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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가을을 만났어요
"가을을 만났어요 " 내용보기
나는 더운날씨가 너무 싫다. 다른 사람보다 땀이 너무 많이 나기 때문이다. 9월인데도 너무 덥다. 가을을 만났어요라는 책을 보자마자 가을에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음식들과 쌀쌀한 기온이 생각나 저절로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에 그림은 다른 그림책들보다 색깔이 조선시대에 누가 그린 그림처럼 옛날 그림 같다. 그림이 예쁘다. 책표지에  잠자리채로 잠자리를 잡는 그림이
"가을을 만났어요 " 내용보기
나는 더운날씨가 너무 싫다. 다른 사람보다 땀이 너무 많이 나기 때문이다. 
9월인데도 너무 덥다.
가을을 만났어요라는 책을 보자마자 가을에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음식들과 쌀쌀한 기온이 생각나 저절로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에 그림은 다른 그림책들보다 색깔이 조선시대에 누가 그린 그림처럼 옛날 그림 같다. 그림이 예쁘다. 
책표지에  잠자리채로 잠자리를 잡는 그림이 있는데 예전에 어린이집 다닐때 잠자리를  잡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엄마에게 잠자리를 잡고 싶다고 얘기해보았다. 엄마가 웃었다. 
이책을 엄마가 읽어주시면서  책안에 나오는 산박하, 오이풀, 감국, 쑥방망이, 도깨비바늘, 쑥부쟁이, 꽃향유, 여뀌, 억새를 아느냐고 물었는데 나는 쑥방망이가 쑥처럼 생긴 방망이 아니야?라고 얘기했다. 엄마가 웃으면서 하나하나 찾아서 사진을 보여주셨다. 
쑥부쟁이와 쑥방망이가 국화과에 꽃이라는 것을 알았고 늘 길에서 보던 것들이었다. 풀떼기의 종류인지 알았는데 꽃이었다니 
어서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골드 e*****5 2024.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을에 푹 빠지다.
"가을에 푹 빠지다." 내용보기
요즘 한창 날씨가 이상스러운 탓에 가을이지만 파란하늘 보기 어렵고 예쁜색으로 물드는 단풍도, 또 살랑 살랑 머리위로 흩날려사각사각 발밑으로 센티멘틸한 악기를 연주하는듯한 낙엽을 보기도 어려운 의미심장한 이 가을!그런 와중에 만난 이책은 그야말로 비오지 않는  날 기우제를 지내는듯한 책이다.오지 않는 아니 문턱에서 엉덩이만 비비적거리고 있는 가을친구를 소개하는듯한
"가을에 푹 빠지다." 내용보기

요즘 한창 날씨가 이상스러운 탓에 가을이지만 파란하늘 보기 어렵고
예쁜색으로 물드는 단풍도, 또 살랑 살랑 머리위로 흩날려사각사각 발밑으로 
센티멘틸한 악기를 연주하는듯한 낙엽을 보기도 어려운 의미심장한 이 가을!
그런 와중에 만난 이책은 그야말로 비오지 않는  날 기우제를 지내는듯한 책이다.
오지 않는 아니 문턱에서 엉덩이만 비비적거리고 있는 가을친구를 소개하는듯한
이책은 읽을수록 그 맛이 진해져 가을속으로 푹 빠지게 된다.
선명하지 않은 그림이 주는 느낌 또한 넘치도록 가을스러우며
게다가 한편의 시같은  글은 더욱 가을을 부르는 손짓만 같다.

가만히 조용히 마른 감잎의 색으로 다가오는 가을!
가을은 손등을 간지럽히는 고추잠자리도 데려다 주고
휘파람소리같은 바람으로 들판을 금새 가을빛으로 물들인다.
가을은 여름한철을 잘 보낸 제비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들판에 핀 야생화들을 살짝 깨워 은은한 향기를 풍기게 한다.
가을은 아주 작은듯하지만 저보다 헤아릴수 없이 큰 상수리나무도 금새 가을편으로 만들고
산비탈을 오르며 사과니 밤이니 감나무들과도 얼굴 붉히며 인사를 한다.
가을이 어느새 담장을 넘어 마당가득 빨간 고추와 노란콩을 선물하고
밤이면 따사로운 불빛아래 나풀나풀 작은 동물 친구도 데려온다.
가만 가만 가을 친구와 인사하다 보니 어느새 가을이 작별인사를 한다.
그리고 또 가을 친구를 만나려 책장을 넘긴다.

