으나, 리뷰는 주관적이기 때문에 주관을 말할수밖에 없다. 워낙 식상한소재의 똑같은 전개들이 나오지라 내용을 훑어보지도 하지않았다.
그리고 엄청난 여파를 몰고오는 이 악공전기는 나오는 그 초판부터 불티나게 팔렸던것이 상당히 기억이 남는다.무엇보다 집인근의 좀 크다 싶은 책방 겸 대여점에는 1,2권이 나왔을때 각각 3~4권씩 들여온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서 한 한달은 넘게 나머지 2~3권을 반납하지 못한걸로 알고 있었다.
그만큼 여파가 큰 이 책은, 식음소의 유일하게 남은 유일소가 음音의 끝을 보고자 하여 세상밖으로 나왔을때, 그 식음가가 유일소를 제외하고 모두 멸문 당했다는것도 있지만서도 말이다.
갑작스럽게 기억이 안나는 주인공의 이름이지만, 어째든 그 주인공이 어린모략으로 인해 기루에서 쫒겨났을때, 그때부터 이야기의 인연이 시작되는것이 아닌가 싶다.
읽다 보면 이야기는 한참을 파고 들어가고 한참을 깊게 들어가야겠지만서도 내용은 깊이 있고 심오하다. 그 순간 아! 하고 읽을수 있는 책이라고 할까?
읽으면 간혹보이는 오타도 뭐 재미있기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집/구성에 별다섯을 준것은 그만큼 탄탄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나름 그리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적절한 시기에 나오지만 그 앞내용이 기억이 안난다는것이다.
본인은 왠만큼의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면, 또는 그 내용이 이리저리 꼬이지 않는다면 1년이 지나도 그 전권의 이야기는 기억한다. 그렇기때문에 연재물도 무리없이 읽으면서 내용을 잇긴 하지만, 이 악공전기가 어느새 5권이 넘어가면서 갑작스럽게 그 기억하는 앞내용하고 책의 서장을 시작하는 편하고 아귀가 맞지 않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그 전권을 봐도 이해하지 못하겠다. 라는 물음표가 둥실뜬다. 몇가지는 했고, 몇가지는 못했고-
본인의 이해력이 뒤쳐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악공전기 나올시기가 본인이 지옥의 입시라는 수능을 준비해야되는 수험생이라 신경을 안써서 그렇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째든 개인적으로 그것이 아쉬울뿐이다.
악공전기의 내용도 섥힌데가 많고 얽힌데가 많다. 보다보면 참 심각하다, 라고 생각되는것이 재미있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 보다 많을것이라 생각된다. 웃을수 있는 부분보다 심각하게 봐야되는 내용이 더 많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몰아가고 있는 이 악공전기는 그 구성전개가 좋고, 필력도 좋으며- 소재부터가 심상치 않은 음音이라는것이다.
음공도 아니다.단지 음音! 음악이라는 그 단어 하나에 모든것을 치중하는 주인공이다. 자연속에서 소리를 얻고, 사람속에서 소리를 얻은 주인공은 하나뿐인 스승의 유지를 받들어 소리의 끝을 보고자, 그렇게 달려간다.
사랑도 외골수처럼, 살아가는것도 어느새 보면 외골수처럼- 그렇게 산다. 주인공의 성격이 조금은 부드럽게 나와서인지 주위의 성격이 강하고 단단한 사람들이 참 많이 나온다.가지각색의 사람들속에서 주인공은 자신만의 소리를 찾는다.
그 안에 이런 사자성어가 나온다. 만류귀종- 모든것의 끝은 같다. 라는 말이다.누군가는 겪어보고 뱉어본 말일터, 그리고 그 경험이 누군가에게 분명 있을터다. 무공도 배우고 있고 소리도 배우고 있지만, 그 끝은 같다는 뜻이 아닐까, 주인공이 앞으로 해쳐나아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하다.
가시밭길을 맨발로 걸어 피가 나고 뚫린다 할지라도 꿋꿋히 걷고 또 걸어 종착점에 다다를때까지, 그렇게 걸을것이다. 악공전기의 안에 내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읽어본 자는 누구나 알기 때문이다. 설령 읽지못하였더라도 책의 소개글에서 써있듯, 그런 글이다.
본인은 단지 그 책속에서 보고, 느끼고, 들은것을 여기에 미흡한 솜씨로 적어내려갈뿐이다.
악공전기의 주인공이 가는 길이 비록 가시밭길일지라도, 책을 쓰는 작가는,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본인을 포함한 수많은 독자들은 기꺼이 같이 갈것이다. 힘들고 지치면 누군가 하나가 분명 잡고 일으켜 세워줄것이다. 다독여줄것이고 함께 힘들어할것이다. 독자도,작가도. 그 어느 누구 하나도 악공전기라는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것이요, 절대 포기 하지 않을것이라 믿는다. 곧 완결이 온다는 풍문에 그 완결을 기대해본다. 그렇지만 설령 그 끝마침이 멀어진다고 할지라도, 본인은 주인공이 해피엔딩을 기대해본다.
또 한번 말하지만, 이 책을 포기하지 않고, 손에서 놓지 않을것이다.하고 확신하는 이유는 이 못난 리뷰같지 않은 리뷰를 쓰는 본인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리뷰를 끝마치면서 이 좋은 작품에 이런 몹쓸 리뷰가 올라가있다는것이 죄송스러울뿐이다. 그러나, 여전히 악공전기가 끝마침을 찍을때까지. 함께 할것이라는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그리하면 리뷰같지 리뷰, 악공전기 리뷰를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부디 이 리뷰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직접 책을 손에 펼쳐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