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줄거리 。。。。。。。
독도를 사이에 두고 한국과 일본이 국지전을 벌이게 된다는 전쟁소설.
8월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일본 내 사회부적응자들이 독도를 점거(라고는 하지만 그럴 능력이 없어 그냥 상륙)하려 시도한다. 당연히 독도경비대에선 밀입국자들을 체포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일본의 해상보안청이 독단적으로 꾸민 계략이었다.
곧 해상보안청 소속 함정들은 자국(독도가?)에서 자국민들이 불법적으로 구금되고 납치(한국 본토로 이송하는 것을 이렇게 말함)되려 하고 있다며 순시선들을 보내 독도를 점거하려 하지만, 한국의 해경의 만만찮은 반격을 받고 결국 후퇴를 하고 만다. 하지만 여론의 압박을 받은 일본 정부는 결국 해상자위대를 파견하게 되고, 마침내 한국 해군과 해전을 벌이게 된다.
2. 감상평 。。。。。。。
오랜만에 읽은 전쟁소설이다. 어렸을 땐 이런 책들 참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읽어야 할 다른 책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이 가지 못했다. 동네에 있는 도서관이 좋은 점은 오다가자 여러 책들을 보고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 보통 때라면 서점에 가서도 잘 가지 않을 서가 쪽이지만, 어차피 빌려 볼 수 있는 거니까 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달까.
작가들은 일본과의 가상대결에서 우리나라의 해상전력이 그리 크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일본과 붙으면 무조건, 그것도 단기간 내에 질 거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는 가정이다. (실제로 책 속에서도 한국의 대통령은 시종일관 일본과 싸우면 패할 거라는 두려움 속에서 쪼다 같은 말과 결정만 내리고 있다.)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도 착실히 해경과 해군 모두 전력을 강화해 왔고, 일본은 평화헌법(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불리지만 실은 전범국에 대한 징벌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제한조항들) 아래서 일본의 자위대는 정상적인 군대로서의 지위나 규칙들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책 속에는 재미있는 비교가 몇 개 등장한다. 섬나라인 일본은 물론 해군전력이 강하지만,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수십 만 명에 달하는 육군은 일본을 압도적으로 능가한다. 포항에 배치된 해병대 1사단은 유사시 즉각적으로 대마도를 점거할 수 있지만, 아무리 압도적이라고 하더라도 해상자위대로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물며 잉여 취급을 받는 육상자위대로는..) 여기에 일본의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 사이의 뿌리 깊은 갈등은 우리나라에 꽤나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것도..
소설 속 한심한 인물들이 인상적이다. 도발을 일으킨 일본의 해상보안청 세력은 물론이고, 아는 것 없이 천방지축 사고를 쳐 양국에 인적 물적 피해를 입힌 자칭 극우파 찌질이들도 한심하긴 마찬가지. 하지만 서로 먼저 취재하겠다며 악천우 속에서도 독도에 헬기를 타고 들어오다 헬기장을 무력화시켜 정작 중요한 밀입국자들의 본국송환을 지연시켜 충돌의 빌미를 제공한 기자들도 그 못지 않다. 상황이 그 지경인데 한심하게 ‘언론의 자유’ 드립을 날리는 한심함이란..
그러나 역시 극강의 한심함을 보여주는 건, 시종일관 눈치만 보고 우물쭈물하다가 아군 전력에 엄청난 손실을 끼쳤으면서도 마무리가 될 때 즈음에는 이름을 내고 싶어 안달하는 한국 대통령이다. 소설 내내 거의 압도적인 병맛 캐릭터로, 전면전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해외로 도망칠 것 같은 인물. (최근에 우리는 실제로도 이런 대통령을 가지고 있었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한없이 피하려고만 해서는 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 메시지. 물론 그게 모형비행기 몇 대 떳다고 방공망이 무너졌느니 하는 오버를 하거나, 미국 재고무기 대량 구입하는 식은 아닐 것이다. 미국이니 일본이니 다니며 손바닥 비비면서 호구짓 하는 건 더더욱. |
|
http://www.yes24.com/24/goods/3074474
한국을 대표하는 밀리터리 소설가인 김경진 님과 윤민혁 님의 공저인 <독도왜란>, 제목에서부터 작가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도입부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운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일본의 인터넷 사이트인 2ch이 꽤 큰 비중으로 다루어 지더군요. 2ch에 정기적으로 접속하면서 한국을 미워하는 이른바 혐한(嫌韓)족을 비롯한 극우 일본인들이 독도로 몰려가 소란을 피운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작품 속에서 2ch의 일본인 네티즌들, 특히 혐한족들은 전부 비쩍 말랐거나 너무 뚱뚱하고 여자도 못 사귀며 변변한 직장도 없는 방구석 폐인들로 묘사되는데 사실은 좀 다릅니다. 제가 알기로 2ch의 혐한족들 중에는 대학 교수나 언론사 기자 같은 정상인들도 꽤 많거든요.