두번 세번 소개 받은 가을 친구는 아직 가을을 애타게 기다리는 나를
가을과 손잡게 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잎색의 가을로 물들게 했다.
한구절 한구절 노래보다 아름다운 글에 어느새 나는 가을이 된다.

k*******7 2007.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채화 같은 책이다.
"수채화 같은 책이다." 내용보기
환한 웃음을 머금은 고맹이가 자기 키만한 채를 휘두르고 있는 그림이 정겨운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아주 긴 장편 시 같이 글이 이쁘다. 첫 부분에 가을은 우리에게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햇살에 후끈 단 모과 냄새로 다가온다.   '가을은 선물이라며 내 손등에 고추잠자리를 얹어주었어요.'---꼬맹아~~그 고추잠자리 잡지는 말아라. 이제 그 고추잠자리 귀하신 몸이
"수채화 같은 책이다." 내용보기

환한 웃음을 머금은 고맹이가 자기 키만한 채를 휘두르고 있는 그림이 정겨운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아주 긴 장편 시 같이 글이 이쁘다.

첫 부분에 가을은 우리에게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햇살에 후끈 단 모과 냄새로 다가온다.

 

'가을은

선물이라며 내 손등에

고추잠자리를

얹어주었어요.'---꼬맹아~~그 고추잠자리 잡지는 말아라. 이제 그 고추잠자리 귀하신 몸이라 잡으면 벌금을 낸단다.ㅋㅋㅋ

 

그리고 가을에 볼수 있는 메뚜기,참새,방가깨비가 움직이는 모습으로 가을을 표현한다.

메뚜기 폴짝 폴짝

참새 떼도 포르르

방가깨비 까닥까닥

꼬맹이도 방아깨비처럼 까딱까닥~

 

산에 핀 야생화와 풀의 향기로 은은하게 가을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꼬맹이랑 같이 논 가을은 산에 있는 나무의 잎잎을 붉게 물들인다.

산비탈 사과를 발갛게 익혀주고 알밤을 후드득후드득 떨어트린다.

 

가을은 마당에 켜 둔 알전구 아래 나풀나풀 춤추는 날벌레들까지 정겹게 느끼게 해 준다.

 

풀벌레 악단의 노래를 들으며 노란 고구마 속살을 맛있게 먹는 꼬맹이 모습이 고스란히 책 속에 녹아 있다.

떠나는 가을에게 인사하는 낙엽들~~

내년 이맘때 또 초대 하리라 마음먹지 않을수 없는 가을~~

 

가을을 맞이하면서 아쉽게 보내는 마음까지 잘 나타난 이 책은 어른들이 읽어도 마음이 깨끗해 지는걸 느낄수 있다.

 

여러폭의 따뜻한 그림을 본 듯한 이쁜 책이 잠시나마 사색을 돕는다.

j*****w 2007.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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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부터 끝날때까지 시적인 감성이 내 몸을 휘감는 느낌입니다. 이 책에서 표현하는 가을의 느낌은 아주 늦가을인듯해요. 낙엽이 거의 푹~ 익고, 쌀쌀하기까지 한 늦가을 말이지요. 지금 저에게 충만된 이 감성을 우리 아이에게 전달해주고 싶어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봄이 좋답니다. 새싹이 있어서 좋다는 군요. 저도 어렸을 때는 봄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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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부터 끝날때까지 시적인 감성이 내 몸을 휘감는 느낌입니다.

이 책에서 표현하는 가을의 느낌은 아주 늦가을인듯해요.

낙엽이 거의 푹~ 익고, 쌀쌀하기까지 한 늦가을 말이지요.

지금 저에게 충만된 이 감성을 우리 아이에게 전달해주고 싶어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봄이 좋답니다.

새싹이 있어서 좋다는 군요.

