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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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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KAIST에 대한 책이고 KAIST의 서남표 총장의 주도적인 혁신에 대한 책이다   두껍지 않은 책인만큼 빨리 읽힌다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러플린 총장에 이어 2006년 7월, 서남표 총장은 KAIST호의 선장이 된다   그는 총장으로서 개혁마인드, 스피드와 파워, 적응력 등 모든 조건을 갖춘 KAIST가 원하는 총장감이었다 해외파인 그는 MIT기계공학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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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KAIST에 대한 책이고

KAIST의 서남표 총장의 주도적인 혁신에 대한 책이다

 

두껍지 않은 책인만큼 빨리 읽힌다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러플린 총장에 이어 2006년 7월, 서남표 총장은 KAIST호의 선장이 된다

 

그는 총장으로서 개혁마인드, 스피드와 파워, 적응력 등 모든 조건을 갖춘

KAIST가 원하는 총장감이었다

해외파인 그는 MIT기계공학과 학과장과 미국 국립과학재단 부총재를 지내며 개혁 리더십과 노련한 행정능력을 두루 인정받은 세계적인 석학이다

 

경향신문 기자이자 대학에 출강하는 저자가 18년 동안 대학교육분야를 취재해 왔는데

특히 서남표 총장의 KAIST가 변모하고 혁신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고 집중적인 취재와 총장과의 심도있는 인터뷰를 통해 책을 내놓게 된 것이다

 

서남표 총장은 똑똑한 학생들을 받아 일류 인재로 키우지 못하면 그것은 범죄라고 말한다

개혁이라는 깃발을 들고 나와 교수들에게 했던 말이다

 

서남표 총장의 이노베이션은 명확하다

 

학점이 낮으면 수업료를 받겠다 / 일 안하는 교직원들은 퇴줄시키겠다 / 교수직 = 정년보장 타파

한국과학기술원 이름 폐지.. KAIST로 학교명 단일화 확정 / 학교발전기금 7년내 1조원 확보

창의적 인재 선발 / 학문간의 이종교배 / 고위험-고수익 연구 중심 유도 / 과감한 교수 초빙 등

 

KAIST의 발전을 위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불같은 추진력으로 하나씩 이루어나가고 있다

 

서남표 총장을 소개하자면..

그는 서울사대부고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MIT(메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카네기멜론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36년동안 MIT에서 교수록 재직했다

MIT에 재직하면서 공대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를 통해 MIT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자리를 잡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MIT의 초대 제조 및 생산연구소장 역임, 기계공학과 학과장, 미국 국립과학재단 부총재 등을

지냈다

KAIST로 오기까지 MIT의 석좌교수로 일했다

 

공리(Axiom)를 이용한 생산.설계이론의 창시자로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색이 없는 그가 KAIST의

선장으로서 이끄는 혁신과 발전은 온 국민과 세계 언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는 부분과 학문 융합적인 강의가 실시된다는 것이다

특히 융합적 강의는 다른 책에서도 언급이 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근대 유럽문화강의가 있다

여기에는 정치경제사를 전공한 교수, 음악사를 공부한 교수, 미술사를 가르치는 교수 등 KA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3명이 함께 참여한다

수업방식은 이렇다

정치경제사를 전공한 교수가 먼저 학생들에게 근대 유럽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한다

이를 테면 수업의 토대를 쌓는 것이다

이어 음악사를 공부한 교수는 오페라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미술사에 조예가 깊은 다른 교수는 미술작품에 나타난 근대유럽의 모습을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이런방식의 수업으로 학생들은 근대유럽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머리속에 자리잡히게 된다

한 교수가 강단에서 강의를 하면, 다른 2명의 교수는 학생의 입장에서 질문을 하기도 하고

학생들과 함께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멋진 강의실의 모습인가..

KAIST의 학생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혁신들이 있지만 특히 학교발전기금 1조원이라는 대목에서

그 스케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할 과학기술을 책임질 테니 기부금을 내시오라는 식의 자신감은

역시 서남표 총장이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책은 비단 KAIST의 이노베이션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모든 조직의 혁신에 대해 지침과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변화관리 전문가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하버드 대학교의 존.A.코터 교수의 이론을

소개하는 것만 보아도 그러하다

 

변화와 혁신에는 저항이 따른다는 점과 명확한 비전이 필요하고 강력한 추진력과 스피드로 밀어부쳐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조직의 혁신을 원하는 리더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2010.03.27. 신고 공감 5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는 우리가 써야 한다.
"역사는 우리가 써야 한다." 내용보기
나는 카이스트 옆에 산다. 가끔 가서 리더십 강연도 듣고 오고. 서남표 총장님 이야기도 듣는다. 내부에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점들도 있는 것같고, 해야 할 일이 되는 것도 같다. 옆에 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어떻게 바뀌었고 그래서 학생들이 어떤 좋은 영향을 받는지는 거기 학생이 아니면 잘 모른다. 아마 학생이어도 단기간에 그 개혁이 미칠 잠재적인 영향력까지
"역사는 우리가 써야 한다." 내용보기

 

나는 카이스트 옆에 산다. 가끔 가서 리더십 강연도 듣고 오고.

서남표 총장님 이야기도 듣는다. 내부에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점들도

있는 것같고, 해야 할 일이 되는 것도 같다.

옆에 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어떻게 바뀌었고 그래서 학생들이

어떤 좋은 영향을 받는지는 거기 학생이 아니면 잘 모른다.

