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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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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제로를 정의한다면 "전혀 없음"이다..그런것들이 인간의 삶속에서 어떤 없음을 의미할까? "0"이 없는세상 숫자에서 "0"를 빼면 1.10.100.1000는 같은수 "1"이다...그러므로 '0`는 어머어마한 숫자를 재 발견하는것이 이색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삶을 살면서 시작과 끝 그리고 시작 즉 원상태(제로)로 돌아가 다시시작하기를는 반복하면서 무한한 도전을 한다. 반복적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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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제로를 정의한다면 "전혀 없음"이다..그런것들이 인간의 삶속에서 어떤 없음을 의미할까?

"0"이 없는세상 숫자에서 "0"를 빼면 1.10.100.1000는 같은수 "1"이다...그러므로 '0`는 어머어마한 숫자를 재 발견하는것이 이색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삶을 살면서 시작과 끝 그리고 시작 즉 원상태(제로)로 돌아가 다시시작하기를는 반복하면서 무한한 도전을 한다.

반복적인 도전은  열정이 얼마나 많이 가슴에 담아두었는가에 따라서.혹은 강한 힘이 얼마나  제로의 상태에서 시작하는냐에 승패를 좌우할것으로 본다.

서로의 필요성에 의해 계산법이 이루워지고  그 숫자중 분명 제로라는 숫자도 만들어 졌을것이다.

숫자와 소설은 어떤 의미속에서 구성되어질까..숫자는 진리에 가깝고 소설은 허구에 가깝다.역사속에서 찾고자하는 진실속에서  재미있고 심오있는 이야기에서 허구를 가미해서  만들어낸 소설이 저자 드니 게즈가 쓴『제로 』라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그는 수학자이자 역사학자 그리고 소설가이며 시나리오작가인 까닭에 다방면으로 역량이 풍부한 저자이다..

그래서인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료들을 한꺼번에 묘사할려는의도에서 출발한 책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너무  많은 자료들로 하여금 독자들에게 지식과 흥미를 전달하려는의도는 좋으나 혼란스럽게 나의 마음을 가중시키는것은 왠일일까? 

『제로 』소설의 중심에 거대하지만 얼룩진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가련한 운명속에 갖인 한 여인의 삶을 고고학자 아에메르손에 의해서 해설되어지는것이 독특하게 과거와 현제를뛰어넘는 3차원의 세계를 보는것 같다.

 

 

2차 걸프전쟁 속에서 손바닥에 쥐어진 원뿔 모양의 작은 점토조각,, 그녀는 5천년 된 수메르의 계산기 용 돌을 줍기위해 분화구 안으로 몸을 숙인 덕에 미군의 폭격을 피한다.

고고학가 아에메르 아르시를  오베이드가 목숨을 구해 주면서 서로의 사랑(?)이 시작된다.

5천년전 무성한 초목으로 이루워진 애덴동산이 불과 몇년만에 한그루의 나무도 없는 사막으로

아에메르와 오베이드의 사랑과 박해받은 메소포타미아 땅위에서 두 전쟁속에 계산용돌도 어디엔가 날아다닐것라는 생각들...

 

 아스마의 집에서 늪지대에서의 생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데스강이 1.2번째강이라면 후세인이 만든 죽음의 강 이 3번째강이것이다.오베이드와 힌디 그리고 아에메트가 유탄으로 겔릴라를 죽음으로 만든후 오베이드와 힌디는 이라크의 미래를 건설하기위해 다른 전사들과 무리와 합류 그리고 아에메르는 메소포타미아와 수메르의 마라를 되살리기위하여 우루크 고고학 발굴지로 갔다.

 

중앙 아시아의 대초원(스탭)의 목자 탄무지 여ㄱ신관 아에메르는  후와가화병이 깨진

탄무지는 수년동안 아스쿰과 후와를시켜 아에메르에게 화병을 선물하고

점토로 만든 동전감은 계산용돌 대여신관은 메소포타미아의 으뜸가는흙과 모래를 보게된다..

 

마르투족의 지독한 패배로 빌릴리 그는 전리품으로 존재부여를 하지못한체  우르의 군대가 승리할수록 술집에서 거르리는  노예같은 하인들...

갈색피부의빌릴리와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가진 아에메르  그들은 창녀었지만

5000년를 넘나드는 역사속에서 오베이드와 아에메르는 어둠속에서 묻힌 지구라트의 게걸스러운 형체를 따라갔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도시가 가장 현대적인 군인들에게 점령된것은 시행착오들...

