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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 하나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치타보다 빠르지 않고, 소보다 힘이 세지 않다. 그래서 오로지 머리 하나로 버텨온 게 사람이다. 모자란 힘을 머리가 메워 잘 해왔다.
그런데 사람들은 늘 꿈을 꾼다. 아주 뛰어난 한 사람만 있으면 우리가 힘겨워 하는 일을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나쁜 짓을 일삼으며 사람들을 죽이거나 괴롭히는 놈들을 한 방에 없앨 수 있는 사람은 어디 없나?
사람마다 바라는 바는 많지만, 그 바람을 채워줄 돈이나 자리, 이름 따위는 적어서 다툴 수 밖에 없으므로, 나쁜 짓을 하는 이가 없어지지 않는다...이런 생각은 왜 하지 않을까?
그래서 자꾸만 혼자 다 할 수 있는 이들을 만들어낸다. 박쥐 탈을 쓰고 세상의 아픔을 낫게 해보겠다고 하지만 사랑하는 이마저도 살려내지 못하는 <뱃맨>이나, 손에서 거미줄이 나와 건물 사이를 마음대로 날아다니지만 제 얼굴은 드러내지 못하는 <스파이더 맨>, 엄청난 힘으로 나쁜 놈들을 물리치려 하지만 제 모습을 숨기며 살아야 하는 <슈퍼맨>을 만들어낸다.
아무리 힘이 세고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 있다고 해도 이 세상을 다 돌볼 수는 없다. 그 곳에 사는 이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은 돕고, 나쁜 짓을 하는 이는 잡아 들이고, 우둘투둘한 세상을 나름대로 고르게 만들어 뿔이난 사람이 적도록 해나갈 수밖에 없다. 어떤 한 사람이 이런 일을 다 할 수가 없으며, 그런 사람도 없다. 아무리 꿈을 야무지게 꾸어도 그건 꿈일 따름이다. 이들 <... 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2. 존 파브로 감독이 2008년에 만든 <아이언 맨 Iron Man>은 어떤 사내일까?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내가 바로 아이언 맨입니다" 하며 밝히는 게 앞의 <...맨>들과 다르다.
아버지 때부터 무기를 만들어 파는 스타크 산업을 꾸려가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미국 군대에 비행기부터 총까지 수많은 무기를 대주면서 돈을 벌고 있다. 돈이 많아 커다란 집에서 혼자 살지만, 아름다운 아가씨는 누구든 마다하지 않는 바람둥이다. 그런데 뛰어난 머리를 지녔는데다 일벌레여서 무기 하나는 잘 만드니 돈은 저절로 굴러 들어온다. (똑똑하고, 돈 많으며, 잘 생겼고, 홀몸인 사내...어떤 계집이 싫어할까?)
새로 만든 제리코 미사일의 성능을 시험하려 아프가니스탄에 갔다가 반군한테 잡히고 만다. 폭탄 조각들이 몸에 박힌 터라 핏줄을 타고 조각들이 염통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슴에 장치를 단다. 석달 동안 잡혀서 제리코 미사일을 만들어내라는 말을 듣지만 달아날 생각에서 엉뚱한 것을 만든다. 온 몸을 쇠조각으로 둘러싸고 몸 속에 엔진을 달아 날아가도록 꾸민다. (감시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는데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니 토니를 지켰던 이들이 혼나야 한다.)
어렵사리 잡혀있는 동굴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온 토니는 마음을 고쳐 먹는다. 이제부터는 사람 죽이는 무기를 만들지 말아야지... (죽을 고비를 겪었다지만 이제껏 큰 돈을 벌어다 준 무기를 만드는 일을 하루 아침에 그만둘 수가 있을까?)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달아날 때 만든 쇠옷을 제대로 다시 만들 생각을 한다.
그런데 스타크 산업의 임원들이나 국방부 관계자나 엮여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먹고 살아야 하는데, 이때까지 만들던 무기를 안 만들면 뭘 하며 돈을 벌어야 하나... 임원인 오베다이어(제프 브리지스)는 토니의 말을 따를 수가 없다. 공군 중령인 로디(테렌스 하워드)도 새로운 무기를 스타크 산업으로부터 받아야 하므로 입이 나온다.
토니가 무슨 일을 하든 따라 도와주던 비서인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만이 토니를 따른다. 이젠 사람을 다치게 하는 무기를 만들기 보다 공장에 쓰이는 블럭이라도 만들겠다는 생각의 토니에 맞서, 오베다이어는 나쁜 놈들과 손을 잡고 걸림돌이 되어가는 토니를 없애려 한다.