저도 어렸을 때는 봄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다보니,

시원하면서 쌀쌀하기까지 한 가을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쉬운점은 가을이 점점 짧아진다는 점이예요.

더위가 가시자마자 바로 겨울이 되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워요.

 

책 속에는 너무나 멋진 시적인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햇살에 후끈 단 모과 냄새를 훅 퍼뜨렸어요.

가을은 주머니에서 부스럭부스럭 바람을 꺼내더니 들판에 휘리릭 펼쳐 냈어요.

가을은 밭둑에 앉아서 작은 풀꽃 하나하나 은은한 향기를 묻혀 주었어요.

담쟁이덩굴은 뺨을 확 붉혔어요.

 

젤 마지막 장에 있는 구절

저렇게 멋진 손님이라면

내년 이맘때도

꼭 초대해야게싿고 생각했어요.

 

너무나 멋집니다.

이 글을 읽으면 가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가을이 좋아질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은 전체적으로 갈색 톤으로 그려져 있구요.

인물의 표정도 잘 드러나게 그려주고 있어요.

한편 읽어보니 가을 느낌이 온몸에 퍼져 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 혼자서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네요.

j******d 2007.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을의 길목에서
"가을의 길목에서" 내용보기
아이가 커 가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책을 읽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랑 함께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무척 기다리는 아이를 보면서 이 시간이 참 내게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늦은 가을이었지요. 그리고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우리 아이는 서둘러 떠나는 가을을 무척 붙잡고 싶은지...
"가을의 길목에서" 내용보기
아이가 커 가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책을 읽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랑 함께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무척 기다리는 아이를 보면서 이 시간이 참 내게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늦은 가을이었지요. 그리고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우리 아이는 서둘러 떠나는 가을을 무척 붙잡고 싶은지... 올해도 가을이 온 것을 느끼며 우리 아이는 무척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가을이 왔다고 무척 신이 나고 잠자리며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면서 신이 났지요. 언제 밤이 익는지 얼마 전 동네 뒷산에 올라갔다가 덜 익은 밤송이들이 떨어진 것을 보고 밤이 왜 들어있지 않은지 묻더니 가을이 왔다는 말에 밤 주우러 빨리 가고 싶다고 하지요. 지난 가을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한 잠자리. 올 여름에도 동네에 보이는 잠자리들을 열심히 잡으러 다니는 아이를 보았지요. 또한 올해는 매미도 잡고 싳다고 하면서 잠자리채를 더 큰 것으로 사달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다가 척척 잠자리를 잘 잡는 아이의 모습과 나들이 가서 잠자리를 보면 살금살금 걸어가서 손으로라도 잠자리를 잡던 추억들. 역시 가을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느껴봅니다. 그림책을 보니 가을의 높다란 파란 하늘과 멋진 흰 구름들 사이로 잠자리를 잡으려는 아이의 표정이 기가 막히게 그려져 있는군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의 그림들을 하나하나 느껴보며 또한 이야기를 따라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가을에는 가을대로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그림책을 감상하고, 겨울에는 지난 가을날의 소중했던 추억과 또 다시 올 가을을 기다리면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구절구절이 초가을이 시작되는 무렵에서 겨울이 다가오는 그 시점의 늦가을의 모습까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모든 풍경까지 다 담아 한 권의 멋진 시와 그림으로 탄생을 시킨 작가의 솜씨에 감탄을 보냅니다.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그 시골 마을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충분히 짐작되고도 남습니다. 아이가 좀 크고 때가 되면 아이와 함께 그 곳에 가보고 싶네요.