 그리고 발견되어진 수백개의 우르왕묘 그리고 이라크에서 죽은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

유물들을 약탈한것들을 출토되어 되 찾아가는것도 비롯 연대표상이 고아라 할지라도 그들의 위치가 고고학이라 또다른 묘를발견하려가는 메소포타미아의 사막 한가운대 인류 최초의 가장자리에  실종된 부모님의 무덤을 발견.

빈무덤.죽음이란 제로상태로 돌아간다.

이라크 남부 늪지대의 재건을 위해 "에덴 어게인"으로 프로젝트로 새롭게 제로의 출발점에 있는것일까...

 

기름진 유역이었던것이 시간이 지난뒤 사막으로 변해버린 상태의 잔존해 있는 전과후가 뒤얽키여서 5000년전의 유물과 사람들을 만나고 또다른 현재의 위치에서 더 낳은 미래를위해를위하여 시작해야하는 역사의 출발점에서 어떻게 시작되어저야 할지는 현지인들의 과제가 아닌가 싶다...

b******2 2008.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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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를 존재로 간주한다는 것 -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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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 드니 게즈   수학소설이다. 앵무새의 정리를 쓴 작가의 작품이라고도 한다.기대가 된다.수학적인 개념을 섞어 버무린 한편의 잘 쓰여진 소설을 기대하며 첫장을 펼친다.   현대와 약간의 과거, 무수히 먼 과거를 왔다갔다하며 소설을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그 역사들은 모두 아에메르를 등장시켜 놓고 독자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든다. 현재의 아에메르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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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 드니 게즈

 


수학소설이다. 앵무새의 정리를 쓴 작가의 작품이라고도 한다.
기대가 된다.
수학적인 개념을 섞어 버무린 한편의 잘 쓰여진 소설을 기대하며 첫장을 펼친다.

 

현대와 약간의 과거, 무수히 먼 과거를 왔다갔다하며 소설을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그 역사들은 모두 아에메르를 등장시켜 놓고 독자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든다. 현재의 아에메르와 그 먼 과거의 아에메르는 과연 연관이 있는건지. 아니면 수가 창조되게 된 각각의 역사적인 배경에 아에메르를 모두 등장시켜 이야기하고 있는건지 나로선 좀 해석이 안되었다. 헷갈렸단 말이다.

그냥 단순하게 해석하련다.
내 이름을 갖고 있는 동명인들은 한두사람이 아닐테니...

 

아주 옛날에 수를 표현하는 방식이 시대를 거듭하며 조금씩 진화화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기호들에 흥미를 느끼며 아에메르와 함께 나오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재밌어서 책을 읽는 내내 재밌었다.
가장 재밌었고 안타까웠던 건 5000년전의 탄무지와 아에메르. 그들의 사랑은 수학소설임이 무색할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

 

5000년전의 탄무지와 아에메르.
그들의 대화 중에 수와 관련된 그러나 한없이 생각하게 하는 아름답고도 슬픈 대화..
"여자들은 수를 세면서 삶을 보내요. 난 스물여덟까지 셀 줄을 모르는 여자를 알지 못해요. 스물여덟은 여자들의 월경주기죠. 나는 또한 출산일이 몇주 남았는지 셀 줄 모르는 여자는 알지 못해요."
"수는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가지는 비밀이에요. 당신네 남자들은 그 수를 머릿속에 넣어두고, 우리 여자들은 배 속에 넣어두죠." - 96페이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수를 세는 방법은 끊임없이 변해왔지만 수는 그 어느 때 사람들도 세어왔다는 쉬운 생각에 다시금 생각에 빠지게 한다. 남자는 머릿속에 담아두는 수를 여자는 배 속에 넣어둔다는,,,여자이기에 더욱 깊이 다가오는 건지...

 

'우리는 여기에 함께 있어. 같은 땅 위, 같은 순간, 짐수레로 며칠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하지만 우리는 떨어져 있어. 수많은 세월과 건널 수 없는 바다가 우리 사이를 갈라놓고 있는 것처럼. - 124페이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지 못하는 것처럼 가슴아픈 일이 또 있을까? 이토록 절절하게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확 와 박힌 말이라 인상깊다.

 

그리고 마지막.
제로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 말.
"부재를 존재로 간주한다는 것.!!"