(제가 내년에 낼 책에 2ch 부분을 넣었다가, 뺄까를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웬지 장난스럽게 다루어질 것 같아서 입니다.)
2ch 얘기나 일본의 야동 같은 성인용 문화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인 '하반신 친일'이라는 말이 번번히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두 저자의 성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분둘도 2ch에 자주 접속하셨거나 인터넷 문화에 무척 익숙하시구나...
그 외에도 전체적인 글의 흐름에서 약간 유머스럽거나 장난스러운 부분들이 자주 묘사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대통령이 장관과 어린 아이처럼 말 싸움을 한다거나 미국 국무부 관리가 뒷목을 잡고 쓰러진다거나 하는 내용들이 어쩐지 진지하게 대하기에 좀 그렇더군요.
또, 광화문 광장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해군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생중계되고 그걸 10만 명이나 몰려들어 구경하면서 마치 월드컵 중계 때처럼 온 국민이 응원을 한다는 설정도 약간 거북했습니다. 아무리 애국적인 성향을 고려했다고 해도, 전쟁은 스포츠 경기처럼 즐겁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이런 세세한 부분들은 일단 넘어가고, 작품에서 핵심을 이루는 한일 두 나라 해군의 주력 전함의 전력이나 구성 등은 매우 정확하리라고 봅니다. 윤민혁 님이야 고증의 노예라고 불릴만큼 고증과 각종 자료 조사에 철저한 분이시니 안심해도 되겠지요.
그리고 2권의 끝 부분에서 독도가 왜 일본 땅이 아니며, 한국에 영유권이 있는지를 별도의 부록까지 포함하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는 부분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독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모든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아, 그 전에 인터넷 용어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약간의 준비나 공부를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 ^ ~ |
|
소설 속에서 소재로 하고 있는 것은 독도를 둘러싼 전쟁. 가끔씩 일본의 말 때문에 어수선해졌다가 가라앉았다가를 반복하는 명백한 우리 섬 독도. 전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일어난다면 치열한 전쟁을 소재로 삼았다. 책에서 나오는 일본인들(독도왜란과 관계된.)을 보면 우리 이 한국을 말하는 것을 보면 당장이라도 책장을 덮어버리고 싶다. 아무리 내 나라가 미워도 내 나라가 아닌 딴 나라가 욕하는 것을 못 참겠다.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캐릭터의 설정은 나의 눈에 탁월한 선택처럼 보였다. 너무 못되게만 보는 사람들만이 나온다면 이 책을 읽은 한국인은 일본인을 더 못되게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란 나라 안에는 분명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의 전 국민의 생각을 다 캐릭터 안에 녹일 수는 없겠지만 대표적인 것은 대충 녹여내지 않았나 싶다. 전쟁의 포성소리와 전사자 등등 이전에도 이런 전쟁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나 영화에서 보았던 그런 비슷한 모습들. 언제까지 이렇게 이기적으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일본이 독도를 원하는 것은 그 섬이라는 것보다는 바다에 더 중점을 두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독도가 전쟁이 일어날 때 중요한 관측지점이 된다는 말도 들었다. 그러나 전쟁보다는 더 현실적인 게 자원문제다. 욕심이 아직도 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독도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 등등 욕심이란 알면서도 자꾸 부리게 된다. 그리고 욕심의 결과물이 이렇게 이런 소설로도 탄생되었다. 우리는 욕심을 부리기 전에 조금 더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결국 우리나라의 승리로 끝나는 독도왜란. 독도가 결국에는 우리의 땅으로 전 세계가 인정할 것이라는 미래를 비추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 괜히 위안을 받으면서도 그 현실이 빨리 우리에게 찾아오도록 우리나라 국민이 우리나라의 땅 독도를 위해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당연한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의 애국심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러나 이러한 애국심이 단순히 독도라는 땅에만 얽매여 있지 말고 우리나라 전 국토(바다, 하늘, 땅, 사람을 포함한)까지 포함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애국심이란 단순히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소재와 상황 속에 독도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이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와 더불어 다른 국제적인 모습까지도 더 담아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리고 ‘독도왜란 보록’의 구성은 굉장히 마음에 드는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
|