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어딘가에 있을 이런 멋진 장소를 꼭 찾아보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가을이 도면 모과를 사서 안방과 거실에 두고 그 향기를 맡기도 하고, 설탕에 절여 모과차를 만들어 겨울 내내 끓여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마치 친구처럼 나와 함께 걷고 있는 가을. 이제 초가을이 문턱에 와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것은 경상도 어느 작은 어촌입니다. 자동차도 거의 다니지 않던 작은 마을. 늘 형제들과 바닷가를 달리고 논두렁을 지나면서 놀 던 그 추억이 떠오릅니다. 책 속의 아이도 가을이면 잠자리를 잡고 메뚜기에 방아깨비에 무척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요? 이제는 대부분의 땅이 도시로 바뀌고 좀처럼 보기 힘든 메뚜기며 참새, 방아깨비들. 오히려 휴일에는 ‘체험학습’이라는 이름 하에 시골로 향햐는 아이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제비들은 이제 따뜻한 강남으로 자리를 옮기고 아이는 이런 제비들에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가을 들판의 핀 들꽃을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이며 은은한 향기를 품어냅니다. 정원이나 꽃밭에 아름답게 핀 예쁜 꽃들. 소중히 가꾸고 곱게 자란 꽃들과는 또 다른 긴 생명력과 인내를 보여주는 우리의 들풀입니다. 이제 가을이 어느덧 떠나야 할 시간이 옵니다. 아이는 자신과 함께 들길 걷던 가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작은 물이 흐르는 개울 위 다리를 지나 빨강, 노랑 여러 색을 나뭇잎 사이로 빨갛게 익은 사과 사이로 후드득 떨어지는 알밤을 보면서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감도 무르익고 담쟁이덩굴 우거진 멋진 초가집 또한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되어 변하는 자연 풍경과 익어가는 열매들을 어쩜 이렇게 묘사할 수 있는지 책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산길을 올라 한참 가야 하지만 가을과 함께 가는 소년은 무척 기뻐하며, 또한 집에 온 아이 뿐 아니라 강아지도 무척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또한 초가집 마당에는 추수한 콩과 고추들이 널려 있네요. 가을밤이 깊어갑니다.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가 들리고 아이는 가을과 함께 춤을 춥니다. 우리 아이도 그림을 보면서 자신이 더 잘 춘다며 멋지게 춤을 춰 보입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이 너무 아름답고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멋진 표현을 너무 잘 배웠답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구마와 밤을 구워먹으면서 그렇게 가을밤은 지나갑니다. 우리 아이는 책 속의 주인공처럼 자기도 꼭 해달라고 저와 약속을 합니다. 어린 시절 형제들과 함께 콩서리를 해가며 구워먹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에게도 올해는 더욱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는 가을과 함께 소중한 하루를 지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달빛이 뜬 고요한 밤. 가을은 잘 쉬었다고 깍듯이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먼 길을 떠나갑니다. 이제 일년이 지나야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우리 아이는 또 언제 가을이 오냐며 그냥 계속 머무르면 안 되는지 묻지만 자연의 흐름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이가 언제 가슴으로 느끼게 될까요...... 떡갈나무와 낙엽송, 굴참나무 또한 가을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남아있던 나뭇잎을 모두 벗어버리고 맙니다. 다시 올 가을과의 멋진 만남을 기약하는 것일까요? 작년에는 좀 더 일찍 아이와 함께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입추가 되자마자 가을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고 아이와 신나게 읽었습니다. 그렇게 작년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년에는 우리도 가을을 꼭 초대하자고 아이와 손가락을 걸고 도장을 찍으면서 약속을 했었지요. 어느 새 벌써 시간이 흘러 다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또한 가을은 우리 집에도 손님으로 와주었지요. 이 책에 나와있는 그런 시골 모습은 아니지만 오로지 가을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그러한 놀이와 추억을 아이와 함께 하면서 많이 만들어보렵니다. 가을, 소중한 우리 가족의 친구로 찾아온 멋진 손님과 함께 즐겁게 보내렵니다.

