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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가 된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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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그럴 상황을 만들어줬냐고. 낳은 아이들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죽게 만드는 현실이 되어 버린 요즈음. 가장 따스하고 아름다워야 할 가정이 폭력의 온상이 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학대와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11살짜리 아이가 배관을 타고 탈출한 사건이나, 울산과 칠곡에서 벌어진 아동 학대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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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그럴 상황을 만들어줬냐고. 낳은 아이들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죽게 만드는 현실이 되어 버린 요즈음. 가장 따스하고 아름다워야 할 가정이 폭력의 온상이 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학대와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11살짜리 아이가 배관을 타고 탈출한 사건이나, 울산과 칠곡에서 벌어진 아동 학대 사건을 보면 화가 난다. 법은 아이를 학대하고 때린 새엄마를 뭐라고 하지만 그 상황까지 만든 아버지에 대해서는 왜 말이 없는지 모르겠다. 암묵적인 동의가 없었다면 지속적인 학대는 없었을 텐데 왜 늘 엄마에게만 책임이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엄마나 아빠 모두에게 무거운 처벌을 해야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부대찌개를 최고의 외식으로 생각하는 예리와 초롱이 남매. 부자는 아니지만 부모님과 함께 다복하게 살던 아이들이다. 하지만 직업 없이 한방을 꿈꾸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보며 마음 졸이던 엄마는 어느 날 이혼을 하게 된다. 이후 한 집에 살게 된 새엄마는 잔인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학대한다. 큰소리만 칠 줄 알았지 허수아비 같은 아빠는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어 주지 못했고 시간이 갈수록 새엄마의 폭력은 심해진다. 이런 새엄마에게도 꿈이 있었으니 바로 뮤지컬 시카고의 살인자 록시 하트의 배역을 따 내는 것. 배역을 따 내기 위해 돈을 필요해진 새엄마는 더욱 잔인한 방법을 생각해 내는 데....

 

사람이 어떤 마음을 먹어야 잔인해 질 수 있는 것일까? 내 아이가 아니기에 때릴 수 있는 것일까?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상처를 입히는 것.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이게 가능할까? 나보다 약하고 작은 아이들. 왜 그 아이들을 때려야 하는지, 마녀가 되어가는 여자를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 그 여자의 치마폭에 쌓여 내 아이의 아픔을 보지 못하는 아빠라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 우유부단하고 한방을 꿈꾸는, 오로지 돈만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아이들은 누구를 믿고 살아가야 할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도 분명 아동학대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잔인했는지는 모르겠다. 아이를 이용해 보험금을 타고, 그에 대한 죄책감은 전혀 느끼지 않는 인간들. 아이가 혹 이들에게는 짐이 되어 버린 것일까?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다. 아이들은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들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있음에 마음 아프다.

 

누군가에게는 행복의 장소가 집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고통의 장소인 집이라는 공간. 그리고 가족. 혹 내 곁에 아동 학대를 하는 사람이 있는지 눈여겨봐야겠다. 아동 학대는 집안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YES마니아 : 로얄 k*****3 2016.11.09. 신고 공감 6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