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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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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명한 소재인 음양사. 특히 전설적인 음양사인 '아베 세이메이'에 대한 이야기는 비단 이 책 뿐만 아니라 만화나 영화로도 나올 만큼 인기가 있는데, 그 유명세의 주인공을 '조연'으로 만들어버린 독특한 책이다. 만화 를 본 적이 있었고 그것이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이 책을 골라들 수 있었는데 그 만화는 주인공이 아베 세이메이로서, 그의 어릴 적 이야기부터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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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명한 소재인 음양사. 특히 전설적인 음양사인 '아베 세이메이'에 대한 이야기는 비단 이 책 뿐만 아니라 만화나 영화로도 나올 만큼 인기가 있는데, 그 유명세의 주인공을 '조연'으로 만들어버린 독특한 책이다. 만화 < 세이메이 > 를 본 적이 있었고 그것이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이 책을 골라들 수 있었는데 그 만화는 주인공이 아베 세이메이로서, 그의 어릴 적 이야기부터 시작되는 '전기' 라고 할 수 있어서 이 책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세이메이는 그저 주연급 조연 정도니까. 물론, 그것도 대단하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딱히 누가 주연인지 잘 모를 때가 많은 책이다. 옴니버스 식으로 이야기마다 그 흐름의 중심이 달라지는데 일단 시작은 세이메이의 제자급인 카모 야스타네다. 집안은 명문이랄 만큼 대단한 음양사 가문이지만, 독립하여 문장가의 길을 걷는 청년. 그만으로도 충분히 독자의 눈길을 끌 정도가 되지만, 그 외에도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도저히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지금 3권까지 읽은 상태인데, 갈수록 더 재미있고 빠져드는 것 같다. 특히 3권은 영영 잊지 못할 것이다. 작가의 뛰어난 전개 구성 능력이 유감없이 절묘하게 펼쳐진 걸작. 앞으로 완결을 볼 때까지가 너무 먼 여정처럼 느껴진다.
h***h 2004.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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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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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도시, 수상내역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훌륭한 작품인것 같다. 다만 기존의 퇴마'활극'이 아니라, 뭐랄까, 좀더 현학적인 작품인것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다. 단순히 귀를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는, 그런 내용이 아닌. '공존'하려는 주인공, 야스타네.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힘을가진 그에게 품게되는 동정심은, 그의 선하디 선한 품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일본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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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도시, 수상내역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훌륭한 작품인것 같다. 다만 기존의 퇴마'활극'이 아니라, 뭐랄까, 좀더 현학적인 작품인것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다. 단순히 귀를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는, 그런 내용이 아닌. '공존'하려는 주인공, 야스타네.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힘을가진 그에게 품게되는 동정심은, 그의 선하디 선한 품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일본의 '음양도'에 관해서 별 관심이 없던 나였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나서는 좀더 학술적인 내용도 찾아보게 되었고, 그렇게 함으로써 책의 내용을 좀더 즐길 수 있게된것같아, 기쁘기도 하다.
YES마니아 : 로얄 Z****a 2003.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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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억개를 주고싶다는말이 이런 느낌인가 보다..
"별 5억개를 주고싶다는말이 이런 느낌인가 보다.." 내용보기
