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막내인 난 늘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느닷없이 동생이 생기게 되었다. 워낙에 나이 차이가 많다보니 동생은 경쟁과 미움의 대상이 아닌 늘 귀여운 존재였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나의 큰딸은 동생이 생기면서 나름대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아기가 누워 있으면 슬쩍 손을 밟기도 하고 엄마가 없 때는 심하게 혼내기도 했었다. 그러다 큰아이도 나이가 들고나니 이제는 동생이 예쁘단다. 어린아이들에게 환경의 변화는 감당하기 힘든 일일 것이다. 어른들도 환경이 바뀌면 낮 설고 두려운데 아이에게 환경의 변화가 심하게 다가오면 혼란스러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제이미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부모님의 이혼, 엄마의 재혼 그리고 동생의 탄생들이 8살 제이미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자기의 소유라고 생각 했던 것들이 내 것이 아니라고 확인했을 때 그 허탈감을 제이미는 어떻게 해결을 했을까? 제이미는 사자를 통해 동생을 미워하는 마음을 표출하게 되고 그것이 공포로 다가오게 된다. 그렇게 공포스러운 가운데 말을 잃게 되고 그런 동생을 위해 형 제이미는 많은 노력을 한다. 제이미는 형으로 항상 착한아들 좋은 형, 좋은 오빠로 남아 있어야 하는 중압감을 느끼게 되고 그런 상황을 힘들어 한다. 그러나 제이미는 형답게 스스로 상황를 잘 해결해 나간다. 그러나 제이미는 상황해결의 방법을 알지 못해 큰 아픔을 겪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그들의 가족은 서로를 감싸고 위로하며 힘을 주고 있다. 이혼한 부부도, 새롭게 가정을 꾸린 부부도, 그리고 다시 새로운 가정을 꾸리려 하는 아빠도 모두가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양보하면 생활한다. 서로 다른 입장의 아이들도 서로의 상황에 대하여 불만을 갖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제발 말을 해봐 제이미!’는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제이미가 말을 하지 않는 사건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성장소설이다. 우리도 이제는 이혼과 재혼이란 문제가 그리 낮설지 않게 되었다. 그런 가정에서 아이들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살펴야 하고 서로 도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제발 말을 해봐, 제이미!’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나에게 닦치는 어려운 일들을 잘 해결 나가는 지혜를 배웠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