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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믿고 보는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소설. 출간될때마다 음- 이 작가의 책이라면 재미있지 하며 선뜻 손이 갔던 작가라서 새로 출간된 '방해자'를 읽어봄에 주저함이 없었다. ![]() 독특하고 감각적인 표지, 그리고 표지의 얽혀있는 인물들 만큼이나 잘 구성되어 있는 소설 속 인물들.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필력으로 좀처럼 앞으로 넘어가 이 사람이 누구더라? 하는 일은 없다. (나는 이렇게 앞으로 돌아가야 하는걸 정말 싫어한다) 불량청소년인 유스케와 늘 충혈된 눈으로 잠못이루는 형사 구노는 어느날 밤 우연한 악연으로 얽혀 서로에게 뜻하지 않게 방해자가 된다. 그리고 형사 구노가 쫓게된 사건에서는 사건 용의자의 아내인 쿄코와 뜻하지 않게 얽혀들어간다. 무엇보다 와닿았던 것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쿄코가 남편이 방화용의자가 된 것을 시작으로 일상 속에 자신도 모르는 균열이 생기고 평정심을 유지하려 하면 할수록 스스로 평화로운 삶에서 멀어져갔던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 누구도 이렇게 상황이 흘러가게끔 의도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했고 자신의 입장에서 작은 선택들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누구에게 방해자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서로의 삶을 망쳐놓게 된 것이다. 제법 두꺼운 상권을 다 읽고 잠시 숨을 고른 후 어느새 뒷 이야기가 궁금해 다시 책을 집어들게 된 하권에서 아무렇지 않게 툭- 뱉은 등장인물의 한마디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아- 오쿠다 히데오는 이런 작가였지. 내가 방심했다 싶었다. 술술 읽히는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깜짝 독자를 놀래키는 그런 작가다. 그동안 출간되었던 오쿠다히데오의 책들도 물론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번 '방해자'는 누구에게라도 꼭 권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특히 너무 두꺼운 책은 난 별로- 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두꺼운 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줄 좋은 시작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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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소설은 제목 보다도 '악연'이란 단어에 많이 이끌렸었다. 좋지 못한 인연이 가져오는 사건과 그 것으로 엮인 사람들의 심리변화가 궁금했다. 특정한 플롯 없이 캐릭터가 저절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오쿠다 히데오가 쓴 글이 아니던가? 이 작품이야 말로 정해진 것 없이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모르게 있다가 사건이든 반전이든 불쑥 불쑥 튀어나와야 하는게 묘미인 글이 아닐까 싶었다. 균열이 생기고, 틈이 벌어지고, 그렇게 서서히 무너져 가는 우리내 일상처럼 말이다. 소설 속 인물들이 무언가를 겪는다면, 우리의 것과 다를 바 없을 것 같았다. 역시나 예상대로 오쿠다 히데오는 허상이나 망상이 아닌 현실을 직시 했고 사회를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과 그 시선을 따라 덤덤히 바라보게 만드는 문체의 힘으로 나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정을 지켜야 하는 평범한 주부, 그녀의 남편을 수사하며 부패와 싸우고 정의를 추구하는 강력계 형사, 불량 하게 생활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는 고등학생. 방화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심리변화를 통해 사건은 구성되고, 그 사건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는 잔잔하고 덤덤히 진행되는데.. '방해자'는 그럭저럭 나름의 인생을 살고 있는 아무 관련 없는 세 사람들을 데려와 그들의 일상 속에 악연이라는 커다란 돌멩이를 던진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 발화점이 자신의 삶을 태워버릴 만큼 커다란 불길로 변해 가는 과정을 시종일관 덤덤하고 냉철하게 보여줌으로써 사회에 숨겨진 문제들을 철저히 해부하고 낱낱이 고발한다. 조직폭력과 횡령, 비정규직,청소년 비행 같은 사회의 일상적 생활의 여러 방면에서 인생의 진실과 이면을 폭로하고 캐릭터가 휘말리는 어떠한 '상황'들을 통해 아다르고 어다른 부조리한 세계 에 자잘하게 깔린 어두운 단면을 객관적이고 차디찬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어차피 현실보다 더한 악몽은 없다. 방해자 속 대사다. ....... 현실이 가장 끔찍하고, 잔인하단 뜻이겠지. 그렇기에 방해자란.. 이미 악몽 속에 발 담그고 있는 나 자신은 아닐까.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 몰려 오던 공허가.. 여전히 나를 뒤덮고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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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쿠다 히데오,라고 해야할까. 뭔가 예상대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거부하고 막판 뒤집기를 해 버린다. 해피엔딩까지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모든 이야기를 다 비틀어버릴 수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꽤나 긴 장편이지만 중반 이후 뜻밖의 반전을 접하면서 책읽는 속도는 더 빨라져버린다. 문장의 흐름 자체가 읽기 어렵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에피소드의 뒤틀림이 시작되면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 소설은 불량 소년들이 스쿠터를 타고 스피드를 즐기며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려 시도하는 이야기에서 시작되고 있다. 세 명의 소년이 충동적으로 행인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게 되는데 그 작은 악행의 성취감에 또 다른 사람을 범행의 대상으로 삼았다가 오히려 폭행을 당하고 쫓겨난다. 그 소년들을 혼낸 것은 혼조 서의 구노 형사.
