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셜록 홈즈의 광팬이다. 셜록홈즈의 광팬이라면 뤼팽에 관심 갖지 않을 수 없다. 동시대에 쓰여졌고, 영국의 셜록 홈즈에 대항하는 프랑스의 정렬적이고 고집 적인 소설이기 때문이다. 나는 까치 출판사에서 나온 셜록홈즈 전집을 읽고 만화도 있다는 소식에 알아봐서 보게 되었다. 만화도 역시 최고였다. 그림 스타일도 내가 좋아하는 형식이였다. 1편은 뤼팽이 셜록홈즈와 대결 하는 것이다. 사실 원본에는 혈록 숌즈로 되어있다. 영국 측의 반발 때문에 셜록홈즈를 헐록 숌즈로 바꾼거지만 말이다. 이 만화는 까치 출판사의 소설처럼 원작의 의도를 살리려는 듯 셜록 홈즈라고 나왔다. 나는 이 역이 혈록 숌즈보다는 마음에 든다. 이 책을 보면 뤼팽이 셜록 홈즈를 노골적으로 괴롭힌다. 셜록홈즈는 어이없게 당하고 만다. 바보가 되고 만다. 영국측이 반발만이란 것이란게 몸소 느껴졌다. 내가 좋아하는 셜록 홈즈가 망가지게 만드는 것은 나를 기분 나쁘게 만들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웬지 매력적인 모습이엿다. 프랑스 특유의 자존심, 이것은 어찌 보면 도리에 어긋나지는 않았지만, 그 자존심과 베짱이 명작을 탄생시켯으니 말이다. 뤼팽을 만화로 좀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볼수 있는 책이다. 뤼팽을 소설로 보지 않았건 보았건 추천하고 만화를 보았다면 소설도 볼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