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한 가지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 지 우리는 잘 안다. 하지만, 알면서도 쉽게 몰입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흔히 말하듯 뭔가에 미치는 것이 쉽지마는 않다. 개인적인 나태함 때문일 수도 있겠고,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내몰려 그럴 수도 있겠다. 물론 누군가는 열정보다 눈앞에 보이는 유익이 더 크게 보여, 가슴 뛰게 만드는 그것을 내몰아 버릴 수도 있겠고. 하지만,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뭔가에 미쳤던 사람들, 자신이 꿈꾸는 바를 향해 끝내 나아갔던 사람들의 족적이야말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역사 속에 남기게 마련이다.
여기 그런 한 사람이 있다. 지도에 미쳤던 사람.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 일로 인해 뭔가 커다란 유익을 얻는 것도 없었건만(오히려 이 일은 그와 그의 가정에 커다란 상처만을 안겨준다.). 제대로 된 지도가 없어 삶 속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다양한 모습에 자신의 일생을 지도 만드는 일로 내몰았던 사람. 바로 고산자 김정호다.
이재운 작가의 신작소설 『김정호 대동여지도』는 고산자 김정호의 지도 제작을 향한 열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재운 작가의 소설은 술술 읽혀 좋다. 아울러 한 인물을 오롯이 만나게 해주기에 설렘이 있다. 소설을 읽는 내내 고산자 김정호란 인물을 알아가게 되고, 만나게 되는 행복이 있다.
중인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학문에 대한 목마름은 그러한 신분의 한계마저 뛰어넘었던 사람. 진정한 학문이란 그저 방 안에 들어 앉아 하는 것이 아니라, 널리 백성들에게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며 그 부족한 것을 메워나가는 것이라 생각하며 실학을 붙잡았던 사람. 지도는 발로 그리는 것임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발로 조선팔도 한반도의 지도를 완성한 사람. 국가의 어떤 도움도 없이, 아니 때론 첩자라는 오해를 사 옥에 갇히기도 하고, 매를 맞아 가면서도 조선의 지도를 꿈꿨던 사람. 바로 그 고산자 김정호의 열정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다.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양반 상놈 찾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진정으로 학문을 하는 사람은 상투 틀고 방 안에만 들어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널리 백성들에게 이로운 것이 무엇일까 살피어 그 부족한 것을 메워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159쪽)
이 나라 땅덩어리를 직접 답사하고 발로 지도를 그리는 작업은 그야말로 산 공부였다. 정호는 다니면 다닐수록 지도란 단지 땅의 모양을 그리는 것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역사와 백성의 삶이 녹아있는 생생한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164쪽)
고산자의 삶은 한계에 매어있던 삶이 아닌, 한계를 뛰어넘는 삶이기에 위대하다. 홀로 그 길을 걸어갔던 길이기에 위대하다. 자신의 유익이 아닌, 백성의 유익을 품고 이루어낸 업적이기에 위대하다. 물론, 그 길을 감으로 인해 가족의 힘겨움을 돌보지 못한 아픔이 있지만(가족을 희생으로 한 꿈이 옳은지는 차치하고.), 어쩌면 이런 아픔마저 감당한 길이었기에 더욱 위대할 수 있다. 이런 멋진 고산자를 일부나마 만나게 해준 작가에게 고맙다.
고산자 김정호처럼 뭔가 아름다운 일, 건강한 일에 미칠 수 있다면. |
|
얼마 전 영화로도 접했던 김정호 대동여지도.. ![]()
김정호 대동여지도 책이있는 마을
영화와는 또다른 이야기로 만난 김정호 대동여지도.. "길은 희망이고 길은 자유다. 진짜, 조선의 지도를 만들리라!" 이 글 귀 속에서 김정호가 지도를 만든 진솔한 그의 마음을 찾을 수 있으며 인간적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그의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
|
이 책 [김정호 대동여지도]를 통해서 '김정호'라는 인물에 대한 호감과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고산자'라는김정호의 호도 이번에 이 책과 더불어 영화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어서 그 분이 어떠한 마음으로 지도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부터다양한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김정호라는 인물의 개인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느낌으로 이 책과마주할 수있었습니다.