[인상깊은구절]
가을은 내게 잘 쉬었다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달 빛 깔린 길 천천히 걸어갔어요. 떡갈나무, 낙엽송, 굴참나무 가을을 향해 인사하며 남은 잎을 훌훌 떨어뜨렸어요. 나는 마당 가득 떠도는 가을 냄새를 맡으며 저렇게 멋진 손님이라면 내년 이맘때도 꼭 초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n*******4 2006.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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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으로 떠나게 만드는 책
"가을산으로 떠나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큰 아이는 하늘만 보고다닌다. 잔 구름들을 모아서 구름새를 만들기도 하고 비행기 구름을 발견하면 그 시원히 뻗은 하늘길에 즐거워한다. 가을이 온 것도 하늘에서 알았단다. 두껍고 큰 구름이 없어지고 하늘이 높아졌다며, 그리고 안보이던 별이 보인다고. 어느날은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을 징검다리 건너듯 밟으며 부서지는 소리를 즐겼다. 낙엽이 찍~ 하고 운단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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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하늘만 보고다닌다. 잔 구름들을 모아서 구름새를 만들기도 하고 비행기 구름을 발견하면 그 시원히 뻗은 하늘길에 즐거워한다. 가을이 온 것도 하늘에서 알았단다. 두껍고 큰 구름이 없어지고 하늘이 높아졌다며, 그리고 안보이던 별이 보인다고. 어느날은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을 징검다리 건너듯 밟으며 부서지는 소리를 즐겼다. 낙엽이 찍~ 하고 운단다. 그냥 그정도로만 가을이구나 했었다. 그러던 우리에게 이 책은 생각지도 못했던 아름다운 가을을 선물해 주었다. 그래, 선물이다. 아! 가을빛, 가을냄새, 가을바람, 가을밤..... 이미애 한수임님은 두메산골에 쏟아진 숨막히게 아름다운 가을로 초대하고 싶었나보다. 아이와 난 여러가지 방법으로 책과 놀았다. 먼저 여기 쓰여진 들풀들이 너무도 궁금했다.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들풀은 함께 모여있어야 눈에 뜨일 만큼 소박하다. 꽃향유는 그 이름처럼 아름답고 향기롭다. 꽃향유의 보랏빛 꽃송이들이나 잎새에서 배어나오는 향기는 가을의 낙엽지는 숲에서 단연 두드러진다고. 여뀌는 책에 눈처럼 점점히 그려져 있는 하얀 작은 꽃이다. 억새는 갈대라고도 오해했던 그리움처럼 물결치는 기다란 풀이었다. 억새가 만들어주는 길은 쓸쓸해보인다. 산박하는 보랏빛 청순, 청아한 느낌을 주는 꽃. 오이풀은 잎을 두드리면 오이 냄새가 난다고. 가느다란 줄기끝에 자그맣게 옹기종이 모여있다. 만나고 싶다. 아이와 함께 두드려보게. 그리고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을 소리내 읽어보며 어떤건지 느껴보려했다. 바스락 부서지는 감잎, 지지재재 노래하는 제비, 가물가물 들길,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는 알밤, 달큰달큰 무르익는 감, 나폴나폴 춤을 추는 작은 벌레들, 그리고 가을밤을 멋지게 연주하는 귀뚜르르 찌리링 리이리이 풀벌레 악단. 가을의 마지막에 서 있다. 서둘러 이 책에 그려진 멋진 가을산을 찾아나서야겠다.
p******g 2005.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 가을이 이런 계절이군요!!
"아.. 가을이 이런 계절이군요!!" 내용보기
처음엔 '가을'만 세어봤습니다. 셀때 마다 달라지더군요. 어느 순간 '개울'도 가을로 보이더군요. 그렇게 계속 보는 사이 아이가 묻더군요. "엄마! 저 아이가 잠자리랑 무슨 얘기하는거야?" 아직 글자를 모르는 작은 아이인지라 계속 그림만 본 모양입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뭔가 중요한 대화를 하는 듯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 날부터 책을 읽어줬습니다.
"아.. 가을이 이런 계절이군요!!" 내용보기