부기팝을 사려고 했을때 그것만 덜렁 사기 뭐해서 다른 NT노벨들을 찾아봤다. 그때 눈에들어왔던게 이 음양의 도시와 키노의 여행이다. 키노의 여행은 생략하고,음양의 도시에대해 말해보겠다. 표지보고 `이거 살만하겠군'했는데, 연재란에 일부가 올라와서 읽어보고 바로 사기로 결정했다. 딱 내 이상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책이 오고 읽어보았다. 역시나 무지막지하게 재미있었다.
"별 5억개를 주고싶다는말이 이런 느낌인가 보다.." 내용보기
부기팝을 사려고 했을때 그것만 덜렁 사기 뭐해서 다른 NT노벨들을 찾아봤다. 그때 눈에들어왔던게 이 음양의 도시와 키노의 여행이다. 키노의 여행은 생략하고,음양의 도시에대해 말해보겠다. 표지보고 `이거 살만하겠군'했는데, 연재란에 일부가 올라와서 읽어보고 바로 사기로 결정했다. 딱 내 이상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책이 오고 읽어보았다. 역시나 무지막지하게 재미있었다. 일본내용이라 이해안가거나 하는 점도 있었으나, 그렇기때문에 더 재미있다 생각한다. 이 인물들을 잘 알고있다고 해보자. 그럼 왜곡이라던지 하는 것에 거부감이 느껴질수있고, 그렇게되면 재미가 없어지는건 당연하다. 아무튼 그러고 말았는데..요즘 시간 나는데로 다시 한번 읽어보고있는데..이게 진짜 재미있는 것이다. 물론 첫번째 읽었을때에도 학교를 원망하며 읽었지만 [학교가기 전에 잠깐 보고나서 학교가야해서 책을 놓기가 싫었다는말이다] 이건..고3생활에 타격을 입을정도로 재미있다. 그냥 뭐가 어떻게 재밌다..라고 할수 없는 것은 잘 알테고..몇가지만 말하자면, 죽을정도로 높은 캐릭터들 매력. 흠잡을것없는 완벽한 묘사.[양도 그렇고..]높은 현실성.[물론 가정되어야 할 상황은 있다] 그리고..이 중독성!! 수능끝날때까지 절대 2,3권을 안사겠다. 2,3권까지 사면 수능 망할수밖에 없다. 수능 끝나자마자 2,3권.그리고 일본에 4권이 드디어 나온다던데 그것까지 나온다면 꼭 살 생각이다. 그리고..밤을 세서 읽을테닷!
t***i 2003.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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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색이 너무나 짙은 작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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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한장을 넘길수록 나오는 일본색에 질릴정도이지만 그 일본색이 묻어나는 묘사를 잘보면 책에 빠져들수밖에 없다. 주인공은 요시시게 야스타네 카모가의 사람이지만 음양사의 길을 포기하고 문장생의 길을 든 사람이다. 실제로 책을 보면 글쓰는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고 오히려 부적 쓰는 모습을 자주 보는게 조금 아이러니 하지만 그는 음양술도 병행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음양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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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한장을 넘길수록 나오는 일본색에 질릴정도이지만 그 일본색이 묻어나는 묘사를 잘보면 책에 빠져들수밖에 없다. 주인공은 요시시게 야스타네 카모가의 사람이지만 음양사의 길을 포기하고 문장생의 길을 든 사람이다. 실제로 책을 보면 글쓰는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고 오히려 부적 쓰는 모습을 자주 보는게 조금 아이러니 하지만 그는 음양술도 병행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음양술사로 아주 이름이 알려진 아베 세이메이를 쓰고 있는데 아베 세이메이는 귀족의 권위주의를 싫어하고 아주 유쾌한 인물로 그려진다. 세이메이의 어린시절을 그린 만화를 본적이 있어서 세이메이와 야스노리는 사이가 나쁜것 같이 생각을 했는데 소설에서는 또 다르게 표현을 하는데 그들의 사이는 아주 좋다. 또한 글을 쓰는 사람의 글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유치하게 표현하자만 꼭 물흐르듯이 쓰는글 같다고나 할까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l*****k 2003.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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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소설, 그리고 따뜻하지만 않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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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 라는 작품으로 국내에서 나름 알려진 작가 와타세 소이치로     사실 이 작가는 대학강사로도 활동하고 이모저모 활동이 많았습니다.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는 개성적인 캐릭터와 사건의 연동성으로 인해서상당한 호평을 받은 (또 그만큼 재미있었던) 작품입니다. 그런 와타세 소이치로는 2001년경에 전격문고의 문을 두드린 작가입니다. 그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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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 라는 작품으로 국내에서 나름 알려진 작가 와타세 소이치로