소설의 형태로 '김정호'의 일대기와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대동여지도'가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아픔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도 특별한 감동을 마주할 수 있으니 어찌 뜻깊지 않겠어요? 당시에 지도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거나 이해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어떠한 마음으로 지도를 만들어나가는 활동에 참여했을까를 짐작해보는 시간이 더욱 뜻깊은 독서시간을 만들어줍니다. 그 분의 고뇌와 그러면서도 지치지 않고 노력했던 과정에 대한 존경심이 그대로 우러나는 듯한 기분을 저절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글줄의 힘도 빼놓을 수 없는 이 책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장과 문체의 힘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나게 해준다는 점~ 그리고 '대동여지도' 이야기들에 몰입하여 즐겁게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니 어찌 기쁘지 않겠어요~~~
많은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도손색이 없는 좋은 책이 되어 준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가족들이 함께 보면서 우리 민족~ 우리 조상들의 강인함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주하는 특별한 독서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
|
어린정호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모든 사물과 자연의 변화에 신비함을 느끼는 정호에게 신분차별, 지방차별과 부정부패가 판지턴 조선에 화가난 홍경래는 밤낮으로 힘을 합할 사람들을 세상에 많은 스승이있다지만 참된 스승을 만난다는것은 정말 행복한 행운일것이다. 정호는 한양에서 생활하며 인생의벗 최한기를 만나고 평생의 반려자 남이를 맞이하게 되며 역사에 기재되어있듯이 김정호는 지도때문에 첩자로 몰려 감옥에 갖히게 된다. 그의 억울함을 하지만 대동여지도는 비밀리에 빌사본을 베껴서 오직 왕실에서 사용되도록 하였다. 이후 외국으로 우리가 바로 이땅에서 나고 살아간다는 서이 너무나 감격스럽지 아니한가? P183 지도는 나라를 다스리기 편리한 것이어야 하지만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오 P199 고산자의 마음이담긴 소리 하나하나가 현실을 아름답게 보지 못했던 나를 다시금 뒤돌아 보게 만든다. 대동여지도의 소실을 믿으며 죽음을 맞이한 고산자에게 우리는 당신의 뜻을 알고 그의 업적을 크게 바래본다.
|
|
길게 자란 수염을 바람에 휘날리며 숨 가쁘게 만리재를 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다. 등에는 괴나리봇짐을 둘러메고 한 손에는 대지팡이를 쥔 그는 바로 김정호다. p.184 보통 영화를 먼저 봐야 한다? 책을 먼저 봐야 한다? 의견이 분분한데, 책을 먼저 봐야 할 동기 부여는 받은 적이 없고, 다만 한장의 지도로 대했던 '대동여지도'가 영화화 한다기에 봐야할 이유 충분하지 않겠는가? 해서 영화를 먼저 선택했고 실제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책 <김정호 대동여지도>다. 오히려 나 개인의 경우에는 영화를 보고 책을 접하면서 이 책 역시 '소설'이라 실제 이야기를 가지고 어느 정도의 허구를 만들어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영화의 장면 장면이 정확히 떠올라 읽어가는데 훨씬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해야하겠다. 고산자 김정호가 지도를 그리기 시작한데에는 나라에서 내준 지도 한장으로 나라의 명을 받들어 길을 떠난뒤에 운명을 달리한 사연을 안고 있다. 그때에는 그저 사실적인 지도를 그리겠다는 한맺힌 이유외에는 없었으리라. 이수광은 <지붕유설>에서, 훌륭한 지도를 그리려면 그 나라의 역사와 사람들의 풍속, 철학을 잘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수광은 지리를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로 나누었다. p.123 김정호가 이 대목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을 보면 과연 그러하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감탄해 마지 않는것도 바로 이 대목이겠다. 어린 자녀들을 키우며 한번쯤 만나보았을 이 '대동여지도' 한장에 국한해서만 보더라도 그저 우리 나라 지도구나. 지금과 비슷하네. 책에서 대단하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라고만 했지 지도에 담겨있는 이야기들, 지도에서 읽어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미처 생각도 못했으니. 