금티타늄으로 만든 쇠옷을 입고 우주라도 날아가려고 하는 토니와 이에 맞서 더 크고 힘센 쇠옷을 만든 오베다이어의 한 판 싸움이 벌어진다.
3. 토니가 제 집에서 자비스 시스템의 도움으로 쇠옷을 만드는 모습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먼 앞날의 컴퓨터 작업을 보는 듯 하고, 힘 조절을 제대로 못해 벽에 부딪칠 때는 우습기도 하고, 쇠옷을 입은 사내 '아이언 맨' 토니가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은 놀랍다. 전투기 두 대와 쇠옷을 입은 토니가 하늘에서 싸울 때는 아찔하면서도 시원스러워 볼만 하다.
일벌레여서 피붙이가 없는 터라 밖에서 만나는 온갖 아가씨와 질펀하게 놀던 토니가, 곁에서 모든 일을 척척 알아서 해주던 비서 페퍼 포츠를 나중에 좋아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뜬금없다. 일곱 해를 같이 있었는데 이제껏 모르고 지나쳤던 눈이 돌아올 수가 있단 말인가?
아프가니스탄의 동굴에서 달아나 집으로 돌아오던 토니가 병원부터 가야한다는 말에 대꾸한다. "먼저 치즈 버거부터 먹고 싶어. 햄버거 가게로 가자" (이 말 하나로 영화관을 나선 이들을 치즈 버그를 먹으러 가도록 만들지 않았을까?)
영화가 끝이나 나온 사람들과 도와준 이들의 이름이 다 나왔는데 그 때 디브이디를 끄면 안된다. 끝까지 가면 테러를 막으려는 무리인 쉴드의 국장(사뮤엘 잭슨)이 나와 한 마디를 한다. 그런데 다음 편이 나올 것을 미리 알려주는 듯 하지만, 뱀발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공들여 만든 영화라 디브이디는 좋다. 화면이나 소리가 깔끔하고, 보너스는 풍성해서 오히려 지겹다.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감독과 배우, 스탭들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밑바탕이 된 만화 이야기도 많다. 비싼 값어치를 톡톡히 한다. 쇠로 만든 디브이디 껍데기(집)도 좋다. 그런데 영화 소개글이 디브이디에는 없다. 영화를 몸소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게 되어 있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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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코믹스가 몇 년전 영화 "헐크"를 이안 감독에게 맡긴 결정을 가지고 얼마나 후회를 했으면 마블코믹스가 독자적인 영화사를 만들어서 자기 만화에 나오는 히어로영화들을 앞으로 직접 만들겠다고 했을까. 그 마블 코믹스 영화사에 내놓은 영화 1호가 바로 아이언맨이고 바로 다음 나온 영화가 문제의 인크레더블 헐크였다.
결국 그런 아픈 배경을 깔고 탄생한 아이언맨. 정말 작정하고 히어로물이다. 재미도 있고 시민과 나라를 구하는 영웅도 있다. 그리 유치하지도 않고 또 너무 진지하지도 않다. 누가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탄생한 것이고 스파이더맨을 이을 새로운 히어로물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제프 브리지스의 악역은 완벽하며, 의외의 캐스팅인 기네스 팰트로우 또한 따뜻하고 멋지다. 10~20년 전부터 할리우드의 블럭버스터 영화에 흥행배우보다 연기파 배우들을 기용하는 추세이고 그 전략에 맞는 영화가 아이언맨이다. 재미와 연기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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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에 보이는 스틸케이스가 끝이네.. 처음 이상품을 받고 사진으로 보이는 스틸케이스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었을 때의 실망감이란...단지 DVD만 2개 달랑 들어있다. 스틸"북"이라고 해서 나는 사진집이라도 있을 줄 알았다.
영화의 화질이나 음질은 당연히 매우 뛰어나며 다양한 부가영상이 있어서 매우 즐겁게 볼 수 있다. 내용이야 당연히 재미있으니까 추천. 빨리 속편이 만들어져서 나왔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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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에 보이는 스틸케이스가 끝이네.. 처음 이상품을 받고 사진으로 보이는 스틸케이스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었을 때의 실망감이란...단지 DVD만 2개 달랑 들어있다. 스틸"북"이라고 해서 나는 사진집이라도 있을 줄 알았다.
영화의 화질이나 음질은 당연히 매우 뛰어나며 다양한 부가영상이 있어서 매우 즐겁게 볼 수 있다. 내용이야 당연히 재미있으니까 추천. 빨리 속편이 만들어져서 나왔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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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에 보이는 스틸케이스가 끝이네.. 처음 이상품을 받고 사진으로 보이는 스틸케이스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었을 때의 실망감이란...단지 DVD만 2개 달랑 들어있다. 스틸"북"이라고 해서 나는 사진집이라도 있을 줄 알았다.