 

100의 자리와 1의 자리 사이에 아무 것도 없는 수를 제로로 채움한다는건 제로를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은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일이지만, 게다가 전혀 신기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제로'가 없었을 때는 칸을 그어놓고 그자리를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긑없이 노력한 사람들이 위대해보이는건 지극히 평범한 나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수학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것들이 지금도 역시 끝없이 진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때 불편한 어떤 일을 끝없이 고치고 더 낫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일테고, 지금의 모습일테고, 먼 미래에 지금보다 더 낫게 살기 위해서 지금이 끝없이 진화하여야함은 당연하리라.

 

부재를 존재로 간주해 0을 넣은 것은 수학에서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혁신적인 일일텐데,,,지금은 제로가 그야말로 평범한 듯한 숫자에 불과한것 같으니,,,

k****3 2008.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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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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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 드니 게즈 장편소설 책의 제목 ‘0’, Zero 숫자 중에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변화량이 없는 그런 것이 ‘0’이다. 언제 이런 개념의 수가 등장한 것일까? 제목에서 이런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에메르. 뭔가 코드명 같다. 제로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사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제목의 독특함은 전체 줄거리와는 다소 관련성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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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 드니 게즈 장편소설


책의 제목 ‘0’, Zero


숫자 중에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변화량이 없는 그런 것이 ‘0’이다. 언제 이런 개념의 수가 등장한 것일까?


제목에서 이런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에메르.


뭔가 코드명 같다. 제로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사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제목의 독특함은 전체 줄거리와는 다소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 단지 ‘0’은 숫자를 대표해서 사용된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0’은 마지막에 나온 숫자란 것이다. 이 책은 숫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나 수학책은 아니다. 줄거리가 있는 소설이며 굳이 장르는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까? 글의 주요 소재가 ‘0’을 포함하는 ’수‘이다.


다시 아에메르.


소설 속 여 주인공의 이름이다. 그녀는 숫자가 인간의 역사 속에서 계속 되었듯이 수세기를 거쳐 살고 있다. 소설속에서 그랬다. 소설의 1부에서는 근세를 살고 있는 프랑스인 고고학자이다. 2부에서는 5000년 전에 살았던 여신관이었다. 3부에서는 4000년 전에 살았던 노예였다. 다시 4부에서는 2500년 전에 살았던 점치는 여인이었고, 5부에서는 1200년 전에 살았던 책 도둑으로 등장한다.


소설 속 배경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숫자의 기원이 그 곳에서 시작되어 그렇게 정해진 것 같다. 책 속의 등장인물간의 대화와 행동에서 숫자의 기원과 변화를 볼 수 있다. 숫자 뿐만 아니라 문자의 기원과 변화도 일면 나타난다.


“우리는 가능한 적은 기호를 사용해 여러 개의 수를 나타내는 것을 원하거든.”

“나는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다. 그래서 평생 서기와 회계원들에게 의지했지. 이런 무지는 내 자유에 족쇄를 씌웠고, 자부심에 상처를 입혔다. 칼은 절대 펜을 이길 수 없어. 이젠 네가 양 떼를 관리해야 한다.”

“기호들이 더 이상 사물의 형태를 흉내내지 않는다면, 그것들이 뜻하는 바를 어떻게 알아요?”

“기호들은 이제 각각의 사물 이름을 나타내는 소리들을 표현할 거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보다는 소리들이 더 적을 거야.”


소설은 숫자란 과학적 요소를 주요 테마로 활용하였지만, 소설 속 주요내용은 인물들 사이의 사랑이다. 매우 적극적이고 수세기를 걸치는 집요한 로맨스로. 아쉽게도 남자 주인공은 매번 이름이 바뀐다. 과연 모두 동일 인물들 일까? 적어도 주인공 아에메르에게는 한결같이 매력적인 남자들이다.