처음엔 '가을'만 세어봤습니다. 셀때 마다 달라지더군요. 어느 순간 '개울'도 가을로 보이더군요. 그렇게 계속 보는 사이 아이가 묻더군요. "엄마! 저 아이가 잠자리랑 무슨 얘기하는거야?" 아직 글자를 모르는 작은 아이인지라 계속 그림만 본 모양입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뭔가 중요한 대화를 하는 듯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 날부터 책을 읽어줬습니다. '가을'만 찾던걸 접어두고.... 생각 날때마다 한 번씩 읽어줬더니 아이가 묻네요. "엄마! 이런것도 비디오야?" 조금은 어처구니 없어서 왜그러냐니까.. 아이가 계속해서 움직이는거같아서 그렇다더군요.. 어찌보면 여지껏 읽은 많은 책이 조금은 정서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던건 아닌가싶더군요. 저는 사실 가을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올해는 이 책으로 새로운 가을을 느끼고있답니다. 이 책을 본 후엔 문득 걷다가 이런 생각도 하게되더군요. '그래. 이런게 가을인가봐.' 모과 냄새도 이젠 가을로 느껴지고, 참새떼를 보면서도 가을을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들풀도 너무나 정겹게 가을로 다가옵니다. 물론여뀌가 뭔지 꽃향유가 뭔지는 아직 구별할수 없지만요.. ^*^ 아이의 느낌도 그랬겠지만, 이 책은 저에게도 가을을 한편의 드라마 같이 파노라마로 정말 멋지게 보여줍니다. 손에 닿을 듯도하고, 아니, 그것보다 내가 그 안에 같이하는 느낌에 더 가까운듯하네요. 이 책으로 인해 다시 그림책의 그림의 중요성을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아이는 한 번 해본거다보니 그림에 덜 치중하며 책을 읽었거든요. 이 책으로 반성한 부분입니다. 아이가 이 책을 볼 때마다 고구마가 먹고싶다고한답니다. 녀석 눈에도 주인공이 먹는 고구마가 맛나보이나봅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마당 가득 떠도는 가을 냄새를 맡으며 저렇게 멋진 손님이라면 내년 이맘때도 꼭 초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l****4 2005.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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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느낄수 있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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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를 통해 처음 보았을때..정말 탄성이 절로 나더군요.. 책구입을 생각치 않고 있다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책을 기다리지만..이 책은 정말 더더욱 기다리게 되더군요.. 받고 난후.. 역시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이한 그림기법이며.. 시적인 표현들.. 아이도 정말 좋아했어요.. 그림이 특이한지 자꾸만 종이를 문질러 보더군요.. 사실적인것 같으면서도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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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를 통해 처음 보았을때..정말 탄성이 절로 나더군요.. 책구입을 생각치 않고 있다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책을 기다리지만..이 책은 정말 더더욱 기다리게 되더군요.. 받고 난후.. 역시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이한 그림기법이며.. 시적인 표현들.. 아이도 정말 좋아했어요.. 그림이 특이한지 자꾸만 종이를 문질러 보더군요.. 사실적인것 같으면서도 동시적인 표현들이 정말 눈을 감고 가을을 느끼게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지금도 이렇게 좋은데..소장도서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가을만 되면 생각날 책인것 같네요..