누구나가 책을 가까이 하면 좋지만, 학생들에게 책 읽기를 권하는것은 뼈대로만 세워져있는 교과서에서 들려주지 못하는 자세한 이야기들이 책속에는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내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할 영화라고 메모를 해두었는데, 초등학교 6학년 큰 아이가 오히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와서는 직접 보겠다는것이 아닌가? 그저 어린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덧 자라 고산자 김정호가 바람에 휘날리며 숨 가쁘게 만리재를 오르는 장면 으로 시작하여 직접 걸으며 보여주는 장면들을 감흥에 빠져 멋지다고 표현을 시작하여 긴 두 시간의 한편 영화를 보고 나서 여러번 봐도 좋겠다고 평가를 내리니 책을 읽혀 만족시켜주고자 하는 그 목표를 영화 또한 성공했다고 본다. "이까짓 지도가 뭐기에..." 하는 허망함이 마음속으로 파고들었다. '아내를 잃어가면서까지 지도를 만드는 일에 매달려야 하는걸까?" 하는 물음을 되풀이했다. 당장은 일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p.331 누가 시켜서도, 알아주지도 않는 지도에 대해서 김정호는 남다른 애끓는 심정이있다. 우리들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누군가의 땀과 눈물과 때로는 더한 것들이 녹여져있기에 가능한 것들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김정호의 살아 생전 끝까지 그의 지도 작업이 때로는 일본의 역적으로 몰리는가 하면 가족을 희생 시켜야 하고, 자신 역시 고된 발걸음을 행해야했기에 오늘날의 '대동여지도'를 남겨주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원래 지도는 나라에서도 함부로 보지 못하게 하는 물건이다. p.80 그런 지도를 김정호는 나라 백성이라면 자신의 나라를 알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많은 반대와 우려가있었으나 오늘날의 누구나가 원하면 손쉽게 지도를 볼 수 있게 되지 않았는가? 그런 지도이기에 이 책이, 영화 한편이 그 지도속에서 읽어내야 할, 볼 수 있어야 할 이야기가 무엇인지 들을 수 있는 책읽기였다. |
|
얼마 전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영화로 보았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영화 속의 내용 중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논픽션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북카페를 통해 서평 책으로 받아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물론 이 책도 영화처럼 <이재운 작가>의 상상이 더 해진 소설이기는 하지만 영화 속의 스토리를 기억하며 비교해서 읽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고, 책 속에서 김정호가 하는 말들은 모두 차승원이 말하는 모습으로 상상이 되기도 했다.^^ 정호가 어릴 적 정호의 아버지는 홍경래의 난에 가담했다가 돌아가시게 된다.. 나중에 홍경래의 난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부정확한 지도 때문인 것을 알게 된 정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도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된다. (영화에서는 홍경래의 난을 진압하는 정부군 지원병으로 나갔다가 부정확한 지도로 인해 추운 겨울 산속에서 돌아가시는 것으로 나오는데) 지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느니라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큰 아들 산이는 얼굴도 못보고 하늘로 보내 버리게 되고, 아내 또한 임종 직전에야 간신히 도착하게 되는 김정호~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인들과 딸의 응원에 힘입어(영화에서는 딸이 천주교 신자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가 결국 옥사한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지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하며, 평생을 바쳐 대동여지도를 완성한다. 이렇게 한 개인이 힘들게 만든 지도를 위정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고만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위정자들은 백성들보다는 자신들만을 생각하는 것은 다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은 책이나 영화 모두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다.) 