책의 제목 ‘0’, Zero


또다시 책 제목에 신경이 쓰인다. 소설을 끝까지 읽고 갑작스레 떠오르는 것은 ‘원점’이라는 단어이다. 주인공 아에메르는 언제나 ‘0’의 위치에서 그녀의 반쪽을 기다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들은 늘 다른 모습으로 원점을 찾아 왔다. 목자 탄무지로, 대부호 운주로, 푸주한 집수로, 모한드로, 오베이드로...

h***n 2008.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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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0을 발견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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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0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사실 우리는 숫자를 익힐 때 0부터 배우지는 않는다. 무엇이든 앞에 갖다 놓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수부터 익힌다는 사실. 종종 우리 삶에서 0은 잊혀지고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기에 잘은 모르지만, 만약 0이 없었다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하는 컴퓨터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나기는 힘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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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0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사실 우리는 숫자를 익힐 때 0부터 배우지는 않는다. 무엇이든 앞에 갖다 놓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수부터 익힌다는 사실. 종종 우리 삶에서 0은 잊혀지고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기에 잘은 모르지만, 만약 0이 없었다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하는 컴퓨터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나기는 힘들었을 것임은 명백하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0이 만들어지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책은 0, 제로의 기원에 관한 수학 소설이자 역사소설, 그리고 매 삶을 통해 기록될 운명적인 사랑에 관한 소설이다.

 

현세에서 고고학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에메르는 맨 처음,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여신관이었다. 흙공과 계산용 돌, 인감이 중요시되던 그 시대에 그녀의 연인 탄무지는 새로운 기록법을 찾아낸다. 두 번째 삶. 우르에서 창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아에메르. 어릴 때 헤어진 그녀의 연인 운주로 인해 그녀는 못 모양과 꺾쇠 모양으로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계산법을 배운다. 세 번째 삶. 천문학자인 동생 하타루와 어렸을 때 헤어진 아에메르는 곧 동생을 찾아내고 전생에서보다 더욱 발전된 수의 기록법을 찾아낸다. 그리고 마지막 바그다드. 도둑인 아에메르가 구해 준 책으로 수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된 모한드가 마침내 0을 발견한다.

 

수학은 내게 미지의 생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응용보다 암기를 더 잘했던 나는 수학 문제를 쓱쓱 풀어내는 친구가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수학을 잘해?'라고 물은 질문에 대해 그 친구가 한 대답은 여전히 인상적이다. '그냥, 어떻게 하면 답이 나올지 그냥 눈에 보여' 라고, 그녀는 대답했었다. 수학의 길이라. 사람마다 보고 듣는 것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수학에 관한 길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내겐 경이로웠다. 있는 공식에 대입해 문제를 푸는 것도 쩔쩔매는 내가 수학에 관한 소설을 집어들었음은, 그 경이로움을 좀 더 느끼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모르는 세계는 항상 궁금하다. 그것이 성적 때문에 고민하게 했던 수학의 세계라도.

 

때문에 0의 기원을 밝히는 이 소설은 생각 외로 재미있었다. 신화같기도 하고 수학 이론서 같기도 하며 그냥 옛날 이야기 같기도 하다. 물론 책에 적힌 이론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 몇 번 되풀이 읽기도 했지만 수(數)가 고대부터 어떤 의미를 가졌었는지, 고대인들에게 수가 어떤 의미를 가졌었는지 다소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만약 이 책이 단순히 수에 관한 지식들만 나열했다면 나는 아마 끝까지 읽을 수 없었을 것이다. 수와 함께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가 녹아 있고, 윤회를 통해 다시 태어난 그들이 전생에서 일어난 일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조금씩 발견해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작가 드니 게즈는 현재 파리 8대학 과학사 교수로 있으며 수학자, 역사학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지 않아 짐작할 수 없지만, 한 때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었던 수학과 수의 세계에 관심을 불러일으킨 매력적인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y********j 2008.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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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지만 작지 않은 수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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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GOGO 과학탐험대> ‘가장 위대한 발명 수’란 책을 읽었다. 어린이 대상의 책이었는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걸 많이 알게 됐다. 옛날엔 어떤 수를 사용했는지를 비롯해서 로마수, 0과 아리비아수의 등장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특히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0, 1, 2, 3, 4, 5, 6, 7, 8, 9’. 열 개의 숫자 중에 ‘0(제로)’는 처음에 없었다는 거였다. 1부터 9까지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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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GOGO 과학탐험대> ‘가장 위대한 발명 수’란 책을 읽었다. 어린이 대상의 책이었는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걸 많이 알게 됐다. 옛날엔 어떤 수를 사용했는지를 비롯해서 로마수, 0과 아리비아수의 등장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특히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0, 1, 2, 3, 4, 5, 6, 7, 8, 9’. 열 개의 숫자 중에 ‘0(제로)’는 처음에 없었다는 거였다. 1부터 9까지 나오고 수백 년이 지난 후에야 ‘0(제로)’가 나왔다고 했다. 놀라웠다. 하지만 그 문제의 ‘0(제로)’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러던 차에 내 이목을 끄는 책이 있었으니 제목은 ‘제로’. 바로 ‘영’이다!!


