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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거북이 슬론. 슬론은 어려서 부터 느리게 살아왔고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자신의 느림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빨라지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노력을 할 수록 자신의 삶에 대한 불만은 쌓여만 갔다. 결국, 도공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었고, 그것을 반성하게 된다. 결국, 예전과 같은 느리게 사는 삶을 살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을 보람있게 느끼면서 살게 되었다. 우리들 역시 슬론과 같지는 않을까?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남들이 보기에 멋있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정작 자신의 만족과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내 삶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내 자신이 주인공이다. 그런 내 삶을 남의 이목에 의해 꾸려나간다면 아깝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그런 내 삶을 내가 만족하는 삶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삶이 아닌
자신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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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 최고의 나를 만나라 저자 : 김범진 출판사 : 중앙 BOOKS 토끼와 거북이 동화는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심지어는 글을 읽을 줄 아는 미 취학 아동들에게 조차도 이 동화는 지겹게 들어온 것이 아닐까… 저자는 토끼와 거북이의 동화를 이용해서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화를 한편 읽는 듯한 느낌과 함께 부담되지 않는 두께와 글과 함께 곁들여진 그림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Storytelling 이다. 첫 장을 넘겼을 때 날 반겨준 글귀가 이 책 전반에 걸쳐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훌륭한 도자기가 아닌 그저 그런 질그릇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가마의 온도는 800℃ 입니다. 가마 없이 노천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지요. 하지만 베스트 도자기를 만드는 최적의 온도는 1250℃ 입니다. 그렇게 뜨거워지면 흙의 밀도는 놀랄 만큼 높아지고 단단해지며, 흙 속에 있던 유리질들이 녹아 밖으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흙은 ‘최고의 나’로 바뀌어 세상에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의 가슴과 영혼이 뜨거워지면 내면 깊숙한 곳에 간직하고 있던 최상의 것들이 비로소 밖으로 분출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들을 따라 할 때는 잠시 불꽃이 번쩍하고는 이내 사그라듭니다. 하지만 내 영혼과 가슴이 원하는 일이라면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을 만날수록 그 불길은 더욱 거세지고 활활 타오릅니다. ‘이것이다’라는 가슴의 소리를 들었다면 도전해 보세요. 그것이 나를 베스트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책은 거북이 마을에 슬론이라는 거북이가 우연히 자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달리기라는 종목으로 토끼를 이기면서 자신이 원하는 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며 어긋난 퍼즐을 제대로 맞춰가는 과정을 마치 어른들이 읽는 동화처럼 구성했다. 거북이 슬론이 자신의 삶 제일 밑바닥에서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경쟁의 의미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을까 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 속에 담겨진 무거운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독자에게 제공하는 책이기도 하다 경쟁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누구인가를 발견 하라는 것이다. 내 가슴과 영혼이 원하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최고의 나와 만나라는 것이다. 더 행복해지고 풍성해지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내 놓으라는 것이다. – p135 노래하는 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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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았을 때, ‘1250℃’가 의미하는 바가 과연 뭘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책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니, 이내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125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깔의 도자기라 불리는 고려청자가 빚어지는 온도이다. 그저 그런 질그릇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가마의 온도는 800℃이다. 하지만 최고의 도자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온도는 1250℃이상이다. 1250℃에서 흙의 밀도는 놀랄 만큼 단단해지고, 흙 속에 있던 유리질들이녹아 밖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이렇게 해서 흙은 최고의 나로 바뀌어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즉 1250℃란 최고의 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노력, 배움, 고통인 것이다. 최고가 되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다. 특히나 자기에게 불리한 게임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책 속의 주인공 슬론(거북이)처럼 재능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달리기를 해서는, 라잇(토끼)과 같이 신체적 조건도 좋고 달리는 것도 좋아하는 경쟁자를 이길 수 없다. 슬론이 이길 수 있는 경우는 라잇이 낮잠을 자는 것과 같이 상대가 스스로 방심하고 실수를 해야만, 아주 드물게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해야 한다. 또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해야 한다. 그래서 여기서도 ‘지금의 나’를 베스트로 바꾸기 위한 체크 포인트를 제시한다. 1.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 다른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2.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3. 세상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 물음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은, 나를 단련하기 위한 온도를 높이는 일이다.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질그릇이 될 수도 있고, 고려청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고 있고, 즐겁지 않은 게임을 죽으라고 열심히 한다. ‘성실’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진정 자신의 ‘성실’을 제대로 발휘해야 할 곳을 찾아야 하고, 성실의 가치도 높여야 한다. 단순히 부지런함만이 아닌 현명한 부지런함을 발휘해야 한다. 우화형식의 자기계발서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우화다운 책이 아닐까 싶다. 마치 동화책을 읽는 것처럼 군데군데 그림도 있고, 큰 이야기 줄기도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를 패러디 했다. 뿐만 아니라, 재치 넘치는 다양한 패러디이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애니멀 타임스, 세계는 미끌미끌하다... 등이다. 그것은 이 책의 주요한 재미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