영화의 화질이나 음질은 당연히 매우 뛰어나며 다양한 부가영상이 있어서 매우 즐겁게 볼 수 있다. 내용이야 당연히 재미있으니까 추천. 빨리 속편이 만들어져서 나왔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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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꽤 괜찮아 보인다.
그러나 그 속은??
DVD 를 고정시키기 위해 DVD가운데 꼽는곳을 뭐 같이 만들어놨다
DVD를 한 번 케이스에 끼우고 나면 다시 빼기란 보통 힘든 일이아니다.
만약 억지로 뺀다면 DVD는 깨질것이다.. ㅠㅠ
사고나서 계속 생각하는건데... 차라리 마스크 버전을 살껄 그랬음...
트랜스포머 로봇케이스의 악몽때문에 아이언맨도 이상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언맨 케이스는 상당히 괜찮다...
이런 불편함을 겪고 싶지 않으시다면 마스크 케이스를 사라고 충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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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언 맨 Iron Man, 2008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8.05.20. “로보캅의 또 다른 형태의 신화?!” -즉흥 감상- 으흠~ 하루에 한편씩 감상문을 작성해 등록하고 있어도 잔뜩 밀려 있는 감상기록들은 과연 행복일까요? 아니면 끈이지 않는 두통의 연속체라는 것일까요? 아무튼, 5월 첫 번째 금요일 저녁으로 눈이 즐거웠던 만남을 선사해준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만화책을 넘기는 듯한 화면에 이어 황량한 사막을 달리고 있는 군용자동차의 행렬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공격행위에 이어 주인공인 듯 보이는 남자가 납치를 당하게 되고 ‘무기’를 만들 것을 강요받게 되는군요. 그렇게 시간을 앞당겨 납치된 남자에 대한, 괴짜이지만 천재이며 미국의 군수사업에 대한 영웅이라는 소개에 이어 시상식이 있게 되지만, 주인공은 놀기 바빠 마침 자리에 없게 됩니다. 아무튼, 인터뷰를 요청한 미녀와의 하루 밤 후로 새로운 무기에 대한 시현이 있게 되는데요. 시작부분에서의 사건은 그 후에 발생한 것임을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죽음에서 깨어나 어떻게든 상황에서 탈출하게 된 그는 자신의 회사가 만든 모든 무기 산업에 대한 생산중단을 선언하게 되는데요. 그런 한편, 탈출할 때 사용했던 ‘그것’을 업그레이드 시키던 그는 자신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무기들이 팔려나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그가 탈출했을 때 사용한 ‘그것’의 파편을 재조립하게 되는 사람들은 또 하나의 ‘그것’을 만들게 됨에 새로운 차원의 격돌이 시작되려하는데……. 영화를 보러가는 모임에서 보게 된 작품이지만, 오랜만에 “당신은 보너스 필름을 확인하는 자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저야 엔딩크레딧을 통해 작품 중간 중간 조금씩 밖에 듣지 못했던 OST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간혹 보너스 필름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사항이 있었다보니, 마침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한 커플을 돕는 샘치고 상영관 안에 머물러 있었는데요. 아직 이번 작품을 만나지 않고 계획 중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렇게 ‘보너스 필름’이 존재함의 언급을 살짝 흘려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미국의 영웅주의니 뭐니 하면서 따가운 반응을 많이 접해 볼 수 있었는데요. 워낙에 ‘미친 소’를 시작으로 이전에부터 있었던 미국 관련의 사건들까지 하나 둘씩 표면화되기 시작하자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동시에, 그러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영화를 만나보셨다는 점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한편, 영화는 영화 자체로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트랜스포머 제작군단’이 같이 참여했다는 소식 하나만으로도 충분이 이 작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분명 멋지기는 했지만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자체에서 느껴지던 약간의 부조화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 확실히 안정되었다는 기분이 들자 참으로 눈이 즐거웠습니다. 보통 ‘히어로’가 나오는 작품이라고 하면 몸매가 여실히 드러나는 자극적인 쫄쫄이를 뒤집어쓰고 돌아다니기에 거부감부터 생기신다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제목 그자체로-건담을 지칭하는 모빌 슈트가 아닌-전신 금속 슈트를 입고 기존의 히어로들과는 그자체로 질이 다른 녀석이 영상화 되었으니 기대해보셔도 괜찮을 것이라 판단이 섰습니다. 아무튼, 원작자이신 스탠 리가 우정 출연을 하셨더라는 것까지 살짝 흘려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697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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