이라크의 늪지대, 폭격을 피하던 아에메르는 몸을 숙여 바닥에 떨어진 것을 줍는다. 그 순간 초읽기를 하던 전투기 조종사가 외친다. “제로!”. 잠시 의식을 잃었던 아에메르는 오베이드라는 남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프랑스의 고고학자인 그녀는 5천년도 더 된 계산용 돌이 자신을 구했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휩싸인다. 아수라장 속에서 처음 만났지만 서로가 왠지 낯설지 않다고 느낀 그들은 곧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 때문에 그들은 서로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


전쟁의 소용돌이로 시작된 책은 이어 5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메소포타미아 우르크에서 가축을 돌보는 탄무지. 그는 여신관 아에메르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는 친구를 통해 아에메르에게 선물로 설화석고 화병을 보낸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갑자기 날아든 계산용 돌(5천년 후 미래의 아에메르가 던진 돌?)에 의해 화병은 깨어지고 그걸 계기로 아에메르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운명을 직감하게 된다. 사랑의 여신관 아에메르와 탄무지. 그들은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지고 존재하지만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수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눈다. 하지만 그들은 함께 있지 못하고 헤어지고 초원으로 돌아온 탄무지는 수를 헤아리는 것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탄무지는 침입자에 의해 목숨을 잃고 아에메르의 손에 그가 기록한 점토판이 건네진다.


이후로 책은 천 년 후의 우르, 1500년 후의 바빌론, 1300년 후의 바그다드를 보여준다.  그 속에서 아에메르는 각각 다른 직업의 여인으로 등장하고 오베이드나 탄무지처럼 다른 이름을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시간을 뛰어넘어 만남을 반복할수록 그들은 수를 세거나 기록하는 일에 더욱 매료되는데...


이 책을 쓴 저자 드니 게즈는 과학사 교수이자 수학자이며 역사학자, 소설가, 시나리오...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5천 년 전에서 기원후 2003년까지 아에메르와 그의 연인의 삶을 그려냈다. 그동안 그들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존재하지만 나타낼 수 없었던 수, 가장 작으면서도 작지 않은 수 제로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 제로의 탄생과정을 펼쳐보이고 있다. 본문 중간엔 옛날에  수의 표시하는 방법이 어땠는지 등장인물의 대화와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숫자의 내력을 좀 더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하지만 아쉬움도 많았다. 환생을 하듯 시간을 뛰어넘어 만남을 반복하는 그들의 삶이 자연스럽지 않았다. 책 속에서 주인공인 아에메르의 역할도 그다지 주목을 끌진 못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에 있어서도 허점을  보였다. 5천 년 전에도 현대의 여성이 사용하는 속옷이 있었으며 같은 명칭으로 불렀을까? 결코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책의 띠지에서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소설’이라 하기엔 좀 부족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h*******8 2008.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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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년의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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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는 개념이다. 인간의 손가락이 열 개인 덕분에 십진법을 사용한 이후 수(數)의 역사는 제로를 발명하기 전 까지는 불완전했다. 1부터 9까지의 숫자는 굳이 지금의 형태가 아니더라고 어떤 모습으로건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0의 발명이야말로 불완전한 수 체계를 단번에 뛰어넘을 정도로 혁명적인 것이었다. 0은 숫자를 자유롭게 했으며 공간의 제약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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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는 개념이다. 인간의 손가락이 열 개인 덕분에 십진법을 사용한 이후 수(數)의 역사는 제로를 발명하기 전 까지는 불완전했다. 1부터 9까지의 숫자는 굳이 지금의 형태가 아니더라고 어떤 모습으로건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0의 발명이야말로 불완전한 수 체계를 단번에 뛰어넘을 정도로 혁명적인 것이었다. 0은 숫자를 자유롭게 했으며 공간의 제약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0 덕분에 숫자는 무한히 확장되었으며 자유롭게 표기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드니 게즈의 『제로』는 아에메르와 오베이드의 5000년을 이어온 사랑과 거듭된 삶 속에서 숫자 제로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흙공에서 시작되어 점토판에 기호를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된 수의 개념은 천 년의 세월이 지난 우르에서 수를 표현하는 못과 꺽쇠를 이용한 새로운 기호와 기호의 위치를 통해 영역을 확장시킨다. 천오백 년이 흐른 바빌론 왕국에서 숫자는 제로의 모태가 될 수 있는 기울어진 기호의 발명으로 숫자의 위치를 표현하는 선을 제거해 숫자는 보다 자유로운 형태가 된다. 이후 9세기 바그다드에서 부존재를 존재로 간주하는 숫자 0이 발견되고 아홉 개의 기호는 0을 통해 완전한 것이 된다. 오랜 시간 동안 윤회를 거듭하면서 아에메르와 오베이드의 삶은 수와 함께하였으며 수의 기록자였다.