 

 

사실 이 작가는 대학강사로도 활동하고 이모저모 활동이 많았습니다.
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는 개성적인 캐릭터와 사건의 연동성으로 인해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 (또 그만큼 재미있었던) 작품입니다.


그런 와타세 소이치로는 2001년경에 전격문고의 문을 두드린 작가입니다.


그의 데뷔작이죠.

 

일본의 역사를 가지고 쓰는 창작물 가운데서 많이 쓰이고, 또 그만큼 신비주의로
가득했던 시절인 헤이안시대(8세기말~ 12세기 말)를 배경으로 쓰인 소설입니다.
헤이안시대는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드라마, 시대극, 현대배경과 접목되기도 하고
만화의 종수로도 헤아릴수 없고, 소설로도 한두번 제작된게 아닙니다.

대부분은 아베 세이메이라고하는 현대까지 회구되고 있는 음양사에 대한 이야기로
보통 스케일을 크게잡거나 혹은 그 아베 세이메이라는 인물에 대한 음양사이야기를
많이 키워나가는 부분에서 인기를 키워나가온 작품이죠.

 

그러나 이 [음양의 도시]는 그러한 일반적인 일본의 헤이안시대를 다룬 소설과는 좀 다릅니다.
일본의 음양도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퇴마물적인 요소를 포괄하게 되는데, 이러한
퇴마라는 요소는 [인간]과 [비인간]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게 됩니다.


여기서 좀 재미있는게, [비인간] 즉, 말하자면 귀신/요괴/신/정령 등에 대한 것을
[인간의 적]으로 삼거나 [신비한 현상]으로 보거나 [인간의 마음거울]로 비추는게
다반수였습니다.

말하자면 헤이안시대를 다루는 작품 대다수는 [현실에 비추어서 헤이안시대를 봤다]
라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보는 방향이 현대적인 관점에 많이 맞춰져 있죠.


음양의 도시는 적어도 제가 본 서브컬쳐의 카테고리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구분을
단지 [인간의 눈으로 보이는 차이]정도로만 비추는 작품입니다.


말하자면 작품내의 등장인물은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모두가 할거없이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의 마음을 말하고 그러한 마음을 이끌고 당기는 부분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당신 앞에 피를 빨아먹는 요괴가 있다면 어떻게 하실껍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바로 퇴치해서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또한 생각해보면 그럴것 같구요.

여기서 이 작품은 [그러한 요괴]조차도 가슴속에 무언가 [감정]이나 [괴로움]이 남아서
그런것을 행동으로 그렇게 나타내게 되고 만다는 그러한 사연하나하나를 절절하게 풀어냅니다.

 

 

작품 전반적으로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그만큼 [이상적인 이야기]만 흐르진 않습니다.
헤이안시대의 현실 [귀족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음양도의 현실이나 귀족의 착취, 그리고 아직 발전되지 않은 사회속에 힘들게 사는 서민의 현실 당시의 사회상]
을 거론하는걸 잊지 않죠.

1권은 그러한 헤이안시대의 현실에서 시작합니다.

지금 사회도 어찌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 시절은 더욱 좀 적나라하고 더욱 노골적이지 않았을까요.

 

주인공 요시기게 야스타네는 [음양료]의 출신이고 도사로써 재능도 타고났지만
문장에 흥미를 느껴서 [말하자면 유생이 되려고 함] 문장도를 걷습니다.
사실 타고난 성품이 너무 온화한 부분이 많아서 (참고로 이 소설의 등장인물 대부분은
실제 역사에서도 나오는 인물이라네요 ㅇㅁㅇ) 단호함이 때로는 필요한 도사의 업보다
이쪽을 고른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하늘이 내려준 업(재능이라는 표현은 너무 아닐듯 싶네요)으로
인해서 오히려 도사의 길을 걸을때는 더욱 위험할수 있기에 그 쪽을 고른듯도 합니다.


