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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때 생각나는 로맨스 영화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모양이다. 갑자기 그런 감동을 얻고 싶었기에 자연히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고 싶었다. 원제는 그냥 ‘홀리데이’지만 수입사는 앙큼하게도 그 앞에 로맨틱이란 단어를 사용해 이 영화를 보면 당신에게도 이번 크리스마스 때 이런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올 것입니다.“ 라고 유혹하는 것 같다. 포스터 전체를 뒤 덮고 있는 카메론 디아즈와 주 드로, 그리고 케이트 윈슬렛과 잭 블랙 커플의 사랑스런 표정만으로도 싱글들은 가슴이 설렐 것 같다. 아니, 사랑하는 커플이라면 이들처럼 예쁜 사랑을 꿈꿀 것 같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실에서는 예쁘고 아름답게 다가오는 사랑을 꿈꾸지 못하지만 마음으로는 영화의 여주인공과 연애를 한다. 어쩜 자신이 주 드로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즐거움과 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장소 때문에 로맨스 영화는 언제나 달달하다. 이 영화 속에서는 케이트 윈슬렛이 살고 있는 눈 덮인 오두막집 ‘로즈힐 하우스’완전 낭만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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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홀리데이’는 로맨스 영화답게 사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키스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런 부류의 영화는 욕정을 담은 격정적인 키스보다는 부드럽고 달콤한 입맞춤이 어울린다. 거기에 한스 짐머의 음악 ‘Maestro’가 흐르며 시들어진 사랑에 힘들어 하고 있는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L.A에서 모든 여자가 부러워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성공한 여성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돈, 많은 친구들을 가지고 있는 아만다는 아직도 연애만큼은 힘들기만 하다. 지금의 남자 친구도 회사의 어린 여직원과 바람이 나서 이별한 상태다.
아만다와 6천 마일이나 떨어진 영국 전원의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는 같은 직장 동료인 재스퍼를 3년간이나 바라보고 있다. 이 남자의 거짓 속삭임에 언제나 무너지는 그녀는 이제 싫증을 느끼고 냉정히 돌아설 것 같지만 아직도 아이리스는 재스퍼 앞에서 작아진다. 자신을 사랑한 줄 알았던 이 남자는 직장 동료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약혼을 발표하고 그녀는 충격을 받는다. 아만다나 아이리스의 공통점은 이렇게 꼬인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은 그녀들은 다른 환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크리스마스 계획을 세운다.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사이트를 발견한 두 사람은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아이리스는 동화 같은 자신의 오두막집을 떠나 L.A에 있는 아만다의 넓은 저택을 보며 쾌재를 부르짖는다. 반대로 아만다는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예쁜 오두막집을 보며 마음의 평안을 누린다. 이렇게 두 여자는 자신이 살고 있던 환경과 정반대의 장소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삶을 꿈꾼다.
이때 아만다와 아이리스 두 사람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낭만적인 오두막집에서 오직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꿈꾸던 아만다에게 그녀의 오빠 그레엄(쥬드 로)이 술에 취한 채 찾아오고 사랑이 시작되지만 왠지 그레엄은 더 이상 다가오지 않는다. 아이리스도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 블랙)를 만난다. 쾌활하고 따뜻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난 이 남자를 보면서 아이리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린다. 로맨스 영화는 사랑이 전개되는 과정에 공감될 때 감동으로 남는다. 주인공들이 데이트 하는 배경, 그들이 나눈 사랑의 밀어. 그리고 두 사람의 마음이 열리며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갈등 아픔 등이 하나 둘씩 완성을 향해 나아갈 때 영화를 보는 자신도 사랑의 대리만족을 꿈꾼다. 그러기에 로맨스 영화를 보고 난후에는 마음이 예뻐지고 얼굴에는 웃음이 있다. 사랑에 대한 신뢰. 그것이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다.
- 로즈힐 오두막집 -
우리의 현실에 2주간의 홈 익스체인지 휴가는 꿈같은 이야기지만 가끔 삶은 가상의 현실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다.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자신의 삶을 점검하면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것은 삶의 지혜란 생각이 든다. 오두막집은 아니어도, 또 2주간의 휴가가 아니어도 이런 영화를 보면 가까운 곳으로라도 떠나고 싶다. 이런 기대감을 꿈꾸는 것은 영화 한 편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리스의 눈에 들어간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한 잭 블랙의 말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누군가에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 아직도 새로운 만남을 꿈꾸는 것, 현실은 아니라 할지라도 너무 삭막한 현실을 떠나 아이리스의 오두막집에서 살고 것. 이렇게 로맨스 영화는 자신의 삶에 대하여 바라는 것이 많고 그 기대감 때문에 행복이다. 친구들에게 마실가야 하는데....ㅎㅎ 곧 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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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2006)는 여성감독 '낸시 마이어스' 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로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통해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고 또 다른 사랑을 새로이 시작하는 가슴이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 와 '케이트 윈슬렛' 그리고 카리스마와 매력이 넘치는 '주드 로' 와 '잭 블랙' 이 함께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하모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낸시 마이어스" "LA & 런던" 그리고 "Hans Zimmer"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낸시 마이어스" 는 미국출신의 여성감독으로 영화 "신부의 아버지" (1991)의 각본과 제작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영화 "왓 위민 원트" (2000)의 연출과 제작으로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작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2003)이나 "인턴" (2015)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여성의 심리를 가장 완벽하게 이해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고, 위트있는 대사와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섬세한 심리 묘사가 탁월한 것이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일과 사랑 두 가지를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는 현대 여성들의 고충을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마음 따뜻하게 그려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아름답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랑에 관해 쓰여진 글들의 대부분이 진실이라는 걸 알았어요.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죠. ‘여행의 끝에는 새로운 사랑과의 만남이 있다.’ 정말 특별한 구절이에요.” - 아이리스 (케이트 윈슬렛)
이어서 "LA & 런던" 은 영화의 아름다운 배경이 된 "LA" 와 "런던" 의 풍경이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시간동안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는데 극중 '아만다' 의 집으로 등장한 곳은 "LA" 가 아닌 패사디나 외곽에 있는 산 마리노 지역이라고 합니다.
반면 '아이리스' 의 집은 영국 남부지방 "서리”의 쉬어 라는 곳에서 촬영했는데 영화를 위해서 특별히 마을의 교회 언덕에서부터 선술집 앞 길까지 마을 전체를 눈으로 뒤덮고 크리스마스 장식과 화환으로 장식했으며, 나무에는 전구를 달아 거대한 세트장 처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아만다' 와 '그레엄' 이 점심식사를 하는 아름다운 응접실은 실제로는 베버리 힐즈에 있는 그레이스톤 맨션에서, 이 커플이 산책을 하는 정원은 영국 조지안 컨트리 하우스 콘웰 마노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산타 아나 계절풍이 불어오면 새로운 인연이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어요.” - 마일스 (잭 블랙) 아울러, "Hans Zimmer" 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만큼 영화음악계의 거장으로 수 많은 영화 음악을 통해 명성을 얻은 바 있는데 그가 만든 음악만으로도 그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만큼 탁월한 업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 OST 에선 그간 일렉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를 통한 장엄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 보단 영화 내용에 맞추어 서정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멜로디 위주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첫 곡 "Maestro" 부터 피아노 연주에 이은 오케스트라 협연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곁들여져 잔잔하면서도 감성적인 면이 돋보이는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는데 "Iris And Jasper" 을 비롯한 22곡의 음악들이 대부분 메인 테마의 멜로디를 다양하게 변주해 만들었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사랑과 함께 올 한해 가슴 따뜻한 순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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