 

하지만 정작 이 책에는 제로가 없다. 제로의 존재를 의심하는 부분만이 있을 뿐 제로의 발명은 완전히 타인의 몫이다. 바그다드의 모한드는 아홉의 숫자로는 완전하지 못하며 부재를 나타낼 수 있는 기호가 없다는 것을 의심했지만 그 앞에 다가온 것은 인도의 숫자 제로(0)였다. 숫자는 완전해졌지만 이 소설은 그만큼 부족해졌다. 작가는 왜 제로의 발명을 아에메르와 오베이드에게 맡기지 않았을까ς 점토판에 기호를 기록하는 것, 새로운 기호를 발명하는 것, 기호의 위치를 구분하는 줄을 없앤 것도 그들이었지만 제로의 발명에는 미칠 수 없었다. 그만큼 이 소설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슬쩍 넘어가 버렸을 뿐 아니라 수많은 시간을 거친 아에메르는 수의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가의 역할 외에의 이야기마다의 큰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에메르라는 동일한 이름과 현대의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 유물들을 내세웠으나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숫자 제로는 하나의 개념일 뿐이지만 나머지 아홉 개의 숫자들을 완전하게 만들어 주었다. 위치를 표현하는 선 속에 갇힐 수 밖에 없었던 숫자들은 0 때문에 자유로워졌다. 메소포타미아의 숫자를 표현했던 흙공처럼 숫자 제로(0)는 최초의 동그란 흙공 모양의 최후의 숫자가 되었다.

z***e 2008.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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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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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누가 만들었을까?   이집트의 상형(수)문자, 바빌로니아의 수체계, 그리스 로마 숫자, 우리에게도 익숙한 중국 수 등 숫자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여러 갈래의 길을 만나게 된다. 이 중 바빌로니아와 그리스의 수체계를 적절히 섞어 만든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숫자라고 한다. 일명 ‘인도 - 아라비아 숫자’로 불리는 것 말이다.    비록 모양도 이름도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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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는 누가 만들었을까?
 
 이집트의 상형(수)문자, 바빌로니아의 수체계, 그리스 로마 숫자, 우리에게도 익숙한 중국 수 등 숫자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여러 갈래의 길을 만나게 된다. 이 중 바빌로니아와 그리스의 수체계를 적절히 섞어 만든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숫자라고 한다. 일명 ‘인도 - 아라비아 숫자’로 불리는 것 말이다.

 

 비록 모양도 이름도 다르지만, 여러 가지 고대 숫자를 탐구하다 보면 공통된 무언가가 이들을 관통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수(數)라는 것에 대한 인류의 끈질긴 호기심과 열정이 묻어난다고 할까? 특히 너무나 커서 한계를 측정할 수 없는 무한과 무(無)를 나타내는 영(0), 극과 극처럼 보이는 이들은 수의 신비를 가장 잘 드러내는 존재들이다.

 

 책 ‘제로(이지북, 2008)’는 그 중에서도 신비한 숫자 영(0)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수를 소재로 한 소설이라니 뭔가 심상치 않을 듯 하다. 게다가 저자인 드니 게즈는 또 다른 수학저서 ‘앵무새의 정리’로 프랑스 과학자협회 특별상을 받은 수학자다. 그는 이 외에도 ‘수의 세계’, ‘베레니케의 머리카락(에라토스테네스 측정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함)’ 등의 다양한 수학 서적을 집필했다고 한다. 수학자가 쓴 수학소설이라. 과연 어떤 느낌을 줄까?