'독도 왜란.' 좀 선정적인 제목이다. 책의 표지에 있는 익숙한 독도의 사진도 일본과의 마찰이 발생할때마다 수없이 보아왔던 낮익은, 그러나 좀 식싱하기도 하고 정치적이거나 포률리즘적인 느낌이 나는 사진이다. 우리나라의 독도에 대한 정책이 부실한 것이 늘 한발한발 일본의 페이스에 말려가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일본과 마찰이 생길때마다 국민으로써 일본에 대해 울분을 터트리지만 무력하고 무능한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느낌을 가지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또 그런 약한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그런 존재이다. 우리들에게. 독도란 것은... 이 책은 기발한, 그러나 실제로 있을법한 상황을 상정한다. 실제로 가능할것 같지 않은 상황은 독자들을 몰입시키게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은 독도라는 예민한 문제에 관해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내세운다. 즉 극우단체의 독도상륙과 같은 사건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폭풍이 동반되는 상황이 겹쳐져서, 신속한 후방이송이 어려워질때. 혹은 일본의 극우단체가 일부러 그런 상황을 골라서 독도상륙을 기획하고, 일본의 자위군이나 경찰중 일부가 그런 계획을 은밀하게 밀어줄때, 그리고 그것으 기회로 독도문제를 명백한 분쟁상황으로 이끌어갈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을때에는... 일본인의 독도상륙 시도는 언제든 있을수 있는 문제이지만, 그것이 한일간의 본격적인 무력충돌로 갈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인다. 그러나 이 책이 상정하는 것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기도 한 일이다. 세상의 모든 전쟁은 가능성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닐까.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명백한 운명하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오히려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많은 전쟁들은 양측이 이해관계를 가진 잠재적 문제가 내제한 상태에서 우연한 계기가 주어질때 벌어지는 것이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이 책이 주는 놀라움은 독도를 둘러싼 분쟁자체가 아니다. 그 분쟁이 일어났을때 우리군이 취할수 있는 상황에 대한 놀라운 추리력이 이 책의 흥미를 높여주는 이유가 된다. 물론 많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승리한다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문제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독자들이 그런 승리의 가능성에 대해 납득할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가에 달려 있다. 한일감정에만 호소한 무조건적인 애국주의는 깊은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어려운 일을 이 책은 성공적으로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에 그토록 깊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세계화 시대라고 해도 나는 역시 한국인인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의 도발에 대해 우리군이 취하는 내용들이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것을 담고 있다. 그리고 상당히 논리적이기도 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국방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사이의 파워게임을 바라보는 시선과는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일본의 힘이, 그렇게 강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지정학적, 정치학적, 역사적인 분석이 힘을 준다. 저자의 시선은 무척 신선하다. 그래서 이 책이 그토록 흥미로웠던 것 같다. 책의 곳곳에 나오는 지나친 애국주의와 상투적 감상적 문구를 감안하더라도 읽어볼만한 흥미와, 한반도 주변정세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함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의 미덕은 단순한 애국심에만 호소하는 것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
|
전쟁소설이라고 했지만 내나라 독도에 관한 것인만큼 흥미에 끌려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독도에 대한 다큐를 얼마전에 TV를 통해 보았다. 어떻게 생겼는지는도 그때 처음으로 자세히 알게 되었고 독도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던 시간이었다. 이미 대한민국의 독도 역사는 신라 지증왕때부터 시작되건만 일본의 독도 침략사례는 무수히 많았고 지금도 넘보고 있음은 어린 아이도 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의 가사가 적힌 티셔츠를 여름내내 즐겨입었던 일곱살 딸아이가 독도왜란의 겉표지를 보더니 독도에서 전쟁이 난것이냐고 묻는다.^^ [독도 왜란] 보록과 박대인 상경과 극우단체 회원 이나바 가즈오의 토론을 통해서 많은것을 알게 되었다.독도가 우리나라의 땅임을 명백히 밝히는 자료들이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우리나라의 자료뿐만 아니라 일본의 수많은 자료들에서도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임을 시인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역사적인 자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를 부리는 일본인들이 어쩜 어린 아이같기만 하다. 독도를 매개로 벌어지는 전쟁소설...즐겨읽는 분야가 아니었지만 처음 도입부의 함상전투 장면은 그 뒷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군대 용어가 나오면서 어렵게 느껴지더니 그리 술술 읽히지는 않았다. ATCMS 전술 지대지미사일,MLRS 발사대,블록1A형,RPG7등등 처음 들어보는것들로 이야기의 맥이 잠깐씩 끊어지기도 했다. 일본 해보의 아오키 전술통제관과 히라타 보안관의 대화내용중에 나오는 선정적인 이야기또한 조금은 거슬렸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속으로 흡입되고 긴장이 되고 흥미로워졌다. 일본 극우파 행동대원들이 독도를 향해갈때만 해도 사태가 그렇게 커질줄은 미처 몰랐다. 함께 고무보트에 동승한 일본 기자들과 뒤늦게 독도에 간 우리나라 기자들간의 취재열기는 참으로 대단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취재를 하며 취재를 막는 독도경비대원에게 내뱉는 말들을 들으면서 참 대책없는 기자라고도 생각했지만 취재하면서 국민들을 향해 책임을 묻는 어느 기자의 말을 들으면서 가슴한켠이 뜨끔해지기도 했다. 전쟁의 결과가 우리의 승리였기에 더욱 통쾌했고 극우단체 행동대원과 우리나라 경찰과의 대화내용또한 통쾌했다. 이 책을 계기로 독도를 다시한번 바라보게 되었고 애국심도 고취되었음은 물론이다.
