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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시를 읽어야한다.
"가끔은 시를 읽어야한다." 내용보기
요즈음 너무 책이 읽히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시집을 골랐다. 그동안 너무 이론서 위주로 책을 읽었다는 생각도 들고 시를 오랬동안 멀리했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굳이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을 고른 것은 이번 수상자가 황동규라는 이유도 있지만 요즈음 나온 시집중에서 어떤 시집이 좋은 시집인지 모르기에 흔히 말하는 '안전빵'으로 이 시집을 택한 것이다. 달리 말한다면
"가끔은 시를 읽어야한다." 내용보기
요즈음 너무 책이 읽히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시집을 골랐다. 그동안 너무 이론서 위주로 책을 읽었다는 생각도 들고 시를 오랬동안 멀리했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굳이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을 고른 것은 이번 수상자가 황동규라는 이유도 있지만 요즈음 나온 시집중에서 어떤 시집이 좋은 시집인지 모르기에 흔히 말하는 '안전빵'으로 이 시집을 택한 것이다. 달리 말한다면 회집에서 '모듬회'를 주문하는 심정에다 비유할수 있을까. 어려서부터 워낙 황동규를 좋아했기에 변함없이 그의 시가 좋았고 김명인,마종기 등으로 이어지던 시의 순례가 덜컥 오탁번의 '굴비'에서 멈춰버렸다. '굴비'를 읽는 순간 터질것 같은 웃음과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슬픔이 동시에 밀려왔다. 이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라니. 세상사람 다아는 '음담패설'을 시인은 이렇게 슬프고 아름다운 시로 바꾸어 놓을수 있구나. 세상 살아가며 종종 시인의 세상보는 눈에 감탄할때가 많은데 이 시는 그런 놀람의 극치라 하지 않을수없다.
k*******e 200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