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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단순하게. 성서에는 언제나 어린아이같이, 어린양같이, 그저 단순하게 하느님을 찾으라 말하지만 사실 그보다 어려운 말이 없습니다. 확실한 건, 초등학생 시절 전례부에서 정신없이 활동할 때에, 사실상 내가 믿음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던 것 같지만 어른들이 믿으라고 해서(^^;;) 성서를 따라쓰고 읽고 활동하고 기도문을 외우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시절. 죄라 말하면 죄구나 그저 단순하게 들었던 시절. 그때가 지금보다 순순했다는 것입니다. 이천 년 전에 쓰인 신약성서는 사실 현실의 우리의 삶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죠. 그래서 더더욱 나만의 해석을 담아 종교를 바라보며, 단순함은 어느덧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저, 단순하게. 과한 자극 없이. 그저 주어진 이 삶을 하느님께. |