[인상깊은구절]
내 옆에서 가을이 함께 들길 걷고 있었어요. 가을은 마른 감잎처럼 바스락거리며 햇살에 후끈 단 모과 냄새를 훅 퍼뜨렸어요 -중략- 가을은 주머니에서 부스럭부스럭 바람을 꺼내더니 들판에 휘리릭 펼쳐 냈어요 -증략- 나는 마당 가득 떠도는 가을 냄새를 맡으며 저렇게 멋진 손님이라면 내년 이맘때도 꼭 초대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YES마니아 : 로얄 m*******3 200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가을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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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만났어요"처럼 가을을 잘 표현한 책은 아마 없을꺼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가을에 대한 한 편의 시를 읽는 듯 했다 송이도 이 책을 읽으면 왠지 콧노래를 부른다. 엄마가 노래에 가깝게 운율을 실어 읽어줘 서 그런 것 같다. 아름다운 그림과 서정적인 글이 만나 한 편의 멋진 동화를 완성한 것이 다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에 고추잠자리가 아주 많이 날아다닌다 그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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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만났어요"처럼 가을을 잘 표현한 책은 아마 없을꺼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가을에 대한 한 편의 시를 읽는 듯 했다 송이도 이 책을 읽으면 왠지 콧노래를 부른다. 엄마가 노래에 가깝게 운율을 실어 읽어줘 서 그런 것 같다. 아름다운 그림과 서정적인 글이 만나 한 편의 멋진 동화를 완성한 것이 다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에 고추잠자리가 아주 많이 날아다닌다 그 옆에서 잠자리채로 열심히 잠자리를 잡고 있는 주인공.. 올 휴가때 강원도에서 만난 고추 잠자리도 사람에게 다가올 만큼 많았다. 그 어떤 곤충보 다 쉽게 잡혀서 송이의 즐거운 친구가 되어줬다. 가을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모과냄새를 맡을 수 있고 고추잠자리들을 볼 수 있으며, 바람도 느낄 수 있다 남쪽 나라로 떠나는 제비 떼를 보며 손을 흔들 수 있고. 이름모를 풀꽃들을 바라볼 수 있 다. 빨간 단풍잎, 잎 벌린 밤송이, 주렁주렁 감, 말리고 있는 빨간 고추들, 귀뚜라미 울음소리 등 가을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있다. 귀여운 남자 주인공을 따라 집으로 가보니 그 곳엔 이미 가을이 와있었다. 벌써 다가오고 있는 가을을 아침, 저녁으로 느끼며 올 가을엔 뭔가 좋은 일들이 많이 펼쳐 지길 기대해본다
c*********1 2005.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을을 만났어요. 참 좋은 가을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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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나오는 첫그림은 파스텔톤 하늘에 아이가 고추잠자리를 잠자리채로 잡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나 그림이 눈에 쏙 들어오는지, 아무 망설임없이 장바구니에 쏘옥 집어넣었다. 책을 받던 날, 난 그 자리에서 읽었던 책을 뒤집어서 또 읽고, 그렇게 한자리에서 5번이나 읽고 말았다. 몇 번을 읽어도 동시같은 재미있는 운율의 글들과, 마치 손으로 펴 그린 듯한 질감이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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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나오는 첫그림은 파스텔톤 하늘에 아이가 고추잠자리를 잠자리채로 잡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나 그림이 눈에 쏙 들어오는지, 아무 망설임없이 장바구니에 쏘옥 집어넣었다. 책을 받던 날, 난 그 자리에서 읽었던 책을 뒤집어서 또 읽고, 그렇게 한자리에서 5번이나 읽고 말았다. 몇 번을 읽어도 동시같은 재미있는 운율의 글들과, 마치 손으로 펴 그린 듯한 질감이 느껴지는 화려하면서도 소박해보이는 천진난만한 그림들... 사실 그림에 더 눈이 갔던 것도 사실이지만. 정말이지 이 책은... 그냥 그냥 일상에 지쳐 지나가던 가을을 정말로 만나게 해주었다. 이전에는 가을이, 단풍놀이 산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그저 겨울이 오기 전에 찬바람을 맛보게 하는 그런 가을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가을을 만났어요. 그리고 가을을 보냈어요. 내년에도 또 오라고 손짓하는 한 시골아이의 눈길을 따라... 나도 어느새 아이와 같이 가을을 만나고 배웅하게 되었다. 남들이 시골이라 말하는 바닷가마을에 살면서도, 시골아이의 운치랄까, 정서랄까 그러한 것을 잊은지 오래였다. 그저 불편한 시골생활을 탓하며 어린시절을 보내고, 벗어나려고만 노력했다. 그러했던 내 어린시절에 좀 더 일찍 그러한 시골의 소박하지만 화려할 수 밖에 없는 운치를, 정서를 더 빨리 깨닫지 못하고 어린시절을 그냥 보내버려야만 했을까. 컴퓨터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사는 오늘날의 어린아이들에게 '정말로 좋은 가을을 만나게 하는 책' 이다. 이 가을에 어린조카에게 선물해 보자... 개인적으로, 이 구절은 구절 자체만으로 인상깊기 보다, 배경으로 나오는 그림이 더 인상적이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황금빛햇살을 드문드문 비치게 하는 단풍으로 물들은 나뭇잎이 떨어지는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인상깊은구절]
산마을 들머리 커다란 상수리나무가 나타나자 가을은 긴 손가락을 뻗어 나뭇잎을 물들였어요. 잎잎이 붉게 물들였어요.
i****5 2004.0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