소설 자체는 한권씩으로 끝나는 세미 옴니버스의 양식이긴 합니다만 시간대가 역전되는
일 없이 순차적인 구성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중간부터 끊어봐도 무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순서대로 보면 볼 수록 작품전체의 분위기를 즐기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1권의 전반적인 내용은 주인공의 태생과 비밀에 대한 설명, 거기에 따르는 상황
그리고 사건을 통해서 등장인물들이 [음양도] 그리고 [비인간]을 대하는 방식과
이것이 어떻게 호응을 이루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매 권마다 이러긴 한데 1권은 설명하는 이야기가 많아서 조금 지루해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토키츠구가 귀여워요 (야)


이야기를 말함에 있어서 지루하다기 보다는 차분하고, 그러면서도 이야기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풀어내는 방식은 이 작가의 글을 볼때 항상 즐겁게 보는 그런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대적인 문제인지 캐릭터 성격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꼬여있는 관계도
볼만하고요.


라이트노벨이나 서브컬쳐 전반적으로 [배틀]의 요소나 [남성향 위주의 연애전선]을
구가하고 있는 모습이 좀 지루하다고 슬슬 느낄만한 분에게 가장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하는 소설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완결이 언제 날진 아무도 모르는 (........) 작품이지만 따뜻한 분위기
어느 정도는 [이상적]이면서 한편으로는 [현실적]이기도 한 이 작품 권해봅니다.

