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전공교재로 쓰였던 책이다. 이 책이 저자이신 권동희 교수님께서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자연지리과목으로 썼던 책이다. 처음에 누구나 할 것없이 이렇게 얇은 책을 가지고 전공교재로 쓰냐고 말이 많았지만 수업시간에는 이만큼 이해가 잘 되는 책도 없었던듯하다. 지리란 수능을 보기위해서 필수인 과목이 되었지만 그래서 다들 지리라고 하면 몸서리를 치고 무조건 외우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으나 지리학자들의 생각은 지리란 공간과 인간의 조화라는 명제를 가지고 우리 앞에서 나타나 새로운 사실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하나라도 우리에게 유익한 것을 얻어가기 위한 책이 되었으면 좋겠고, 내 자신도 이 책을 통해서 지리가 더욱 흥미있게 되었으니....참 반가운 책이다 |
| `지리'말만 들어도 지루했다. 고3까지 달달 외우며, 지루한 지리 시간을 보낸 기억 때문이었다. 고3 졸업 후, `지리'에 투자한 책은 없었다. 그만큼 나에게 `지리' 시간은 고역이었다. 세월이 흐르고,아이와 손 잡고 산으로 들로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아이가 쏟아내는 상식선의 질문에 엄마는 상식선의 대답도 못해 꾸물거리는 일들이 자주 일어났다. 지독하게 달달 외운 `지리'였는데,어쩜 이렇게 캄캄 무소식이 되었을까? `지리 이야기'는 이런 속사정으로 지금 내 책꽂이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따분하지않는 풍부한 재미,대단한 구성,뛰어난 작가의 역량......책장 속에 꽂아 놓고, 언제 읽어도 그 가치를 발휘하는 영양이 듬뿍 든 좋은 책이다. `지리학의 주체는 인간인 것이다.'의 명제가 암시 하듯이 생활과 연결지어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나는 아이의 질문이 두렵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