구노 형사는 7년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독신생활을 하며 형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내의 죽음 이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구노 형사는 관내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에 투입된다. 방화사건이 일어난 곳은 하이텍스라는 회사인데 경찰에서는 이전 사건의 보복으로 야쿠자 조직인 기요카즈회가 일으킨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시킨다.
방화사건이 있던 날 당직은 시게노리라는 직원이었고 그는 불을 끄려고 시도하다가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그는 결혼을 하여 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데 그의 아내 교코는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계 재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저그런, 자신의 일을 하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자그마한 방화 사건으로 인해 얽혀들어가며 각자의 일상에 감춰진 밑바닥을 보여주게 되는... 그런 이야기가 담겨있다.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소설을 읽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조금 추상적이기는 하겠지만 이렇게 에둘러가며 도입부분만 슬그머니 꺼내고 말았는데 이 소설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좀 더 깊이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슬쩍 언급하고 싶어진다.
오쿠다 히데오는 항상 재미있는 이야기를 쓴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좀 더 웃음기를 빼고 좀 더 집요하게 사람들의 밑바닥에 감춰져 있는 욕망과 악함을 끄집어내고 있다. 세상을 너무 뒤틀려 보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는 했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뒤틀림을 온전히 부인할수가 없기에 뭔가 찜찜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받아들일수밖에 없다.
뒤틀린 세상이 소설 속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현실의 뒤틀림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그들 몇 사람만 사라지면 되는 것일까...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된다.
그러고보니 왜 사마邪魔라는 원제를 방해자라고 했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우리에게 익숙치않은 단어보다는 오로지 자신의 행복한 일상을 위협하는 방해자들을 치워버리고 싶어하는 인간의 악과 같은 욕망만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기 때문인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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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사람들의 돈을 뺏으며 폭주를 일삼는 십대 청소년 세명, 동료의 비리를 증명하기 위해서 잠복에 들어간 경찰 2인조, 재미삼아 경마를 할 뿐 평범한 한 가족의 가장. 여기 등장한 인물들은 저마다 사회속에서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고 아무런 접점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혀 상관없을 것만 같았던 사람들은 계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물고 물리는 일종의 먹이사슬에 놓이게 된다. 과연 누가 누구에게 방해자가 되는 것일까.
邪 간사할 사 魔 마귀 마. '사마'였던 원제는 번역이 되면서 '방해자'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누가 누구인지 못 알아볼 표지도 한몫 단단히 하고있다. 자세히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겹쳐지면서 섞여 있다. 누가 나에게 간사한 마귀이자 방해자일까. 역지사지라고 나는 또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나는 누구에게 방해자인가.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을 막는 사람을 흔히 '방해자'라고 한다. 방해자라는 단어는 긍정적인 개념으로 잘 쓰이는 편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하려는 일이 좋이 않은 일일때는 오히려 방해자가 더 착한 개념으로 쓰일수도 있다. 가령 누군가 불을 지르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방해하는 방해자는 오히려 방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공적을 세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방해자라는 명칭만으로 무조건 나쁜 사람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려야만 할것 같다.
간단히 돈 몇푼 뜯어내려던 십대들이 마주한 것은 형사들이었다. 가뜩이나 심기가 좋지 않았던 형사 구노는 십대 한명의 팔을 부러뜨리는 듯 조금은 과격하게 대응을 한다. 그냥 넘어갈수도 있었던 이 일은 나중에 구노의 발목을 거는 태클이 되어 돌아온다.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며 남편 시게노리가 벌어오는 돈으로 알뜰하게 살림을 꾸리는 엄마 교코. 어느날 시게노리의 회사에 불이 나고 그가 다쳤다는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다행히 크게 다친 것은 아니지만 방화범의 소행으로 저질러진 범죄라는 것을 알자 범인을 잡기 위해 구노를 비롯해 전담팀이 꾸려지게 된다.
같은 장르의 책을 많이 읽은 베테랑 독자들은 어느정도 감을 잡을 것이다. 일찌기 자신의 생각을 굳히고 그 방향대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느린 전개에 답답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살인이나 강간등의 소재와는 다르게 방화라는 범죄는 쉽사리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오히려 제2, 3의 방화사건을 맞이하고도 알 수 없는 때가 많다.