s******t 2010.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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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생명을 전제로-
"죽음은 생명을 전제로-" 내용보기
때는 헤이안 시대, 후기에도 나와있듯이 일본역사에서도 평화로운 시대이자, 모든 문화가 꽃피웠던. 그리고 낭만적인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그런 기담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작품의 배경은 이런 헤이안 시대를 바탕으로 아베 세이메이의 제자인 카모 야스타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을 펼치고 있다. 아베 세이메이. 그 이름 하나만으로 이 작품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죽음은 생명을 전제로-" 내용보기
때는 헤이안 시대, 후기에도 나와있듯이 일본역사에서도 평화로운 시대이자, 모든 문화가 꽃피웠던. 그리고 낭만적인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그런 기담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작품의 배경은 이런 헤이안 시대를 바탕으로 아베 세이메이의 제자인 카모 야스타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을 펼치고 있다. 아베 세이메이. 그 이름 하나만으로 이 작품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희대의 음양사이자 전설적인 존재인 아베노 세이메이에 관해서는 온갖 설화가 난무하는 만큼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이 다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코믹스판 '음양사'에 대해서라면 그 제목만이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한번쯤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인데. 환상적인 분위기와 온갖 기담들, 풍류적인 멋이 어우러져 상당히 멋진 작품이었다. 어쨌든 대다수가 이런 아베노 세이메이에 대한 것이나 (예를 들어 그의 어린 시절만을 다룬 '세이메이' 같은) 어쩌다가 다룬 소재를 다루더라도 이 '음양료'에 대한 것만은 빠지지않고 나오다시피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컬트적인 소재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헤이안 시대하면 자주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세이메이라는 인물과 음양료였다. 그래서 이번에도 또 세이메이인가 라고 생각했다. 헌데 이번엔 조금 뭔가 틀리다. 표지도 뭔가 기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만화 같은 일러스트가 아닌,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런 일러스트다. (혹시나 해서 확인했더니 역시나 일러스트를 담당한 사람이 꽤 알려진 분이었다. 그러나 그림만큼 소재를 잘살려내지 못하는 비운의 작가랄까-_-;;;) 물론 안표지에 작가가 '취직이 어려워지자 그 분노를 풀기 위해' 썼다는 말에 혹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솔직히 특이한 작가라고 생각했다-_-;) 작품 속에서 세이메이는 어디까지나 지켜보는 쪽이다.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나이에 비해 온갖 노동에 혹사당하긴 하지만, 그는 이 속에서 자신의 제자가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가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고, 자신의 의지를 지켜나가는지 묵묵히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방황하는 순간엔 넌지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단지 제자에 대한 애착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세이메이는 자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야 할 그를 보고 있었다. 세상을 버리고 싶어하는 그를 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 또한 '선택받은' 인간이었기 때문에. 천재란, 때때로 그 자신에게 가혹한 현실을 맞이하게 만들어 버린다. 선택받은, 그래서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이 그저 주어져 버린 힘은 스스로를 '보통의' 인간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어 버렸다. 세이메이 또한 그랬다. '희대'라고 호칭이 붙는 만큼 그는 여우의 자식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강력한 재능을 부여받았다. 강한 힘을 가진 만큼 그는 인간들로부터 숭배, 혹은 괴물이라 지칭되었고, 과연 자신이 이곳에 있어도 되는 것인가, 하는 그런 생각들과 '나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하는 의문들에 휩싸여버린다. 아무도 곁에 다가오려 하지 않고, 그 누구도 똑같은 사람으로 봐주지 않는 것은 분명 굉장히 괴로웠을 터였다. 상상해본 적 있는가. 언제까지고 '홀로' 있어야 하는 존재감을 말이다. 게다가 이 야스타네란 인물은 좀 특이하다. 가문으로부터 동떨어져 음양사가 아닌 문장가로 이름을 남긴 그는, 단지 오래도록 누군가들에게 자신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문장가가 되었다. 하늘의 별이 될 수 없기에? 아니, 그보다는 지금의 현실 속에서 자신을 남길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름이나 글만으로 자신을 남길 수 있다면 적어도 '지금'의 자신에 대한 것은 알리지 않아도 될 테니까 말이다. 모든 것을 죽음으로 만들어버리는 자신. 그것은 분명 살아있는 자에게 있어서 가장 가혹한 '선택받음'이 아니었을까. 작가는 세상에 대한 분노가 아닌 그 자신에 대한 분노를 야스타네라는 인물에게 부여한 것이 아닐까 싶다. 강하지만, 그 힘은 죽음을 만들어낸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를 혐오하고 싫어하는 이 야스타네라는 인물에 대해 말이다. ―소리는 정령이 되고, 다시 산신령이 되어 돌아온다. 이것은 본문 중에 나온 말이다. 기억에 의존한 거라 정확한지는 자신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의역이 잘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진 채 만들어진다. 인간이 때때로 다른 모습을 서로에게 비춰주는 것처럼, 존재하는 사물들 모두가 그런 다양함을 가진 채 변화하고 있다. 인간은 흙에서 태어났다 말하고, 흙에서 생명을 부여받은 인간은 죽어서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몸은 때때로 흙이 아닌 물이 되고, 바위가 되고, 초목이 되어 또 다른 삶을 부여받는다. 결코 끝나지 않은 순환, 그리고 모든 것은 단지 하나만으로 존재할 수 없다. 빛이 있으면 당연히 어둠이 있는 것처럼, 빛은 언젠가 어둠이 되고 어둠은 다시 빛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너무나 강한 빛이기에 또한 강한 어둠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 그것은 바로 빛을 등지고 서있어야 할 어둠이 아니었을까, 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너무나 순수한 그이기 때문에 죽음으로 돌리는 사신으로 '선택된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강한 힘을 부여받았다, 그러니까 나는 어디서든 숭배 받을 수 있다, 는 식의 해석이 아닌, 그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야 하는 아픔을 말하고 있어서 좋았다. 강한 양은 강함 음을 만든다. 그리고 절망을 또 다른 절망을 부르고, 누군가의 원망은 세상 어딘가에 잠든 또 다른 원망을 만들어낸다. 아주 작은 세계의 것들이, 점차 커다란 것으로 이어지는. 어쩌면 좀 까다로운 내용의 작품일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쯤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나는-무엇이 옳은가 하는 건 언제까지고 알 수 없다고 생각해. 그 때엔 그 때대로, 좋다 생각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어. 절대로 맞는 답이라는 건 처음부터 기대하는 쪽이 이상한 거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가능한 정답을 추구하며 그 방향으로 그저 나아갈 뿐이지. 틀렸다면 그 다음엔 틀리지 않도록 하면 되는 거다. 그래도 또 틀리게 된다면, 그건 어쩔 수가 없는 거잖나? 사람은 틀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지진 않았다고.
s*****w 2003.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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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같은 걸 기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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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글을 접한 적 없는 나로서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상세한 설명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굉장히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글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어려운 한자가 많이 나오잖아. 대강 흘러 넘길 뿐, 중요단어는 아니었지만 옆에 한자로 설명이 달린 놈들이 너무 많다. 그것 또한 고풍스러운 느낌을 위해 쓴 것인 줄은 알지만, 작가는 독자를 배려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에
" 홀릭 같은 걸 기대했는데요-." 내용보기