아마 학생이어도 단기간에 그 개혁이 미칠 잠재적인 영향력까지 다 가늠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 책에서 서남표 총장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개혁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좀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멋지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가 이공계에 대해 느끼는 문제점들과 그것들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서남표 총장의 개혁을 보면서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서남표 총장 개혁의 공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서 총장은 꿈을 높게 가지고 그 비젼을 KAIST 사람들에게 심어준 것이다.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뭐 이런 것보다 확실히 10위라고 목표 정해놓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쉬운, 그러나 건드리기 힘들었던 교수심사제도부터

정비하며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세계 여러대학들과 교환 프로그램들도

만들어서 더 큰 세계를 보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든 점, 영어강의,

International zone 구성, 특훈교수 제정, 기부를 하게 하는

그의 열정적인 비젼 설파 모습등이 모두 합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의 열정은 KAIST를 감염시켰지만, 사실 대한민국을

감염시키고 있다. 나도 행복하게 감염되고 있다. ^^

 

 

둘째, 융합, 통합적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시스템을 만든다.

앞으로의 미래에 교육이 이렇게 가야한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이다.

아니 그런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기업들은 이미 그렇게 하려고

시작했다. (잘 되지는 않지만 말이다.)

이를 위하여 실력있는 젊은 교수들을 파격적으로 데려 오고,

외국인 교수, 여교수들도 데려오는 조치들, 문화기술대학을 세우고

열린 연구환경이란 개념을 새 건물의 Design에 반영한 것 들이

융합, 통합적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에서 나온 행동들이다.

 

 

셋째, 통합적 해결책 추구를 위해, 사고가 자유로운 학생들을 뽑는 기준을

마련했다. KAIST는 내신과 면접만으로 학생들을 뽑는다. 정말 맘에 든다.

지금까지 주변의 이공계 사람들을 보면, 분석적 공부는 잘하지만, 상대적으로

공부하려면 딴 짓은 하면 안된다는 사회적 편견 아래에 개성을 살리지 못하고

창의적이어야 할 두뇌를 분석쪽으로만 써서 일도 삶도 재미없이 보내게 되는

경우를 꽤 봤다. 재미없어도 뭔가 성과가 나왔으면 괜찮은데, 남들 따라가는

성과가 아니라 개척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리더의 위치가 되어야 하는

지금, 그들의 재미없는 일은 성과를 낼 수가 없다. 우왕좌왕한다.

리더십 탓을 하고 정부 탓을 하고 교육 탓을 하면서 말이다.

그의 메세지는 어찌 보면, 더이상 한 우물만 파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 저것 파보고, 필요하면 판 것중 몇개는 합치라는 메세지다.

다시 말해, 개성은 살리고, 그 개성을 너의 해결책에 녹여내라는 메세지이다.

정말 내게는 감격적이다.

솔직히 말하자. 이건 공짜심리다.

"회사에 고용된 너희들의 인간적 개성, 가정사 이런건

 회사는 관심없다. 성공하려면 개인시간, 개인적 생각없이 일만해라.

 그런데, 고객이 개성과 개인생활을 회사 제품/서비스를 통해

 풍성하게 누리고 감동을 받도록 하는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라."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집에 있는 아줌마랑 말할 기회도 없는데 어떻게 고객욕구를 아나?

집에 있는 내 애들과 볼 부비고 밥먹을 기회도 없는데 어떻게

풍성하고 충만한 삶을 위한 욕구를 아나?

내 취미가 없는데 남의 개성표현, 취미생활에 어떻게 감동을 주나?

내 여자친구가 옷가게는 쳐다도 보지 않는데, 맵시있는 아름다운,

잠자리에서 막 일어나도 아름답고 사랑스런 여성이길 바라는 심보.

내 남자친구가 나랑 수다떨고 간식먹고 모든 사소한 것을 다 챙겨주면서

돈도 잘 쓰는데, 사회에서 능력있고 몸매좋고 돈도 모아놓았기를 바라는 심보다.

어차피 양보다는 질이다. 양으로 승부하는 것, 우리 할만큼 해봤다.

이젠 질이다. 질을 높이려면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점수높은 애들

취미도 있는지 보고, 자기 표현이 색다른지 보고, 자기 시간을 가지는지

봐야 한다. 제시간에 일찍 집에(기숙사에) 가야 한다.

적어도 그걸 목표로 해야 한다.

 

 

그리고 서남표 총장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러플린 전 총장이 한번 휘젓고 간 것도 이제와서는 참 좋은 일이었던 것같아

감사하다. 그의 리더십과 의사소통 능력이 별 볼일 없어서 서남표 총장의

개혁이 더 쉽게 먹혀들어간 면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서남표 총장이 한국에 돈독한 인연들을 많이 만들어 놓지 않은 것도

큰 장점이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러플린이 떠나면서 했다는 말이 나를 쳤다.

그는 한국인에게서 “어려움에 부딪히면 영웅이 나타나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세상에 영웅은 없다. 영웅은 바로 여러분이 돼야한다" 라고 했다.

예전의 나를 보면, 나도 영웅을 기다렸다. 어떤 훌륭한 구원자가

내 삶을, 이 사회를 멋지게 바꾸어 주기를 기다렸다.

그게 아니란 것을, 내가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몇년 간의 외국에서의 경험, 몇백권의 책을 읽어야 했다. (참 나도 어리석었다.)

 

역사는 우리가 써야 한다.

 

 

2008년 12월 24-27 읽음

 

 

c********0 2008.12.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