|
|
'독도' 한동안 뉴스에서 떠들어대다 또 한동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소리소문없고.... 도대체 독도란 것이 우리에게 무엇이기에 이토록 우리는 독도에 민감한 것일까? 독도에 대한 노래도 부르고 독도에 주민등록을 옮기고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이렇게도 외치는건지... 그냥 이 책을 읽기 전에 한번 독도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보았다. 물론 요즘은 '금융위기'로 '독도문제'가 화두에서 조금 멀어진 듯 보이지만 그래도 독도는 우리 가슴속에 어쩌면 하나의 응어리처럼 언제나 남아있는 존재이다.
저자는 이미 우리나라 전쟁소설의 대표작가로 꽤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간혹 이 상황들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리얼하고 가슴이 벌렁벌렁했다. 그리고 몇월몇일 시각과 장소까지 정확하게 언급되어져 있어 더욱 실감이 난다. 참 민감한 문제인 '독도'를 때로는 철저한 고증과 역사의식으로 현실감을 살리고 때로는 지나친 일본말의 남용과 선정적이고 비속어를 많이 써서 소설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군대를 가본적도 없으려니와 국방의 의무도 없는 여자이기에 전쟁소설이라는 것이 참 강하고 때로는 무섭기까지 하다. 아니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전쟁과 그의 참혹함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독도왜란... 아마 조선시대 수많은 왜란속에 독도왜란도 분명 있었을 것 같다. 지금은 총과 칼을 겨누지 않았을뿐이지 그보다 더한 독설과 우기기로 전쟁중인 것이다.
일본의 극우단체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독도에 상륙한다는 정말 황당하지마 있을 법한 이야기가 벌어진다. 소설은 소설일뿐인데 자꾸 울분이 터지는걸 보면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 이름하여 독도왜란은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내 좁은 식견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정치적인 이해관계들~ 정치란 것은 알려고 알면 할수록 쿰쿰한 냄새가 나고 머리가 지끈거린다. 대한민국과 일본... 솔직히 정치적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일반인들은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로 절대로 진실은 가려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을 독도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좀 읽었으면 한다. 물론 이 소설보다 더한 시나리오의 소설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때로는 다르게 바라보는 법에서 현명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의 한계?? 독도왜란은 대한민국의 승리. 그건 소설의 한계가 아니라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그 결과가 정말로 통쾌하지만 또 그렇지만도 아닌것은 현실로 돌아오면 답답하다... 독도를 위해서 내가 할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무작정 우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처해야 하는 것이다. 전쟁을 통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승자도 패자도... 절대로 독도왜란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미 우리 마음속에서는 독도왜란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독도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도에 가면 왠지 눈물이 나올 것 같다. |
|
|
3.3
340페이지, 25줄, 27자.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의 충돌을 그린 글 같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등장인물들을 너무 희화화한 것 같습니다. 뒤로 가도 각국의 지휘부(내각 및 군사)에서 같은 현상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글을 읽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작가는 재미를 위해 넣었을 텐데 말이지요.
일본의 한 단체가 해상보안청의 후원으로 독도에 무단 상륙합니다. 하필이면 두 개의 대형 태풍이 동해를 지나는 때라 양국의 경찰은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곤란합니다. 독도경비대가 일단 구류한 상태인데, 이들을 육지로 데려갈 수단이 여의치 않습니다. 게다가 방송국 헬기들이 착륙장을 무단 점령한 상태. 워낙 강풍이 불어 착륙이 아니라 투기로 점령한 것입니다.
한일은 해양경찰 및 해상보안청의 대결은 해군 및 해상자위대의 대결로 진행하게 됩니다. 미국은 수상전까지만 하라는 식으로 유도를 합니다. 공중 및 잠수함이 가세하면 거대한 국지전이 되고 태평양 방어망에 구멍이 생긴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설정들을 다 용인해 줘야 감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따지면, 끝이 없을 듯하거든요.
140421-140421/1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