더불어 앞서 픽션과 논픽션을 구분해 보고 싶은 맘에 책을 다 읽고 자료를 검색해 보니 <고산자, 김정호>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 즉 흥선대원군과의 문제로 대동여지도는 소각되고, 김정호는 옥사했다는 등의 이야기들은 일제 식민지 시대에 일제가 우리 민족을 이간질하기 위해, 조선의 지도자를 펌하하기 위해 만들어 낸 식민지 사관이라는 글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그 글도 팩트인지는 논문이나 사료 등을 찾아본 것이 아니라서 확실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아직도 식민지 사관이 우리 의식속에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서 불편한 맘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떠올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떠오른다. '길 위에는 신분도 없고, 귀천도 없다. 다만, 길을 가는 자만 있을 뿐. 길 위에는 신분도 늘 자유로웠고, 그 길을 지도에 옮겨 놓을 꿈에 평생 가슴이 뛰었다!' 정말 자신이 가슴뛰는 일을 하는 자의 모습은 열정적으로 보인다. 힘들지만, 그리고 그만큼 자신의 희생이 따르는 일이었지만 가슴이 뛰었기에..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살면서 무언가 열정으로 해낸 일은 무엇이었을까를 곰곰 생각해 보게 된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열정으로 할 일 역시..생각해 봐야겠다..
|
|
<김정호 대동여지도> 이재운. 책이있는 마을 고산자 김정호 세상의 길을 열다 두 발로 직접 걸어서 전국의 곳곳, 백두부터 한라까지, 동해에서 서해까지 찾아가고 조사한 사람, 김정호. 그 자료를 토대로 큰 산과 큰 강, 작은 산과 작은 물, 바다와 평야, 세세한 마을에 이름까지 모두 기록하고 직접 그림을 그리고 마지막 작업으로 판각까지 해서 인쇄할 수 있는 지도로 완성해 낸 대작품! 대동여지도. 김정호가 <대동여지도>의 초안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인쇄할 수 있도록 목판에 새기는 일을 모두 마친 것은 <청구도>를 만든지 27년이 지난 철종 12년인 1861년의 일이다. 22개 화면으로 나누어서 판각을 하여 인쇄 할 수 있도록 만든 대동여지도. <소설 토정비결>의 저자 이재운님이 쓴 소설<김정호 대동여지도> <소설토정비결>을 흥미진진, 한 번에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만... 그 책의 저자라니 믿고 읽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도를 만들게 된 배경, 지도를 만드는 동안의 과정, 지도를 성공적으로 만들고 난 후의 조선의 시대상황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까지 담담하게 세세하게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조근조근 이야기 합니다. 조금은 논픽션인 듯, 하지만 픽션인 김정호이야기. 점점 빠져들어 끝까지 읽게 됩니다. 그들과의 오래된 인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조선의 하늘과 땅을 바로 잡는 사람이 된 김정호와 최한기. 조선 후기,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백성들이 매우 힘들고 괴로운 시기임에도 이렇게 멋진 책과 지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청구도와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동국여지승람을 만들었고, 그걸 더욱 보완하고 고쳐서 전문 지리지인 <대동지지>를 편찬했습니다.
온전하게 남아 있기 힘들었던 이 책과 지도. 목판11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 1장은 숭실대기독교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 대동여지도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수원에 있는 지도 박물관에 가면 됩니다. 지도박물관 야외 전시장에는 고산자 김정호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지도를 만들던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답니다. 사족... 우리 생활과 뗄 수 없는 관계인 지도. 요즘엔 자동차용 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걸어갈 때도 길찾기 기능으로 지도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지요.(네이버지도. 티맵. 구글지도 등) 저는 어릴 때 부터 지도 보는 걸 좋아해서 이런 기능을 아주 좋아 합니다.ㅎㅎ 살아있는 공간의 꽃, 지도를 만드는 분들께 고맙습니다. 물론, 이런 지도생활을 가능하게 해주신 선구자, 김정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고산자 김정호> 영화를 아직 못보았는데... 얼른 챙겨봐야겠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총해 <책이있는마을>이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
|
<책이있는 마을>
김정호 대동여지도
-이재운 장편소설
고산자 김정호 세상의 길을 열다!