 

 책은 제목처럼 숫자 0의 역사를 다루되 5개의 독특한 에피소드를 하나하나씩 엮어가며 제로의 영역에 근접해간다. 독특한 것은 5개 이야기가 각각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결국 모두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아에메르’라는 여인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에메르’는 수천 년에 걸쳐 여신관, 창녀, 점술가, 책 도둑(무희), 고고학자 등의 다양한 삶을 살지만 인류가 숫자 0에 다가가는 중요한 순간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여 비중 있는 역할을 한다.

 

 주제나 구성이 꽤 흥미롭지만 아무래도 수학소설이다 보니 관심을 보이는 독자층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한다.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치 직독직해한 듯한 번역체의 문장이 조금 거슬린다는 것이다. 생소한 지명과 역사에 어색한 문장까지 겹치니 술술 읽히지는 않는 편. 머리 속에서 한 번 더 정리하는 작업을 거쳐야 비로소 이해가 된다고 할까?

 

 어쨌든 소재의 독특함만은 인정할 만 하다. 인류가 어떤 과정을 거쳐 0을 발견했는지 대략 감 잡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라.

g******m 2008.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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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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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한 여인이 원 안에 누워있다. 젊어 보이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을 듯한 얼굴을 하고서 말이다. 그 여인은 바로 책속의 주인공인 '아에메르'이고 원은 주인공이 찾아내려하는 제로(영)이다. 프랑스 고고학자 아에메르라는 여자는 2차 세계대전 때 이라크 늪지대에서 발밑의 뭔가를 주우려다가 몸을 숙인다. 미군의 폭격을 받고 있었지만 그 덕으로 살아남고 오베이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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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한 여인이 원 안에 누워있다. 젊어 보이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을 듯한 얼굴을 하고서 말이다. 그 여인은 바로 책속의 주인공인 '아에메르'이고 원은 주인공이 찾아내려하는 제로(영)이다. 프랑스 고고학자 아에메르라는 여자는 2차 세계대전 때 이라크 늪지대에서 발밑의 뭔가를 주우려다가 몸을 숙인다. 미군의 폭격을 받고 있었지만 그 덕으로 살아남고 오베이드라는 현지인 남자가 목숨을 구해주고 둘은 여러 세기를 거쳐 사랑에 빠지고 숫자 0(제로)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여섯 개의 소제목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첫번째와 마지막은 현재(2003년)이고 나머지는 5천년전, 4천년전, 2천5백년전, 1천2백년전의 과거 역사속 이야기다. 여자주인공은 직업은 다르지만 여전히 아르메르로 나오고 사랑에 빠지는 오베이드와 같은 인물은 다른이름과 다른 직업으로 나온다.

 5천년의 역사 동안 주인공들은 온갖 역경을 겪으며 숫자 0을 찾아낸다. 숫자 아홉개로서는 뭔가 부족했던것, '분리하는 것'을 뜻하고 부재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말이다. 바로 '부재를 존재로 간주하는 영을 찾아낸다.

 저자는 인물들의 대사 속에서 제로의 특성을 표현해 주고 있다. 앞서 말했던 '부재를 존재로 간주한다.', '가장 작으면서도 작지 않은 수' . '빈자리인 동시에 아무것도 없는 양','공백을 나타내주는 것,이 바로 제로의 특성이자 정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장 긴 수가 가장 큰수가 되는 수의 원리까지 설명해 줄수 있다.

 수학 소설이라기엔 어쩌면 조금은 어렵다.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하는 사랑이야기가 있어서 애정소설같기도 하고 인도 등의 역사 속에서의 소재를 다루기도 하고 성경속이야기를 다루기도 해서 역사소설 같기도 하다. 저자인 드니게즈는 자신의 알고 있는 것을 모두 소설로 표현한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는 수학자이자 역사학자이며 소설가이면서도 과학사 교수로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 표지에 수학소설이라고 홍보해놓았으나 수학소설이라는 표현보다 차라리 수학과 사랑, 역사와 소설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홍보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한다. 또한 숫자 0이라는 것을 어떤 한 인물이 주인공에서 그저 말로서 가르쳐 주는 것으로 쉽게 찾아내는 것 같아 아쉽다. 사실상 주인공인 아에메르가 제로를 찾는게 아니라 그의 연인들이 찾아내고 공부하는 것만같다. 그녀는 그저 그 연인이나 다른 이들이 말해주는 것만 듣고 옮기는 소극적인 여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별 의미 없이 생각했던 0이라는 숫자가 많은 이들의 노력과 시행착오 속에서 만들어 졌을거라는 생각에 숙연해지기도한다.