심증은 있지만 증거가 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방화사건의 특성상 증거가 다 불에 타 버리기 때문에 증명해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도 아마 그러한 이유때문에 십대들을 등장시키거나 교코의 마트 사건들을 곁가지로 집어 넣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총 2권 중 이제 첫번째 권일뿐이다. 본격적인 이야기와 범인과 형사와의 팽팽한 기싸움은 후반부에 실려있을 가능성이 더 많다. 내가 생각한 범인이 그가 아닌 반전이 있을수도 있다. 약간은 느슨한 전개에 도화선이 되어줄 참이다. 이 모든 사건의 해결은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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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는 세사람이 등장하고 있다. 혼조 서에 일하는 형사 구노 가오루, 일반 가정주부이면서 스마일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버는 오이카와 교코, 그리고 불량학생 와타나베 유스케이다. 서로 각자 자기 나름대로 현실에 주어진데로 살아가는 세사람은 서로
교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세상 속에 주어진 어떤 사건들은 그렇게 서로를 엉키게 만들고 우리는 의도치 않게 서로 안면도 없는 사람과 만날 수밖에 없다. 작가 오쿠다 히데오는 그런 인간 세상을 말하고 있으며, 그들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원칙들을 어떤 방식으로 지키는지, 그리고 어떻게 어기는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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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자 상 - 오쿠다 히데오
오쿠다 히데오 작가 공중그네를 너무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요즘꺼 최신작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최신작은 아니었네요.. 2002년도 작품 범죄 미스터리 이런류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내용이 충분히 끌리는 구성입니다. 글을 워낙 잘쓰는 작가라서 재미있습니다. 한번 읽으면 계속 읽게되면 매력있습니다. 굿굿!! 다음권 방해자 下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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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자 上 - 우울할떈 오쿠다 히데오를 읽어라. - 피해자로, 피의자로, 용의자로 얽힌 세 사람의 악연!
이름만 들어도 읽어보고 싶은 오쿠다 히데오의 방해자가 새롭게 출판되었어요. 평범한 일상에 경고를 던지는 오쿠다 히데오의 범죄소설이에요. 출간후 쭉 인기를 끌어온 책이니만큼 재출판 되었겠죠? 아직 읽어보기 전이었는데 선선하게 날도 좋고, 연휴까지 있으니 무료하지 않게 보내게 해줄 소설같아 얼른!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의 중심에서 사건을 잃으킨 장본인은 하이텍스 경리과장 시게노리에요. 화재사건으로 화상을 입게 된 피해자이지요. 그 화재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구노. 그리고 그 사건으로 혼란을 입게 된 그의 아내 교코. 이 중에서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인물은 구노와 교코에요. 시게노리는 사건의 발단이구요. 방해자 상권에서는 사건과 관계된 인물들을 설명하는 이야기에요.
형사 구노는 7년전 아내와 아이를 잃고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사실이 알려지면 형사로서 현장에서 근무를 할 수 없기에 숨기며 일하고 있지요. 그러던 중 상관의 명령으로 동료형사 하나무라를 내사하게 되는데 그마저도 하나무라에게 발칵되요. 화가 난 하나무라는 구노에게 가만두지 않겠다고 선포하는데 업친데 덮친격으로 하나무라가 좋아하는 여경출신 미호가 자꾸 구노에게 다가오기까지 해요. 결국 머리끝까지 화가 난 하나무라. 화재사건이 터지고 사건의 중심에 야쿠자조직 기요카즈회가 있다는 전제하에 사건조사에 들어간 구노는 미심적은 점을 발견해요. 미심적은 인물은 바로 피해자인 시게노리!
시게노리의 아내인 교코는 아이들을 돌보며 낮에는 마트에서 계산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그러던 중 남편의 사고와 형사들의 탐문을 통해 위험을 감지하게 되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게 되는 교코는 남편생각일랑 지워버리고픈 마음에 무언가 잡고 열중하려해요. 그러던 중 받게 된 전화 한통.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권리를 찾아주고자 한다는 전화를 처음엔 무시하려 했지만 처우개선과 함께 열중할거리를 찾기 위해 함께 투쟁하게 되요.
시게노리를 중심에 두고 구노와 교코 두 사람의 서로 다른이야기를 듣게 되요. 사건과 사생활의 사이에서 각자의 심리를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범죄소설 답지 않게 안정되고 잔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어요. 그렇다고 재미없는건 절대 아님! 아리송하게 자꾸 궁금증이 일어서 자꾸 다음장으로 다음장으로 넘기게 되요. 상권에서 전반적인 배경은 다 나온 상황. 하권에서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궁금함을 남기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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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는 믿고 보는 작가이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나오미와 가나코>를 재밌게 읽었는데 그 이후 한동안 뜸하다가 이 작가의 책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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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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