표지의 붉은 바탕의 글이 눈에 띠였다.
지도를 통해 세상의 길을 연 김정호에 대해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지난번 "고산자, 대동여지도" 영화를 보고 온후 청강이도 김정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책이 오자 먼저 읽겠다고 가져갔다.
가져가서 한참을 보다가 영화에서는 간단히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만드는 부분만 나왔다는데 이 책에는 김정호의 탄생부터 자세히 나왔다며
재밌다고 엄마에게도 읽어 보라고 권했다. ^^
어렸을때 위인전을 읽는 기분이랄까!
김정호의 아버지 김덕용은 아들이 태어나자 "우리 아들, 우리정호를 조선의 인물로 키워내리라"하며 부푼 가슴을 갖는다.
그시대의 아버지나 지금의 부모도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포부인듯 하다.
어려서부터 총명함을 보인 김정호에게 아버지 김덕용은 대지팡이를 건네주며 어머니를 부탁하고 홍경래의 난에 참여하게 된다.
홍경래의 난에 참여하신 아버지 김덕용은 돌아오시지 않았고, 김정호는 어머니를 모셔야했다.
결혼을 한 김정호는 부인 남이에게 평범하게 살아가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며 해야할일을 위해 떠나야겠다고 한다.
지도를 만들러 다니던 김정호는 산적에게 잡혀 모든걸 잃기도 하였으나, 진정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해 직접 지도 만드는 일을 한다는 것에 산적은 풀어주기도 한다.
김정호는 우리나라 강산을 몇해동안 돌아다니며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였다.
영화에서도 우리나라 4계절을 지역마다 담았던 것이 기억난다.
김정호가 백두산에 올랐을때 벅찬 감격을 억누르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그 장면이 나올때는 나도 가슴이 벅찼다.
8도 360도 고을을 돌아다니는데 7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그리고서는 <청구도>라는 우리나라 최초로 경도와 위도를 그려 넣은 획기적인 채색지도를 그렸다고 한다.
지도는 나라를 다스리기 편리한 것이어야 하지만 일반일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있어야 한다는 김정호의 말.
김정호가 지도를 만든 최대의 이유일 것이다.
첩자로 몰려 지도를 뺏길 위험에 처하기도 했지만 김정호는 끝까지 지도를 지켰다.
청구도를 보완해서 <대동여지도>를 완성한 김정호는 지도를 인쇄할 수 있는 목판을 새기기도 했다.
목재를 똑같은 크기로 깍고 그림과 글자를 새겼다. 종이에 붓으로 그리는 일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어렵고 고된 일을 나라에서 하는게 아니라
김정호 개인이 해냈다.
<대동여지도>를 모두 펼쳐 우리나라를 만들면 가로 19판, 세로 22층이 된다고 한다. 각 층을 책의 크리로 만든 나무판은 그 크기가
동서로 80리 남북으로 120리가 되는데, 책으로 접으면 작아진다는 내용을 읽고는 영화에서 대동여지도를 펼쳐서 전체적으로 비춰주었던
그 장면이 생각났다. 영화상으로 보기에도 웅장하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보면 위대함에 입을 다물지 못할 듯하다.
허나 불에 타버린 대동여지도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고산자 김정호가 지도를 그렸다고 간단히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김정호의 일대기와 김정호가 어떻게 지도를 만들어 냈는지 그 과정을 알 수 있었다.