w*******c 2008.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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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평점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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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과 소설의 만남이라는 말 그대로 수학소설이다.그러나 처음 기대와는 달리 너무도 실망스런 책이다. 예전에 읽었던 '골드바흐의 추측'을 다룬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의 이야기]라는 책을 너무나도 재미있고 감명깊게 읽었던 나로서는 이 책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책을 집어 들었다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점점 읽을수록 드는 어이없음과 실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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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과 소설의 만남이라는 말 그대로 수학소설이다.
그러나 처음 기대와는 달리 너무도 실망스런 책이다. 예전에 읽었던 '골드바흐의 추측'을 다룬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의 이야기]라는 책을 너무나도 재미있고 감명깊게 읽었던 나로서는 이 책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책을 집어 들었다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점점 읽을수록 드는 어이없음과 실망...한마디로 이 책을 읽느라고 소비한 일주일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수학에 관한 얘기도 그저그렇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스토리텔링도 빈약하기 그지없다. 어떻게 이런 스토리텔링으로 400 페이지 넘게 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그나마 이게 작가의 역량이랄까? ^^;;) 아무리 그래도 소설이라는 장르에 속한 책이라면 적어도 조금의 소설적 재미라도 있어야 할텐데...이 책은 어설프게 억지로 짜낸듯한, 아니 그냥 짜집기해서 나열하기에 바쁜듯한 느낌이다.

 

여기서 출판사의 책 소개를 그대로 옮겨 보면...

"숫자 0 즉, 제로가 발견된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한 여인의 삶을 그리고 있다. 밤하늘의 무한한 별을 세고 싶어 했던 고대인들의 소망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제로를 탄생시켰는지 소설의 형식으로 설명해준다." 라고 되어 있다.

 

헉...어떤 설명을 해줬는데???
그냥 우연히 아! 이거네...아니면 옆에서 주워 듣고서 알아버린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해대고 있다.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발견과정의 정당성이나 객관성도 없다.(이 점을 보면 소설의 형식에 충실한건가?) 또한, 그것을 알기 위한...그것에 뒤따르는 노력, 집념, 번뇌, 좌절, 희망 등에 대한 어떤 묘사도 없다. 한마디로 절세미녀를 칭찬하면서 그냥 '아름답다' 이 한마디랑 같다. 어디가 어떻게 이쁜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같은 묘사가 전혀 없는 그냥 심심하고 밉밉하기만 하다. 단지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윤회설을 응용한 5000년에 걸친 아에메르와 오베이트 간의 사랑이야기인데 그렇다고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애절하지도 가슴에 와닿지도 않는 그런 사랑...단지 과연 이번에는 어떤 삶을 살까? 또 이번에는 누구와 잘까? 뭐 그 정도...(하물며 근친상간까지...ㅠㅠ 정말 가지가지 한다)

 

드니 게즈라는 이 작가는 교수, 수학자, 역사학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에 영화감독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는 지식도 많고 여기저기서 수집한 데이타도 무척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지식 또는 데이타에 불과할 뿐 스토리가 되지는 못한다. 그 많은 데이타를 자기 생각 또는 주제에 맞게 이야기로 꾸미고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앵무새의 정리]에 묻어가려는(물론 이 책도 썩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안이한 책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

물론, 인상 깊은 대목이나 구절도 있다.
탄무지가 외친 '무엇이 나를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고 남다른 존재로 만들어줄까?' 라든지...제로를 설명하면서 '가장 작으면서도 작지 않은 수', '부재를 존재로 간주한다는 것',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아무 것도 아닌 것' 등은 참 좋은 의미를 가진 문구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책의 띠지에는 이렇게 써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소설"

 

정말 이런 카피를 쓴 편집자나 기획자가 존경스럽다. 어떻게 이런 카피가 나왔는지...(혹, 프랑스에서의 홍보문구를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일 수도 있다) 대단하다!! 그러나 한가지 인정할 부분은 있다. 어려운 출판계 현실 속에서도 소위 돈 되는 인기작가나 장르에 휩쓸리지 않고 수학, 물리, 화학 등의 관련 서적을 꾸준히 출판한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좀 더 좋은 책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해 본다.

w**********6 2008.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