이 시대의 글을 접한 적 없는 나로서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상세한 설명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굉장히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글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어려운 한자가 많이 나오잖아.
대강 흘러 넘길 뿐, 중요단어는 아니었지만 옆에 한자로 설명이 달린 놈들이 너무 많다.
그것 또한 고풍스러운 느낌을 위해 쓴 것인 줄은 알지만, 작가는 독자를 배려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전투씬은 의외로 판타스틱. 과연 ‘하늘에 종이 울리는 별에서’ 의 작가.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아. 어쩌면 나는 클램프의 ‘홀릭’같이 조금 더 도깨비가 튀어나올 듯한 이야기를 원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분명 멋진 주술도 유자의 정도 나오지만, 역시 사람이 얽혀서 생기는 이야기였다.

때문에 앞으로 4권을 더 봐야 할까 말아야 할까도 고민된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정보를 모았다는 말에 신빙성이 있을 정도로 옛 이야기가 선명하게 떠오르지만, 뭔가 2프로가 부족하다.
이래서야 평범한 라노베가 아닌가.
최근 돈이 없다고 일부러 궁상 떠는 건 아니지만 말이지a


j******o 2008.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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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마저 동정할지 아는..바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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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도시를 읽기전에 생각해야 하는게 있습니다. 이책은 예전의 일본(어느시대인지는 까먹었네요), 요괴와 귀신이 판치고 우리에게 음양사란 만화와 영화로 많이 알려진 아베노 세이메이가 나오는 바로 그 시대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복장과 단어나 신분등등이 조금 글을 보는 재미를 방해하곤 합니다. 그리고 아베노 세이메이는 주인공의 스승으로 나옵니다 만화 음양사의 아베노세이
"귀신마저 동정할지 아는..바로 그" 내용보기
음양의도시를 읽기전에 생각해야 하는게 있습니다. 이책은 예전의 일본(어느시대인지는 까먹었네요), 요괴와 귀신이 판치고 우리에게 음양사란 만화와 영화로 많이 알려진 아베노 세이메이가 나오는 바로 그 시대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복장과 단어나 신분등등이 조금 글을 보는 재미를 방해하곤 합니다. 그리고 아베노 세이메이는 주인공의 스승으로 나옵니다 만화 음양사의 아베노세이메이처럼 독특한 느낌의 사람으로 나오진 않으니 부디 음양사는 생각하지 말고 보시길. 주인공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따뜻한 마음이 이것을 거부하고 문장가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주변은 그렇게 나두질 않는거지요 그래서 그는 그에게 다가오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인연을 하나 하나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주된 1권의 스토리입니다 사실 굉장히 기대했습니다 표지하고 광고만 보고 덥석 사버렸지만 재밌을거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받아본 책의 겉모습은 맘에 들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도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었고 해서 두근두근 거리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약간 지루한감이 있습니다. 아마도 시대적 고증과 그시대의 물건이나 그 나라의 우리는 이해할수 없는 문화적차이 이런것도 있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이런것들로 인해 지루함을 초반엔 느끼겠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보는데는 큰 무리 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이건 제 기준입니다 저는 이쪽을 꽤 좋아하기에 이것저것 보았기 때문이지요) 말장난도 나오지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긴박감 넘치지도 않는 소설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볼만한 느낌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2권도 나오면 살겁니다.
x*****4 2002.1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