청강이도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책을 읽은 터라 책에 나온 자세한 내용이 더 재미있다고 했다.
|
|
요즘 시대에는 지도~! 하면 네이버 지도일려나. 네비게이션을 먼저 떠올릴까? 글쎄, 확실한 것은 내가 교복을 벗기 전까지는 지도~! 하면 대동여지도였고, 대동여지도를 누가 제작하였는가 하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할 학생은 없었던 것 같다. 언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대해 처음 배웠는지도 모른 채 그를 알아왔고, 위인전 한 권 안 읽었더라도 마치 잘 아는 체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어디서 보았을지 모를 삽화 한 장도 머릿 속에 도장처럼 남아 있다. 갓을 쓰고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든 채 붓으로 그린 듯한 산등성이에 서 있는 한 선비의 모습이다.
조선 말 실학자 중 한 명인 김정호. 대부분의 실학자들이 그랬듯 그 역시 서러운 중인 출신이고, 어쩜 당연스럽게도 영특한 유년기를 보냈다. 김정호의 출생부터 유년기를 지나 전국방방곡곡을 떠돌아 <청구도>를 만드는 시점까지 비교적 즐거웁게 이야기가 흐른다. <청구도>를 통해 고산자라는 호까지 얻으며 안으로 밖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대동여지도>의 제작까지는 앞선 이야기와는 반대로 눈물겹다. 안동 김씨의 횡포 아래 망조가 든 조선이 원망스럽고, 급기야 세력다툼 때문에 쇄국을 선언한 흥선대원군까지 밉기 시작한다. 부시시한 흰머리 아래 눈동자에 서슬 퍼런 독기를 품은 노인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책장을 덮는다.
어릴 적 읽던 위인전기처럼 출생부터 노년까지 다루었기에 참 좋았던 것 같다. 고산자 김정호의 방랑 인생 속 인연 중 역사 속 인물을 만나는 기쁨도 크다. 홍경래, 추사 김정희, 김삿갓 김병연, 신헌 등등. 망조가 깃든 어수선한 조선의 모습 또한 매우 알기 쉽게 표현하였고, 이로 인해 김정호를 비롯한 주위의 학문지기들의 실학정신이 더욱 빛이 나더라.
다만 가족을 뒤로 한 채 두번이나 먼 길을 떠나는 아비로서의 김정호는 썩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옛 사람들의 수명은 어찌 그리 짧던지, 길을 떠나 돌아올 때마다 가족을 떠나보내야 했던 기구한 운명을 찾는 김정호가 야속하기까지 하다. 첫 아이의 출산을 앞둔 나의 특수한 상황 때문이려나. 무튼 고산자 김정호의 희생 어린 업적에도 불구하고, <대동여지도>의 진가를 느껴보지도 못한 조선은 결국 몰락하기에 더욱 그의 희생이 안타깝다.
|
|
대동여지도 영화로도 개봉되어 더욱 기대되는 김정호 대동여지도입니다.. 조선 후기의 지리학자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김정호를 만나 책 속으로 들어가 대동여지도를 어떻게 어떠한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작가에 글로 만날 수 있답니다..
책을 읽고 영화 내용도 너무나도 궁금해져 주말에 보러 갈 예정인데요.. 대동여지도 하면 우리나라 최초로 경도와 위도를 그려 넣어 더욱 빛난 보물로 지정 되었답니다.. 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진짜 지도를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고산자 김정호 지도에 미친 사람이라는 손가락질에도 오로지 지도에만 몰두하여 우리나라 지도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알아갈 수 있는 시간으로 대동여지도를 만들기까지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정호라는 인물에 대해 더욱 새롭게 알게 되었고,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고자 하는 정치세력들도 우리나라 지도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서도 초등 아이들도 이해하면서 함께 보았는데요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들과 나누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김정호는 그의 호가 고산자라는 것도 그 많은 지도를 그렸지만 대접조차 받지 못했던 인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지도를 그리는데 있어서 전국을 샅샅이 조사하며, 지도를 만드는 모든 방법으로 장단점을 배워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박물관을 직접 찾아보고 싶어지고 수원에 있는 지도박물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찾아가 보았던 뜻깊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